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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다녀오셨던 분들 어떠셨는지요. 처음으로 서울에서 1년 살기를 해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든 한국여행이었네요.
, 2026.05.17 0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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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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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저는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저만 그런 건지 모르지만
일단
1. 지방이건 수도권이건 다들 잘 삽니다.
2. 아파트 주민들의 인사성에 놀랐습니다. 눈만 마주치면 인사하네요.
3. 꼬맹이들 귀엽습니다. 그냥 다 이쁩니다.
4. 출산률이 높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아기랑 있는 엄마 아빠들이 눈에 띕니다.
5. 9,800원 한식 부페가 있는데 울면서 먹었습니다(감사해서)
6. 지방 소시민 아파트 주차장에도 테슬라가 흔합니다.
7. 젊은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니 더 예의를 갖춰 다가와 기분이 좋았습니다.
8. 호텔, 식당, 버스, 지하철 등등 어딜 가도 친절합니다. 옛날 한국이 아니더군요.
9. 마라톤 붐은 상상 이상입니다.
10. 교보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졌는데 안에 스벅에서 커피 한 잔하고 있으면서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를 느꼈습니다.
단편적인 부분이고 지극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처음으로 서울에서 1년 살기를 해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든 한국여행이었네요
번외. 제가 고향이 대전인데 진짜 성심당이 이 정도 인기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글스 표 구하기만큼 어렵습니다.
부추빵, 튀소, 소금빵, 생크림 롤빵, 보문산 메아리를 좋아하는데 맛도 좋고 가성비가 그냥 미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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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샌프란
2026.05.20 00:25:15
이거슨 모두가 꿈꾸는 로망이 아닐까 합니다.
100% 동감합니다
얼라이쿵
2026.05.18 14:44:22
한국 다 좋은데 거기서 돈 벌라고 하면 당장 미국에 짐싸들고 다시 돌아올겁니다 ㅋ
한국은 은퇴하러 가는 곳이지 돈벌곳은 절대 아니에요
아마 한국에서 대기업 다니셨던 분들은 다들 공감할껍니다.
아무리 미국이 비싸고 뭐다 해도 교육문제 떠나서 직장생활로 돈모은다는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워요.
복수국적자
2026.05.18 18:18:49
CA주에서만 42년을 거주하면서 30년정도는 자영업을 하다가 은퇴를 한 덕분에 지금은 5년전에 역이민하여 즐거운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하면서 그래도 소셜택스를 조금은 미국인(또는 한인 자영업자)의 평균보다 더 낸덕분에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다는 느낌입니다.^^
샌프란
2026.05.20 00:32:19
아, 한국에서 돈은 벌어본 경험이 없어서 이건 제가 몰랐던 부분이네요 ^^;
맞습니다. 미국에 오는 것 중에 가장 큰 메리트는 교육이란 걸 부인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 있다가 한국에 나간 가정들이 KIS 같은 국제학교에 많이 보내는데 아무리 좋아도 여기 못 따라 간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거긴 또 부모들이 스카이 캐슬 분위기라…
여기도 점점 강남 스타일로 가는 게 사실이지만
베로카
2026.05.18 16:32:34
저도 한국을 정말 사랑하지만 애키우면서 직장 다니라면 다신 못할 것 같고, 지금처럼 일년에 한번씩 휴가 다녀오며 은퇴를 기다리려 합니다. 은퇴하면 한국에 절반 살면서 주변 나라도 겸사겸사 여행도 다니고 싶네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ㅎㅎ
샌프란
2026.05.20 00:33:14
맞습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지요
오늘도 꿈꾸며 삽니다.
그런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고생한 아내랑 함께하는 ^^
빈지노
2026.05.18 16:46:40
한국 지내기에는 정말 좋죠.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는 정말 한국인으로써 한국에서 사는것은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가서 그만한 돈을 벌수있을까도 걱정이고, 또 한국에 적응하게되면 다시 한국에 대해 안좋은 시선도 다시금 생길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끔 한국들어가서 향수병 치료하고 돌아오고 있죠 ㅎㅎ
샌프란
2026.05.20 00:35:04
네 맞습니다. 저도 과연 얼마 정도 있게 되면 '아 역시 미국이 좋아' 이런 생각이 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살아보고 싶은 지역에서 최소 1년 이상은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과 제주는 필히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카드가
2026.05.18 17:03:48
리모트 근무라 매년 40~50일 정도 한국에 가 있는데 처음에는 좋다가 한국에서 지낸지 30일 정도 되면 미국에 다시 오고 싶긴 하더라구요 ㅎㅎ
저는 날씨, 공기질이 좀 크리티컬한 것 같습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026.05.18 17:19:03
저도 공기질이 너무 치명적이에요. 그리고 쓰레기 분리수거요.
