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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얘기 계속 올리다가 갑자기 미국 여행기를 올리네요. 몇일전 Flam님의 생생한 후기도 올라오고 개골개골님은 오늘 벌써 옐로우스톤으로 떠나신다니 문득 예전 기억이 나서요^^. 

Flam님의 후기같이 따끈따끈한 후기는 아니구요 2007년 9월에 방문했으니까 벌써 6년여쯤 전이었네요. 아~ 다시 가고 싶어라~~~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었는데 당시 써놨던 후기 좀 수정해서 옮겨 봤어요.

그당시 인터넷과 책을 통해서 여행 준비를 했는데 'Frommer's'에서 나온 책을 정독했던 기억이 납니다.


Frommers.JPG 

http://www.frommers.com/store/9781118074732.html


미국에서 첫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옐로우스톤은 8자 모양의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남쪽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West Thumb, Madison, Norris, Mommoth Hot Springs, Tower Roosevelt, Canyon Village, Lake Village 지역으로 구분이 됩니다. 산, 호수, 폭포, 간헐천, 각종 핫스프링스, 초원지역, 야생동물등... 각종 볼거리가 널부러져 있는 종합선물세트가 옐로우스톤 되겠습니다.^^


게다가 바로 남쪽에 Grand Teton 국립공원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풍경들을 간직한 곳이라 함께 방문하면 아주 좋습니다. 여행 후기 말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레곤 Bend와 Crater Lake 구경도 하게 됩니다.


2007년 9월 당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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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11일동안 미서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어머니 환갑 기념으로 부모님과 함께 옐로우스톤을 중심으로 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일정을 대강 들여다보면 Grand Teton 국립공원을 거쳐 Yellowstone 국립공원 관광 그리고 주변 도시관광에 이어 아이다호를 지나 오레곤 Crater Lake 국립공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총 운전거리는 3000마일 (4800 Km) 정도였구요.

부모님과 작년에 그랜드서클 지역을 비슷한 방법으로 여행한 경험이 있는데 부모님들이 이런 여행을 무척 좋아하셔서 이번에도 차를 렌트해 다니기로 했습니다.

아래 지도에 이동 경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행 일정

8월31일 첫째 날 : 캘리포니아 Fremont 출발 -> 아이다호주 Twin Falls 도착
9월 1일 둘째 날 : Twin Falls 출발 -> Granite Hot Springs -> Grand Teton -> Colter Bay Village
9월 2일 셋째 날 : Colter Bay Village -> Grand Teton -> Yellowstone -> Lake Lodge Cabin
9월 3일 넷째 날 : Lake Lodge Cabin -> Old Faithful -> West Yellowstone
9월 4일 다섯째 날   : West Yellowstone -> Norris -> Mt.Washburn -> Chico Hot Springs
9월 5일 여섯째 날  : Chico Hot Springs -> Mommoth -> Canyon Village-> Lake Lodge Cabin
9월 6일 일곱째 날  : Lake Lodge Cabin -> Cody
9월 7일 여덟째 날   : Cody -> Yellowstone -> Twin Falls
9월 8일 아홉째 날   : Twin Falls -> Bend, Oregon
9월 9일 열째 날 : Bend -> Crater Lake
9월10일 열한째 날 : Crater Lake -> Fremont




첫째 날 (8월31일)

드디어 출발!!!
아침 7시에 동네에 있는 Hertz로 가서 미리 예약해 두었던 차를 받아 집에 와서 짐을 모두 챙기고 출발하려고 보니 8시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작년 여행때 부모님이 차가 너무 편했다고 좋아하셔서 이번에도 Lincoln Towncar를 렌트 했지요.
일단 짐을 트렁크에 많이 넣을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캘리포니아 Fremont를 출발 Sacramento를 거쳐 I-80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Reno를 지나 Wells 에 이르러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서 아이다호 Twin Falls 까지 가게 되는데 첫날 690마일정도 운전해야 하기때문에 좀 마음이 바빴지요. 그래서 좀 서두르다 Reno를 빠져나갈 쯤 과속티켓을 미국 생활 처음으로 받게됩니다. 흑흑흑~~~
보통 제한속도에서 5마일 이상 잘 넘기지 않는데 맨날 시끄러운 차를 몰다가 차가 조용해서 인지 나도 모르게 빠르게 달렸던 모양입니다.

원래 내 차를 몰때는 60마일 정도 달리게 되면 벌써 시끄러워서 모르고 과속할 염려가 없는데 이놈의 차는 어찌나 조용한지 내가 얼마로 달리는지 속도계를 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네요. 얼마 안된 새차라 그렇기도 한데... 앞차들 따라 좀 밟았나 싶어서 아차 했는데 이미 늦었더라구요.


70마일 제한도로였는데 85마일로 달렸다고 티켓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캘리포니아 주민이라 티켓값이 싸다고 경찰이 한마디 하면서 107불짜리로 끊어 줬었요 ㅠㅠ
미국와서 처음 받는 티켓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날이 월말이어서 그런가. 4-5대의 경찰차가 같은 장소에서 단속을 하고 끝나면 바로 맞은편 도로로 한바퀴 뺑돌아 다시 같은 곳에서 단속하고를 반복하는데 낚싯대에 물고기들 여럿이 물려 올라 오듯이 한번에 3-4대가 줄줄히 단속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교통경찰들이 계속 쉬지 않고 잡느라 아주 바쁘게 움직였던 기억이... 나중에 알고보니 리노 근처 단속 많이 하는걸로 유명한 모양이더라구요.

이후로는 그냥 제한속도에 맞춰 크루즈 기능으로 속도 고정했습니다. Reno를 지나 좀 가다가 Rest Area에서 라면과 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목적지로 고고~~~

Twin Falls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9시정도... 거의 12시간 운전한듯 싶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아이다호는 한시간 시차가 있습니다)
저녁은 모텔방에서 3분카레와 밑반찬으로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




둘째 날 (9월 1일)


오늘도  Grand Teton 국립공원까지 거리가 꽤 되어서 아침에 좀 서두릅니다. 모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8시경에 Twin Falls를 출발해 86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달리게 됩니다. 감자로 유명한 곳 답게 아이다호 가는 길 내내 감자와 옥수수 밭이 드넓은 지역에 펼쳐집니다. 옐로우스톤으로 부터 흘러온다는 Snake River에서 물을 끌어다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데는 모습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날 Grand Teton으로 바로 갈지 노천온천으로 갈지 고민하다 한번 노천온천을 가보기로 합니다. Jackson 근처에 Granite Hot Springs 이야기를 듣고 한번 가보기로 한 것이지요. 

86번도로를 따라 가다 Idaho Falls에서 26번 도로로 접어들어 동쪽으로 향합니다. 도중 Idaho Falls 시내를 지나다 길가에 장이 선것을 보고 부모님이 한번 구경하고 가자고 하셔서 한30여분 둘러봅니다. 과일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복숭아 자두 블랙베리 등등 과일을 많이 사십니다. 다들 싱싱해 보인다고 하시며 가격이 한국에 비해 싸다고 좋아하시네요. 


Idaho Falls 시내에 열린 동네장


맛있는 과일들~~~

시간이 여유가 됐다면 좀 더 머물렀을텐데 갈길이 먼 관계로 다시 와이오밍주를 향해 달립니다.



Granite Hot Springs는 Jackson에서 한 25마일정도 189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부터는 비포장 도로로 한 10마일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가는 길에 차들이 별로 안보여 혹시 문닫은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하고 부모님도 걱정하시며 이런곳에 오는 사람들이 있겠냐고 하십니다. 이왕 온것이니 끝까지 가보기로 하고 비포장 도로를 계속 들어갑니다. 산속으로 계속 들어가니 길 옆으로 시냇물도 흐르고 경치가 참 좋네요. 내려서 시냇물에 발담그면 정말 시원할 것 같습니다.

