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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싸웨는 이제와서 날고자고 컴패니언을 '다시' 허용했을까

edta450, 2017-01-04 17: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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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웨가 날고자고 컴패니언 룹홀을 막았을 때, '당연히 막힐거였고 미리 공지해 준 싸웨가 양반이다'라고 답글을 달았었습니다.

근데 오늘 보니까 룹홀을 다시 열었네요? 그것도 3개월이나?


...이자들은 자선사업가인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겠습니다만 설마요(...)

결정 자체는 상당히 놀랍긴 한데, 싸웨 입장에서는 충분히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죠.


예전에 긴 글타래가 하나 올라오기도 했지만, 마일리지 장사는 항공사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화수분입니다.
자기네 맘대로 찍을 수 있고 가치를 조절(조작)할 수 있는 화폐죠. 2014년에 항공사가 판 마일리지가 300억달러(...)어치입니다.
파는 경로도 다양한데, 개인에게 다이렉트로 팔수도 있고, 사인업으로 카드사에 팔수도 있고, 카드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하면, 카드사가 그만큼 돈을 내겠죠.

그러면 그 가치가 얼마쯤 할까요? 보통 프로모션 없이 마일리지 사면 1마일에 3.5센트까지도 하죠? 카드사야 이렇게까지 많은 돈을 내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원가보다 싸게 사지는 않을거고, 그 마진이 상당합니다. 싸웨 포인트는 거의 고정값으로 리딤하기때문에 계산이 쉬운데, 개인적으로 아마 카드사에서도 한 2센트정도는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만약에 싸웨가 진짜 자선사업단이라서(...) 카드사들이 포인트를 '원가'에 사온다고 해 보죠. 그러면 120K만큼 포인트를 전환하면? 싸웨는 그 순간 카드사로부터 1920불을 받습니다. 그리고 고객 계정에 120K를 쌓아주게 되죠. 그러면 고객 계정에 들어간 120K는 싸웨가 고객에게 진 일종의 '빚'입니다만.. 이 빚의 가치는 실제로 얼마일까요?
일단 1920불보다 훨씬 작다는 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120K 쌓자마자 120K 바로 쓸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거든요. 그러다보면 달러가치는 계속 디밸류될거고, 포인트도 디밸류될거고.. 업계의 비밀같은거라서 얼마라고 공개되어있지는 않은데, 마일리지에 대한 대손충당율은 상당히 낮습니다. 대한항공 마일이 아마 마일당 1센트가 안될거에요. 싸웨 포인트는 아마 그보다도 한참 낮을겁니다. 그러니 싸웨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현찰을 챙기고, 천천히 갚거나 안 갚아도 되는(!) 빛을 진 셈이죠.
 
근데 그러면 싸웨에게 있어서 컴패니언패스의 가치(liability)는? 이것도 데이터를 찾아봤지만 뭐 찾을 수 없는게 당연한데(...) 아마 싸웨에게 로얄티 밸류를 제외한 실제 금전적인 부담은 아주 작다고 봅니다. 이게 뭐 혼자타는 패스도 아니고, 한명분 요금은 계속 받아먹는거라서..


그러면 마적단의 입장에서는 어떠한가?

날고자고 옵션의 양대산맥인 알래스카 120K vs 싸웨 120K+companion pass의 가치에 대해서 계산기를 좀 두드려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싸웨로 전환포인트(=UR)를 넘기는 건 이변이 없는 한 정말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금쪽같은 UR을 1.6전으로 바꿔먹는 거니까요. 근데 하물며 SPG를?!


일단 마적단 입장에서 돈으로 계산하는건 큰 의미가 없으니(마일리지 가치를 일등석 레비뉴 티켓으로 계산하는거 아니잖아요), 결국 개인적인 선택입니다만.. 싸웨를 1.6c 고정으로 잡아놓고 비교한다면, 활용도로 볼 때 대충 3c까지도 봐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와이-미국/미국-유럽 20K 이콘 편도나 하와이-미동부/미동부-한국 비즈 50K 편도같은 익스트림한 루팅을 활용한다면 말이죠. 그러려고 알래스카로 바꾸는거잖아요

그러면 저 알래스카 120K는 거의 3600불어치인데, 그렇게되면 2년 풀로 받더라도 컴패니언패스로 매년 800불정도를 빼먹어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싸웨 표값이 더 비싸도 두장보다는 한장값이 더 싸니까 싸웨 타야하고..(이러면 벌써 생돈으로 기회비용을 치르는거죠)

텍사스나 볼티모어 사시면 모르겠습니다만.. 이거 쉬울까요? 더군다나 100% 이콘인데?


상황에 맞는 현명한 선택 되시길 바랍니다. :)

67 댓글

마초

2017-01-04 18:05:47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논지에 동의합니다.

