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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은 시애틀/벨뷰 지역에 살다 보니 한국의 여름, 겨울에는 한국 방문을 피해 왔습니다만 올해는 어쩌다 보니 한여름과 한겨울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지난 여름 한국 방문은 오랫만에 찜통 더위의 진수를 맛보았네요. 한국에 있는 내내 여름에 덥지 않고 건조한 시애틀이 그리웠습니다.
밤새 바람 없이 습하고 더운 한국의 여름밤은 에어컨 없이는 잠들기 힘들었지만 에어컨 바람도 어느 순간 냉방병이 되어 저를 괴롭히더군요...
(이때 발리를 2주 갔었는데 서울 보다 동남아인 발리가 더 시원했습니다 ㅠㅠ)
올연말 연시에 방문한 한국의 겨울은 그런데로 견딜만 했습니다. 시애틀에서는 입을일이 없던 롱패딩이 한국 겨울 추위와 바람을 막아주었고 집안에서도 난방이 잘 되어서 여름에 비해 별다른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한국에 가면 많이 느끼는것 중에 하나가 하지 말라고 하는것들이 많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부산 여행을 위해 이용한 KTX 에서는 계속 옆사람과 떠들지 마라, 뭘지켜라 등등의 방송이 흘러 나와서 여행중 부모님의 조용힌 말동무도 눈치가 보이게 만들더군요.
한번은 가까운 거리 이동을 위해 시내 버스를 탔는데 기사분이 계속 소리를 질러서 손님도 거의 없는 한적한 버스에서 왜 소리를 지르지라며 의아해 하고 있던중 그 대상이 저라는걸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이유인 즉슨 제가 들고 있던 과자(꼬깔콘)를 차안에서 먹지 말라는거 였습니다.
한국도 많은 장점(음식, 대중교통, 의료체계)이 있고, 대부분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한국에 있어서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생활하고자 하지만 그냥 넘기기에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것은 숨길 수 없는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면 여러 맛집들을 가보는데 매번 기대만큼 만족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번에는 부산과 서울 맛집들을 여러군데 다녔는데 기억에 남는곳은 부산 자갈치 시장내에 있는 신동아 상가에서 먹은 활어회와 신촌(연남동)에 있다가 명동으로 이전한 서서갈비 였습니다.
자갈치 시장은 바가지 논란이 종종 있는데 신동아 상가는 정찰제라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활어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성인 4명이 15만원에 회와 산닉지를 배부르게 먹고 나았습니다.
서서갈비는 오래된집이라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 기존 연남동 건물이 철거되어 명동으로 옮겼는데 옛날 양념과 연탄불 구이가 변치 않는 맛을 전해주더군요. 참고로 여기는 갈비에 소고기 다른 부위를 덧데었기에 100% 갈비를 기대하시면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어제 집에 돌아와서 오랫만에 강아지를 데리고 집앞을 산책하는데 새삼 저희 동네가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깨끗한 공기와 부서지는 햇살이 비치는 동네를 산책하며 감사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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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댓글
제이유
2026.01.09 19:16:35
한국은 좀더 민폐 에 대해 엄격하고 조심하는데
미국은 많이 관대한 느낌적인 느낌...?
와 벨뷰 이쁘네요...
두세번 가봤는데 넘넘 좋았어요!
벨뷰썸머린
2026.01.10 09:17:14
Bellevue가 불어로 view가 좋은곳이라고 하더군요. 워싱턴주 자연이 좋으니 자주 놀러오세요^^...