Granite Hot Springs Tripadvisor 리뷰


한참을 가는데 비포장 도로라 속도를 못내니 10마일 가는 길이 한 30여분 걸린듯... 마침내 온천에 도착하니 그동안 보지 못하던 차들이 여기 다 모여있네요. 한20여대 정도 주차장에 모여 있습니다. 좀더 들어가 보니 아담한 사이즈의 온천풀이 나타납니다. 이 외딴곳에 사람들이 꽤 북적거립니다.이런 곳을 아는 사람들이 꽤 되는구나…

일인당 6불씩 입장료를 내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풀에 입수. 물은 전체적으로 미지근한 편이고 좀 뜨거운 온천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푹 몸을 담구도 지집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 보이네요.  주위 경치 감상하며 뜨듯한 물에 누워 있으니 이런것이 신선 놀음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같아선 여기서 몇시간이고 누워있고 싶어요~~~


Granite Hot Springs


Granite Hot Springs


Granite Hot Springs 홈페이지에서 퍼온 겨울 사진입니다.

1933년에 만들어졌다는 이곳은 겨울에 온천물이 뜨겁고 여름에는 눈녹은 물이 스며들어 겨울보다는 온도가 좀 낮다고 합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보니 겨울에 눈으로 둘러싸여 하는 온천욕도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도 나네요.

온천에 12시 넘어 거의 1시경에 도착을 해 한시간정도 놀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Jackson으로 향합니다. 한 3시쯤 Jackson에 있는 Bubbas Bar-B-Que Restaurant 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지금 후기를 다시 정리하면서 보니 식당 기억이 나네요. 점심이 꽤 지난 시간임에도 식당 안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있었구요 인터넷에서 유명하다고 해 찾아간 곳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Bubbas Bar-B-Que Yelp 리뷰

식사를 마치고 Jackson 시내를 지나 Grand Teton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Jackson은 유명한 관광도시라 그런지 동네가 아기자기하고 기념품가게 식당 모텔등이 꽤 많았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하루정도 머물면서 구경하고 싶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Jackson에 하루정도 머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계획보다 시간이 점점 늦어져서 Teton 국립공원에는 오후 5시가 다되어 도착하게 됩니다. Jenny Lake에서 트레일을 할 계획이어서 부지런히 Jenny Lake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10,000 feet가 넘는 고봉들이 줄지어 위용을 자랑하는 듯 느껴집니다. 산세가 절경입니다.


Teton Glacier Turnout에서


Teton Glacier Turnout에서

원래 계획은 Jenny Lake에 도착해 Jenny Lake Loop을 따라 Hidden Falls와 Inspiration Point등을 구경하고 나서 boat를 타고 되돌아 오려고 했지만 5시경에 도착을 해서 이런 방법으로 구경을 하면 되돌아 올때 boat가 없을 거라고 합니다. 6시쯤에 마지막 boat가 맞은편에서 떠나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갈때 배를 타고 올때 걸어 오기로 하고 배에 올라 탑니다. 

배에 탈때는 맞은편이 빤히 보여 금방 갈줄 알았는데 이것도 은근히 먼 모양입니다. 한참을 달려 맞은편에 도착하니 배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Hidden Falls까지는 0.5마일 정도이고 그곳에서 또 0.6마일 정도 등산을 하면 Inspiration Point에 도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Jenny Lake을 가로질러 Hidden Falls 향해서



시간이 6시 가까이 되고 조금씩 어두워 지는것 같아 좀 겁이나기 시작합니다. 혹시 중간에 곰이라도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들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도 여유가 없어보여 Inspiration Point 까지는 포기하기로 하고 Hidden Falls로 출발합니다. Hidden Falls 까지는 멀지 않아 어렵지 않게 가볼 수 있었구요 도착해 보니 작은 폭포가 말그대로 산속에 숨겨져 있네요.


Hidden Falls 앞에서

이곳에서 잠시 폭포 구경을 하고 이제는 Jenny Lake Loop을 따라 나가기로 합니다. Jenny Lake Loop은 왕복 6.6마일의 길인데 호수를 끼고 뺑 한바퀴 돌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한 3마일정도 편도로 걸어서 주차장으로 나오게 되었구요. 좀 걷다보니 기대한것 보다 좀 지루합니다. 호수가 계속 보이는 것이 아니어서 그냥 숲속을 걸을때는 좀 지루하더라구요. 다음에 온다면 그냥 배로 왕복하는게 나을지도...

Jenny Lake을 빠져나와 오늘의 숙소인 Colter Bay Village로 향합니다. 오늘 못가본 곳은 내일 들리기로 하구요. 체크인하고 숙소로 가봤더니 통나무 오두막집 입니다.

저녁을 간단히 해먹고 나서 어두워진 숙소 주변을 산책합니다. 불빛이 좀 없는 곳에 와서 하늘을 보니 참 별들이 많네요. 자세히 바라보니 은하수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부모님들도 이렇게 많은 별을 본게 정말 오랜만이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한참을 별 구경 했습니다. 나는 아예 길바닥에 누워 보았는데 태어나서 처음 별똥별이란 것을 보게 됩니다. 이날 한 5개정도 본듯...



세째 날 (9월 2일)


Colter Bay Lodge

Colter Bay Village 리뷰 Tripadvisor


숙소에서 아침을 해먹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Colter Bay Lodge 주위로 Jackson Lake를 따라 산책로들이 많이 있네요.
그전에 visitor center에 있는 인디안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산책로를 잠깐 돌아보았습니다. 




Indian Arts Museum에 있는 전시품

Jackson Lake 무지 넓네요. 고봉들에 둘러싸인 경치가 아~주 시원합니다.^^


Jackson Lake


Jackson Lake

어제 다 못 본 Grand Teton 국립공원을 둘러 봅니다. 첫번째로 Jackson Lake Lodge에 들립니다.. 처음에 이곳에 숙소를 잡으려고 하다가 가격이 비싸 포기했는데 한번 어떤 곳인가 싶어 둘러 보기로 했어요. 여러분들이 추천해 주신데로 2층 로비에 올라갔더니 벽면 전체가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티턴의 고봉들을 의자에 앉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밖으로도 나가 한참을 경치 감상을 합니다. 좋네요...


Jackson Lake Lodg에서 바라본 Teton 봉우리들의 모습



Jackson Lake Lodg에서 바라본 풍경

이제 공원을 삥한바퀴 돕니다. Jackson Lake Lodge를 나와 Moron Entrance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가다보면 Oxbow Bend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야생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강가에 있는 Moose 몇마리를 멀리서 볼 수 있었습니다.


얘들이 Moose

그리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 오며 버팔로 무리를 역시 멀리서 봅니다. Snake River를 따라 내려오며 중간에 Cunningham Cabin에도 들리고 중간 중간 turnout 에서 멈춰, 산과 강 그리고 들 구경을 합니다. 그러다 다시 Jenny Lake 쪽으로...
Jenny Lake 를 끼고 나있는 도로로 접어 들어 차를 주차해 놓고 호수로 내려가 Jenny Lake에 발도 담그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도 경치가 아주 좋네요... 


Jenny Lake

이제 Teton에서 마지막으로으로 가보려고 하는 곳은 Signal Mountain 정상입니다. 정상까지 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가 나있어서 차로 쉽게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5마일정도 거리인데 꼬불꼬불한 길을 가다보니 한 20여분 걸리는듯 합니다. 정상에서 공원을 내려다 보니 저멀리 우리가
지나왔던 길에 차들이 조그마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보여요~~~ 


Signal Mountain 정상에서

이제 Grand Teton 국립공원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옐로우스톤으로...
우리가 묵었던 Colter Bay Lodge를 지나 Rockefeller Memorial Parkway 따라 드디어 Yellowstone 국립공원에 진입합니다.


옐로우스톤 남쪽 공원 입구

저녁 7시경에 늦게 공원에 들어왔기에 West Thumb은 내일 보기로 하고 바로 오늘의 숙소인 Lake Lodge Cabin으로 향했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차길 바로 

옆에 Bison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급하게 길옆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어요. 버팔로를 이렇게 가까이 보게 된것이 처음이어서 모두들 흥분해 바라보았지요. 

