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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80/10대 함께한 교토(ft. 시부야, 신칸센-후지산) 5일 여행

무쇠다리 | 2026.05.17 02:34: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사카/교토 좋은 호텔, 멋진 사진들이 있어 제 여행기록이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항공은 마일리지(UA/Asiana/KE), 호텔은 Hilton/IHG 포인트를 사용했습니다.

 

Intro

시작은 25년 9월경 발견한 2026년 Spring break Starlux의 $400표 였습니다.(KIX > TPE > SFO).

P2에게 P4와 가겠다고 승인받고, 8시간 layover동안 타이페이 시내에서 먹을 것도 정하고 아들과 준비를 시작했죠.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이 항공권은 날아가버렸습니다.

P2 승인은 받은 상태라 어떻게든 가야겠다 싶어, SFO > ICN (UA) 마일리지표를 구했죠.

P4에게 오사카라도 갈래 하다가, 부모님과 같이 일본을 가면?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보시고, 미국온후 자주 보지도 못하시는, 80이 넘으신 두 분에게 어쩌면 다시 하기 힘들수도 있을 여행을 같이 해보는게 어떨까.

걸어 다니시는데에는 문제가 없으시니, 조심스레 여쭤보고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답사

지난 12월 출장차 교토를 갔을때, 하루 여유가 있어 답사를 했었습니다. 결혼전 교토를 가본적이 있었구요.

하루 답사를 해보며, 기본 코스(중심가 위주) 몇 군데만 돌아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금각사/은각사/료안지/아라시야마/철학의길… 답이 안 나오더군요.

 

일정 구체화

마이리얼트립에 문의/상담을 해봤습니다만, 기요미즈데라를 빼더라도 비용은 동일하고, 중간에 식사를 선택하거나 할수 없을거 같더군요.

부모님 두분은 여행을 늘 패키지로만 다니신 터라, 혹시라도 맘에 안 드시면 안 될거 같아, 결국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가족 여행 일정을 짜더라도, 음식점을 먼저 고르고 그에 맞춰 동선을 정하는게 제 스타일입니다만,

유명하다는 음식점 들, 제가 마크해둔 100+ 식당을 가보려면,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더군요.

그래서 렌트카도 생각했었습니다(세째날 교토에 비가 많이 와서, 당일 렌터카도 고민했었죠. 갈곳이 없으니..)

 

대략적인 일정을 짜고 여행 1주전에 Gemini에게 확인하니, 제가 놓친 부분들을 찾아주더군요. (물론 여러번..)

특히 마지막날, 부모님 비행기는 NRT>ICN, 저와 P4는 HND > LAX > SFO라, 호텔에서 HND까지 돌아오는 일정을 거의 15분 단위로 맞췄습니다.

(그럼에도 의외의 일은 발생하더군요)

 

주요 포인트만 정리해보겠습니다. (Notion / Google sheet로 자료 수집, Gemini를 통해 최종 점검)

 

1. 교통 및 이동 

  • 항공 : ICN > KIX (KE, 레비뉴), NRT > ICN (부모님, Asiana, UR), HND > LAX > SFO (저+P4, UR)
  • 하루카 : Klook으로 Green car 예약
  • 택시 이동의 원칙: 교토의 버스 대기를 피해, 모든 이동은 택시로 했습니다. Uber/Go 가능
    • Tip: 4인 가족+짐 이동 시 일반 택시보다 GO 앱을 통한 대형 택시 호출이 유용. (단, 외국인 번호 가입 시 호출료 200엔 발생)
  • 신칸센 (교토→시나가와): 에끼벤을 먹고, 후지산을 보기위한 일정, klook예약
    • 좌석: 후지산을 보기 위해 진행 방향 기준 좌측(E열) 좌석 확보 필수.
    • 수하물: 객차 사이 짐 보관 공간 이용 가능(보안 문제 없음). 
  • 공항 이동: 나리타(NRT)와 하네다(HND)를 오가는 '액세스 특급' 이용 시 돌발 지연에 대비한 플랜 B(택시 등) 필요 확인.