CaptainCook
2026.01.09 19:21:58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대화를 하고 있으면 다른 분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벨뷰썸머린
2026.01.10 09:20:09
다른 사람의 범위안으로 들어오는것이 한국에서는 좀 쉬운 느낌이고 미국은 많이 조심하는 차이가 있어 보여요 ㅠㅠ
파노
2026.01.09 19:27:13
저도 작년 여름에 한국을 다녀왔는데, 앞으로 절대로 여름에는 안가려고 합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국 살면서 제 목소리가 커졌다는걸 한국가서 깨닳았던 기억이 납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0 09:21:09
아 한국의 여름은... 저도 앞으로 여름은 어떻게든 피해 볼 생각입니다^^
복수국적자
2026.01.10 16:01:39
저도 한국으로 역이민한지 만4년이 되었는데 배우자와 둘이서 거리를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여보, 여기 미국이 아냐"라는 소리(책망)를 자주 듣습니다. 길에서 목청이 너무 크다는 얘기입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0 16:13:29
ㅎㅎ 길거리 에서라도 마음껏 이야기 하시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실거에요^^
파노
2026.01.13 10:49:37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슈슈
2026.01.09 19:37:21
아.. 이제 한국에서는 버스에서 과자 먹으면 안되나요? 예전엔 안그랬던것 같은데 ㄷㄷ
벨뷰썸머린
2026.01.10 09:22:33
주변 승객들도 잘 모르시더군요. 저한테 음료는 안되되더라도 과자는 될텐데라고 말씀하신걸 봐서는요 ㅠㅠ
제로콜라귀신
2026.01.09 19:46:42
서울 버스에서는 음식물 취식 금지이고, 다른 지자체도 아마 유사하지 싶습니다. LA나 워싱턴 DC 지역 지하철하고 같아요!
벨뷰썸머린
2026.01.10 09:25:08
제가 당황했던것이 많은분이 잘 모르는 상황이고 주변에 민폐를 주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분이 그렇게 aggressive 하게 소리를 지를 필요가 있었나 하는점입니다. 나중에는 저도 같이 소리를... ㅠㅠ
운칠기삼
2026.01.10 15:07:46
미국 사는 입장에선 당연히 모를수도 있겠지만 한국 대중교통에서 취식 금지, 물 제외 음료 들고타면 안되는것은 시행된지 아마도 최소 10년도 넘은 규정일겁니다.
'주변에 민폐를 주고 있지 않았다' 라고 변호하시는데 정말 죄송하지만 이부분은 너무 본인 위주로 생각하시는듯 합니다. 규정 위반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주장을 하겠죠.
글로만 보는 입장이라 버스 기사분이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글에 적으셨듯 기사님이 한참이나 말씀하신 후에야 인지 하셨다고 하셨으니 기사님 대응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그럴만한 개연성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0 15:27:17
물론 기사분이 소리를 치실만한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버스안에 6,7명의 소수만이 앉아 있었고 크게 소리치지 않아도 될 거리에서 기사분의 신경질적인 고성은 그 차안의 숭객들 대부분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두어번의 고성 이후에 제가 알아 챘으니 한참이리고 보기에는 어렵고(참고로 저는 탑승후 한정거장 이후 하차였습니다), 저 이외에도 제 주변에 앉은 다른 승객들도 당황함을 저한테 표시하면서 음료는 안되지만 과자는 괜찮지 않냐고 말씀해 주시는 것을 보면 이 규정이 한국에 사시는분들에게도 익숙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민폐의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한적한 버스에 앉아 창밖을 보며 비닐 봉투안에 있는 꼬깔콘을 먹는것이 그 버스안 대부분에게는 민폐로 느껴지지 않았을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운칠기삼