버팔로가 맞은편 길옆으로 지나가다가 갑자기 차길을 건너 우리차 쪽으로 오려고 해서 순간 어찌해야 하나 긴장을 했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공원 ranger 차가
갑자기 나타나 버팔로가 길을 못건너게 맞은 편으로 밀어붙이네요. 그냥 두었으면 우리차 바로 옆으로 왔을지도 모르는데 좀 아쉬운 마음도...


Buffalo

가까이서 버팔로를 보고 난후 부모님과 우리 모두 옐로우스톤이 역시 대단하다고 흥분을 하십니다. (하지만 몇일 지나면 버팔로를 동네소 보듯 하게 된다는...)

이어 숙소에 도착해 저녁을 해먹고 잠을 청합니다.


네째 날 (9월 3일)


Lake Lodge Cabin 앞에서

Lake Lodge Cabins Tripadvisor 리뷰


오늘은 Old Faithful 지역을 구경하는 날입니다. Lake Lodge Cabin 가까이에 또다른 숙소인 Lake Hotel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 식당에서 아침 부페를
사먹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어제 지나온 West Thumb로 갑니다. 이곳은 Yellowstone 호숫가에 위치해 있는데 길가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1870년에 Yellowstone 지역을 탐사하던 Washburn 원정대에 의해 이름 지어졌다는 West Thumb 지역에는 Abyss Pool과 Fishing Cone 같은 많은
간헐천과 온천들이 있습니다.




처음보는 희귀한 장면이어서 사진찍기 바쁩니다. Fishing Cone은 지금은 금지 되었지만 예전에 이곳에 온 관광객들이 물고기를 잡아 익혀보는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Fishing Cone은 간헐천으로 이전에는 종종 40피트 정도 분출해 이런 행위가 위험하기 때문에 물고기 익히는 일이
금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1921년에 한어부가 이곳에서 심하게 화상을 당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고 하네요.







West Thumb을 한바퀴 돌고 나서 Old Faithful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해발 8262피트에 위치한 Isa Lake을 만나게 되는데 이 작은 호수에서 시작해서
한쪽은 태평양으로 한쪽은 멕시코만으로 가게 되는 원류가 된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호수의 오른쪽(동쪽)으로 빠져 나온 물들은 오히려 Lewis강 Snake강
그리고 Columbia강을 따라 아이다호 오레곤 워싱턴을 지나 서쪽 대평양으로 빠자나가게 되고 왼쪽(서쪽)으로 빠져 나온 물은 반대 방향인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Missouri, Mississippi 강을 따로 멕시코만으로 빠져 나가게 된다고 하네요.


ISA LAKE



ISA Lake 바로옆에 이런 표지도 있네요.

Isa Lake을 떠나 Kepler Cascades에 잠시 들린 후 Old Faithful로 들어가는데 주차장에 주차 할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뱅뱅 돌다가 간신히
주차를 하고 분출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Old Faithful로 바로 가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우리는 뒤에 서서 분출을 기다립니다.
한 10여분이 지나고 분출이 시작되었어요.  간헐천들 중에 비교적 규칙적으로 분출하기 때문에 Old Faithful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략 평균 90분마다 분출을 한다고 하고2~5분정도 30~50M 로 붙출한다고 하네요.


Old Faithful Geyser

Old Faithful 분출하는 장면을 구경하고 주위에 Upper Geyser Basin지역을 둘러 봅니다. 하도 많은 Geyser와 Hot springs 가 있어서 다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어요. 한 2시간정도에 걸쳐 돌아보고 Lodge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Chromatic Pool



Morning Glory

점심 식사 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hot spring 이라는 Grand Prismatic Spring 이 있는 Midway Geyser Basin에 들렸습니다. 구글 위성지도로 보면 이런 보습입니다.


photo GrandPrismaticSpring_zpsc6f8ead7.jpg



첫번째와 두번째로 큰 hot spring은 뉴질랜드에 있다고 합니다. 또 한때 세계에서 간헐천 중에 규모가 제일 컸던 Excelsior Geyser도 이곳에 있습니다.

Fairy Falls 트레일을 가다가 중간에 Grand Prismatic Spring 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는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이곳도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20미국여행_1603.JPG 


20미국여행_1601.JPG 

Grand Prismatic Spring


20미국여행_1614.JPG
Excelsior Geyser 입구


이어서 Fire Hole Lake Drive를 지나 Fountain Paint Pot을 거쳐 Fountain Canyon Drive를 마지막으로 Madison 지역으로 해서 오늘의 숙소가 있는 
West Yellowstone으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갑자기 속도가 줄더니 정체가 시작되서 느낌에 뭔가 있다 싶어 계속 앞을 주시하고 가는데 오~~~ 길옆으로
흐르는 Madison River에서 Elk 무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미 양쪽에는 구경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차를 갓길에 주차하고 나와 있었구요. 이렇게 많은 무리는
처음이어서 우리도 한참을 사진찍고 구경을 했네요. 한마리씩 보다가 이제는 떼거지로 동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Moose, Bison에 이어 Elk까지 보게 되었어요.
한참을 구경하고 나서 West Yellowstone으로 출발합니다.


Elk 무리들 (왼쪽을 자세히 보면 더 많은 Elk들이 보입니다.)

West Yellowstone은 공원 서쪽입구로 나가자 마자 위치해 있습니다. 동네 규모는 작았지만 모텔과 기념품가게들이 즐비하구요. 오늘의 숙소인 Clubhouse Inn에 짐을 풀고
저녁을 해먹은후 IMAX 영화를 보기위해 나갔습니다. 

Club House Inn Tripadvisor 리뷰


극장은 숙소에서 한 block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 구경을 좀 하고 나서 IMAX 극장으로 갔는데 상영시간은 40분정도였고 우리가 본 Yellowstone 이라는

영화는 Washburn 원정대 이야기와 이곳 인디언들 그리고 자연에 관한 영상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IMAX 영화관

영화를 보고 숙소로 오는 길에 우연히 같은 회사에 다니는 중국 동료를 만났네요. 역시 휴가로 이곳에 왔는데 내일 떠난다고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회사에서 보자고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다섯째 날 (9월 4일)


옐로우스톤 서쪽 입구

모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공원 서쪽문을 통해 다시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Madison을 지나 Norris 지역으로 향하게 되구요. 옐로우스톤에서 가장 뜨겁다는 Beryl Spring를 보고 Artists Paint Pot를 거쳐 Norris 지역에 도착 합니다.


Emerald Spring (Norris 지역)

어제 이미 많은 간헐천들과 온천들을 봐서인지 이젠 별로 감동스럽지가 않습니다.ㅋㅋㅋ 부모님들도 이제는 그게 그거라고 하시네요. Norris 지역을 휙 둘러보고
Canyon Village쪽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Canyon Village는 내일 보기로 하고 그냥 지나쳐서 Washburn 산을 향합니다.

사실 이곳을 오르려면 왕복 3시간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무리가 아닐까 싶어 갈까 말까 했었는데 오히려 얘기를 들은 부모님이 올라가자고 하시네요.
한국에서도 등산을 자주 다니셔서 산에 오르시는걸 좋아하셔서요. 옐로우스톤 안에 있는 만피트 넘는 산중에 하나를 오르는 것도 의미가 있을듯 싶어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Canyon Village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Dunraven Pass가 나옵니다. 이곳에서도 Washburn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구요. 이 등산로는 우리가 오를
등산로보다 길이가 짧은 대신 좀더 가파르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내려서 살펴보니 등산로가 막혀있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곰들이 출현해서 등산로를
폐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몇년 후에 옐로우스톤에서 곰에게 공격받아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주차장에 차도 거의 없고 해서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나서 좀더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Chittenden Road를 따라 차로 비포장 길을 조금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등산 시작!!!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고 바람이 좀 부는 편이지만 오히려 해를 가려줘서 산오르는데는 시원하고 도움이 됐어요. 여기 등산로는 완만하게 계속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한참을 가니 저멀리 산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 전망대를 보며 한참을 걸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올라가는데 한 1시간반 정도 걸린것 같구요.
정상에 오르니 해발 10,243 feet (3122m)라고 적힌 푯말이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고 전망대에 들어가 봅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Grand Teton 공원에 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흐려서 보이지 않네요.