 

2. 숙박, 점점 좋은 호텔에 묵으실수 있도록

  • Miyako City Kintetsu Kyoto Station (1일차, 1박, 벤처X 마지막 credit + 마일 털기)
    • 교토역 내부와 거의 평지로 연결되어 부모님 모시고 이동하기 최적의 동선. 방에서 보이는 교토역 뷰를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 Hilton Garden Inn Kyoto Karasuma (2일차, 2박, Hilton 포인트) 
    • 신청한 Connected Room으로 배정 (다른 호텔도 미리 신청했지만, 같은 층/인근으로만 배정)
    • 메뉴가 적은듯 하지만 맘에 꽤 드는 조식 부페(다이아몬드 멤버 웰컴 기프트, 교토 디저트 등), 훌륭한 운동 시설(P4),
    • 위치 : 걸어서 가와라마치까지, 비가 오는데도 지하로 충분히 갈수 있었습니다. 시부야가던날, 캐리어 끌고 교토역까지 20분 걸렸습니다. 
  • InterContinental The Strings Tokyo (4일차, 1박, IHG포인트)
    • 시나가와역과 직결되어 신칸센 하차 후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 뷰가 멋집니다. (시나가와 역/레인보우 브릿지(오다이바))
    • 조식은 Hilton Garden Inn이 나았다(저, P4) 부모님은 좋아하셨습니다. 별도 결재

 

3.  방문지 및 특이점

  •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오픈런 전략: 오전 7시 마에다 커피(Maeda Coffee-마스타) 조식 후 8시 전 입장하여, 수학여행팀/현지관광객을 조금은 피해서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 결제: 12월과 달리, 카드 결제 가능 (단, 계절별 특수 티켓은 발급 안 되는듯 합니다).
  • 료안지(Ryoan-ji): 비오던날 급 결정한 일정, 석정(石庭)의 묘한 분위기와 정원, 부모님과 P4 모두 만족
  • 시부야 스카이(Shibuya Sky): 토요일 일몰 티켓 (1740)으로 입장
    • 예약: 2주 전 0시 오픈 시 광클릭 필수(사이트에 카드 미리 등록 권장)
    • 반입 제한: 백팩 및 큰 가방은 무조건 락커(무료) 보관 필수

 

4. 식당 및 맛집

  • 식사 원칙: '예약' 혹은 '줄 안 서는 곳' 위주. 부모님 컨디션을 고려해 무리한 대기 지양.
  • 에끼벤(Ekiben): 교토역 이세탄 백화점 지하 3층의 도시락 퀄리티가 신칸센 개찰구 안쪽보다 훨씬 뛰어남.
  • 방문 식당 :
    • 카츠센(Katsu-sen):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 위치. P4가 가자했는데, 대만족!!! 와코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더군요. 지점은 여기뿐입니다.
    • 쿠라 스시(Kura Sushi, Nijo): 미국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4인, 30접시 약 $32, 맛은 사실 보통). 회를 안 먹던 P4의 입맛을 틔워준 곳. 료안지 나와 가까운데 갔습니다. 
    • Osoba-dokoro Aoi (Kintetsu mall) : 처음 시킨 자루소바 세트가 예술이었습니다.
    • 와코 돈카츠(Isetan 11F): 밤 10시까지 영업하여 교토역 도착후 체크인하고도 갈수 있습니다. 뜨거운 국물류 서빙 시 주의 필요.
    • Ramen War (Kawaramachi) : Uniqlo 건너편, 어머니 쇼핑 기다리며 지나가다 P4가 추천. 현지인 뿐. 현금 결재
    • Arizuki (Shibuya scramble) : 토요일 저녁이라, Shibuya Scramble내 현장에서 찾아갔습니다. 모츠나베류인데 가격은 높았습니다.

 

5. 부모님 동반 팁

  • 인천공항 단기 주차: T2 이용이고, 부모님께서 저 없이 귀국 후 차를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실내 단기 주차장 사용했습니다. (일 24,000원).
  • 여행자보험 : 한국 도착해서 카카오로가입. 80세가 넘으시면 제약은 있습니다. 
  • Trekking poles: 청수사 등 언덕이나 계단이 많은 곳 대비
  • 패스트 트랙: 나리타 공항에서 시니어(지팡이 지참 시 등) 배려로 보안 검색대 빠른 통과 가능 여부 확인. 시간이 빠듯했던 체크인도 아시아나 현지 직원들이 배려해주어 긴줄 피했습니다. (사실 저와 P4가 하네다로 돌아오는 시간이 빠듯해서)

 

image.png

P4는 도착하자마자, 그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image.png

교토역 출발시 알람설정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image.png

해볼래? 했더니, 의외로 열심히, 한장을 위해! (10+트)

 

image.png

P4가 알려준 폰으로 사진 찍는 법 

 

(아마 SNS때문인지, 다들 모서리 포인트에 줄서서 찍으시더군요)

 

마치며

애들과 하는 여행보다 더 어려운게 부모님 모시고 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가고 싶은 식당, 일정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두 분 케어하다 저마저 지칠때, P4 심심해하던 모습도 여러번 보았습니다.

P4의 아쉬움은 P3가 여행가능해질때 풀어야죠.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니, 잘 다녀온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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