샌프란
2026.05.20 00:38:22
카드가님은 한 달이시군요 ㅎㅎ
맞습니다. 날씨가 여기와는 비교가 안 되는데… 그래서 지방에 산이 좋고 물이 좋은 데를 찾기도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고창 서울 시니어스 타워인데, 여긴 직접 투어도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일단 가성비가 좋아 보였습니다.
주변에 병원도 있고 호텔도 생기고요
확실히3
2026.05.18 19:09:38
돈만 있으면 어디든 살기가 더 좋은데 한국에서 살기가 더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언어적/문화적 장벽이 미국에 거주하는 것보다 적으니까 그런것 같아요.
한국 특유의 효율성과 속도성도 한몫하는데 미국생활과는 좀 안 맞는 부분이 있기도 하구요.
저는 은퇴하면 한국에 가서 사려고 계획중입니다~
샌프란
2026.05.20 00:40:29
맞습니다 확실히! 주변에 한국어가 쏙쏙 귀에 들어오는게 너무 신기해요~
미국에 오래 살았어도 주류에 속하지 못하고 또 대화도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다 보니
늘 스트레스 속에 살지요. 그런데 한국에 가면 마음껏 말할(?)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절하게 말하니까 친절하게 돌아오는 이 맛에 더 말이 많아지고요 ㅎㅎ
살사러버
2026.05.18 20:06:04
당연히 장단점이 다 있지만 한국의 가장 큰 약점은 working environment입니다. 같은 직업을 기준으로도 대부분 스트레스가 훨씬 높고 일하는 시간은 많은데 박봉입니다. 이말은 즉슨, 한국에서 일을 안하신다면 여러모로 한국이 편하고 좋을 거라는 얘기도 됩니다. 다른 문제들은 (인간관계 비교문화 등등) 사실 개인이 잘 차단하면서 살면 (일하는 환경에서는 차단이 불가해서 문제) 되는 문제니까요.
샌프란
2026.05.20 00:42:40
제가 한국에서는 풀 타임으로는 일을 안 해 봐서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지 직장 문화를 봐서는
확실히 여기가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일하고 계신 분들이 그래서 여기에 쭉 있는 걸 보면요.
한국으로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임원급으로 가시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계약 끝나면 다시 다 돌아오고요.
Smilee
2026.05.18 21:55:38
은퇴한 후에 역이민 생각을 잠깐 했었지만 남편의 완강한 반대로 일년에 한번씩 3개월 체류로 갈증 해소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이제는 다른 곳으로 다니는 여행도 하지 않고 한국으로만 왔다갔다 하는데 3개월도 아쉬울 정도로 한국에서의 시간이 재밌습니다.
체력이 감당해 줄때까지는 이렇게 다니다 때가 되면 어느 쪽으로든 결정을 해야겠지만
자연이 아름답고 매일의 하늘과 바람까지 행복한 미국도 좋고
하루 하루 시간이 재미나고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한국도 좋으니
양쪽을 오가며 누릴 수 있는 복에 감사할 뿐입니다. 얼마나 오랠지는 알 수 없지만 이만큼으로도 고마운 일입니다.
복수국적자
2026.05.18 23:39:39
저희도 2016년 7월말에 CA주에서 자영업을 정리하고 은퇴한후 3년정도는 세상이 좁아라하고 세계일주여행을 다녔습니다. 대부분은 자유여행으로 다녀서 많은것을 보기보다는 한군데라도 철저하게...^^
왔다리 갔다리도 체력이 딸리면 힘들어질것 같아서 어느정도 여행을 다닌후에 2021년도에 집도팔고 CA주의 모든생활을 정리한후(은행은 그대로 두고) 한국으로 역이민하여 강릉에 아파트도 구입하고 정착하였습니다. 생활은 부부가 수령하는 소셜연금만 해도 겸손하게 사용하면 부족하지 않을 정도(월 600만원 정도)입니다. 복수국적자로 주민등록까지 회복하여 여권을 두개(독수리와 무궁화 여권) 가지고 다닙니다.^^
정혜원
2026.05.19 07:09:30
멋집니다
가보신 곳 가운데 3곳만 추천해주세요
복수국적자
2026.05.19 08:53:05
제일 첫번째 유럽여행에 이태리에만 3주이상 갔습니다.
