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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부터 사춘기(14살) 아들의 얼굴에 여드름이 슬금 슬금 올라오더니 이마, 볼, 등에 여드름이 꽤 심해졌습니다. 얼굴이 불긋불긋하고 자꾸 잡아 뜯게 만드는(?) 여드름의 특성상 얼굴이 상처/자국도 자꾸 늘어서 꽤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달 전부터 항생제와 세안제를 처방받아서 쓰다가, 몇일 전 피부과 의사와 상담 후 Accutane 제네릭을 처방받아서 이제 막 복용을 시작했는데요.. 찾아보니 부작용에 대한 무시무시한 내용들이 많네요. 여성의 경우 복용중 불임/기형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과, 심한 피부/입술/안구 건조증. 관절 통증이나 소화불량, 우울증이 발생 할 수도 있고, 탈모나 청소년기에 성장에 영향도 줄수 있다고 하네요. Reddit같은 곳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데 증명할 수는 없지만 오래전에 먹은 아큐테인이 원인 인 것 같다는 얘기도 종종 보이구요.
피부과 의사랑 상담후 피검사까지 마치고 처방을 받았고, 여드름 치료 효과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꿈의 약이라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부작용에 대한 무서운 얘기들이 많다 보니 아큐테인을 복용하도록 하는게 잘 하는 짓(?)인지 자꾸 고민하게 되네요. 혹시 처방받아 복용 해 보신분 계시면 경험을 나눠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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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FBI
2026.03.07 23:24:53
20대 초반에 성인여드름이 엄청 심해서 한동안 복용했는데 저는 로아큐탄 이었어요. 비슷한거죠?
저 또한 먹기 전에 부작용이 많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여드름만 사라진다면 부작용들은 전부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여드름이 심했어요. 너무 심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할 정도였거든요.
오래돼서 가물가물하지만 한 1년동안 복용했습니다. 하루에 두알 씩 먹었던 것 같아요. 일단 효과는 정말 제대로 입니다. 그냥 온몸에 유분이 전부 증발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얼굴에 유분기가 쫙 빠져서 입가가 찢어지는 일이 흔했습니다. 그래서 로션을 자주 발라줬어요. 밥 먹을 때마다 입가가 계속 찢어져서 짜증은 났는데 그래도 여드름만 없어지면 된다는 생각으로 참았습니다.
1년 정도 먹다보니 여드름 전부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안먹고 있는데 가끔 뾰루지 한두개씩 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심하게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직까지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울증도 없고 관절이 약해진다거나..탈모나 장염같은 것도 없어요.
아드님이 아직 14살로 어리기도 하고, 부작용이 걱정되신다면 의사와 잘 상담하시고 복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부작용 문제 크게 없었습니다.
이넙
2026.03.08 00:13:19
네. 로아큐텐이랑 브랜드 이름만 다르고 같은 성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달이라 low dose (20mg)으로 시작 중인데, 아이는 아직 여드름 나고 뜯어서 상처나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전혀 관리를 안하는 상태라서... 부작용에 대해 불만으르가지고 더 민감하게 반응 할 수도 있겠네요. 말씀하신 댜로 의사와 잘 상의하고 관리하도록 해보갰습니다.
늴리리
2026.03.07 23:31:03
짧게 복용했었습니다. 중단 사유는 저기 나오는 대표적인 부작용 때문이었어요.
심한 건조함이요. 정확한 증상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 건조함에서 오는 탈모였던가, 안구 피부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너무 건조해 불편했던거 같아요.
비타민 A유도체이기때문에 복용시기의 기형아 유발은 필연적이고요.
그 외에 피지 유분을 싹 다 말려버리는 방법이기 때문에, 얼굴이나 등, 가슴 등 피지 조절을 하고 싶은 특정부위가 아니라 온 몸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로인해 대부분의 부작용이 같은 맥락입니다. 건조해지면서 각종 건조증, 탈모, 소화불량 (건조하니 당연히 변도 막힐거 같다는게 제 예상)...