전망대 안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고 이층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바람이 꽤 쎄게 불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산불 감시도 한다고 합니다. 1988년에 있었던 대화재로
옐로우스톤의 1/3 지역이 소실되었었다고 하니 엄청난 화재였던 모양입니다. 사실 공원을 다니다 보면 불에 탄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넓은 지역이
마치 이쑤시게 꼿아 놓은 것과 같은 장면이었어요. 가지는 다타고 나무기둥만 남은 나무들이 지천에 널려 있었지요. 하지만 그 사이사이 어린 나무들이
새파란 잎을 내밀고 자라고 있는 모습이 자연의 회복력을 보여 주고 있기도 했습니다.


20미국여행_1706.JPG




하산길에 정상을 향해 한 컷


하산길

산에서 내려가려고 하니 슬슬 비도 뿌리고 날씨가 점점 나빠집니다. 서둘러 산을 내려와 차를 타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오던 다른 차가 좁은 길에서 차를
돌리네요. 그리고 그 앞에는 차몇대가 서있구요. 짜잔~~~직감적으로 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앞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뭔가 검은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역시~Black bear 어미하고 새끼가 저 앞에 길을 건너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고 있더라구요. 운전하던 나를 제외하고 부모님하고 와이프 모두 내려서 곰을
향해 뜁니다. 주위에 있던 몇몇 사람들도 가까이 가서 구경하려고 뛰구요. 와이프가 용감하게 제일 가까이 가서 사진 몇장을 찍어왔습니다. 
옐로우스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곰을 보게됩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본건 아니었지만 드디어 곰을 봤다는 것에 다들 흥분하고 만족해 합니다. ㅎㅎㅎ



흥분을 가라 앉히고 Tower Fall에서 가볍게 폭포를 둘러보고 나서 숙소로 가기위해 Mommoth Hot Springs 에 도착해 구경은 내일로 미루고 공원 북쪽
입구를 통해 Montana 주로 넘어갑니다.  Mommoth Hot Springs지나가려는데 근처 마을에 Elk 떼들이 집주위 잔디밭에 모여있네요. 동네 소마냥~~~ 
꽤 많은 Elk 들이 있어서 우리도 차를 세우고 사진 찍고 구경을 했습니다. 

오늘 숙소는 Chico Hot Spring인데 공원 북쪽 입구에서 35마일 정도 북쪽 Montana주 Pray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897년에 생긴 호텔로 고속도로에서 한참을 들어와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지요. 호텔안에 야외 수영장겸 온천이 있어서 지친몸을 풀기에도 좋다고 하구요. 


Chico Hot Springs 숙소 홈페이지

Chico Hot Sprigns Tripadvisor 리뷰


체크인을 하고 식사를 하려고 호텔안에 식당에 가보았더니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고 9시반에나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ㅠㅠ 

식당앞에 상받은 뉴스 기사들이 많이 스크랩되어 있었는데 많이 알려진 식당인가 봅니다.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한번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았을텐데…

알았다면 미리 저녁 식사 예약을 할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할 수 없이 호텔안에 있는 또다른 식당에서 피자, 생선 튀김등으로 식사를 했는데 여기도 맛이 훌륭합니다. 다만 식사 나오는게 좀 느린게 흠이었지요...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에 있는 온천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입장이고 투숙객이 아니면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영장은 꽤 규모가 컸는데 25m 정도의 실내수영장 크기 정도였어요. 수영장과 별도로 옆에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온천탕도 있었구요.
오랜만에 뜨듯한 온천에서 몸을 지지고 뜨거워지면 미지근한 수영장에서 놀고를 반복했습니다다. 피곤이 날라갑니다~~~ 

수영장에 붙어 있는 bar 에서는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흥겨운 음악소리가 계속 흘러나오니 부모님이 한번 들어가 보시네요. 그래서 모두
들어가 춤추는 인파에 묻혀있다가 나왔습니다. 숙소 위치가 한참을 외딴 곳으로 들어와 있어서 주위는 아주 조용합니다.



여섯째 날 (9월 5일)


Chico Hot Springs에서 우리가 묵은 Lower L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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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아침을 해먹고 출발전 짬을 내 호텔 여기 저기 둘러보았습니다. 기념품 가게 구경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정원에 있는 그네도 타보고…
잔디밭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한가로이 경치 구경을 합니다.


기념품 가게 (커피도 팔아요)







주위를 둘러보니 저 멀리 산도 보이고 초원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평화롭고 한가로운 풍경이었어요. 여유가 좀 더 있다면 좀더 머물며 한가로움을 더
즐겨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또 다음 여정을 향해 출발합니다. 더 있고 싶당~~~


한가로운 몬타나의 풍경

다시 옐로우스톤 북쪽 입구를 통해 Mommoth Hot Springs 지역을 둘러 봅니다. 공원 북쪽 입구에는 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이 초석을
놓았다는 Roosevelt Arch 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 한방 찍어 주고…


Roosevelt Arch


북쪽 공원 입구 표사는 곳에 차들이 좀 밀려 있네요.

10분정도 지나서 통과를 하게 되고 바로 Mommoth Hot Springs 지역으로 향합니다. Mommoth Hot Springs 에는 수 많은 테라스들이 있는데 흰 백색의
층층히 형성된 테라스가 장관이었어요. 터키의 파무칼레(?) 지역과 비슷한데 규모가 좀 작다고 보면 되려나요?

하지만 비슷한 풍경들을 이미 많이 봐서인지 모두들 담담하게 구경합니다. 이곳도 맨처음에 봤다면 다들 우와~~ 하며 탄성을 질렀을텐데…


Palette Spring



Lower Terrace 와 Upper Terrace 를 쭉 한번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Canyon Village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제주도에 있는 주상절리와 비슷한
Sheepeater Cliff에 들려보고 좀 더 남쪽에 길가에서 볼 수 있는 Roaring Mountain을 지나쳐 Canyon Village로 향합니다.



도착해서 기념품 가게 구경을 하려고 차에서 내리니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비가 자주 뿌리네요. 일단 소나기를 피하려고 기념품
가게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소파에 앉아 잠깐 눈을 감고 잠을 청했습니다. 비가 좀 잦아드는 듯하여 폭포 구경을 하러 다시 차에 오릅니다.

Inspiration Point, Grand View, Lookout Point 들을 차에서 내려 걸었다가 다시 차를 타기를 반복하며 Lower Falls 구경을 하고  폭포까지 내려가 보았습니다.


Lower Falls

폭포 가까이에서 떨어지는 물들이 만드는 굉음을 들으며 바라보는 Canyon 지역의 계곡 모습이 일품입니다. 의자에 걸터 앉아 쵸코바를 하나씩 먹으며
허기를 채웁니다. 내려갔던 길을 다시 올라와 차에 타려니 다시 비가 쏟아지네요.


여기서 Lower Falls 내려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Lower Fall에서 바라본 Yellowstone Canyon

Upper Falls를 지나치고 맞은편으로 차를 몰아 Uncle Tom’s Trail 이 시작되는 곳에서 두 폭포를 마지막으로 감상했습니다.
유명한 Artist Point는 공사 관계로 가는 길이 막혀 있어 아쉬웠어요. 금년(당시 2007년) 말까지 공사를 하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 다시 관광객에게 오픈된다고 합니다.

비가 여전히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숙소인 Lake Lodge Cabin으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옐로우스톤 북동쪽에 있는 Lamar Valley와 더불어 야생동물을
많이 볼 수 있다는 Hayden Valley를 지나게 되는데 이 지역에 접어드니 탁트인 초원 지대가 나타나고 수많은 들소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마리 볼때마다 흥분들을 했는데 이제는 떼로 보게 됩니다. 떼도 여러 떼들이 몰려 있습니다. 차를 세워 놓고 한참을 들소떼 구경을 하다가
다시 숙소로 향합니다.