제가 제일먼저 발을 디딘곳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추천을 해드린다면
이태리에서는 베네치아, 로마, 그리고 북유럽의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등입니다.
샌프란
2026.05.20 00:46:42
3개월씩 체류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외국 여행 많이 다녔는데 이제 와서 조국 한국에 푹 빠졌네요
이렇게 좋은 나라를 놔두고 어딜 그렇게 싸 돌아다녔는지..
아마 한국이 잘 살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보시는 스마일리님의 미소가 여기까지 보이네요 ㅎㅎ
김치볶음밥
2026.05.18 23:40:23
한국에서의 고난이도의 회사생활로 치를 떨었던 저희가족은 , 한국을 돌아간다는 것 자체로도 상상도 하지 않습니다. 은퇴라면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그 조차도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 미국인데, 우리만 달랑 온다는 생각하기가 좀 힘들어질 것 같아요. 한국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 씁쓸해지는 묘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얼라이쿵
2026.05.19 04:13:54
한국에서 직장생활 안해보신분들 한국가고 싶다고 할때
바지가랑이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겠네요.
저도 한국 직장생활에 치를 떨고 다시는 안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하이닉스 성과급 8억, 삼전 성과급 6억 씩 터져주면 또다른 문제겠지만.. 이게 언제까지 될지도 모르고..
다만 은퇴는 한국으로 적극 고려중이에요.
뭐든 남의 떡이 커보이는겁니다.
지산댁
2026.05.19 07:26:57
그 "좀 시간이 지나면 씁쓸해지는 묘한 감정" 그게 뭘까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그게 뭔지를 잘 모르겠어서요.
대왕곰돌
2026.05.20 00:41:34
저도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해본것 같아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아마 좋게 말하면 "치열함"으로 포장되어 있는 한국인들 사이의 정서에서 그런 것을 느끼지 않나 싶어요..
일할 때든 놀 때든 알잘딱깔센으로 알아서 잘 해야 하는데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무언의 눈치와 압박
좋을 때는 집단으로 대단한 것을 이루게 만들지만
가끔은 그냥 지치고 다 때려치고 만들게 싶기도 하는..
미국에서는 1도 느낄 수 없는 그런 것들이요 ㅋㅋ
딸래미도 한국서 살다 와서 가끔 같이 이런 얘기들 하면서 웃곤 합니다.
얘네들은 너무 행복해서 잘 모른다고.. ㅋㅋ
한국에 놀러가면 너무 좋고 그런데 좀 있다보면 슬슬 다시 그 눈치? 같은게 느껴지곤 하고 그럴 때 좀 씁쓸한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물론 제가 느낀 것과 다른 분들이 느낀게 다를 수는 있어요~
샌프란
2026.05.20 00:49:28
저도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부모님과 떨어졌는데 다시금 아이들에게 제 경험을 똑같이 해 주는 게 못내 걸립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결국 이곳에서 결혼하고 애 낳고 살 건데..