2026.01.10 15:43:12
제가 하려는 요지가 조금 다르게 전달된듯 한데요 저도 벨뷰님이 과자 드시는게 민폐가 됐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음료 자체를 들고 타는걸 막는건 조금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제 생각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다만 대중교통과 같은 공공장소에선 정해진 룰이 있고 그 룰을 어기고선 (이것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벨뷰님 입장에선 충분히 모르실만 하다고 공감합니다) '민폐가 되지 않았다'라고 변호하는게 별로 적절하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지복숭아
2026.01.09 20:21:10
아무래도 자유에 맞겼다가 과자 음료쏟거나 조용히 대화한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에겐 정말크게느껴지는 대화소음, 특히 관광객이늘며 영어나 각종나라말로 대화하는걸 용인해주다보면 끝이없으니 다같이 안되는걸로 정하는느낌같습니다. 차라리 조용한거 좋아하고 냄새나 다른사람들쩝쩝거리는거에 민감한 저는 좋더라구요. 근데 식당에선 아직도 후루룩 쩝쩝 드시는분들이많아서 한국에선 룸있는 식당이나 따로앉을수있는곳 아니면 좀 꺼려지는거같아요.ㅠ 하도 기상천외한 매너를 가진 한명이 이러한 룰을 만들어내는거같습니다.ㅠㅋㅋ 부산에서 다낭가는 비행기안에서 20-30대 남자여러명이 앞줄에앉아서 과자를.5봉지 뜯어서 쩝쩝거리며 먹더니 봉지쓰레기응 바닥에 휙휙던져버리고(정말쇼크) 내릴땐 줍지도않고 내리길래 외국인인가했는데 한국여권자들이더라고요..ㅎ... 어쨌든 다는 아니더라도 가끔 진짜황당무개하고 그런사람들이 최근 한국에서 생기며 룰이많이생기는듯해요. 허용되는 선에서 행동 하시는 글쓴이님이나 많은분들껜 불편한 룰이지만 가끔 쇼킹한 사람들을 보고나면 그런사람들은 승무원이나 누가 뭐라하면 규정있냐고 소리소리지르더라구요..ㅎ
벨뷰썸머린
2026.01.10 09:26:54
상식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어디서나 문제인 것 같아요 ㅠㅠ
BBB
2026.01.09 20:34:29
저도 멀지 않은 동네에 사는데, 한국에 지난 몇 년 한국에 여름에 간적이 있었는데, 무덥지않고 건조한 날씨가 그립더라고요. 겨울엔 아직 안가봤는데, 여름엔 특히 애들델구 다니며 할게 너무 제한되더라고요.
올겨울 시애틀 날씨는 생각보다 기온도 높고, 비오고 흐린날이 적은 듯 합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0 09:29:27
동네분 이시군요^^...시애틀에 돌아온지 이틀되었는데 포근하고 코지한 분위기에 몸도 마음도 안정이 됩니다.
아날로그
2026.01.09 20:54:01
기억은 주로 머리로, 머리 중에서도 언어화된 pariental lobe 하는거라서 temporal로 촉감, 냄새, 습도, 느낌 이런건 잘 보관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저도 매번 한국 갈때마다 어디 가야지 뭘 먹어야지 하다가도 막상 가면 입맛에 안맞고 실제 경험은 너무 다르더라구요. 날씨도 습도 끈적거림 텁텁함 이런건 기억을 잘 못해서 실제로 한국에 가면 숨이 막히더라구요. 2주 지나면 빨리 미국 오구싶어지구요. 갈수록 한국이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ㅜㅜ
벨뷰썸머린
2026.01.10 09:33:23
정말 가기전까지 음식에 대한 그림움에 맛집을 잔뜩 조사해 가는데 막상 가보면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도 가끔 괜찮은 집을 발견하면 그 기억으로 또 기대하게 되는것 같아요^^
삶은계란
2026.01.10 16:04:18
10년전에 한국 있을때는 버스타기전에 아아 사서 빨대꼽아서 탓었는데... 커피도 못들고타는 분위기인가용..?
벨뷰썸머린
2026.01.10 16:14:23
아마도 현재는 그런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ㅠㅠ
머세드
2026.01.10 16:20:26
흘릴 가능성이 있는 것들, 냄새가 심한 것들등은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일회용컵에 빨대 꽂힌 음료라던가 봉지가 뜯긴 과자라던가등은 안되겠죠.
음식물 섭취는 당연히 안되구요.
그리고, 여행용 가방도 큰 것들은 안됩니다.
굴러가서 다칠 수 있으니까요.