더 이상 Buffalo를 보고 놀라지 않는 우리 자신을 발견합니다.ㅎㅎㅎ  그냥 시골소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Lake  Lodge Main Lobby에서 와인 한잔~


팩 와인이네요

오늘은 Lodge lobby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


일곱째 날 (9월 6일)


Lake Lodge 앞 Yellowstone 호수 산책 중

아침을 숙소에서 먹고 호숫가 산책을 하고 난뒤 Cody로 출발합니다.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비가 좀 뿌리고 있구요. 호수를 끼고 동쪽으로 향해 공원
동쪽입구를 빠져나와 14번 도로를 타고 Cody로... 


옐로우스톤 남동쪽 출구로 나가는 중

Lake Lodge에서 Cody 까지는 약 77마일정도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한적한 와이오밍 지역을 감상하며 가다가 Cody  거의 도착해서 Buffalo Bill Dam을 만나게 됩니다.

Buffalo Bill Dam 홈페이지



주차장에서 Buffalo Bill Dam 비지터 센터로 걸어가는 중





댐구경 후 Cody로 접어듭니다. 지나가는 길에 우리가 묵을 숙소가 보이지만 일단 지나쳐 Buffalo Bill Historical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Buffalo Bill Historical Center 홈페이지


서부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불린다는 이곳은 5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많은 Buffalo를 사냥했다는 전설적인 인물 Buffalo Bill 에 관한 박물관 부터 인디언
박물관 그리고 수많은 총들은 전시해 놓은 총기 박물관 등등 볼거리가 풍부(?) 합니다.^^  

photo USA_1902-a.jpg 



박물관 내부





Buffalo Bill 로 불린 William Frederick Cody는 카우보이이자 군인이며 사업가에 탐험가 등등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대체 못하시는게 뭐에요~~~


총기 박물관


총기 박물관에는 수백년전 초기 형태의 총부터 현재의 총까지 다양한 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Cody 시내로 들어와 점심을 먹었어요. Cody 시내는 예전 서부 시대의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 아담한 관광 도시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숙소인
Cody Cowboy Village로 와서 짐을 풀고 모텔안에 있는 뜨듯한 pool에 몸을 담굽니다. 우리가 좀 일찍 체크인 해서인지 아직 투숙객들이 많지 않아 풀에는
아무도 없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Cody Cowboy Village Tripadvisor 리뷰


Cody Cowboy Village 숙소 앞


몬타나 맥주~~~ 숙소 앞 테이블에 놓고

Cody 시내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을겸 해서 다시 시내로 나옵니다. 거리를 구경하고 있는데 한 호텔 앞에서 서부 총잡이 쇼를 한다고 하네요. 호텔 앞에 간이
의자들을 쭉 설치해 놓았어요. 1불을 내면 간이 의자에 앉아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굳이 의자에 앉지 않고 양쪽에 서서 보는 것도 가능할 듯 싶구요.
여기서 모인 돈은 자선단체에 보내 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재밌는 경험이 될것 같아 1불씩 내고 간이 의자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배우들이 공연 중


총싸움 장면


Buffalo Bill의 딸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IRMA Hotel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배우들이 공연을 하는데 공연 시작하고 한 30분은 광고를 합니다. 포스터도 팔고 예전 스타일의 가방도 팔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 나서 공연이 시작 됩니다.  공연은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중간 중간 총도 쏘고 배우들이 사진도 같이 찍도록 관객들과 포즈도 취해주고 나름데로
Cody의 서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였습니다. Buffalo Bill의 딸 이름을 딴 IRMA 호텔 앞에서 펼쳐진 공연은 1시간 정도 지나 끝이 납니다.

공연을 보고 Cody 시내 구경을 하고 맥주 한 잔에 저녁을 먹을겸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Silver Dollar Bar에 들어갔다. 이미 자리가 거의 없이 꽉차서
밖으로 나왔는데 와이프가 자리를 찾은 모양입니다. 다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햄버거에 이지역에서 만든 로컬 맥주를 시킵니다. 안에는 많은 로컬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맥주에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이런 분위기가 마음에 드시는 모양입니다. 시골 선술집 분위기가 이러하지 않을까요? 햄버거도 맛이
훌륭하고 로컬 맥주도 아주 시원하니 피로가 가시네요. 맥주 몇 잔을 더 마시고 bar를 나와 숙소로 돌아옵니다.


Cody 시내


Cody 시내


저녁과 맥주를 마셨던 Silver Dollar Bar

숙소는 Cody 서쪽 외곽에 있는데 통나무 집으로 지어져서 특색이 있고 시설이 아주 훌륭합니다. 
우리 숙소 앞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그곳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가족끼리 맥주를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여덟째 날 (9월 7일)


Cody Cowboy Village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 Cody를 떠나 아름답다는 Beartooth Highway를 통해 옐로우스톤 북동쪽 입구로 들어갑니다. 구비구비 산을
넘고 돌아 옐로우스톤으로 진입합니다. 


Red Lodge부터 212번 도로를 따라 시작되는 Beartooth Highway는 Scenic Byway로 선정된 드라이브하기 멋진 도로입니다.


photo BeartoothHighway_zps9993d2d6.jpg


Red Lodge 부터의 전구간을 커버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려 Cody에서 120번->296번을 따라 212번 일부만 경험해 보았습니다. 사진이 없는점이 아쉽네요. 

Beartooth Scenic Byway 소개 링크




Yellowstone 국립공원 북동쪽 입구

오늘이 옐로우스톤에서의 마지막 날이 됩니다. 입구를 통과해 조금 가다가 Lamar Valley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 역시 야생동물을 보기 쉬운 곳으로 이곳에서
그동안 못봤던 Pronghorn을 보게 됩니다. 멀리서 보긴 했지만 망원경을 이용해 선명하게 볼 수 있었어요.


Pronghorn (멀리서 찍어 선명치가 않네요~)

그외에 역시 여기 저기 널려있는 수 많은 들소들. 이번에는 운좋게 차길을 건너는 들소 무리들을 보게 됩니다. 겁없는 와이프가 가까이가서 여러장
사진을 찍는군요.


차도를 건너는 들소들







들소 구경하다가 코요테 한마리도 보게 됩니다. 오늘 갈길이 멀기에 Lamar Valley는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동물 구경하는라 시간이 많이 보내버렸습니다.

한참 원없이 구경하고 나서 옐로우스톤 지역을 빠자나가기 위해 West Yellowstone으로 향합니다.

Washburn 산을 지나 가는데 길에 차들이 서있어 뭔가 하고 서서 물어보니 저 멀리 숲속에 회색 늑대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아저씨가 큰 망원경으로 보고 있었구요.
자기가 늑대 보이게 맞춰 놨으니 한번 보라고 해서 와이프가 먼저 보더니 회색 늑대를 본 모양입니다. 엄청 흥분하길래 나도 한번 들여다 보았지요.
그런데 나는 어떤게 늑대인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이걸 봤다고 거짓말하고 같이 흥분을 하나 어쩌나 하다가 그냥 안보인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ㅎㅎㅎ 

이번 여행에서 여우, 코요테, 곰, 들소, 엘크, Moose, Pronghorn 등등 정말 많은 야생동물을 볼 수 있었어요.

West Yellowstone을 지나 공원을 빠져 나온후 Idaho Falls을 경유해 Twin Falls로 와 첫날 묵었던 Holiday Inn에 도착합니다. 

이때 마모를 알았으면 포인트 쫌 모았을텐데... 
저녁도 사먹을겸 Twin Falls 시내로 나갔습니다. 도시의 규모가 꽤 크네요. 우리는 시내에 있는 중국부페 식당을 찾아 저녁 식사를 하고 동네 구경 좀 더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홉째 날 (9월 8일)

Twin Falls를 출발해 Oregon주에 있는 Bend로 향합니다. 그 다음날 Crater Lake를 가기 위해 Bend에 숙소를 예약했었지요. 아이다호의 수많은
농장들이 펼쳐져 있는 길을 달리다 아이다호에서 제일 큰 도시인 Boise를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 예전에 한국 하이닉스 인수를 시도했던
Micron 본사가 있습니다. Boise를 지나 조금 더 84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향하다가 20번 도로로 접어 듭니다.