완전히 떨어져 사는 건 아닌거 같고
이 부분은 솔직히 더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EauRouge
2026.05.19 08:38:53
한달정도 여행으로 지내기는 좋고 모든게 좋아보이지만 공동체에서 부대끼며 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엉망인 교통질서와 운전습관, 아무데나 꼴리는 대로 주차해 둔 차들, 횡단보도에서는 사람과 차가 누가 먼지 지나갈지 눈치게임을 해야하고
길거리의 무표정한 사람들과 기계적인 친절, 어디나 사람이 많아서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고 눈치주고
효율 극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이 여전히 부족한 모습들
서울 강남에서조차 뒷골목에 수북한 담배꽁초들 길거리에 침 뱉는 사람들
좀 오래 머무르면 이런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샌프란
2026.05.20 00:51:32
아 맞아요 저도 위에 적지는 않았지만 생각해 보면 불편한 점들도 있어요
눈 살 찌푸리는 일들이 있지요
그래서 덜 스트레스 받는 건 일하면서 사는게 아니라 그냥 돈 쓰면서 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shine
2026.05.19 08:59:37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 한번이라도 더 볼려고 거의 매년 나갑니다. 그런데 솔직히 한국이 더 살기 나아지는 곳인지 모르겠네요. 몇년전 제가 여기다 한국경제는 고점찍고 내려오는데 사람들은 감당못하는 소비를 하는것 같다고 글파서 댓글이 300개 달리기도 했는데 반도체 대장주로 코스피 무쌍찍은 지금도 그 생각은 1도 변함없네요.
잘사는걸 수치화하면 아시아에서 지금 대만이 원탑이죠. 대만 1인당 GDP, PPP모두 한국와 일본을 앞선지 벌써 몇년 됐죠. 그렇다고 대만에 직접 가보면 사람들이 막 잘산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유투브에는 일본망했다 일본사람들 궁색하게 산다는 컨텐츠 넘쳐 나구요. 정작 국민의 15%만 "여권"을 가진 일본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으면서 적어도 향후 노령화나 복지재정 고갈로 망할 일은 안일어나게 세팅을 해놨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처분소득 조금 줄더라도 그 길이 맞다고 일단 동의해준 상태죠. 이걸 모르면서 "가난한 일본" 이런 유투브 컨텐츠로 렉카질하는건 자기가 사는 사회가 얼마나 fragile한지 1도 모르는 어리석은 처사입니다. (참고로 일본의 건강보험료율은 9.34% (한국 7.19%) , 국민연금은 무려 18.3% (한국은 9%), 국민연금 한국에서 15%로 올리고 본인부담률 7.5%로 하자고 하면 아마 사람들 화염병 들고 거리로 나갈지도 모르죠)
한국사회에서 보이는 과시적 소비와 함께, 한국은 일본에 비해 소득 중위값 딱 가운데 있는 노동자에게 걷는 세금도 훨씬 적습니다. 위에 언급한 복지를 위해 쓰는 세금을 아주 적게 걷는것 뿐만 아니라 소득세 자체가 매우 낮습니다. 한국의 근로소득자의 약 33%가 근로소득세를 한푼도 안냅니다. 그만큼 저임금인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에요. 세금을 내는 계층도 다른 나라보다 덜 걷어가니 거기서 한국사람들은 가처분 소득이 달에 십만원에서 많게는 몆십만원이 생기죠. 이걸로 소비를 하면 겉보이기 여유롭게 사는것 처럼 보일수는 있겠네요. 근데 그게 해당나라의 경제를 보여주는 건 아니라서요.
사람들이 한국에 가면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공무원들이 업무이해와 수준이 높으며 교사들 수준도 높다고 하죠. 다 맞는 말이고 갈때마다 미국에서 관청이나 CS에 전화해서 고구마 몇개 먹고 답답한 느낌이 싹 사라집니다. 그런데 최근 이수지가 만든 한국의 보육교사에 대한 유투브 에피소드만 봐도 정작 삶의 현장에 조금만 들어가보면 한국은 절대 살기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겉으로만 보면 한국은 보육선진국이죠. 근데 한달에 백몇십만원내고 아이를 영유에 보내는 부모나 국가지원 받아서 무상보육을 시키는 부모나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 보육교사들 갈아넣게 하는건 매 한가지에요. 보육교사들은 "시스템"적으로 최저임금 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왜냐 사람들이 복지에 세금을 더 내는걸 원치 않아요. 국민연금이 "폰지사기"라고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죠. 그런데 보육에 대한 눈높이는 아마 세계 최고수준일겁니다.
즉 그냥 달러돈 들고가서 나름 고급진 곳만 찾아다니며 돈 쓰면서 느끼는 이 사회의 시스템과 안락함이 실제 거기서 돈벌면서 각종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하루하루가 전쟁인거죠. 금쪽같은 자기 아이에게 선을 넘어도 한참 넘는 요구를 최저임금 보육교사에게 하는 그 부모도 정작 회사에서는 을의 위치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는 소시민일거에요.