그냥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가 될만한 것들, 위험할 수 있는 것들은 안 가지고 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네요.
저도 한국 가면 항상 주의하고, 혹시나 실수하면 몰라서 죄송합니다라고 가볍게 넘기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한국 가면 아무래도 서툰 것들이 많으니 실수를 할 수 있죠.
초보눈팅
2026.01.11 22:05:56
대부분 민폐라는 인식이 있어서, 금지되는 지자체는 늘어날 겁니다.
서울, 부산, 대구 같은 곳은 운반 목적이 아닌 음식물을 소지하고 있을때 기사가 승차 거부, 하차 요구할수 있습니다.
(기사 분마다 주의 정도 주시는 분이 있고, 강하게 대처하는 분도 있고 조금씩 다릅니다.)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1147652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1018300051
꽉꽉
2026.01.12 09:37:54
저도 한국 떠나올때가 딱 10년전이라 그땐 됐었는데요. 한여름에 시원한 아아 한잔들고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버스 타고 땀 식히며 아아 마시며 창밖 구경하는거 소소한 행복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이젠 다시는 못한다니 너무 아쉬워요 ㅠㅠ
조아마1
2026.01.10 16:14:48
한국 버스 기사들이 워낙 과격하게 운전하다보니 심지어 과자를 먹다가도 한순간에 쏟아버리게 되는 경우도 생길수 있긴 합니다. 예전에 특히 어린 아이들이 과자를 먹다가 그런 일이 많이 발생해서 한순간에 버스 바닥이 난장판이 되곤 했지요.
벨뷰썸머린
2026.01.10 16:21:15
네 저도 예전에 한국에서 버스를 타면 과격함에 멀미도 하고 그랬는데 최근에 가보면 많이 바뀐 부분이 버스 운전을 이전 보다 훨씬 조심스럽게 하시더군요.
아마도 예전보다 시간의 압박 같은것이 많이 줄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헐퀴
2026.01.10 16:32:43
미국인들은 원래 다른 서구권인 유럽인들 기준으로도 좀 지나치게 활발하고 시끄럽다는 스테레오타입이 있을 정도니 미국에 적응한 상태에서 한국에 가면 너무 제약이 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전 그 부분은 공감이 가는데 음식에 대한 감상이 더 흥미롭네요. 한국에선 뭘 먹어도 미국보다 맛 없다는 생각이나 실망감이 들긴 힘들던데요. 요즘은 심지어 잘 찾아가면 전통적인 어메리칸 푸드도 그럴듯하게 해내는 곳들도 있으니... 근데 역설적으로 전통적인 한국 음식은 오히려 옛날만 못 하다 싶을 때가 좀 있긴 했어요. 음식들이 너무 다 달아졌고 특히 김치들도 이제는 다 일률적으로 단 김치 아니면 중국산이라 밑반찬에 손이 잘 안 가긴 하더군요. 어쩌면 이런 부분을 말씀하신 건가 싶기도?
벨뷰썸머린
2026.01.10 16:53:48
말씀하신 부분들과 일맥상통 할 수 있는데 저는 한국에서 주로 한식을 찾아서 먹는편인데 그리워하던 맛과 차이가 나는면을 접했을때 실망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동대문 시장의 오래된 제육볶음 맛집을 찾아 가면서 기대했던 옛날 맛보다 실제는 너무 달고 텁텁한 맛에 실망하게 되는것처럼 말입니다.
아마도 이제는 저의 입맛이 너무 올드한것이 아닐까 의구심을 가져보는 중입니다^^
헐퀴
2026.01.10 20:02:22
엇 제육볶음! 며칠 전에 유튭에서 이원일 쉐프의 제육볶음을 따라해봤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예전에는 짠맛 양념:단맛 양념 비율이 1:0.5이었는데 요새는 1:1이라고... 무려 두배 ㄷㄷ 진짜 그렇게 느끼실만 한 것 같아요
벨뷰썸머린
2026.01.11 12:27:10
맛 트랜드가 그렇게 변하는군요. 제육복음의 담백하면서도 불향 가득한 맛이 그립습니다...