이제 Oregon 주입니다. 전에 Oregon주에서 몇 년 살아봐서 울창한 삼림이 있는 푸르른 Oregon을 기대하고 20번 도로를 달리는데 기대와는
달리 Bend까지는 황량한 풍경입니다. 그렇게 20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300마일 정도를 달리게 되니 다들 지치나 봅니다. 정말 Bend까지
도시다운 도시도 없고 황량한 길을 6시간 정도 달리게 되니 지루해 질만하지요. 중간에 기름 넣을 곳은 물론 휴게소 조차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여기 접어 들기 전에 차에 기름도 넣고 준비를 하고 접어 들어야겠다. 어찌나 지루했었는지 찍어 놓은 사진 한 장 없다. -.-

한참을 가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휴게소가 나타나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Bend로 향합니다. 한참을 더 가서 드디어 Bend에 다다르자 저 멀리 만피트 넘는
고봉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제 황량한 풍경도 점점 푸르른 풍경으로 바뀌구요. 지루한 드라이브 끝에 Bend 에 도착합니다. 

먼저 숙소인 McMenamins Old St. Francis School에 도착해 짐을 풀고 숙소안에 있는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McMenamins는 로컬맥주도 직접 만드는 술집입니다. 전에 오레곤 Corvallis에 살때 동네에 있던 McMenamins 술집을 자주 다녀 정겨운 곳이지요.
맥주맛도 일품이고 안주로 나오는 감자튀김이나 햄버거도 맛이 좋습니다. 그러다 숙박업으로도 진출한 모양이에요. 


Mcmenamins Old St. Francis 호텔 홈페이지




McMenamins Old St. Francis School에 있는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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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었던 방입니다.


오늘 묵을 숙소는 예전에 기독교 학교였던 곳이었는데 학교는 다른곳으로 이전하고 건물을 개조해 숙박시설과 식당 그리고 술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방은 대강보니 한 10개정도 밖에 안되 보이구요. 숙박시설은 그리 규모가 큰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방마다 예전에 이곳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의
이름을 붙히고 특색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식당으로 향해 햄버거, 감자튀김, 생선튀김 등을 주문하고 맥주를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는 McMenamins Ale Sampler를 시켰습니다.
6종류의 로컬 맥주가 나오는데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여행 중에 빠뜨릴 수 없는 재미이지요 ㅎㅎㅎ 


McMenamins 식당에서 저녁 식사 중


McMenamins에서 만드는 대표적인 맥주를 모아 놓은 ALE Sampler

부모님 모두 맥주를 좋아 하셔서 저녁 식사 하고 여기 있는 pool에서 몸을 좀 풀고나서 밤에 다시 나와 한잔 하자고 하시네요. 해지는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맥주에 안주를 곁들여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식사 후 숙소 안에 있는 Pool에 가보았습니다. 인테리어를 터키풍으로 해놓았다고
하는데 특색이 있네요. 천정은 뚫려있어 시원하기도 하구요. 밤에 천정으로 별을 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별은 보이지 않네요.
Pool에 아무도 없어서 한적하게 우리 가족만 뜨듯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시간을 보냅니다.


McMenamins Old St. Francis School의 Pool 내부 (사진을 못 찍어 홈페이지에서 퍼옴)

다시 숙소로 와 옷을 갈아 입고 맥주 한 잔 더하러 식당으로 갑니다. 부모님이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 하는게 좋아 보이셨던지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밖에서 한 잔 하자고 하십니다. 와이프는 감기 기운이 있어 숙소에 남아 있고 나머지 모두 옷을 두툼하게 입고 식당 밖 테이블에 앉아
맥주와 안주를 흡입합니다.



열째 & 열한째 날 (9월 9일&10일)
마지막날


내일은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이어서 오늘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됩니다. 벌써 아쉽네요.

아침에 숙소 근처 커피 파는 곳에서 빵과 커피를 사와 아침을 해결하고 Bend 거리 구경을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이곳도 오레곤에서
유명한 관광 도시 답게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끕니다. 여기 저기 기념품이나 인테리어 소품 가게, 옷가게등을 둘러 보구요.
우연히 부동산 사무실 앞에 붙여진 집 가격들을 봤더니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비싸네요.

숙소로 돌아와 짐을 싸고 Crater Lake으로 향합니다. Bend를 벗어날즈음 아울렛을 발견해 옷을 몇 벌 건지구요. 오레곤은 세일즈 텍스가 없어서
다른주에서 온사람들에게는 물건값이 많이 싸게 느껴지지요.

97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서쪽으로 곧게 뻗은 138번 도로로 접어들어 가다보면 왼쪽으로 Crater Lake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공원 입구를 지나 남쪽으로 향하면 마침내 엄청난 규모의 칼데라호를 만나게 됩니다. 백두사 천지와 같은 곳인데 규모는 천지 보다 크다고 합니다.
처음 Carter Lake을 보게 되면 규모와 함께 호수의 짙은 파란색에 감탄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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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춥다 (Crater Lake 북쪽 지역에서)

호수 주위로 있는 Rim 드라이를 한바퀴 삥 돌면서 구경을 하는데 한바퀴 돌면선 구경하는데 2~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우리는 한바퀴는
안돌고 서쪽 Rim을 타고 마지막 숙소인 Crater Lake Lodge에 도착합니다.


Crater Lake Lodge Tripadvisor 리뷰


Crater Lake Lodge에서 바라본 호수


Crater Lake Lodge에서 바라본 호수

체크인 하고 저녁 식사를 하려고 Lodge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예약을 안했더니 5시 아니면 9시 테이블만 비어 있다고 하는군요. 9시는 너무 늦은듯 해 5시에 좀
이르게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식당의 음식은 조금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음식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부모님도 입맛에 맞아 하시는것 같아 다행이었구요.


Crater Lake Lodge

우리 숙소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호수를 바라보고 있어 숙소안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일품입니다.


Crater Lake Lodge 숙소안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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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날이고 날씨도 맑아서 해가 넘어가고 별구경을 하기 위해 숙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은 숙소 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별구경
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숙소를 나오자 마자 하늘을 봤는데 별똥별 하나가 지나갑니다. 좀 더 불빛이 없는 곳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쪽으로
나와서 한참 걸어가다 인도에 돗자리를 깔고 다 누웠어요. 태어나고 제일 많은 별들을 보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별똥별은 잘 안보이네요.
별똥별을 기다린다고 한참을 있다가 결국을 못 보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숙소에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 보았더니 그래도 제법 별이 보이네요. 그렇게 구경을 하다가 다들 동시에 별똥별을 보고 환호도 하구요.

이번 여행에 날씨도 좋았고 많은 곳을 보고 야생 동물도 많이 보게 되고 생전 처음 별똥별도 보게 됩니다. 11일간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된것도 뜻깊었고 부모님이 건강하셔서 같이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것도 감사드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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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07년 옐로우스톤 여행기를 마칩니다. 다시 한번 그당시 후기를 읽어보니 저도 잊었던 기억들이 다시 생각이 나면서 그당시를 회상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여러 마적분들이 다녀 오시고 조만간 다녀 오실 예정인 곳이라 요즘 관련 소식들이 많이 올라오던차에 다시 한번 되돌아 볼 기회가 되어서 재밌었네요.^^

80 댓글

MultiGrain

2013-06-28 05:18: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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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꼼꼼히 읽으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겠네요.

부모님 모시고 떠난 여행이라 오래 기억에 남겠습니다. ^^

코발리스에 사셨군요. 맛있는 빵집 하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동네 시골 길 드라이브 하면 초원의 집 같은 곳 많아서 좋았는데

사셨던 분들은 지겨웠을 듯.^^

기돌

2013-06-28 05:26:11

잡곡님, 전광석화 같은 일빠... 감사드립니다.