그럼에도 부작용은 크게 못느끼고 효과가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 약입니다. 혹은 효과를 별로 못느끼시는분들도 있고요.
이넙
2026.03.08 00:15:41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짧게라면 어느 정도 복욘하셨는지 기억나시나요? 그리고 복용을 그만 두셨을 때, 부작용들은 다시 사라져서 평소와 같이 몸상태가 돌아오셨나요?
늴리리
2026.03.08 03:29:05
10년은 지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적어도 1달 이상은 복용하지 않았었을까 싶습니다.
복용을 중단하고서는 부작용들이 약간의 시일이 지나고 금방 돌아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저는 너무 건조하다보니 입술도 건조했고, 정전기도 많이 났었던것 같습니다.
이넙
2026.03.08 20:27:3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용 중단시 부작용들이 사라졌다니 다행이네요.
kami
2026.03.08 01:11:08
저도 20대때 로아큐탄 먹었는데
입술이 바짝 마르고...그래서 입술 트고..
임신계획없으시죠 이야기 들었던거 같고..
느낌은 뭐랄까 묵혀있던 여드름이 한꺼번에 올라온다음
그뒤 안생기는 느낌이였어요.
복용이 끝나고는 몸은 원래대로 돌아 왔습니다. (즉 다시 여드름이..)
이넙
2026.03.08 20:30:13
아 Accutane Purge라고 부른다는 현상인 것 같네요.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vsn
2026.03.08 01:52:23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마일드한 아다팔렌 같은 연고나 클린디마이산 바르는거 같이 강도 약한걸로 시작하고 효과가 없다 강도가 강한걸로 올라가면 어떨까요?
세안도 살리실산 0.5~2% 이나 벤조일퍼옥사이드 4~10%
그리고 여드름 패치도 사용하고...
댓글 쓰고 다시 읽어보니 이미 그보다 마일드한 약을 사용하셨는데 효과가 없으셨군요...
군대에 있을 때 여드름 약 처방 받아 먹는 선임을 봤었는데
먹으면 몸에 피지? 기름 나오는걸 완전 말라 비틀어서
얼굴이랑 입술이 엄청 건조해진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입술이랑 볼이 엄청 튼걸 본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장이나 몸에 염증이 많아 그런걸수도 있으니
튀김이나 밀가루 같은 음식 피하시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같은 것 섭취하시면 피부 좋아지실 겁니다
이넙
2026.03.08 20:32:26
네. 말씀하신 대로 연고, 세안제, 여드름 패치 다 사용했는데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유산균은 꾸준히 섭취시키고 있는데, 식단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생각해보겠습니다. 근데 p3가 기본적으로 잘 먹질 않아서.. 뭐라도 먹이려다 보니 힘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수라
2026.03.08 04:36:35
일단 항생제의 장기복용은 어떠한 이유로든 몸에, 특히 소화기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역할을 주는것은 명확합니다. 이에 대한 근거도 수없이 있고요... 하지만 아큐테인 복용으로 궤양성대장염이 발생한다는건 아마 인과성립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선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어온 약이라면 과도한 경계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증세가 호전되어 항생제를 쓰지 않을 수 있다면 오히려 몸 전체로 본다면 더 좋을 수도 있을거고요. 주치의께서도 이 부분에 대하여 득과 실의 총합을 충분히 고려하셨을 것 같습니다.
약 복용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식습관과 수면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체중과의 연관성도 뚜렷하기에 충분히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호전을 바랍니다.
