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내맘대로 올리는글 - 몰디브 후기 1 (SFO AMEX Centurion Lounge / SFO-IST TK80 Business Class)

하필 유리치기님 복귀 하실때랑 맞물려서 좌절입니다 ㅠㅠ

그렇다고 갑자기 특별한 후기를 만들어낼 재주가 있는것도 아니고... 하던 대로 올려 보겠습니다.

꿈만 같았던 5박6일의 몰디브 여행...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금년은 요 몰디브 여행만 생각하면서 지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행 계획 관련글 썼던것이 금년 2월이였으니 8개월정도 몰디브 여행 생각하면서 행복해 했던것 같네요 ㅎㅎㅎ

하지만 몰디브 가는길이 예상대로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에서 직항이 없어서 한번 갈아 타야 하는데 샌프란에서 몰디브 말레까지 비행기 탑승시간만 20시간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말레에서 로컬 비행기를 타고 호텔 근처 공항까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비행기를 더 타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배를 타고 30~40 여분 가야 드디어 호텔에 도착하게 됩니다. 갈아 탈때 마다 대기 시간이 있기에 갈때는 집에서 출발해서 호텔에 도착할때 까지 거의 40시간이 걸린듯 합니다 ㅠㅠ

몰디브 여행 계획 글 링크

이 글에서 적었던 기대되는점 대부분을 잘 경험하고 왔습니다. 아쉬운 2가지는 다행히 더 잘 풀렸습니다.

처음에 GP 150K 포인트로 파크 하얏 몰디브 5박 예약을 했었는데요, 이후에 체이스 하얏 카드 2장 오픈하고 받은 숙박권 4장과 GP 포인트 25000 으로 총 5박 예약으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AUH-SFO 구간 일명 Jetihad라고 불리는 Jet Airways 메탈을 타야 했었는데, 이게 왠인일지 9월에서 11월까지 진퉁 에티하드 메탈과 젯티하드 메탈이 번갈아 가면서 운항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운좋게 제가 타는날 딱 진퉁 에티하드가 운항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에티하드 일등석 경험을 해보게 되어 출발전부터 기대가 많았었네요 ㅎㅎㅎ

이번 몰디브 여행으로 올릴 후기 리스트 입니다.

1. SFO Centurion Lounge

2. SFO->IST TK80 Business Class

3. IST Turkish Airline CIP Lounge

4. IST->MLE TK730 Business Class

5. MLE Domestic Maldivian Moonima Lounge

6. MLE->GKK Q2264 Economy Class

7. Speed Boat to hotel

8. Park Hyatt Maldives Hadahaa Park Pool Vila

9. GKK-> MLE Q2264 Economy Class

10. MLE Leeli Lounge

11. MLE->AUH EY279 Business Class

12. AUH Terminal3 Etihad Premium Lounge

13. AUH->SFO EY183 Etihad First Class

14. Etihad Chauffeur Service at SFO

위에 링크글에서도 언급이 되긴 했지만 발권 / 호텔 예약 내용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Intro

항공 발권

SFO->MLE (IST 경유)

1인당 UA 마일리지 7만으로 편도 터키항공 비지니스 발권을 했습니다. 원래 8만마일 차감인데 제가 예약할 당시 UA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이 있어서 만마일 적게 발권을 했습니다. 수수료는 11.3불 이었구요.

MLE->SFO (AUH 경유)

1인당 AA 마일리지 9만으로 에티하드 일등석 발권을 했습니다. MLE->AUH 구간은 비지니스이고 AUH->SFO는 일등석 이였습니다.

수수료는 1인당 47200원 이였습니다. 한국 AA 사무소를 통해서 발권을 해서 원화로 표기가 되었습니다.

MLE-KDO

몰디브 말레에서 파크 하얏을 가기 위해서는 Kooddoo 공항까지 가야합니다. 발권은 제가 직접 할 수가 없었구요 호텔이 발권을 대행해 줍니다. 몰디비안 항공을 이용했구요 정확한 가격은 모르고 비행기표 가격과 Kooddoo에서 호텔까지 스피트보트 비용 합해서 1인당 510불 이였습니다. 이번 여행 통틀어 가장 비용 지출이 컸던 부분입니다.

호텔 예약

Park Hyatt Maldives Hadahaa 5박

체이스 숙박권 4장 + GP 25K

항공/호텔 예약으로 총 1120 여불정도 나왔네요. 몰디브 국내 항공 비용이 대부분인데... 마일리지 / 포인트를 이용해도 비용이 어느정도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약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구요... 이제 본격적인 여행 후기로 넘어가 봅니다.

출발

집에서 샌프란시스코 공항까지 우버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첫 우버 이용인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주 이용할듯 합니다. 가격은 49불 조금 넘게 나왔는데 추천자 가입 프로모션 20불 할인이 적용되어 29.04불이 청구되었네요.

저는 아침 / 점심을 굶고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뽕을 뽑으려고 공항에 4시간 전인 오후 2시에 도착을 합니다. ㅋㅋㅋ

헌데... 터키 항공 카운터가 2시30분에 연다고 합니다 @.@ 컥...

30분 기다려서 체크인을 합니다. 비지니스 체크인 카운터가 구석에 따로 위치해 있어요. 맞은편에 이코노미 카운터가 따로 위치해 있습니다.

발권 할때 직원이 저에게 몰디브 입국때 비자가 필요하니 가서 돈주고 사면 될거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

한국 국민은 30일인가 무비자인데... 뭔가 시스템이 정확하게 되어 있지 않은듯 합니다. 찜찜했지만 별 일 없을거라 믿고 security check 하러 갑니다.

