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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Moro Rock Trail 후기만 올리고 넘어가려다 세콰이어 국립공원 사진 몇장 더 올려 봅니다.
베이에서 은근 거리가 멀어서 베이에서 10여년 사는동안 딱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요세미티 보다는 관광객이 적은듯 해서 북적이이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남쪽 입구에로 진입해 북쪽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입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터널 바위를 발견합니다.
나무들 규모가 어마어마 하지요. 미서부에 와서 엄청남 규모의 세콰이어 나무나 레드우드들을 볼 기회가 많습니다.
길이 나고 나서 나무가 쓰러진 모양인데... 차가 다니도록 구멍을 뚫어 버렸습니다.
Sentinel Tree를 보러 왔습니다.
점보기와 Sentinel 나무를 비교한 그림입니다. 부피로 전세계 42등 정도라고 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Big Tree Trail을 돌아 봅니다. 세콰이어 나무들이 군락을 이룬곳이라네요. 1 마일 삥둘러서 1시간 정도면 돌아볼수 있는 평이한 트레일입니다.
숲에서 연기가 나는데... 소방관들이 일부러 불을 내고 다녔던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불 방지 작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바람에 한바퀴 돌지는 못하구요 조금 돌다가 다시 돌아 나왔네요.
마지막으로 General Sherman Tree 보러 가는 길입니다. 주차를 해놓고 20~30분 걸어 내려갔습니다.
얘가 셔먼 트리랍니다. 체적(부피)이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라네요. 나이가 2,300~2,700년정도라고 하니 얘라고 하면 큰일 나겠군요@.@ 죄송합니다.
사진 한장으로 담기 힘든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였네요. 세콰이어 국립공원에서의 캠핑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아직 기회가 없었네요. 산림욕 지대로~~~ 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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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댓글
MultiGrain
2014-04-11 05:24:27
우와~ 나무 진짜 크군요, 가셨으면 영험한 나무 앞에 비석 하나 세우고 오셔야죠!
기돌
2014-04-11 05:56:45
이분들 나이가 수천년씩 하시는 분들이라 감히 제 비석을 옆에 세우기에는... ㅎㅎㅎ
MultiGrain
2014-04-12 05:22:46
맥주 배 나온 임시 비석! ㅎㅎ
하얏은 다이야한테 물도 공짜로 안 주나요?
기돌
2014-04-12 08:09:15
물은 줄텐데요... 하얏 플레이스는 안줬던가요 ? 누가 안주던가요?
MultiGrain
2014-04-12 11:31:52
물어 보지도 않고 안 먹었어요.
기돌
2014-04-12 11:56:07
라운지가 없는곳인가 봅니다. 이럴 경우 다야 멤버에게 따로 물주거나 하지 않나요? 좀 찾아봐야겠네요. 3불이라고 적혀있는건 아마 정말 돈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돈 터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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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전에 하야리젠시 산타로사 같을때 방에 물따로 주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로비에 따라 마시게 해놓기는 했지만요.
모밀국수
2014-04-11 05:46:01
와 어렸을때 학습만화? 이런데서 제일 큰 나무 이래서 세콰이어 나무랑 바오밥나무 나왔던거 생각나네요.
그때는 이런걸 직접 볼수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신기하네요! ㅎㅎㅎ
기돌
2014-04-11 05:57:52
바오밥 나무는 저도 어릴적에 읽은 기억이 나는데 세콰이어는 기억이 없네요. 저도 저리 큰 나무들 직접 보고 있으면 무지 신기합니다^^
디미트리
2014-04-11 06:42:47
사진으로 봐도 그 사이즈가 대충 짐작은 가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클것 같네요.
베이에서 꽤 먼가요?
기돌
2014-04-11 07:50:11
armian98
2014-04-11 07:38:29
제가 보기엔 센티널이나 셔먼장군이나 비슷해보였는데, 하나는 1등이고 하나는 무려 42등이로군요.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3등 그랜트장군은 못 뵙고 오셨나요? ㅎㅎ
기돌
2014-04-11 07:51:48
롱텅
2014-04-11 07:53:53
그여자... 나쁜여자인가요...?...
armian98
2014-04-11 08:14:36
처음엔 이해 못했다가 아래 댓글 달면서 깨달았네요. 아슬아슬하지만.. 저는 웃었음을 시인합니다. ㅋ
롱텅
2014-04-11 08:23:43
하루이틀도 아닌데요, 머... 다들 지나가던 개, 다리 하나 들었거니... 하실겁니다.
armian98
2014-04-11 08:13:18
킹스캐년입니다. ㅎㅎ
롱텅
2014-04-11 07:46:39
SFO 이벤트 하면 함 가볼텐데 말이죵...