이넙
2026.03.08 20:34:58
아이가 입이 짧은지라 과체중에 대한 걱정은 없는데, 수면이 문제네요 -- 밤에 자는 시간을 아까워해서 (놀고 게임하느라) 자꾸 늦게 자고, 아침에는 못 일어나는 패턴이 반복이라서요. 말씀하신대로 득과 실을 고려해서 내린 처방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친 걱정을 조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멕스조아
2026.03.08 07:46:30
저는 현재 20대 중반이고 중학생때부터 10년정도 복용했습니다. 여드름은 거의없었고요 극지성이라 피지가 너무심해서였어요
일반적으로 미국에선 1일 체중 kg당 0.5 mg 정도 처방해주는게 국룰인거같은데요 한국에서는 피부과 의사 대부분이 하루 10mg정도 권장하더군요
저는 중고등학생때 극지성이었어서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1시간후에 기름쩐내 + 얼굴에 피지&블랙헤드가 가득) 아다팔렌 (한국에서 말하는 디페린겔)으로는 효과가 없었읍니다. 처음 2년동안은 4개월마다 피검사하고 매일 10mg 복용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점점 피지가 줄어들어 지금은 일주일에 한개정도 복용할까말까입니다
제일 좋은건 좋은 식습관, 수면패턴이지만 지성피부는 저걸로도 해결되지 않아서...
저는 또래랑 비교하면 여드름흉터, 모공이 아예 없는편인데 제 인생 최고로 잘한 선택이 아큐테인 복용이라 생각합니다. 안구건조증과 입술마름이 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인공눈물과 립밥으로 충분히 해결할수있는거여서요. 탈모나 간수치같은 문제는 아예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모공,여드름흉터는 나중에 피부과에서 수천만원 돈을 발라도 개선이 1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초반에 아큐탄으로 빨리 해결하고 아다팔렌으로 유지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넙
2026.03.08 20:38:19
네. 현재 아이가 50kg좀 넘는데, 우선 첫달은 20mg/day로 시작을 한다고 하네요. 근데 이후 별 문제가 없다면 용량을 점점 올려서, 40mg을 거쳐 60mg까지 올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달 새로 처방을 받기 위해서는 피검사가 필수라고 하네요. 아들 피부를 위한 잘 한 선택이었으면 좋겠네요.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샹그리아
2026.03.08 07:57:01
저희 아이들이 복용했는데요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여드름에 굉장히 민감했고
친구들이 6개월 동안 고생스럽지만 아큐테인을 복용한 후에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을 보고 제발 복용하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더라고요
부작용은 말씀하신 대로 건조해지는 게 대부분이고요
여자 아이들 경우는 ( 원글님은 남자아이니까 상관이 없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서 같이 남깁니다.) 매달 처방받기 전에 임신 검사를 하고요 임신 음성이 나와야 약이 나옵니다. 약의 부작용이 있으니까 여성분들은 내셔널 리지스트리에 매달 등록해야 하고요.
부작용은 건조함 외에 햇빛에 대한 민감성도 있어요
아드님이 혹시 야외 운동 많이 하는 라이프스타일이면 보통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겨울을 끼고 복용을 많이 해요. 저희 아이들은 학교 운동 시즌에 복용해서 정말 얼굴이 핑크색이 아니라 빨간색으로 다녔네요. 자외선 차단제 엄청 열심히 발랐지만 그냥 그건 포기하고 살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그렇게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운동하면 더 심하다는데 말씀드린 대로 운동 전지 훈련 중에 복용하면서 고생하는데 그래도 여드름을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버텼어요.
결과는 아주 좋습니다.
가끔 뾰루지가 올라오지만 피부가 아주 깨끗한 편이고요.... 대신 한 사이클 끝나면 조금 괜찮다가 여드름이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들 친구도 그렇고 저희 아이들도 결국 두 사이클씩 했습니다.
아드님이 여드름 치료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힘든 과정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옆에서 보기 힘들어서 저는 그걸 꼭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은 여드름 없는 피부가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했기 때문에 끝까지 해낸 것 같거든요.
이넙
2026.03.08 20:43:40
저희 아들은 운동은 싫어하고, 자기 방에서 게임이나 책을 보면서 노는 걸 좋아해서 야외 활동의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네요. 그래도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얘기를 들은 게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해 놓긴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여드름 치료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 않은게 문제네요. 남자애에다가 외모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 듯 합니다. 아이들 치료 경험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슈발블랑
2026.03.08 09:13:54
5년쯤 전인 20대 후반에 6개월정도 복용했었습니다. 약간의 건조함 외에는 부작용을 느끼지 못했네요. 선크림을 자주 발라줘야 한다는 귀찮음만 빼면... 여드름은 정말 대단히 개선되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오던 것들이 이젠 두세달에 한개 나오면 많은 거네요. LFT가 조금 올라가긴 했엇는데 끊으니 금빙 정상화 되엇슴니다.