딱 한가지 경우... 대가족이 성수기에 여행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요. 일반 마일리지로는 도저히 구할수 없는 성수기 항공편 자리를 싸웨같은 캐쉬밸류 마일리지는 만들어 주니까요.  물론 싸웨 포인트를 얻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호텔포인트(이것도 대부분 기본방만 있으면 예약이 무척 자유로운 편이죠)등을 생각하면 공짜는 결코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캐쉬백 포인트가 1포인트에 1c인데 1.6c 가치로 올려주는 포인트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UR 옮기는건 괜찮은 것 같아요.  전 UR은 하얏이랑 싸웨로 다 옮겨 쓴 것 같네요.

edta450

2017-01-05 02:28:19

결국 1포인트에 1.6c가 적절한 redemption value이냐 아니냐인데, 프리미엄 캐빈 위주로 공략하는 마모의 컨센서스는 그것보다는 더 뽑아먹어야한다가 중론인거 같아서요. 말씀하신대로 성수기에 대가족이 이콘으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프리미엄 캐빈 리딤션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겠죠.

유나

2017-01-04 18:48:03

날고 자고도 좋지만 SPG 9만에 만만 더 보태 알래스카 16만 2천 5백 만드는게 더 좋아 보이네요. 하루 남았어요.

SAN

2017-01-05 08:37:31

저도 동감합니다

얼라이쿵

2017-01-04 18:48:20

좋은 글은 일단 스크렙 합니다 ㅋㅋ

duruduru

2017-01-04 20:36:10

역시 명불허전의 글입니다~!

papagoose

2017-01-04 21:04:04

나를 골탕먹일려고....

금캐러

2017-01-04 22:54:57

구스님, 벌써 골탕드신거죠?

알라스카 항공이 진정 어느곳에 쓰일까에 다르지만 상위티어가 별 의미없는 국내선만 놓고 봤을때 싸웨가치가 제게는 무한대더라구요.

아쉽지만 컴패니언 패스 혜택이 없어져도 메리엇 포인트는 결국 싸웨로 옮기려고 결정했었습니다. 하와이만 열어주세요. 싸웨 만세!

최선

2017-01-05 00:33:28

예리한 분석입니다! 어디로 날고자 하느냐에 따라 가치는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도 알라스카로 옮기려구요

모밀국수

2017-01-05 01:13:46

싸웨 컴패니언 하면 싸웨 120k가 $3600이 되는거잖아요. 

텍사스나 볼티모어 사시는 2인가족인데 아직 미국 국내 여행을 많이 못해보신 분들께는 싸웨 컴패니언 강추입니다. 

edta450

2017-01-05 02:30:11

'컴패니언 기간동안 120K를 다 써버릴 수 있고, 그동안 싸웨가 타 항공사 대비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항상 공급할 때'라는 가정이 있어야겠죠.

저도 휴스턴이나 볼티모어 살면 컴패니언 패스 했을거 같습니다.

모밀국수

2017-01-05 02:43:16

그쵸 여행 많이 다니실 준비가 되신 분들이 하시는게 좋죠. 저는 작년 싸웨 여행 5군데 갔구요 올해도 그정도 갈 듯 합니다. 

싸웨 포인트 예약이 좋은게 언제든지 표 값이 떨어지면 바로 그만큼의 포인트를 환불 받을수 있거든요. 그래서 표 열렸을때 일단 예약해두고 가끔 확인하면 가격은 반드시 떨어집니다. 

늦지않았어

2017-01-05 01:28:32

어느 한 쪽이 더 좋다고 주장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싸웨 포인트의 가치가 1.6c라고 하는 것은 싸웨 with 캐쉬 vs 싸웨 with 포인트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싸웨 포인트 vs 타항공사 포인트를 비교할 때에는 싸웨 항공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타 항공사보다 저렴한 것도 감안해야 하고 그럼 실질 효용가치는 1.6c이상이라고 봐야 맞는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1.8c정도는 쳐주겠고요, 거기다 컴패년 패스를 항상 사용한다고 하면 3.6c의 가치가 된다고 봅니다. 물론 거주지 노선상황에 따라 변화가 크니 이런 단순비교로는 결론 내리기 힘든 것은 당연하구요.

edta450

2017-01-05 02:35:28

다른 건 다 personal value니까 넘어가고요..


'싸웨가 전반적으로 타 항공사보다 저렴하다'가 사실인가에 대해서 저도 궁금해서 조사를 좀 해 봤는데, 2015년의 한 기사를 인용하자면  '그럴 확률은 1/3정도이다' 입니다. http://www.mcall.com/news/nationworld/mc-southwest-airlines-no-longer-cheapest-0505-20150505-story.html 


물론 메이저 항공사중에 1/3의 확률로 가장 싼 항공사라는건 상당한 의미가 있죠. 근데 컴패니언패스는 싸웨 vs 다른항공사 전부다로 비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2/3의 확률로 더 비싼 싸웨를 탈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니까 1.6c에서 디스카운트가 되면 되지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볼 수는 없을겁니다.

