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가 비지니스를 정리하고 일년만 쉰다고 했는데 이제 10개월이 다되었습니다.
아직은 노후준비가 되지 않아서 슬슬 일자리를 알아봐야하는데 여의치 않군요.
이제 나이가 막 60을 넘겼습니다.
적어도 7년 (Full retirement age) 내지 10년 (연금수령액 극대화) 정도 일할려고 합니다.
Marriott, Hilton, Hyatt, IHG 등 대형호텔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네요.
여행가서 숙박문제 ( 직원혜택 )를 의존할려는 의도입니다.
비행기 승무원은 나이 관계로 패스하고요.
특별한기술 같은 건 없구요. 세탁소에서 오랬동안 일해왔었습니다.
영어는 무난한 편입니다.
메리엇호텔 career 찿아보니 일자리는 많이 있는데요, 이 자리가 괜찮은 자리인지, 직종마다 장 단점이 있을텐데요.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서 경험자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호텔에서 젊은 사람 선호 할껄요?
왜 커다란 호텔체인에서 일하시려는지 모르겠지만, 호텔이 보통 파타임이고 임금이 짜요.
라인쿡하면 평균 25달러에서 30달러 주긴하는데... 그거로 괜찮으시겠어요...??
저희 회사도 메리어트와 힐튼 호텔 몇 곳을 소유하고 있고 전문 운영사에 맡겨서 운영 중인데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 젊은 사람들을 선호하는 편이라 (특히 front office하고 F&B쪽) 객실 관리/Housekeeping 외에는 취업이 쉽지 않으실 거예요. 메리어트 소속으로 직접 일하시려면 메리어트 직영 호텔이 아닌 이상 대부분 본사 쪽일 텐데, 그곳은 들어가기가 꽤 힘드실 겁니다. 메리어트 직영 호텔은 생각처럼 많지는 않습니다.
연금은 생각과 달리 빨리 타먹는것이 여러면에서 좋다고 들었습니다.
항공사 지상직 전직인데 항공배네핏 생각있으시면 지상직도 도전해보세요. 체크인이나 램프쪽도 똑같은 비행혜택받고 은퇴하시고온분 생각보다많습니다. 승무원분들도 마찬가지구요.
숙박비 혜택 보시고 지원하시는거면 인기지역이나 성수기때는 할인폭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 있습니다.
restaurant/banquet쪽은 힘쓰는일이 많아서 힘드실것 같고 FD는 예약시스템도 다룰줄 아셔야하니 그것도 쉽지 않으실 것 같기도 하고..
세탁소 일을 하셨다고 하니 housekeeping - laundry attendant쪽이 그나마 경쟁력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적성에 맞는 쪽이나 하고 싶은, 혹은 하실수 있는 일로 지원하셔서 부딪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메리엇 공식 웹사이트 커리어 페이지여도 직영점은 많이 쳐줘야 20% 아래라 대부분 프랜차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대형호텔들도 비슷하고 그에 따라 베네핏도 다를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일단 지원해서 인터뷰해보시고 오퍼를 받고 그리고 나서 베네핏을 확인하고서 일하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제가 folllow 하는 유투버 코나조아 님 한번 찾아보세요. (저랑 개인적친분 같은 거는 없는 분 입니다.) 하와이에서 하우스키핑 하시면서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인터뷰 다녀온 영상도 있고 메리엇이랑 포시즌 베네핏 이이기 하는 것도 종종 보여요. 지금은 호텔 식당내 버스 하시는 거 같고요.