이넙
2026.03.08 20:45:12
여러분들의 후기를 보면 여드름에 대한 치료 효과는 확실한 것 같네요.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이 선크림를 까먹지 않고 바르도록 잘 구슬려야 겠네요.
sweetpotato
2026.03.08 10:03:20
저희 아이들 (남자)도 둘다 복용했구요. 큰아이는 11학년때쯤 먹었고, 둘째는 family history 있다고 어짜피 돌고돌아 아큐테인으로 올꺼니까 그냥 바로 시작하고 싶으면 하라고 해서 9학년때 (아이가 원해서) 시작했어요. 남자아이들도 간검사 같은거 위해서 3개월이던가? 매달 피검사를 하라고 했었고 말씀처럼 부작용에 대한질문을 매달 의사만날때 물어봐요. 잠잘자냐/무드스윙 있냐/우울감 있냐 등등... 둘다 심한 건조함 말고는 별증상 없었어요. 건조함, 특히 입술은 그러려냐 하셔야 해요. 아큐태인 쓰는 애들은 입술만 딱봐도 티가 날 정도로 드라이해져요. 나중에 커서 먹게되면 금주를 해야해서 그것도 힘들고, 대학가서 먹게되면 아이가 빼먹지 않고 열심히 챙겨먹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챙겨줄수 있을때 먹였어요. 저는 잘했다 싶어요.
이넙
2026.03.08 20:49:20
긍정적인 경험을 하신 분들이 사례들을 많이 공유해주시니 마음이 좀 안정이 되네요. 입술은 정말 많이 신경을 써야겠네요. 저희애도 9학년이라, 같은 나이에 시작한 경우를 얘기해 주시니 더 와닫네요. 감사합니다.
비비드
2026.03.08 10:36:24
20대 중반을 막 지나갔습니다.
어릴 때 피부가 너무 깔끔해서 자랑처럼 생각했는데, 중학교 접어들면서 피부가 너무 안 좋아져 굉장히 속상했었거든요.
피부가 기름지고, 여름엔 운동하고 뛰어다니느랴 온몸에 땀을 범벅을 하고 돌아다녔으니 어떻게 보면 트러블이 올라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고민만 하다가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약을 복용해보았는데, 부작용이 걱정되시면 보통 트러블이 많이 올라오는 여름 시즌에 집중적으로 바짝 드시고, 날씨가 추워질 땐 복용양을 줄이거나 약을 끊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 통해서 효과 많이 보았고, 지금도 심하게 올라올 땐 먹고 있습니다. 입술과 몸이 정말 건조해지는 건 사실이니, 복용을 결정하였다면 로션과 립밤을 꼭 챙길 수 있도록 자제 분들 지도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넙
2026.03.08 20:51:58
안그래도 p2가 로션과 립밤을 엄청나게 챙기고 있습니다. 저의 애가 좀 고지식(?)한 편이라, 의사가 Vaseline얘기를 했더니, 다른 제품은 말고 문자 그대로 Vaseline을 달라고 하네요. ㅎㅎ. 약을 통해 좋은 효과를 보신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비드
2026.03.10 20:31:51
좋은 선택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옛날로 돌아간다면 더 빨리 먹었을 것 같아요... 색소침작이나 깊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눈에 띄는 여드름 흉터들이 생각보다 스트레스입니다 ㅠㅠ
결국엔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라크
2026.03.08 11:06:58
제가 low does랑 high does 둘다 경험해봤는데 high does의 의미는 잘 못느꼇습니다 오히려 부작용만 심해지고 효과는 금세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이먹고 복용해보니 여기저기 몸이 아프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는 저는 하루 한알 low does로 한 1-2년 복용하는걸 추천할거같습니다
이넙
2026.03.08 20:54:24
실제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저는 20mg/day로 쭈욱 복용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p2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후 40mg, 그리고 60mg으로 용량을 늘린다고 해서 조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피부과 담당의랑 follow-up을 할 때 용량 조절 관련해서 더 알아봐야겠네요.