늦지않았어

2017-01-05 03:02:36

싸웨가 1/3의 확률로 가장 저렴한게 사실이라면 그건 엄청난 겁니다. 저런 타이틀로 글을 쓰면 안됩니다. 항공사가 몇개인데요. 그리고 마일리지는 한 항공사를 선택해서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싸웨 이외의 다른 모든 항공사를 하나로 보고 비교하면 안됩니다. 개별 항공사와 비교를 해야지요. 1/3의 확률인 싸웨가 디스카운트가 되어야 한다면, 1/3 근처도 못가는 다른 항공사들은 엄청난 디스카운트를 적용하셔야 할듯 합니다.


상대항공사를 특정해서 예를들면 싸웨 vs 델타 이렇게 비교하면 싸웨 레비뉴 티켓이 더 저렴할 확률이 매우 높을겁니다. 이게 포인트를 싸웨로 넘길까 델타로 넘길까 결정할 때 고려가 되어야 한다는거지요. 다른 항공사는 대체로 효용가치로 마일리지 가치를 매기는데 싸웨는 단순히 (상대적으로 싼) 레비뉴 티켓과의 비율로 계산이 되니 효용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측면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 밑에 마모님이 언급한 변경, 취소의 자유로움도 있고 그리고 공짜짐도 있지요.

edta450

2017-01-05 03:22:16

(싸웨를 제외하고) 마일을 옮길 때 레비뉴 티켓의 가격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마일리지 티켓 가격은 레비뉴 티켓 가격이랑 완전 무관하니까요. 그렇게 비교를 해야 하는 경우는 컴패니언 패스를 써서 싸웨를 사느냐 다른 (더 싼) 항공사 레비뉴를 사느냐일때 뿐이고, 그렇기떄문에 싸웨 vs 다른거 전부로 비교하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마모님 글에도 썼지만, 싸웨는 하드 레비뉴 베이스(포인트 적립도 돈 쓴 만큼, 포인트 소모도 돈 드는 만큼)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확고합니다. 뒤집어서 말하면,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효용가치(=소위 말하는 마일리지 꿀노선)라는게 없다는 겁니다. 변경 취소는 분명히 싸웨의 강점이지만 그건 다른 항공사들의 레비뉴가 아닌 어워드 발권이랑 비교를 해야겠죠(어워드 발권은 보통 레비뉴 발권보다 fee가 덜 따라오니까요). 


그 외의 Ancillary fee는 토론의 범주를 좀 벗어나는 얘기 같고요. 마적단들은 카드 베네핏으로 많이들 커버하시기도 하고..

늦지않았어

2017-01-05 03:44:32

제가 드리는 말씀은요. 싸웨도 레비뉴티켓 가격만 보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한 노선을 가정해봅시다.

타사 비용: $600 or 35000 pts (비율 1.71c/pt) 또는 어떠한 방식으로 계산을 하던 포인트 가치가 1.71c/pt라고 가정해 봅시다.

싸웨 비용: $500 or 30000 pts (비율 1.67c/pt)

싸웨의 포인트당 가치를 레비뉴티켓과의 비율로 계산하게 되면 타사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의 포인트를 받는다면 싸웨를 더 여러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싸웨 포인트의 가치를 고정된 것으로 보면 안됩니다. 어떤 항공사를 타던 효용을 같다고 놓는다면 싸웨의 레비뉴가격도 $600으로 놓고 비교해야 한다는거지요. 그러면 싸웨 포인트의 가치는 2c/pt가 됩니다.

마일모아

2017-01-05 02:40: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일이 이끄는 삶을 사시는 분들은 한 번 발권하면 날짜 바꾸는 것 없이 여행 일정에 맞춰 다른 스케쥴을 조정하게 되지만, 일반적인 삶을 사시는 분들에게는 마일리지 항공권의 날짜 변경 수수료 등이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알라스카의 경우 델타 등과 비교해 보면 완전 양반이지만 그럼에도 부담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구요.

그런 점에서 사웨 포인트의 변경, 캔슬이 자유롭다는 점도 어느 정도는 가치 산정에 반영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로 가치를 매길 것인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edta450

2017-01-05 02:46:36

 네. 말씀하신 이유로 싸웨 포인트가 가장 환금성이 높고 리스크가 적은 '브루마불 돈'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같은 이유로 포텐샬은 가장 낮고요.

 이걸 정확히 밸류할 수 있다면 지금 하는 일 대신 금융계로 가야할 것 같아요. ㅋㅋ

큰꿈

2017-01-05 03:02:16

+1

저도 미국내선은 싸웨를 선호합니다. 첫번째 이유가 날짜 변경 및 취소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데요 

이 부분이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기엔 개인마다 다를 수가 있고 저에게는 상당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TheNewYorker

2017-01-05 03:10:17

아무리 싸웨의 가치가 높다하고, 취소가 자유로워도.. NYC 에서는 계륵이라는거.. 벌써 exp 걱정하고 있어요. 


NY에서 BWI 까지 운전하는것도 겁나 힘들어요 ㅠ.ㅠ 두 번 다시 운전 안해영ㅇㅇ

섬마을처자

2017-01-05 03:42:56

+1
뉴욕에선 사웨 탈일이 거의 없네요. 작년에도 젯블루/버진아메리카만 주구장창 탔고, 올해는 델타만 타게 될거 같아요.
덤으로 전 싱글이라 컴패니언 패스 고려할 일도 없고요 ㅎㅎ

TheNewYorker

2017-01-05 05:31:02

전 AA (BA) 나 UA (SQ) 많이 털었네요.