기돌
2014-04-11 07:52:50
봉다루
2014-04-11 08:25:45
아, 정말 멋지네요.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네요, '이번 여름에 꼭 가보리라~' :-)
기돌
2014-04-11 12:17:38
여름 다되었네요. 요즘 베이쪽은 여름 느낌이 벌써 납니다.^^
블루스카이
2014-04-11 11:10:18
저도 완전 좋아하는 국립공원중의 하나입니다. 처음 알았을 때는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이나 간 적도 있고, 거리가 가까워 자주 가게 되는 곳인데 갈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게시판을 안지 얼마 안되었기에, 지난주에서야 ‘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 글 – 미국국립공원 어디어디 가보셨나요’를 읽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기돌님께서 올리신 내용과 제가 가본 국립공원 이름과 방문횟수가 완벽할 정도로 일치해서요. 제가 더 가본 곳이 있다면 Great Basin, Joshua Tree, Mesa Verde, Petrified, Rocky Mountain, Pinnacles 정도인데요, 올리신 사진들까지도 다 너무 낮이 익어서 혹시 저 몰래 저희 남편이 올렸나 의심했을 정도였답니다. ㅎㅎ 올리신 사진들 보며 한참 추억에 잠겼었습니다. 잘 읽고 있고요, 앞으로도 감사히 잘 읽을테니 글&사진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기돌
2014-04-11 12:20:40
LA쪽에 사시나요? 아니면 Fresno 이신가요? 가깝다고 하시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제가 사는곳에서는 4시간정도 걸려서 당일치기가 불가능한건 아닌데 좀 빡빡해서 1박2일정도 잡고 다녀오는게 되는듯 합니다.
저희보다 훨씬 많이 다니셨네요. 열심히 국립공원 수집하고 있는데 지금 좀 정체 상태입니다. ㅎㅎㅎ
블루스카이
2014-04-11 14:14:11
LA에 있습니다. 사실은 혼자 다 계획하고, 하루종일 혼자 운전해도 전혀 불평없고 같이 가주기만 해도 고마워하는 남편 덕분에 다녀온 곳들입니다. 저희도 국립공원 완전정복을 꿈꾸며 한참 열내다가 요즈음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일년에 2주 남짓한 휴가중 일주일은 한국의 가족방문에 나머지 일주일은 컨퍼런스에 쓰고나면 여행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ㅎㅎ
기돌
2014-04-11 14:33:14
맞습니다. 휴가가 문제네요. 완전정복 꿈은 꿨었는데 실현 가능성은... 글쎄요 ㅎㅎㅎ 쉽지는 않겠죠? 그래도 꿈이라도 꿔볼라구요^^
외로운물개
2014-04-11 16:20:13
쪼메만 절므믄 국립공원 순차적으로 돌아볼텐디.................
고로 기돌 아우님이 왕 부럽다능...ㅋㅋ
기돌
2014-04-11 16:27:57
아주 먼곳은 아니니 언제 한번 다녀오세요^^
쌍둥빠
2014-04-11 18:50:37
살다살다 나무가 보고 싶어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네요 ㅎ
마적질의 세계는 넓고도 다양한듯 합니다.
그나저나 저기는 산불 안나도록 관리를 하고 있는 듯 해서 다행이네요 ㅎㅎ
기돌
2014-04-11 19:02:37
마스터케이
2014-04-11 19:03:19
매년 세쿼야랑 킹스캐년 캠핑을 계획하는데요.. 갈때마다 경이롭고 웅장한 자연의 기운을 잔뜩 받고 옵니다.
여행 마지막에 시커먼 도시로 돌아오는 길이 늘 우울합니다만, 몇시간 운전으로 이런 자연을 느낄수 있는 캘리에 사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사진 잘봤습니다~
기돌
2014-04-11 19:10:48
julie
2014-04-11 19:29:21
넘어진 나무도 치우지 않고 보존하는 것 보고 느끼는것이 많구요.
엘에이에서 그리 멀지 않아 보이니 근시일안에
한번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돌님 늘 그렇듯이 잘 보고 갑니다.
기돌님의 사진은 볼수록 예술이네요^^*
기돌
2014-04-11 19:32:18
더블샷
2014-04-12 05:25:58
캘리포니아 살 때 국립공원 많이 못 다닌 게 너무 아쉽네요.ㅠㅠ
언젠가 다시 돌아갈 날이 있겠죠.ㅎㅎ
기돌
2014-04-12 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