터키항공 비즈니스 티켓이라 그런지 Priority Boarding 라인으로 갑니다. 다른편에 TSA Pre 라인이 있는데 일반줄보다 더 깁니다 ㅠㅠ

터키항공이 출발 하는 G 게이트쪽으로 통과를 했구요 Centurion Lounge가 있는 Terminal 3로 향합니다. Terminal 3와 International G wing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연결되어 있지 않은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Centurion Lounge를 이용하시려면 Terminal3로 보안검사 받고 들어가셔서 라운지 이용하시다가 나중에 해당 터미널로 가셔서 보안검사 한번 더 받고 탑승하시면 됩니다. SFO 공항은 라운지 이용을 위한 다른 터미널 방문을 허용합니다.

SFO Centurion Lounge

3번 터미널로 이동...

가는길에 늘어서 있는 UA 비행기들 한번 찍어 봅니다.

드디어 Centurion Lounge... Gate 74/75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행기표와 AMEX Platinum 카드를 보여 주고 입장합니다.

입장하니 사람들 많습니다. 플래티넘 카드 오픈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한쪽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음식 음료를 즐깁니다.

SFO 센츄리온 라운지의 독특한 특징은 와인 테이스팅 자판기가 있습니다. 바텐더에게 얘기하면 자판기 이용 쿠폰을 주는데 적은양이긴 하지만 5번까지 와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커피 코너

부페코너

샐러드

디저트

프라이드 치킨이라고 하는데 바삭하게 튀긴건 아닙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맥주도 마셔봐야죠^^ 스텔라 주문했던것 같아요.

잘 먹고 다시 international terminal로 되돌아 갑니다.

여기에 UA 라운지가 있는데 터키항공 비즈니스 승객들은 이 라운지를 이용하게 됩니다.

저희가 UA Club 라운지 쿠폰으로 이용하는 그곳입니다 ㅎㅎㅎ

그냥 가기 아쉬워 쓰윽 들어가서 구경 하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라운지가 꽤 넓은데 그 넓은 공간이 꽉 찼습니다 @.@

이제 비행기 타러 갑니다. 드디어 출발이네요!!!

저희를 이스탄불 까지 데려다 줄 777-300ER 기종 TK80편입니다.

13시간여의 장거리 비행입니다. SFO-IST 구간은 금년 4월부터 터키항공에서 취항을 했습니다.

탑승 막 시작이라 텅빈 통로를 질주 합니다.

기내 사진 좀 찍어 봅니다. 비지니스 좌석이 2-3-2 구조로 되어 있어서 3자리 중 가운데 좌석은 좀 애매할것 같습니다.

여기가 저희 자리인 2J/2K

 

177도 flat bed가 되는 자리라고 합니다.

앞에 슬리퍼가 미리 준비 되었 있었습니다.

헤드폰

자리에 앉고 나니 바로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합니다. 

좀... 불량식품 스러운 맛이 났던 음료수들...

 

Amenity 받았구요...

이륙후 제공되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 turkish delight... 맛났던 젤리 달다구니...

바로 저녁이 준비됩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색이 정육점 분위기가 되버렸네요 ㅠㅠ

물수건 받고...

메뉴 입니다. 왼쪽에 아침 메뉴 사전 주문지가 같이 있습니다.

 

음료/  땅콩... 탑승전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좀 많이 먹는 바람에 이미 배가 불러 있었어요 ㅠㅠ

저녁 세팅...

후추/소금통... 앙증 맞습니다.

요렇게 귀여운 등도 한편에...

에피타이저 나왔습니다. 새우 씨알이 제법 굵었습니다.

Assorted Canape가 제공이 되는데 쉐프분이 직접 서빙해 주십니다. 멋지게 포즈도 취해 주셨는데 정육점 분위기를 만들어 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카트에서 원하는거 마구마구 선택하면 됩니다.

와이프가 선택한...

grilled parwn with guacamole

Mediterranean seafood salad

walnut and spicy red pepper paste / white cheese

제가 선택한...

grilled parwn with guacamole

Mediterranean seafood salad

fried mozzarella sticks

smoked salmon and creme fraiche

walnut and spicy red pepper paste / white cheese

참고로 catering은 DO&CO에서 제공합니다.

전채를 즐기고 났더니 이어지는 호박 스프.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메인 요리...

Grilled Chicken Breast

Fillet of Swordfish

디저트 역시 쉐프분이 가져오신 트레이에서 고르면 됩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면 잠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이불 깔아 주는거죠 ㅎㅎㅎ

좌석에서 침대로 좌석 전환이 되면 요렇게 된다는 군요.

밤에 출출한 분들 먹으라고 통로에 요렇게 미니바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눈 좀 붙이려고 했는데 잠이 잘 안와서 영화면 몇편 더 봤네요.

13시간의 비행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도착하기전 아침... (사실 터키 시간으로는 늦은 점심)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 탑승을 해서인지... 아주 맛나게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13시간의 긴 여정이였지만 사육 당함은 언제나 좋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위가 작은 저를 원망해야 했지만 말입니다.

착륙 직전 나눠준 초콜렛

 

 

벌써 이스탄불 도착입니다.@.@

 

드디어 생전 처음 이스탄불 입성입니다. 공항만 잠깐 들리는거긴 하지만요. ㅎㅎㅎ

그나저나 이 배부름을 어쩔... 그 유명한 이스탄불 라운지를 가야 하는데 배가 벌써 불러요 ㅠㅠ

시작부터 망한듯 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