NYC는 싸웨 빼고 다 좋은거 같아요 ㅎㅎ

섬마을처자

2017-01-05 06:47:36

맞아요 ㅎㅎ 전 국내선은 거의 항상 레비뉴로 다니는데, 그때도 싸웨가 젯블루/버진아메리카/델타에 가격면으로도 시간면으로도 밀리더군요...

poooh

2017-01-05 06:51:25

그래도 당행인게  BWI 호텔들 가격이 저렴해요  :)

유나

2017-01-05 03:38:53

임박해서 변경/예약하면 (출발 2주이내) 항공료가 비싸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거의 2년간 컴패니언을 사용해 본 소감을 말씀드리면요...


장점:

1. 부부 중 한 명이 학회/출장 시 나머지 한 명이 공짜로 따라 갈 수 있다.

2. 엘에이-샌프란 정도의 구간에서 젯블루와 더불어 싸웨만큼 저렴한 티켓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3. 변경/취소가 쉽다. 비용 없음.


단점:

1. 임박해서 예약하면 비싸다.

2. 좌석배정 대신 대기표를 하루 전에 받고 보딩 때 줄서야 하는 게 괴롭더군요. 직항이 아닌 경우, 따로따로 대기표를 받아야 하는 것도요...갈아탈 때 늦으면 거의 재앙 수준입니다. 컴패니언과 생이별은 물론 세 자리 중 가운데 자리에...ㅜㅜ

3. 출발 지연이나 막판 게이트 변경이 유난히 잦은 것 같다. 저만 그런가요?


결론:

한 번 해 보니 남에게 권하거나 또 할 맘은 없지 말입니다.


Zebra

2017-01-05 03:48:04

우와 소름.


어쩌면 저랑 느끼시는게 똑같네요.

제 출장시 와이프와 같이 갈수 있다는거, 취소/변경 쉽다는점 그리고 모든 단점 지극히 공감합니다.


저는 그래도 한번쯤은 더 해볼만 한거 같습니다.

유나

2017-01-05 03:50:10

같은 팩트, 다른 결론? ㅋㅋ

edta450

2017-01-05 05:13:41

일등석 아니면 안타시잖아요 ㅋㅋㅋ

유나

2017-01-05 05:36:49

제가 일등석을 선호하는 이유는 중독입니다. 마일을 이용, 쳐다 볼 수 도 없었던 나무를 올라갈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예요. 다음 달 하와이 갈 땐 이콘 입니다. (1인 편도 BA 12,500 마일) ^^ 

코이노나

2017-01-05 03:56:38

국제선 타고 같은 비행사 국내선경유 할때 거의 13시간을 딜레이 해봐서 싸웨 단점 을 경험해 본 저는 이정도는 견달만 했어요.. 국내는 그나마 비행시간이 짧으니까요...전 국내 비행시간이 13시간만 넘지 않으면  ok 입니다.. 일등석 비즈니스 탔던분은 싸웨 가 괴로울것 같아요...

marquis

2017-01-05 04:47:50

저도 단점에 대해 언급하신것에 같은 의견이에요. 그리고 허브지역에 살때도 그랫지만 제겐 nonstop 노선이 별로 없는것도 단점이이에요. 

TheNewYorker

2017-01-05 05:29:25

이게 전제가 부부관계가 좋아야 가능한거죠? 둘 관계가 소홀하면 해당 사항이 없는거죠? ㅜ.ㅜ 

유나

2017-01-05 05:38:52

네. ㅋㅋ 그러나, 오히려 관계가 나빠도 마찬가지로 컴패니언 결사반대 겠죠? ^^ 

shine

2017-01-05 03:58:15

싸웨가 취소 변경 수수료가 없고 국내선 가방 2개가 무료라는 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컴패니언 패스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느끼는 점은


1. 이 프로그램은 정말 동반자를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3-4인 가정의 경우 이걸 잘 쓰기가 녹록치 않다는 겁니다. 우선 12만 마일은 seed mile로 가족여행을 한번 하자고 하면 본인 왕복에 2만 마일, 배우자(무료, 컴패니언), 아이 1(2만마일), 아이2(2만마일) 이렇게 해서 6만마일 + 무료 티켓 한장 이렇게 구성이 됩니다. 이렇아뎜 12만이라는 종자마일을 커 보여도 실제로는 2번정도 여행을 하면 컴패니언 패스를 쓰고 싶어서 종자마일이 없어서 못쓰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3-4인 가정의 경우 최소한 20만마일 정도는 보유하고 있어야 3-4번의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쓸 마일이 사라지게 되면 현금+컴패니언 무료 티켓인데, 가족여행의 경우 공짜표 한장을 위해 나머지 3명이 현금티켓을 사야 할 필요까지는 없거든요. 