솔직히 환율이 1500이 아니라 1200언저리였다면 한국가서 살고 싶다는 마음의 몇십프로는 사라졌을 겁니다. 저는 달러돈 들고 제가 좋아하는 순대국밥을 7달러만 내고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식당주인은 그걸 한그릇이라도 더 팔려고 빡센 하루를 보내겠죠. 그 말은 1500환율과 전쟁에 한국의 소시민들은 지금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말이겠죠. 이번에 나가면 지인들한테 "한국물가 너무 싼거 같다"는 소리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얼라이쿵
2026.05.19 09:45:07
거두 절미하고 대부분의 마모 분들이 느끼시는
"그냥 달러돈 들고가서 나름 고급진 곳만 찾아다니며 돈 쓰면서 느끼는 이 사회의 시스템과 안락함"
vs
"거기서 돈벌면서 각종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하루하루가 전쟁"
이 말이 제일 공감갑니다.
저도 한때 후자로 밥벌어먹고 야근 죽어라 했지만 남는것도 없는 그런삶을 살았는데
여기는 그래도 401K, HSA라도 있으니 어떻게든 돈을 모을순 있었죠.
하와와
2026.05.19 09:57:37
댓글 작성하려고 들어왔는데 shine 님께서 이미 제가 하고픈 이야기를 더 잘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일하러 간 것도 아니고 놀러가서 잠시 한 국가와 사회의 단면 그리고 최근 원달러 환율의 수혜를 누리는 입장에서 즐겁지 않은것이 이상하겠지요. 한국 정말 치열한 사회입니다.
시애틀시장
2026.05.19 09:58:26
문장 하나 하나 공감합니다. 일하지 않고 놀러만 다니면 어느 나라나 즐겁죠. 하지만 거기서 일하면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무게는 차원이 다릅니다.
김치볶음밥
2026.05.19 10:02:54
댓글에 "좋아요" 기능이 있다면 막 몇번이고 누르고 싶을 정도로 핵심을 꼭 찝으신 글입니다.
에덴의동쪽
2026.05.19 10:37:54
한국이 좋아졌다는 댓글 대부분은 한국을 여행으로 방문해서 비싼 달러 고환율 혜택 누리기 좋다는 가벼운 의견이겠죠. 동시에 모국이 점점 발전하며 선진국 수준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는 뿌듯한 마음도 있고요. 여행자의 시선으로 그 사회의 음과 양을 온전히 아는건 어렵고 단기간에 특정 지역에서 겪었던 경험으로 보고 듣고 생각한게 전부라 원글과 댓글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을테고요. 미국 물가가 너무 올랐고 환율까지 끝없이 올라서 한국 방문시에 체감물가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데 말씀하신대로 저도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shine
2026.05.19 11:05:59
네.. 말조심을 하고 안하고는 지극히 개인의 판단인데 저는 말을 아끼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다만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와서 한국에서 돈 쓰는것에 대해서 일본만큼 반감이 있지는 않아보여요. 해외여행을 한국이 1/3수준으로 나가는데 정작 일년에 해외관광객 4천만명이 와서 돈을 쓰는 일본은, 그 때문에 숙박비 여행물가 자체가 올라버렸고 일반서민들은 그 오른 금액을 내야 하니 화가 날수 밖에요. 한국은 한국인들도 세계에서 여행비율로는 1,2위 다투니 한국에 여행오는 재미한인들이나 외국인들에게 고까운 시선을 보내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나드리
2026.05.19 10:52:48
잘쓰셨습니다...친구가 전에 그러더군요...넌 이젠 관광객이라고 실상은 모른다고...
하와와
2026.05.19 11:16:31
어쩌면 내가 한국인이라고 혹은 한국계라고 한국에 잘 안다고 생각하며 쉽게 접근하고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살지 않는 이상 가볍게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환율이 1,500원이라 너무 좋다 신난다 혹은 더 나아가 더 올랐으면 좋겠다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한국에서 살며 생활하는 분들께서 이걸 본다면 !!! 하실 겁니다.