하야트 같은 경우는 직원가가 꽤 괜찮습니다. 공짜방도 1년에 12박까지 가능하지만 유명한 호텔들은 1년전에 다 나가서 계획을 잘 짜야하지만 잘 찾아보면 유명하진 않지만 좋은곳으로 갈수 있고요. 영어가 어느정도 되시면 프론트도 괜찮으실거고, 하우스키핑도 인스펙션하는 직종도 있고, 퍼블릭 어텐던트도 있고, 워낙 많은 직종이 있으니 많이 어플라이 해보시고 한번들어가셔서 1년정도만 지나면 다른 직종으로 옮기시는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 베네픽이나 다른 이유로 가능하면 직영이 좋긴하지만 프랜차이즈도 직원가 혜택은 똑같으니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다른 체인에 비해서 작긴 하지만 하야트가 아직은 직영점 비중이 다른 호텔 체인에 비해선 높긴 합니다만 점점 프랜차이즈를 늘려가고 있지요...
하야트 메리어트 두 군데 일해 봤어요! 저는 두 군데 다 직영 managed hotel에서 일했습니다. 저는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해서 사실 지금까지 했던 일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에 일본에서 살았는데 그때 학생 시절에도 매번 호텔 프론트에서 알바했었고요. 미국에서 와서 학연/지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일을 구하다 보니 자연스레 호텔로 직장을 잡았습니다.
베네핏
하야트는 일 년에 12박 무료라서 따라갈 수가 없는 베네핏인데 생각보다 쓰기 쉽지 않아요. 뭐 어디 필요할 때 가서 아무 호텔 상관없이 자면 되지라면 사용하기 좋은데.. 좋은 여행지 혹은 휴양지에 가서 써야지 이렇게는 어렵습니다. 최소 1년 전에 오픈하자마자 예약해야 돼요. 또 한 번에 3박까지만 가능해요! 어디 좋은데 놀러 가서 일주일 몰아서 써야지 하는 건 사실상 불가합니다! 예약은 직원포탈로만 가능한데.....진짜 유저에게 프랜들리하지 않아요....
메리어트는 직원가가 호텔마다 다른데 저는 JW 메리어트 LA LIVE도 100불 미만으로 지내 봤어요. 예약은 본보이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호텔 음식점도 15%인가 25%인가 할인되고요! 돈은 조금 들지만 사용하기도 쉽고, Courtyard 같은 budget 호텔은 1박 50불 미만, 좀 고급은 100불 이내로 숙박이 가능합니다. 물론 지금은 더 올랐을지도 몰라요. 이게 벌써 몇년전이네요!!!!
그리고 managed vs franchised 호텔의 베네핏 장단점이 있어요. 이건 정말 호텔에 따라 케바케입니다. 예를 들어서 Marriott managed 호텔에 가신다면 참여하는 Marriott 계열에만 혜택이 가능하지만, Ownership이 있는 프렌차이즈를 가시면, 그 오너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회사의 호텔에서"만" 베넷핏이 가능하실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호텔 프렌차이즈 오너가 LA에 메리어트 하나, 시카고에 힐튼이 하나 있다고 하면 두 군데 다 사용하실 수도 있지만 다른 곳의 메리어트는 불가능할 수도 있는 거죠.
업무
업무는 어떤 직종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직종과 상관없이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만났어요. 영어랑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으시다면, 저는 프론트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나마 하우스키핑이나 attendant보다 몸도 편하고요. Shift 근무랑 하루 종일 서 있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물론.....어려운 고객 만나면 멘탈이 탈탈탈 털립니다. 또 유니언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반 주니어 때는 스케줄이 아침, 저녁, 야간 막 옮겨 다녀서 시간 적응에 어려웠어요.
저는 호텔 프런트랑 그리고 어카운팅팀에서 일을 했는데, 제일 어려웠던 건 프런트에서 스케줄 근무랑 호텔 업계 자체에서 정해진 휴일이 없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다들 쉬는 날이 호텔은 가장 바쁜 날이니까요. 어카운팅으로 옮기고 나서 스케줄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다들 일하는 휴일에 어카운팅만 쉰다는 게 상당히 눈치 보입니다.. 하하 결국 저는 가정생활 관계로 다른 업계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매번 호텔 예약할때마다 호텔 베네핏이 그립습니다 ㅋㅋㅋ
저도 전에 커리어 관계로 여기에 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 많이 도움을 받았거든요. 하하 제 댓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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