2. 멕시코/캐러비안이 싸웨 루트의 장점인데, 사실 이것도 마일표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미국국내 도시 A에서 캐러비안 지역 B로 가는데 볼티나 올랜도/휴스턴 처럼 직항도시가 아닌 이상은 한번 갈아타야 하는 데, 이게 당일날 연결이 안되는 경우도 꽤 있어서 중간도시에서 하루를 묶어야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휴일이 끼면 편도에 티켓당 15000마일이 소요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3-4개월전에 미리 예약을 해 놔야 한다는 게 번거롭기는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270000포인트의 여유가 있다면 다시 싸웨로 넘길것 같습니다. 

날나리패밀리

2017-01-05 04:33:24

저희는 아틀란타에 거주하고, 여행을 자주 하는 4인 가족입니다. 지금까지 약 4년 간 싸웨 컴패니언 패스를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카드 두 개로 받았고, 두번 째는 메리엇 패키지를 해서 각각 2년씩 썼어요. 컴패니언 패스 전에는 싸웨는 알지도 못하고 있었고, 아이들도 델타 메달리언이었을 정도로 델타 노예였어요.

처음 딜을 맞이하고는 델타 플랫으로 일등석 업그레이드 받는 거에 익숙해진 애아범 설득해서 다니느라고 고생좀 했습니다. 

줄 서는 것도, 비행기가 살짝 후진 것도 못견디겠다고 난리더라구요. 그러나! 몇 번 갑자기 비행 스케줄을 취소해야 하는 일을 겪고 나니 싸웨의 장점을 잘 알고 이젠 군말 안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에이리스트 받고 나니 미리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으니까 그나마 할 만 한 가 봅니다. 

저희는 애아범 출장에 좀 덜 부담스럽게 애들도 끌고 다닐 수 있고, 갑작스럽게 휙휙 바뀌는 애아범 출장 스케줄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그리고 가방 보내는 거 걱정 안해도 되는 장점 때문에 싸웨 컴페니언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저희가 매 년 몇 밤을 호텔에서 자고, 얼마를 비행에 쓰는가를 총합을 내는데, 컴패니언 패스로 커버가 되는 한 아이의 비행이 약 2800 불에서 3000불이더라구요. 그러므로 한 번 받아서 2 년을 쓰면 저희 같은 경우는 2년 간 6000불 정도의 이득입니다. 그러므로 메리엇 페키지는 7일 밤 호텔 + 12만 마일(약 2천불)+ 컴페니언 패스(약 6천불) 이런 가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다시 신청해 두었습니다. :) 

마일모아

2017-01-05 05:00:50

4인 가족은 (포인트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동반자 패스 동시에 두 장 받아두면 무적이겠어요. :) 

날나리패밀리

2017-01-05 05:03:32

올해부터 한 번 경험해 볼라구요. 지금까지는 초기에 받은 12만 포인트 쓰고 나면 유알에서 과감하게 옮겨다 쓰기도 하고 돈도 내고 그랬는데, 두 장이 되면 그 비용이 좀 줄거라 예상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

마일모아

2017-01-05 05:05:34

좋네요! 

edta450

2017-01-05 05:01:02

레비뉴로 1인당 매년 3천불이면 닉처럼 정말 많이 날아다니시네요 ㅎㅎ 이정도면 컴패니언패스는 꿀 수준이 아니라 뭐랄까...

마일모아

2017-01-05 05:01:46

자녀분들 아마 홈스쿨링 하시는 듯요. :) 

날나리패밀리

2017-01-05 05:02:32

ㅋㅋㅋㅋㅋ 그럴리가요. 머리가 아파서 내새끼는 못가르쳐요. 학교에서 쫓아 내기 직전! 까지만 개깁니다. 

날나리패밀리

2017-01-05 05:01:57

이게 미국 국내 여행만입니다. 쿨럭. 


주로 애아범 출장에 붙어 가는 여행이라 가는 곳을 여러 번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 

LegallyNomad

2017-01-05 05:25:18

저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긴한데, 컴패니언이 다시 열렸으니 전 무조건 컴패니언으로 가야지요.

저도 지난 2년간 컴패니언 만들어서 잘 썼습니다. 첫 해에는 와이프가 임신전이어서 제가 재판/출장 다닐때 같이 많이 동행했었어요. 게다가 제가 먼저 예약잡아놓고 와이프는 자기 스케쥴/컨디션 따라 예약 추가하면 되어서 아주 편했구요. 덕분에 아틀란타, 시카고, 샌프란, 뉴욕, 베가스, 볼티모어, 포트 로더데일, 뉴올리언즈, 시애틀 등등 많이도 뽑아먹었네요. 작년엔 와이프가 임신한 상황이라 아틀란타, 포트 로더데일, 샌프란, 시애틀 이정도만 다녔는데 이것만해도 돈이 꽤 세이브 됐던것같아요. 