샌프란
2026.05.20 01:02:46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을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한국에 들아갈 때마다 저를 위로해 주고 온다고 생각해요 ㅎㅎ
물론 저 분들은 그게 생업이고 그걸 위해서 애 쓰고 수고하지요
돌아보면 저도 유학 와서 안 되는 영어로 코피 쏟으면서 공부했고 또 영주권 시민권 따서 안정적으로 살려고 애썼고..
아이들 키우면서 먹을 거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꼰데들이 잘 쓰는 말 ㅋㅋ)
지금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때론 밤 10시에 들어 오기도 하지요..이 나이 먹어서도 ㅎㅎ
그거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런 수치들 생각하면 어후 한국은 진짜 전쟁이지요
그런데 일본은 저도 4번 정도 가 봤는데 도시와 지방의 차이가 너무 나더군요.
친절하고 깨끗한 것은 좋은데 뭔가 자유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룰대로 움직이는 사회? 그 사람들이야 그게 몸에 맞겠지만
쟌슨빌
2026.05.20 09:21:21
글의 내용에는 매우 동의합니다만, 뭔가 한국사람들은 세금을 적게 내고 있다는 프레이밍이 되고 있는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tax_revenue
개개인의 소득세는 차이가 날지 몰라도, GDP대비 걷어지는 세금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대충 20% 정도로 비슷한것 같네요.
연금같은게 세금에 포함되지 않아서 그럴까요? (그렇다면 한국은 부동산이 일종의 연금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수도 있겠죠)
shine
2026.05.20 10:16:56
한국사람들은 utility 비용마저도 전기"세" 물"세"등으로 tax로 framing하면서 뭔가 세금을 많이 내는것 처럼 여기지만 그건 세금이 아니죠. 의료보험료도 세금이 아니라 일종의 subscription fee개념입니다. 국민연금도 마찬가지구요. 님께서 거신 링크의 세수총액에 사회보험료는 당연히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20%라는 국제평균치도 찬찬히 뜯어보면 한국의 세수구조가 그리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려워요.
GDP대비 세금비율이 가리는게 많은 것이 주로 소득세+부가세+법인세+지방세의 총합인데 한국은 저중 소득세의 상당금액을 상위 10% 고소득자가 내고 법인세도 공룡기업 (삼전+하닉)이 너무 많은 비율을 부담합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서 '근로소득 신고 현황'과 '종합소득세 분위별 신고 현황'을 안 의원이 기준으로 삼았던 2023년 귀속 자료로 확인한 결과, 2023년 기준 상위 10%는 근로소득세의 72.2%, 종합소득세의 84.8%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삼성전자 한회사가 내는 법인세가 한국법인세 총액의 50%을 넘을거란 전망이 있죠. 내년에는 삼전+하닉의 법인세가 전체 노동자들의 소득세를 넘길수도 있을겁니다. 이러니 복지를 늘릴려고 하면 보수언론 정치인들이 부자돈 뺏어서 가난한 사람 나눠주냐?는 이야기를 녹음기처럼 반복하죠. 근데 그 말이 100% 틀린것도 아니라는게 문제에요. 그래서 저소득층이 만원이라도 자기돈을 내고 3-4만원 혜택을 받아가는 구조로 바꾸는게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러면 표떨어지니까 말도 못꺼내는겁니다. 이러면 사람들은 부가세(sales tax)는 저소득층도 내지 않냐?고 반문하는데 제가 일본 예시를 든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저소득층이 소득세 안내고 공공보험료도 아주 적게 내면서 남은 돈으로 소비를 해서 부가세를 내는것보다 소득세와 공공보험료를 먼저 납부하고 공적보험구조의 허리를 받치는게 우선이죠. 소비는 그거 다 내고 남은 돈으로 하는겁니다. 대부분의 선진국 (미국빼고)이 이런식으로 나라를 운영하죠. 저소득층 입장에서도 부가세 비중이 줄어드는게 낫죠. 이재용한테 부가세는 그야 말로 껌값인데 저소득층에는 매번 물건값의 10%는 큰 부담이에요. 저소득층이 직접세를 조금 더 내야, 고소득층에게도 더 많이 세금을 걷을 명분이 생기는데 한국은 그런 구조가 아니죠. 언급하신 부동산도 마찬가지구요. 중형차 한대 세금이 10억짜리 아파트 재산세보다 더 비싼나라가 한국입니다. 이건 저소득층에게도 절대 유리한 구조가 아니에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법인세를 계산하면 내년에 이들이 납부해야할 법인세는 각각 약 87조4000억원, 62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양사 합산으로 보면 법인세만 약 150조원이다. 삼성전자 법인세만 따져도 지난해 전체 법인세(84조6000억원) 규모를 넘는다. 특히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이 삼성전자 2조8427억원, SK하이닉스 5조6280억원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각각 약 30배, 11배 증가하는 셈이다."