포로리랑
2026.03.08 12:17:10
저는 20대 초반부터 6년 정도 이소티논(아큐테인) 복용과 중단을 반복했는데요, 저는 약이 잘 맞아서 여드름과 피지분비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피부결도 좋아졌어요. 하지만 저보다 여드름이 심했던 사촌남동생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6개월 정도 복용하고 결국 중단했으니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 것 같네요. 입술은 자주 립밤 발라줘야 하고, 저는 손등이 많이 터서 핸드크림 달고 살았어요. 약 받을 때 이중피임하라고 안내 받았고(중단 후에도 6개월은 주의), 탈모나 소화, 간수치 문제는 없었네요. 초반에 하루 1알(10mg) 먹을 때는 금주했지만, 이후 복용 주기를 점차 늘려 5일에 1알 복용할 때는 딱히 금주도 안했어요. 부작용들이 있다고 하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도 복용할 것 같아요.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금방 기름지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 자체로 스트레스였거든요. 약을 중단하고는 뾰루지만 올라와도 다시 약을 먹을까 고민이 됐지만 평생 먹을건 아니니 바르는 약만 처방 받았고, 4개월 정도 피부가 뒤집어져서 고생했는데 5개월 넘어가는 시점부터 다시 안정됐어요. 이 약이 즉각적인 효과가 좋아서 완전히 중단하기 쉽지 않긴 합니다만 얼굴에 상처가 생길 정도면 복용해보시고 부작용과 효과에 따라 복용주기를 조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넙
2026.03.08 21:00:40
하루 10mg이면, 저용량으로 꾸준히 복용하신 건가요? 저의 애 같은 경우는 하루 한번 20mg으로 시작해서, 오히려 이후 용량을 늘린다고 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효과와 부작용을 잘 관찰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포로리랑님의 경우처럼 효과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토끼까불이
2026.03.08 13:35:49
20대 때 짧게 3-6 개월 정도 복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효과는 확실합니다. 그러나 앞서 늴리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비타민 A 유도체이기 때문에 간에 비타민 A가 엄청나게 저장됩니다. --> 비타민 A 중독의 증상이 유분/피지 감소. 그래서 혹시 혈액검사 할 경우 간수치가 높게나옵니다. 실제로 간에 데미지를 주고요.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좋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피검사 했다가 간수치가 말도안되게 높게 나왔던 경험이 있어서 즉시 중단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하는건 비추해요.
이넙
2026.03.08 21:03:09
말씀하신대로 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매달 새로 처방을 받기 전에 피검사를 필수로 하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단기적으로만 사용해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도보다빈도
2026.03.08 14:55:37
저희집 애들도 20대 초반에 둘다 복용했습니다.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여성들은 의사처방에 더해 매달 임신 검사 필수이구요. 피부 건조증이 대표적으로 눈에 보이는 부작용이었던 거 같애요.
큰 애는 의사가 맥스 라고 했던 8개월 정도 복용했고 그 당시랑 2-3년 정도는 제법 깨끗했었던 거 같은데 그 후론 또 여드름이 슬금슬금 어떨 땐 많이 올라오드라구요. 심한 지성피부였고 약 복용중엔 건조증이 심했고 그 후 어느날 캔쿤에 갔을때부터 햇빛 알러지가 생겨서 그 다음부터는 특히 더울 때 햇빛에 아주 조심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 약의 부작용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 지는 건 있는 거 같습니다.