9월에 저희 아기가 태어나서 컴패니언은 그냥 그이후론 고스란히 쓰지도 못했는데요. 이번에 컴패니언 만들면 2018년 9월까지 (저희 애가 2돌될때까진)는 저희 3가족 다 커버되니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또 출장 다닐때 와이프&애기 데리고 다니면 되고 막판에 취소해도 되고 컴패니언으로 카리브랑 멕시코도 갈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부모님계시는 밴쿠버가기에도 싸웨 컴패니언으로 시애틀가서 거기서 원웨이 렌탈카로 밴쿠버가는게 저흰 더 경제적이라 그렇게 하기도 좋구요.  애기도 어려서부터 비행기 많이태워야 나중에 더 데리고다니지요 ㅋㅋ


매리엇으로 컴패니언 막힌다고 했을때 올해/내년 여행계획 다 다시잡아야 하는마음에 머리아팠는데, 아직 놔뒀더니 좋은일이 생겼네요.

알라스카로 넘기는 생각도 해봤고, 이번에 제가 봄에 한국갈때 알라스카 70K로 ORD-HKG-ICN (홍콩 스톱오버 2일포함) 전노선 캐세이 일등석 편도표로 끊고보니 알라스카 마일이 또 급땡기기도 했는데 그래도 컴패니언이 더 나은것 같아요.

33만 매리엇 이제 넘겨야 겠네요. 전 7박은 반포 메리엇에서 씁니다.  한국가면 한군데 정해놓고 머물곳도 마땅치 않고 (처갓집은 수도권이 아니라...)

200만원넘는 일주일 레지던스네요 ㅋㅋ 라운지 조식 질리면 신세계랑 빠미에스테이션 가야지요.

마일모아

2017-01-05 05:32:35

빠미에스테이션 뭔가 검색해 봤네요 ㅋㅋ


http://www.centralcityseoul.co.kr/famille

LegallyNomad

2017-01-05 05:34:28

뭔가 돈을 왕창 발라논 냄새가 나지요 ㅋㅋㅋ

여기 올반 한식부페도 맛나고 (물론 줄 무지 길지만 ㅠㅠ), 구슬함박, 바르다김선생 김밥.. 등등 먹을만한집들 많아요 ㅋㅋ

스타벅스도 무지 크던데요. 

마일모아

2017-01-05 05:44:36

담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 :)

LegallyNomad

2017-01-05 06:05:40

왜 불어로 써놨는진 모르겠어요 ㅋㅋ 근데 나름 잘 꾸며놓고 깨끗하긴해요.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긴하지만요. (고속터미널은 반경 1키로 내 어딜가던 사람이 많지만 ㅠㅠ)

노틸러스

2017-01-05 05:44:11

빠미에 스테이션이란 곳이 있었군요!

낯익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두루두루 식사 걱정 없어보입니다.

광교이마트에 있는 올반에서 만오천원 부페에 이런음식이 나올수 있나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있습니다. 올반 강추합니다.


싸웨 컴패니언 패스를 아주 정석이상으로 알차게 쓰시는것 같네요. 하수는 수를 보고도 잘 써먹지 못함에 한탄합니다 ㅜㅠ

LegallyNomad

2017-01-05 06:09:06

반포 메리엇이 좋은게 근처에 먹을만한데가 많아요. 신세계 강남점 푸드코트도 제 입맛에는 다 미슐랭 식당이에요 ㅋㅋ 비싸서 그렇지 ㅠ

컴패니언의 최강 단점이 일단 만들어놓으면 쓸데없이 여행을 많이가게됩니다 ㅠㅠ 전 1박2일 여행도 몇번 갔었어요. 가서 매트리스 런 뛰고온것 까지 하면 다른 사람이 보면 정신 이상한 사람일수도 ㅠㅠ


그래도 만드시면 많이많이 다니세요. ^^

Dalie

2017-01-05 05:53:16

저랑 예정이 같으시네요 저도 곧 330k 메리엇 포인트 넘겨서 싸웨컴페니언 달고 category 7 숙박권은 사월에 한국가서 반포jw매리엇에 머물려고요 ㅋㅋ 저도 싸웨 막혔다길래 어디로 넘겨야하나 머리가 깨질것 같았는데 원래 계획대로 진행 할 수 있어서 지금 너무 행복해요 또 저는 싸웨 허브인 BWI 근교 살아서 싸웨컴페니언 더욱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것 같아요

LegallyNomad

2017-01-05 06:11:59

반포 메리엇 좋아요. 메리엇 골드 있으시면 라운지 조식은 해결되고, 사우나 수영장 다 쓸수있으니까요.

게다가 저희는 애기가 어려서 어디 막 돌아다니기도 뭐한데, 반포 메리엇에 있으면 사람들도 다 알아서 잘들 찾아오더라구요. 근처에 걸어가서 먹을곳도 시간보낼곳도 많구요. 게다가 고속터미널은 지하철이 3노선이 겹치니 서울 어지간한데는 다 갈수있으니까요.