그래서 걷히는 세액만 볼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본다면 한국의 세금징수구조는 그리 건강하지도 sustainable하지도 않죠. 당장 삼전 하닉 만약 반도체 싸이클 끝나면 바로 한국은 세수부족사태가 생기는건데 (이미 22-25년 3년연속 세수부족, 재정적자였죠) 정치인들은 "증세하면 낙선"이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못하죠.
Maple
2026.05.20 11:07:36
"그냥 달러돈 들고가서 나름 고급진 곳만 찾아다니며 돈 쓰면서 느끼는 이 사회의 시스템과 안락함이 실제 거기서 돈벌면서 각종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하루하루가 전쟁인거죠. 금쪽같은 자기 아이에게 선을 넘어도 한참 넘는 요구를 최저임금 보육교사에게 하는 그 부모도 정작 회사에서는 을의 위치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는 소시민일거에요."
이 말씀이 가장 공감이 가네요.
저희야 어쩌다 한번 한국가서 갖고 있는 포인트와 고환율덕에 나름 고급 호텔서 묵으며 맛난것도 먹지만, 한국의 평범한 소시민들이 겪는 삶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한국물가 너무 싼거 같다"는 뻘소리는 안나오게 조심합니다.
셀프메이드
2026.05.19 09:51:11
한국이 이젠 진짜 선진국이라는게 댓글에서 진짜 느껴지네요 저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습니다 ㅠㅠ
샌프란
2026.05.20 01:07:56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치아 치료, 건강 검진, 각종 맛집 탐방, 전국 구석구석 여행지 투어 친절함 등등
그리고 코스코나 다이소에서 미국에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가격에 필수 아이템을 사오는 소확행..
갈 때마다 감사함이 나옵니다.
은퇴하신 분들이 봄 가을에 한국에 나가는 건 다 이유가 있지요
하이하이
2026.05.19 18:34:02
한국 여행만 하는 걸로.... 막상 살아보면 지옥입니다. 늙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샌프란
2026.05.20 01:10:16
일하면서 사는 건 어디나 힘들겠지요…
그런데 그냥 내 수준에 맞는 삶을 생각할 때, 미친 갤리 물가는 여전히 힘들지만,
여기, 가지고 있는 걸 한국에서 쓰니까 지금은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얼라이쿵
2026.05.20 05:51:30
단순합니다
그냥 같은 시간 노동력 투자 대비 달러를 벌때
미국 달러의 가치가 원화 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에요
샌프란
2026.05.20 07:24:21
아, 생각해 보니 그 단순한 걸… 노동의 가치 평가가 다르네요 TT
제이유
2026.05.20 07:57:35
항상 마모게 댓글들에서 많이 배웁니다.
'방문/관광국'인 한국을 제가 잘 모를수 있단 부분 잘 이해가 갑니다. 그럼, 반대로 떠오른 생각은,
난 그럼 '주거국'인 미국에 대해 잘 아는가?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마모게에 와서 사는세상 공부하는가 봅니다
단거중독
2026.05.20 08:49:50
미국도 대부분 자기가 속해 있는 지역과 직장관련해서 알고 있는 거지.. 운전하고 조금만 완전 다른 지역이잖아요..
몇일전에 점심으로 일본 라면집에 갔는데... 둘이 라면 두개, 애피타이저 한개 해서 60불 내고 왔어요.
라면은 이치란 인스탄트 라면보다 국물맛이 떨어지는 거 같구요.
지난달에 한국가서 저녁으로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 두개, 스파게티 한개 먹고 25불 정도 나왔다고 찍히더라구요..
이정도 물가 차이면 경제적인 여유만 되면 한국에 가서 사는걸 고민하는 거 당연한거 같습니다.