펑키플러싱
2026.01.10 16:44:52
헐... 저의 드림 플레이스인 시애틀쪽에 사시는군요. 첨부해주신 사진만봐선 부촌이신듯 뷰가 끝내줍니다. 저도 나와산지 좀 되다보니 한국에가면 낮설음을 많이 느끼게되네요. 제 눈엔 무슨 선전문구들이 많이 보여요. 전방주의, 내지 올해는 무슨해. 공무원들이 캐치프레이즈 처럼 붙여놓는 그런 것들요. 방송에서 중국 영상나오면 보이던 그런것들이 한국갔을때 많이 보이는걸 보고 너무 낮설었던 기억이 선합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0 17:01:49
ㅎㅎ 그러고 보니까 여기저기 사인물이나 현수막들이 많이 보였네요. 특히 아파트 단지마다 재건축 축하 또는 리모델링 승인 등 주민 독려 또는 격려 사인물들이 없는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시애틀이 드림 플레이스시라면 조만간 동네분으로 뵙겠네요. 미리 welcome 인사 드립니다^^
Gannicus
2026.01.10 21:24:06
서머셋은 일'뷰'러 뷰 보러 드라이브 가는 곳인데 새삼이라뇨 겸손이 과하십니다. - 옆 동네 살아서 한 눈에 알아봤네요.
KTX에서 '성희롱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방송해서 도대체 일상이 왜 이러지 했습니다, 나중에 애띤 승무원들 보니 이해됐어요.
신동아시장 보배식당 좋습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1 12:29:04
섬머셋 근처에 사시나 보군요. 저희집이 서머셋은 아닌데 멀지 않은곳이긴 합니다^^
신동아 시장에 여러집들이 있던데 다음번에는 보배식당을 한번 가봐야겠네요.
킵샤프
2026.01.10 23:37:52
한국에 가면 많이 느끼는것 중에 하나가 하지 말라고 하는것들이 많습니다.
>>>>> 어릴적 학교에서도 "하지말라" 위주의 교육이 많았죠. 예를 들어 복도에서 뛰지마, 좌측통행 금지, 머리 염색금지, 교복규정 준수 (왜인지는 설명 안해줌;;;), 화단출입 금지. 심지어는 다 마신 우유곽도 잘 씻어 정해준 패턴대로 접어서 재활용해야 했죠. 학교에서 아이들 질서유지 및 집단 통제에는 용이했겠지만 반면에 자율성 부족하고, 실패 두려워하고, 도전 회피하니 리더급 인재들이 나오기 힘든것 같습니다. 한국의 좋은 리더쉽 부재, 그리고 미국 사회에서 한국 이민 1세대 인재들이 리더쉽에 잘 자리잡은 경우가 극히 드문 이유가 하지말라 위주의 교육과 사회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ㅠ
벨뷰썸머린
2026.01.11 12:31:51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7,80년대에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는 학교에서 하라고 하는것은 공부밖에 없었어서 공부 안하면 모두 문제아인 시대를 살았네요.
과도한 통제와 규제에 익숙해지는것은 모두에게 불행인것 같아요...
하와와
2026.01.11 13:42:41
ㅎㅎ 일본이나 유럽만 가도 확실히 미국에 적응된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하면 민폐라고 현지인들이 생각하지요. 미국 사람들이 무례하고 시끄럽다는 인식이 있을정도니까요. 한국도 매우 빠르게 변하는 만큼 이를 미국 살면서 가끔 방문하는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존중해야하는것 같습니다.