BWI사시면 무조건 컴패니언 고고에요.  거기서 토요일 아침마다 코스타리카 Liberia 가는 싸웨 직항있으니 그거 타시고 Andaz Papagayo 다녀오세요 ㅎㅎ

Dalie

2017-01-05 06:15:54

네 메리엇 골드도 있어서 메리엇도 잘 활용 가능할것 같고 마침 하얏 다이아도 달아놨거든요 코스타리카 캔쿤 아루바 두루두루 다닐려고요 생각만해도 즐겁네요 ㅋㅋㅋ 마일모아 감사합니다!!

두다멜

2017-01-05 07:16:59

내용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 "상황에 맞는 현명한 선택 되시길 바랍니다. :)"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결국 마일리지/포인트의 가치는 개인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니까요.

 

저 역시 2년전까지만 해도 cpm을 많이 따졌고, 마일리지/포인트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뽑아내려고 노력했었죠. 하지만 애가 둘 되고, 월급이 통장을 스쳐지나가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마일리지와 포인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결국 마적질을 왜 하느냐에 대한 질문인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저는 '돈을 아끼기 위해' 마적질을 합니다. 포인트를 잘 쓰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아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1. 항공 여행을 줄이자.

아무리 마일리지/포인트로 여행을 하더라도 집 나가면 결국 돈을 쓰게 되더군요. 극단적으로는 여행을 전혀 안하면 되겠지만 삶의 질도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1년에 4-5번 정도이던 항공 여행을 지난 2년동안은 2-3번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계획할 때 이 여행이 마일리지/포인트 없이 돈으로만 지불해도 갈만한 여행인가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마일리지/포인트 없으면 안갈 것 같은 여행이라면 조금 더 비판적으로 여행을 검토하구요. 꼭 여행이 하고 싶으면 차로 가는 여행도 있으니까요.

 

2. 마일리지/포인트는 사용할 수 있을 때 쓰자.

CPM을 따지다보면 마일리지/포인트를 쓰기 아까운 경우가 많죠. 예전에는 제 나름대로 각 포인트에 대한 가치를 다르게 측정했었는데, 이러다 보니 참 쓰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SPG/UR 1.5 cpm, MR 1.25 cpm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싸웨 제외 항공 마일리지 역시 1.25 cpm로 가치를 잡고 사용하려고 합니다. 물론 조금만 잘 쓰면 이보다 더 높은 가치로 뽑아낼 수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포인트를 아끼기 위해 돈을 사용하다 보니, 통장 잔고는 전혀 늘지 않는데 늘어나는 포인트를 보면서 무언가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3년 뒤 2 cpm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UR포인트 5만마일을 아끼고 돈 750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지금 5만마일을 사용하고 7백불을 맛있는 것 사먹든지 401kIRA에 투자를 하는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향후 경제적으로 형편이 더 나아져서 401kIRA을 맥스아웃 한 이후에도 여유있는 삶을 살게 된다면 그 때는 다시 cpm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 노력할겁니다. 마적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활동이니까요.

 

본 글과 상관없는 내용들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지 알라스카 마일리지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옮기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향후 1년 내에 알라스카 마일리지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알라스카로 옮기셔야지요. 하지만 특정한 여행 계획이 없이 막연히 2-3년 후에 쓸 수 있겠지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싸웨 포인트도 언제 디벨류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이 위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싸웨가 다른 포인트와 비교하여 가지는 장점들이 많기 때문에 싸웨가 취항하는 도시에 사는 분들은 싸웨도 아주 좋은 옵션입니다.

 

LegallyNomad

2017-01-05 07:33:49

두다멜님의 의견에 절대 동의합니다.

저도 이 업계(?)에 발을 들이고나서 좋은경험 많이 했지만 작년부터 든 생각은 "여행하는거 좋고 좋은 호텔에서 자는것도 좋은데 일단 집밖에 나가면 돈은 나가는구나.." 라는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일단 여행 한번 떠나면 비행기/호텔/렌탈카 다 포인트/마일로 쓰더라도 가서 밥 사먹고 (여행까지 갔으니 또 평소보다 좋은데서 먹게되고..) 구경다니고 하다보면 정작 은행잔고가 줄더라구요. 특히 컴패니언 패스 생기고 와이프가 애 낳기 전까지 주말에 틈만나면 여행갔으니 더 그랬구요. 


CPM을 잘 따져서 최고의 밸류로 쓰는걸 저도 가장 잘쓰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때 맨날 계산하면서 썼구요.

근데 practically 저도 이거 일일이 따지면서 쓰기엔 제 스케줄과 ticket availability 가 안맞는경우도 허다했고, 급할땐 이렇게 포인트 쓰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현찰이 아쉬워서 CPM같은거 생각도 안하고 써야하는 상황도 있었어요.


마일리지 게임의 장점은 제 생각에 이렇습니다. 어짜피 여행가면 돈 드는거 마찬가지인데, 이왕 가는거 조금더 여유롭고 풍족하게 그리고 내가 revenue로 다 비용을 지불하면 절대 못할경험에 쓰자.. (예를 들어 국제선 일등석 탑승이라던가 도쿄 파크하얏 스윗룸이라던가...) 이렇게 생각하고 요즘은 마일/포인트 쓰고있어요.