미국에 오래 살았는데.. 미국의 시스템이 얼마나 더 버틸수 있나 의구심이 자꾸 들고... 요즘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얼라이쿵
2026.05.20 08:55:08
베트남이나 미얀마 가면 25불은 커녕 10불대 나올껍니다. 아니면 10불도 안나오거나
그니깐 체리피킹이든 아니든 미국에서 벌어서 한국이나 제 3국에서 써야죠. 경제적인 논리죠. 가성비
다들 한국가고 싶다면서 돈벌이는 미국에서 꾸역꾸역하는거 보면 답나오죠.
개인적으로 미국에 1도 정이 안갑니다. 저도 은퇴하면 바로 한국 이나 제 3국 갈꺼에요.
쟌슨빌
2026.05.20 09:08:42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렇게 잘 모르고 사는게 미국사회인거 같아요.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모여살잖아요. 일반적/평균적 이라는 개념이 참 어렵죠.
그런데 한국은 너무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사는 사회라 서로서로 비교도 쉽고 그러다 보니 경쟁도 치열해지고 그런것 같아요.
샌프란
2026.05.21 00:24:36
미국에서 살 때 좋은 거 하나가 마모가 있어서 입니다 ^^
엘토바
2026.05.20 09:50:17
일 년에 최소 한 번,
한국 행은 아주 좋아요.
꽤 괜찮은 호텔에서 지내고, 반가운 지인들과 수다 떨고, 먹고 싶었던 것 먹고.
공연 한 두개 관람, 이 삼 일간의 지방 여행, 소소한 쇼핑, 이런 식으로 대략 3주 정도면 충분한 거 같아요
미국 돌아오면,
평온함…
집을 나서며 이웃집 빈스나 크레이그 보면 "하이~"
심심할 때 크릭사이드 내츄럴 에어리어에 자연스럽게 난 산책로 걷고,
주말에는 자전거, 하이킹, 암벽 등반, 종종 국립공원 가고( 대자연과 아웃도어 라이프는 미국이 정말 최고)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둘 중 어디서 살래?'라고 묻는다면,
미국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한국에서 못 살 이유는 전혀 없고요.
대신 혹시라도 자식들이 물어보면 페이버는 미국쪽에,,,
샌프란
2026.05.21 00:24:53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ㅎㅎ
인생은아름다워
2026.05.20 11:05:22
저도 미국 외식비용 때문에 미치겠는데 생각하보면 그런 높은 물가 때문에 제 월급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집니다.
샌프란
2026.05.21 00:26:42
지금 받으시는 월급을 한화로 환산하시면 상위 10% 안에는 거뜬히 드시지 않을까요? 아님 5% ㅎㅎ
얼라이쿵
2026.05.21 04:04:44
이번에 하이닉스 삼성이 성과급 6~8억 씩 터져줘서.. 거긴 제외하고 이야기해야겠네요
베이킹쏘우다
2026.05.20 11:14:23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몰랐는데,
Minority에서 Majority로 바뀔때 오는 심적인 안정감이 있더라구요.
서울에서 20년 살아봤지만
그런이유에서 서울은 다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들어요.
샌프란
2026.05.21 00:30:07
언어 소통이 제일 큰 거 같아요. 영어가 여전히 저에겐 언어 장벽인지라... TT
그런데 한국가면 정말 주변 한국말이 다 들리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도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니까 뭔가 맘 한쪽이 편하더군요.
작은거 하나라도 지나치지 않고 묻고 듣고..그러면서 서로 웃고 ㅎㅎ
제가 얼마나 영어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고 사는지 알겠더라고요 ㅋㅋ
잎으로
2026.05.21 10:01:07
매년 한국 방문하는데, 수도권 중심으로 확실히 사람들이 친절해지고, 여유있고, 선진국 느낌이 나더라구요. 조금씩 지방으로 나갈수록 예전 느낌이 나긴 했습니다.
goldengate
2026.05.21 10:22:43
거의 모든 댓글에 동감합니다. 한국 생활의 큰 장점중 하나는 동네 병원의 접근성과 가성비도 빼 놓을 수 없죠. 감기, 몸살 증세 있으면 샌달 신고 동네 병원가서 진료 받고 몇천원 진료비 내고 만원 정도 약값을 약국에 지불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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