내가 한국계라고 한국에서 살아봤다는 점 때문에 변화하는 한국에 더 적응하기 힘든점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1 19:28:03
네 맞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한국에서 개인의 영역에 대한 존중을 받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타인의 영역을 너무 쉽게 침밤하는것이 일상화 되는것 같아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든지 발란스가 중요한데 적절한 발란스가 유지되었으면 하네요^^
Kahnie
2026.01.11 22:40:47
깊이 공감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26.01.11 20:23:07
저도 한국가면 KTX나 기차를 종종 이용하는데 볼륨이나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이 기차에서 대화하면 눈총받을 정도는 아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문화에 어느 정도 적응된 사람인건지 쉴수도 있고 잠도 청할수 있어서 기차가 어느 정도 조용한게 좋던데요. 뉴욕에서 기차타고 출퇴근할때 1-2시간동안 눈치도 없이 계속 떠드는 사람들 보단 낫던데요. 저는 그 덕분에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두개나 샀어요.
벨뷰썸머린
2026.01.11 20:52:04
ㅎㅎ 제가 시애틀에서는 대중 교통을 이용해 보지 못했었네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두개나...ㅠㅠ
poooh
2026.01.11 20:38:00
public transportation 안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취하는건 미국이나 한국이나 같을 겁니다. 그리고 소음을 내는 행위 (떠들거나 하는 행위) 역시도
한국이나 미국이나 안될꺼에요. 다만, 한국에서는 대부분이 잘지키는 편이고, 시민 의식 자체가 누군가 어겼을 때에 스스로가 제재를 가하고 사람들이 잘 따릅니다.
그러시니 한국에서 그걸 당하신거구요.
미국은 시민의식 자체가 그럴경우에 서로 불편하니 피해 버리지요. 그리고 그걸 통해 여러 마찰의 케이스 혹은 해를 당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아무도 제재를 하지 않습니다.
버스나 기차에서 유튜브 혹은 음악을 아주 크게 틀어 놓고 혼자 듣지요. 집에 돌아 다니는 헤드폰 하나 던져주고 싶지만.. 그런다고 쓸 위인들도 아니구요.
그냥 서로 달라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원래 출퇴근에 public transportation을 이용하는데, 요 몇일 차를 가지고 다녔는데, public transportation에서 가끔 마주치는 피하는 경우를 안당하게 되서
정신 건강 적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이래서 미국에서는 점점 public transportation에 투자를 안하는거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벨뷰썸머린
2026.01.11 20:54:43
집에 돌아 다니는 해드폰을 던져 줘도 안쓸 거라는 이야기가 공감이 되네요^^
몽사랑
2026.01.14 15:14:50
이곳에서 서서갈비를 아시는 분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적어도 40년전부터 부친따라서 다녔던 식당입니다. 1980년대에는 서강대교로 가는 길가에 있던 초라한 식당이었는데, 서강대교가 생기면서 도로확장을 하면서 대로변 뒷쪽으로 이전을 했었습니다. 2010년경 일본/중국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제 부친은 서서히 발길을 끊었고, 코로나 직전에 친척 몇분과 낮술을 했었습니다. 벨뷰썸머린님이 방문하신 명동쪽 서서갈비도 아마도 연남(서)식당쪽 친척분중 한분이 운영하시는 곳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신촌로터리 근방에 있던 연남(서)식당은 현재 연희동 사러가마트 옆으로 이전해서 영업중입니다. 저는 아직 방문해보지 못했지만, 기회가 되면 연희동쪽 서서갈비도 방문하려고 합니다. 옛 추억을 더듬게 만드는 식당 이름이 너무 반갑네요~
벨뷰썸머린
2026.01.14 18:39:34
몽사랑님께서 서서갈비의 역사를 잘 알고 계시는군요. 저도 90년대 중반 직장 선배의 소개로 처음 접하게된 이후로 특유의 양념과 연탄불맛에 반해 30년 넘게 찾은 집입니다.
미국에 이주한 이후에는 많이 가보지 못했는데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 연남서(서) 갈비가 몇개로 분가를 했나보군요.
저도 다음번에 한국 갈때는 연희동쪽 서서갈비도 방문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