누구에겐 싸웨가 누군가에겐 알라스카가 누군가에겐 UA가 최상의 옵션일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완전달라요. 그리고 그리 싸웨 컴패니언으로 넘기시는거 아니면 그리 급하게 결정하지 않으셔도 될 사항이구요. 

모찌아빠

2017-01-05 07:45:09

LegallyNomad, 두다멜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저 또한 지출을 줄이는게 목적입니다. C 클래스는 쳐다도 안(못?)보고요...

마일과 상관없는 얘기지만, 
두다멜님이 얘기 꺼내셨길래,
401K (저)/IRA (Wife) max out은 일단 max out하고 뒷감당(?)은 나중에 하는 법도 있습니다.
2년째 그렇게 살고 있는데,
어떻게든 맞춰살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레 지출도 줄게 되고...

에이에넴

2017-01-05 07:47:18

1. 항공 여행을 줄이자.
2. 마일리지/포인트는 사용할 수 있을 때 쓰자.
동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계획을 가지고 모은포인트/마일은 잘 써지는데 마일만 보고 만든 카드들은 마일도 카드베네핏도 제대로 이용못하는 경우가 가끔씩 생기네요.

LegallyNomad

2017-01-05 07:50:27

"마일만 보고 만든 카드들" 은 효도용으로 쓰시면되요 ㅎㅎ

저같은경우는 처갓집 어른들 스케쥴이 flexible 하신 편이라 미국오시고 싶을때나 아니면 다른데 가시고 싶을때 있는거 없는거 쟁여둔거 여기저기 섞어서 발권하면 어떻게 또 여행한번 되더라구요 ㅎㅎ

마적level3

2017-01-05 16:20:28

저도 두다멜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ㅠㅠ 


저는 어이없게도... SPG 9만 포인트를 델타로 넘기려고 하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상황이 다른 것이니까요. 인천 디트로이트 직항이 어워드 좌석 구하기가 수월하더라고요. 

눈물을 머금고 금을 똥으로 바꾸네요...

삼발이

2017-01-05 07:51:23

묻어가는 질문으로 Bay area 쪽도 싸웨 타기 괜찮지 않나요?

산호세, 샌프란, 오클랜드 세 곳 공항에서 다니고 있고, los cabos 나 puerto vallarta 도 직항이 다니구요. 하와이만 들어오면 딱인데요

개인마다 있겠지만, 특별히 정해진 여행 계획이 없다면 알라스카가 cpm 높게 쓰기 오히려 좀 더 어려운거 같아요

특히 3-4인 이상 가족들 모두 발권해야 한다면....ㅜㅜ

armian98

2017-01-06 06:10:26

SJD, PVR 직항은 아니에요.. 라고 쓰려다가 찾아보니 오~ 2월부터 OAK 출발 직항이 생기네요?

삼발이

2017-01-06 09:50:22

원래는 없었던 라우트였군요? 몰랐어요 ㅎㅎ

원래 싸웨는 거의 안타보고, 날고+자고도 UA 로 옮기려다 갑자기 급하게 공부중이에요.

빨간구름

2017-01-06 11:12:33

오호. 급 싸웨로 전환중입니다. 


캄사합니다.

physi

2017-01-06 06:33:11

+1 하와이가 아쉽습니다.

얼마나 정확한 글인지는 모르지만.. 읽어보니 2018년에 취항 할 가능성은 있네요. 지금 컴페니언패스 달면.. 끝나기전에 한번 하와이 써먹을 수 있을까요??

http://beatofhawaii.com/southwest-hawaii-airline-update/

삼발이

2017-01-06 09:53:43

하와이가 들어가기만 한다면 정말 짱짱짱일거 같아요!!!

이번에 컴패니언패스 달고 끝나기전에 써먹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일단 들어오기만 한다면 소비자에겐 options 이 많아지고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는거라 좋은 현상이네요.

RSM

2017-01-05 08:49:07

예전에 오프 모임에서 비행기 발권에서  800불 VS 6만 마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다들 자신의 상황 + 주관적 견해에 따라서 다른 의견들이 나왔고,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알라스카 VS 사우스웨스트 + 컴패니언은  자신의 여행 스타일 따라 다르겠죠. 물론 둘다 좋은 좋건이구요. 미국내 여행 계획이면 싸웨, 한국 발권이면 알라스카가 좀더 유리한것 같습니다.


또다르게 고려할것이 마일 모으기측면에서  (단순하게 카드 발급으로 만 비교)알라스카 10만을 모으기가 SW 10만 모으기 보다 휠씬 쉽워 졌죠.

SW가 5/24로 들어가면서 요즘 좀 귀해진 측면있고, 알라스카는 아직 BOA에서 잘 퍼주고 있어서 저는 일단 싸웨쪽으로 바꿀예정입니다.


edta450

2017-01-06 11:51:39

하와이 노선은 싸웨가 전통적으로 '정책적으로 안하는 것'중에 하나라서(다른 안하는 것의 예:항공화물, 레드아이).. 과연 취항을 하긴 할거냐부터가 좀 의문이긴 합니다..

일단 ETOPS부터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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