기돌

2013-06-28 06:42:06

잡곡님 코발리스에 오셨었어요? 미국 처음와서 한 3년 살았습니다. 미국 첫 정착지라 아직도 고향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시골은 시골인데 그당시에는 나름 미국 생활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지겨운지는 몰랐어요.ㅎㅎㅎ

김미형

2013-06-28 08:19:26

코발리스에 사셨다는걸 어떻게 아시나요?

iimii

2013-06-28 08:24:09

어 그러네요.  전 댓글만 보고는 코발리스 ㅎ 하고 말았는데...  부인 되시는 분 옷이 특이하면서도 이뻐요!

기돌

2013-06-28 10:49:35

편한옷 막 입었었던것 같은데 예쁘시다고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기돌

2013-06-28 10:48:44

아 보니까 제가 중간에 언급했었네요.^^

MultiGrain

2013-06-28 18:59:44

정성들여 쓴 여행기 감상 댓글을 요렇게 짧게 묻어가시면 안되죠!!!!

이런 행위는 여행기 후기를 묻어가는 것과 같죠^^ ㅎㅎ

개골개골

2013-06-28 05:19:47

헉헉. 베이지역에서 트윈폴스까지 하루만에 가셨다고요....? 전 그 중간 elko까지 끊어서 갈 예정인데도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한데 ㅠㅠ
그리고 그 다음날은 아이다호폴까지만 가구요.

개골개골

2013-06-28 05:21:42

그나저나 3시간 더 있으면 출발입니다. 밀린일들 포풍 집필중이라 대박 바쁘네요 @@

기돌

2013-06-28 05:25:23

그당시 첫날 운전만 11시간 정도 한것 같아요. 개골님처럼 여유있게 가시는것이 더좋죠.^^ 정신없으시겠지만 부러습니다^^

단비아빠

2013-06-28 06:00:36

기돌님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꼼꼼하신 성격이 잘 드러나있는 후기네요... 

개골님도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기돌

2013-06-28 06:38:06

6년이 지나서 지난 여행기를 다시 한번 읽어 보니 그때 생각도 나고 그당시 다녔던 길들이 다시 떠오르게 되어 저도 재밌습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Nyker

2013-06-28 06:14:49

집에 가서 다시 읽어 봐야겠네요 (밑줄 치면서요 ㅎㅎ)
저도 오년안에 꼭 옐로스톤 가보리라 다짐합니다 ㅡ 불끈

기돌

2013-06-28 06:39:30

Nyker님 오년씩이나요? 당장 금년이나 내년으로 계획 잡아 보세요.^^

armian98

2013-06-28 06:50:02

안되겠네요. 기돌여행사 하나 차립시다~ ㅋㅋ

정말 꼼꼼하세 잘 준비해서 다녀오셨네요. 같이 여행하신 길 따라서 다녀온 듯 합니다. ㅎ

기돌

2013-06-28 07:01:35

흐흐흐... 전 그래도 알미안 여행사 따라 다니고 싶습니다. ^^

유자

2013-06-28 07:10:33

기돌님, 아주 재미있게 잘 봤어요

나중엔 버팔로를 시골소마냥 보셨다고 해서 웃음이 픽! ㅋ


읽으면서 우워...여행을 저렇게 계획짜서 계획대로 하는겨? 하는 생각과 (저흰 그냥 가고 싶을 때 가고 더 있고 싶으면 더 있고 그래서요 ^^;;) 

저런 일정을 소화해 내는 기돌님 내외도 그렇지만 부모님께서도 대단하시다! 하는 생각 ^^

부모님과 함께 하는 관광이 아닌 여행...... 내내 감탄하며 봤어요 ^^

기돌

2013-06-28 07:19:16

사실 저는 유자님 처럼 가고 싶을때 가고 더 있고 싶으면 더 있고 하는게 부러운데 성격 때문인지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계획이 짜여 있지 않으면 좀 불안합니다.^^

지금까지 여행 다니면서 숙소 예약 다 않하고 간적이 거의 없어요. 


체력은 저희 내외보다 제 부모님이 더 좋으세요.ㅎㅎㅎ 등산 자주 다니시고 매일 활동을 하셔서요... 옐로우스톤 Mt Washburn 등산할때는 저희가 뒤쳐져서 따라 갔었어요 ㅋㅋㅋ

Flam

2013-06-28 07:39:39

와~~~~정말 제대로 다녀오셨네요!!!!

제대로된 여행 일정에 꼼꼼한 후기까지.....


이제서야 올리시면 이건....바.......바.....ㄴ....칙.......이 아니고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다음번에 갈때(과연 언제...)

참고가 될것 같아요!!!!

기돌

2013-06-28 07:41:42

Flam님의 생생한 후기를 보고나니 예전 여행기를 다시 뒤적여 보게 되더라구요. 뭐 앞으로 시간 많으니 또 가셔도 좋지요. 저도 언제 다시 가보나 생각만 해보고 있습니다.^^

PHX

2013-06-28 07:54:45

언젠가는 가야될 곳인데 엄두가 안나 계획조차 못 잡는 그런곳 입니다.
글도 잘 쓰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고, 성실하시고, 겸손한 기돌님이나 기스님 같은 30대 초반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이 막 자랑스럽습니다 ^^

armian98

2013-06-28 07:58:11

맞아요! 저 기돌님 우리 형 할래요. 저 형이 없어서...

그럼 저 20대 후반 해도 되나요? :D

PHX

2013-06-28 08:04:33

나중에 마모 횐님들 만나게되면 일단 민증부터 까자고 할 겁니다. 우리들은 신용카드 많이 만드는 신용사회의 범생인데 당췌 믿을수가 없습니다 ^^

기돌

2013-06-28 08:09:17

ㅋㅋㅋ 말씀대로 신용사회인데 서로 믿고 살아야죠. ^^

기돌

2013-06-28 08:08:24

알미안님은 원래 20대 후반이시죠 ㅎㅎㅎ

armian98

2013-06-28 08:13:18

말 놓으세요~ 기돌이형! ㅋ

기돌

2013-06-28 08:07:42

저도 불사조님을 친구로 두게 되 넘 든든합니다.^^

apollo

2013-06-28 08:31:54

요즘 엘로스톤 때문에 계속 뽐뿌 받고 있는데... 자꾸 불을 지피시네요 ...

기돌

2013-06-28 10:49:56

불 붙었을때 한번 다녀오시죠^^

Dggang

2013-06-28 08:50:22

후기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울 남편이랑 비슷하셔요 ㅎ

맥주 좋아하시는거요..;;

남편도 이렇게 운전해서 여러군데 NP 돌아다니고 싶다는데..

시간은 뺄 수 있는데 일주일넘게 제 냥이들을 맡기기가 쉽지가 않아서 

침만 흘리고 있어요 ㅎㅎㅎ 

대리만족 할랍니다 ^^;


기돌

2013-06-28 10:51:20

대리만족만 하지 마시고 땡깡님 남편분도 NP 좋아하신다는데 일단 계획 잡으셔요.^^ 더군다나 여행 중 곁들이는 시원한 맥주... 일품이지요. 생각만해도 시원합니다~~~^^

만남usa

2013-06-28 09:07:26

진짜  정성이 가득 담긴 후기 읽고 나니 제가 직접 가본것 같이 생생한 느낌이 드네요...

사진과 엄청난 후기에 입이 쫙 벌려집니다...

기돌님 무지 무지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여행기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기돌

2013-06-28 10:52:00

유사만남님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다시 한번 예전 기억 떠올리면서 마모님들과 함께 여행한 기분입니다.^^

초장

2013-06-28 09:36:54

이건 뭐...  끝내주네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도 예술이구요...

눈이 다 시원해지네요...

감사해요...