둘째 애는 6개월 정도 복용했고 그 후로도 제법 관리를 잘해서 거의 여드름에서 많이 해방되었습니다. 왜 진작 하이스쿨 심할 때부터 먹게 해 주지 않았냐는 말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확실히 효과는 있는 거 같습니다. 그외 다른 부작용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이넙
2026.03.08 21:09:49
저희집 애는 아들이라서 우신 임신 검사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애가 걱정은 좀 되는지 약통에 적혀있는 복용 방법이랑, 안에 들어있는 관련정보가 적혀있는 북클릿까지 꼼꼼히 읽고는 의사한테 iPledge 관련해서 메세지도 보내고 했네요. 강도보다빈도님 자제분님의 경우처럼 큰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oddl
2026.03.08 21:24:55
약간 다른 이야기로 저희집의 경우로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한가지 시도해보실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혈당때문에 식단을 조절하다가 알게 된것인데, 집에 설탕을 다 버리고, 흰쌀과 밀가루의 섭취에 제한을 가했더니, 신기하게도 P2를 수십년간 괴롭히던 얼굴의 여드름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중학교부터 점점 심해진 고등학생 P3 딸아이의 여드름도 신기하게 사라졌습니다. 저는 원래 식성이 단거를 안 좋아하고 평생 여드름이 없어서 별 관련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서,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딸아이 친구에게도 설탕을 끊고, 단 음료와 스낵을 먹지 말아 보라고 했더니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고생중이신 아드님도 혹시 단 음료와 설탕 이런거를 먹고 있다면, 식단을 바꿔서 한달 정도 완전히 제한해보고,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끊기 힘들면 저희 딸아이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 날잡아서 cheat day를 해서 좀 먹기는 하는데, 여드름이 올라오는 거 보이면 바로 스낵을 끊더군요. 설탕과 액상과당 뭐 이런거는 어차피 몸에 좋지 않은 거니 한번 끊어보는 것도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설탕을 다 버리고 단 스낵을 모두가 먹지 않아서 피부가 좋아진다고 모두 다 설탕을 안 먹는 캠페인이 생기면, 설탕 만드는 회사, 과자회사, 피부 미용에 관련되 회사, 제약회사 여러 업종에 피해가 올수 있고, 개별적으로는 또 단거먹으면 생기는 기분 좋은 느낌이 없어서 약간 불행함을 느낄수 있어서, 그런것이 부작용이 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서 방금 AI에게 물어보니,설탕 제한이 상당히 긍정적 효과가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엠쵸
2026.03.09 22:10:48
20대초반부터 중반까지 약 3년 4년정도 아큐테인 처방받아서 복용했습니다.
여드름이 매우 심한편은 아니었고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10대때부터 항상 얼굴에 2개에서 3개 여드름은 항상있었고 상태가 안좋을땐 5개 6개 있는 정도였습니다.
기억하기로는 명현현상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저는 크게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 매일 두알씩 아침 저녁으로 먹었었고 복용후 3개월 정도 지난 시점부터 효과를 체감하기 시작했고 6개월정도 후에는 얼굴에 여드름이 전혀 없었습니다. 복용전에는 피부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았었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지는게 최우선이었고 건강은 우선순위가 아니었습니다. 복용 1년정도 후에는 처음으로 피부가 좋아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뻤던 기억이있습니다. 그 무렵 피부가 괜찮아보이니 점점 건강에 대한 염려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부터 점차적으로 하루 한알 이틀에 한알 일주일에 한알 제가 임의대로 피부반응보면서 줄여나갔습니다. 원래는 피부가 지성이었는데 건성으로 타입이 완전 바뀌었고 건강검진결과 간수치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만약 여드름에대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복용을 추천할것같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이라면 하루 빨리 복용하여 추후에 발생할 상처나 울긋불긋한 피부상태를 예방하는게 오히려 나을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견해입니다.
건강한삶
2026.03.09 22:23:23
제가 요즘 만들어 먹는 닥터라이블리 건강스무디 라는게 있는데요.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시면 어떠실까요? 저도 정말 오랫동안 턱 밑 여드름이 사라지질 않았는데 이거 만들어 먹고 바로 사라졌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장에 염증을 없애주는 건강 스무디 이고요. 해독혁명이라고 책도 쓰셨어요. 여드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도자기장인
2026.03.10 02:50:02
저는 먹는 약은 아니고, 트레티노인이라는 바르는 약을 썼었는데 좋았어요. 여드름이 심한 편은 아니였지만 성인되고서도 호르몬 문제로 꾸준히 났었거든요. 트레티노인 바르고 싹 사라져서 대만족이고, 보습을 엄청 잘해줘야 하지만 먹는게 아니라 몸에 부담이 가지않아서 좋았습니다.
여행열공중
2026.03.10 11:22:35
딸이 15-16살때 약 7개월정도 복용하고 정말 얼굴이 깨끗해졌어요. 매달 임신검사 피검사 해서 별이상 없었구요, 특별히 임신을 준비하는 나이가 아니면 전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부작용은 건조함이 있었고 무드 스윙은 틴에이져 여자라서 있었지 그게 약의 부작용이라 생각하지 않았구요. 안 먹는 지금도 무드스윙은 뭐....ㅎㅎ
전 우리딸 얼굴보고 제가 더 스트레스 받아서 아큐테인한거 너무 잘한것 같습니다. 그 전에 Vitamin B 도 먹구, 항생제로 처방받아보고 약도 발라보고 설탕도 끊어보고해도 그닥 효과가 미비했구요.. 무었보다 얼굴이 깨끗해지니 딸도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 아이들도 추천해서 먹고 진작해주지 않을걸 후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늦을수로 여드름 자국만 얼굴에 남길뿐입니다..
마이노
2026.03.10 11:47:04
저는 군대 다녀온 이후로 성인이 되고나서 성인여드름때문에 참고참다가 로아큐탄 처방받아 먹었는데 미리 먹을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ㅎㅎㅎㅎ 아무래도 성인여드름은 흉터가 잘 안없어지기도 하고 저는 화농성 여드름이 정말 크게 나는 유형이였거든요 약 먹으면서 몸이 마르는것 같은 게 힘들어서 6개월 정도 먹다가 여드름이 안나면 안먹다가 다시 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하면 다시 약먹고 반복했습니다. 이 기간이 꽤 오래인데 어느순간부터 안나기 시작하더라고요 ㅎㅎ(아예 안나는건 아니고 뾰루지 수준으로 나긴 납니다 나이를 충분히 먹었는대도..ㅎㅎ) 약을 먹는것도 중요한데 손으로 짜거나 긁으면 흉이 지니 짜지말라고 하던데 사실 안짜면 방법이 있나 싶습니다... 아직 어리니 흉은 금방 없어질것 같은데 여드름 나기 시작할때 관리 잘해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나이먹고 돈을 아무리 얼굴에 쳐발라도 깊게 파인 흉은 잘 안지더라고요.. ㅎㅎㅎ
서북면이글스
2026.03.12 06:32:34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 이소티논 처방받아서 지금 37살이 되서도 항상 구비해놓고있는 약입니다.
얼굴 여드름은 물론이고 화농성 두피염, 엉덩이 화농성 한선염, 겨드랑이 피지낭종까지... 진짜 저주받은 체질을 타고나서 한평생 고생입니다.
약이 독해서 매일 먹지는 않고, 뭔가 신호가 오면 약을 먹습니다.
확실히 약을 먹으면 피부가 진정이됩니다. 항상 립밤 챙기셔서 늘 바르시고 계셔야되요. 입술 마를 시간을 주지 마세요.
정말 매년 피검사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무리없습니다. 간수치도 정상입니다.
제 친동생과 사촌동생 모두 비슷한 체질이어서 집안 식구들 상비약으로 두고 있습니다.
물론 다들 이제 복용 전문가가 되서 극건조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없습니다.
근 20년동안 별거 다해봤는데 결국 돌고돌아 이소티논만 먹습니다. 피부과 의사들도 다 알고있는데.. 돈벌어야되서 이것저것 추천하는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