기돌

2013-06-28 10:53:18

오랜만에 묵혀 두었던 사진들 다시 보니 오래전 일이 아닌듯 한데 벌써 6년전 사진들이네요. 기회 될때마다 부지런히 여행 다니고 싶습니다.^^

개골개골

2013-06-28 09:46:21

으헉으헉 지금 출발합니다. 1년치 문서작업 5시간만에 끝내서 던져주고 나서는길 @@

armian98

2013-06-28 09:50:42

잘 다녀오셔서 옐로스톤 여행기 하나 추가요! ㅎㅎ

기돌

2013-06-28 10:54:04

ㅋㅋㅋ 날림공사 하시고 가시네요. 여행가기전 상황 이해가 됩니다. 맘은 급한데... ㅎㅎㅎ

잘다녀 오시고 명품 사진 여럿 날려 주세요~~~

똥칠이

2013-06-28 17:19:57

그르게요 최고의 아줌마용 사진기로요~

유민아빠

2013-06-28 14:41:01

아 가고 싶다... 언제 여길 가 보지?

잘 구경하고 갑니다...^^

기돌

2013-06-28 14:59:25

유민아빠님 꼭 다녀 가셔야지요. 슬슬 계획 짜보세요 ^^

NY99

2013-06-28 14:44:48

우와~~스압!!!ㅎㅎㅎ

사진이 많아서 옐로스톤 풍광을 제대로 구경했어요..부모님과 같이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그러고보니 기돌님도 진짜 여행을 많이 다니셨군요?^^

기돌

2013-06-28 15:01:12

저희도 이런 장거리 여행은 보통 부모님들 오실때 가게 되고 평소에는 오래 다니지는 못합니다.^^

다행히 여행 계획 짜는걸 좋아 하는 편이라 준비할때 귀찮아 하지않고 종종 여행 계획 잡고 있어요.

스크래치

2013-06-28 15:07:21

나 없을 때 좋은 데 다 다니셨네요... 사진도 멋지고 부모님과 여행도 멋지고 다 좋습니다. 

기돌

2013-06-28 15:32:22

못가본곳도 좋은곳들이 아직 많이 남았어요.^^ 갈곳이 많으니 언제 다 가보나 싶기도 하면서도... 가볼때가 많다는 뿌듯함도 있어요. ㅎㅎㅎ

스크래치

2013-06-28 15:39:00

정작 중요한 얘기는 안하시네요...

기돌

2013-06-28 15:43:44

어떤 얘기를 해드릴까요... ㅎㅎㅎ 같이 가셔야죠? ㅋㅋㅋ

스크래치

2013-06-28 15:44:45

^ㅡ^

똥칠이

2013-06-28 17:21:43

우와.. 기돌님 정말 오랫동안 꼼꼼하게 다 보고 오셨군요 우리도 옥스벤드 보우(?) 갔었는데 무스는 못봤어요 ㅠㅠ 실망하는 어린이들에게 무스 동상 본걸 본거라고 치고 타협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ㅋ

부모님께서 정말 정말 좋아하셨겠어요~~ 

기돌

2013-06-28 17:30:44

자주가기 먼곳이라 뽕을 뽑으려고 무리했어요^^ 부모님도 다행히 좋아하셨구요. 부모님이 알콜을 좋아하셔서 중간 중간에 시원한 맥주를 제공해 드리면서 여행 했습니다.ㅋㅋㅋ

근래에는 자주 모시고 다니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네요. 혜교님 또 한번 가셔야죠. 부모님과 함께 가셔도 좋아 하실것 같습니다.^^

똥칠이

2013-06-28 18:15:34

알미안 여행사가 한 번 간덴 안간댑니다 ㅠㅠ 

기돌

2013-06-28 18:33:14

여행사 약관이 문제군요 ㅎㅎㅎ

armian98

2013-06-28 18:53:54

마모인이라면 T&C를 잘 확인 했어야... ㅋ

똥칠이

2013-06-28 19:11:16

그땐 BM이었어요 ㅋㅋㅋ 

알미안님 사모님이 알미안님 BA10만 카드 도대체 왜만든거냐며 어따쓰냐고 흉보시는데 동조했었던 추억이 깃든 여행이었죠 ㅋㅋㅋㅋ 

기돌

2013-06-28 19:17:39

알미안 여행사 사장님 진땀 좀 흘리셨겠네요 ㅋㅋㅋ

똥칠이

2013-06-28 19:19:11

아니요 뒷다마 깐거라 못들으셨어요

스크래치

2013-06-28 19:27:36

images.jpg

기돌

2013-06-28 19:31:28

ㅋㅋㅋ

유자

2013-06-28 20:08:12

ㅋㅋㅋㅋ

똥칠이

2013-06-28 20:35:52

어익후!

유자

2013-06-28 18:18:15

어린이들이 타협을 해 주던가요? ㅋㅋㅋㅋㅋ

armian98

2013-06-28 18:54:53

사실 엘크 보여주고 무스라고 했습니다. ㅠㅜ 무스 찾아서 진짜 헤맸는데...

기돌

2013-06-28 19:06:10

아이들도 좀 더 커야 구분하겠죠^^ 엘크나 무스나 그게그거죠 ㅎㅎㅎ

armian98

2013-06-28 19:08:21

아뇨, 무스를 결국 못찾아서 아빠가 엘크 보여주면서 저게 무스야~ 라고 했습니다. 어흑 ㅠㅜ

기돌

2013-06-28 19:16:15

가슴 아픈 사연이었군요. 알미안 여행사는 한 번 간곳은 다시 안간다는데... 어딜 가면 무스를 볼 수 있을까요^^

armian98

2013-06-28 19:17:41

알래스카!!! 꼭 갑니다 가요~!

똥칠이

2013-06-28 19:19:29

언제요?????

유자

2013-06-28 19:27:35

ㅋㅋㅋ 아빠가 아이한테 사기를......ㅠㅠㅠㅋㅋㅋㅋ

기돌

2013-06-28 19:31:01

ㅋㅋㅋ 강하게 키우시나봐요 ㅋㅋㅋ

monet

2013-06-28 20:45:40

WoW! 어쩜 이리도 소상히 후기를 올리시니 다른분 여행준비에 도움이 되시겠네요.

역쉬 후기의 왕이시라니까요.

기돌

2013-06-28 21:09:15

예전에 후기를 써놓았던것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다시 내용을 보면서 당시 기억도 되살려보게 되어서 저도 좋았구요^^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면 더 좋구요. 모네님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우토반

2013-06-28 21:06:13

기돌님의 필력도 대단하시네요. ㅎㅎ

너무 방대한 양에 놀라서 이제서야 맘먹고 정독했습니다. 

벤드, 트윈폴, 옐로우스톤 전부 다 다녀본 곳이네요. 다만, 벤드쪽은 스키타러 다녀와서 호수는 보지 못했다는...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기돌

2013-06-28 21:12:11

벤드에 스키장, 리조트등 시설이 많아 오레곤 주민분들이 많이 놀러 오시는 곳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 여행때 포함해서 벤드는 2번 잠깐씩만 머물러 보았지요. 대신 Crater Lake은 여러번 방문했었네요.^^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이네

2013-06-28 21:21:23

너무 좋은 여행기라 읽고 또 읽게 됩니다. 10일에 걸쳐 하루 하루 음미하며 보면 딱 좋을것 같아요.

기돌

2013-06-28 21:26:43

너무 잘 봐주시니 기분 너무 좋습니다.^^ 그당시 나름 관광 포인트는 다 가보려고 해서 일정이 은근히 빡빡했었지요. 트레일도 많이 포함했었구요. 부모님도 별탈 없이 즐겁게 따라 주셔서 좋았었구요.

지윤아빠

2013-06-29 02:43:47

여행기의 정석을 보여주시는 군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들게 합니다. 

기돌

2013-06-29 06:37:58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옐로우스톤 가실때 도움이 된다면 저도 기쁘구요. 저는 지윤아빠님 칸쿤 후기에 들썩들썩하고 있습니다. ㅎ ㅎ ㅎ

우왕좌왕

2019-04-03 23:41:48

몇년만에 또 토잉합니다.

여행 계획에 많은 도움 됩니다. 감사합니다.

기돌

2019-04-03 23:48:51

10년이 넘은 후기가 되었는데 토잉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우왕자왕님^^

오래전 정보라 그동안 달라진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하시는 분들은 직접 확인 한번 더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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