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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221013] 가정용 냉난방기 (Air Conditioner and Furnace) 교체

오하이오, 2017-03-05 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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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정용 중앙공급식(덕트 식) 냉난방기(에어컨/퍼니스: Central Heating & Cooling Complete Systems)를 교체했습니다.

보통 업자가 제시하는 가격의 반값 정도로 교체한 경험담을 올립니다.

 

절약의 핵심은 장비/장치는 직접 구입하고 설치'만' 의뢰하는 겁니다.

 

 

 A: 냉낭방기 구매 

 

1. 냉난방기 구조 파악

a: 히트펌프(Heat Pump): 에어컨과 온풍기가 하나로. 여름엔 찬바람을 집으로 더운 바람을 밖으로, 겨울엔 반대로.

b: 에어컨와 온풍기(Furnace): 별도의 장치, 즉 히트펌프와 달리 에어컨이 고장나도 온풍기는 작동 

 

저는 모양만으로 구분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스와 전기가 둘다 들어오는 가정이라면 난방은 가스로, 즉 에어컨+온풍기 조합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

온풍기 및 코일 등 부속 장비의 통풍 방향(수평 Horizontal 혹은 수직-상/하향식 Upflow/Down Vertical flow 도 맞춰 사야합니다. 

성능의 차이는 없는, 비유하자면 왼쪽 오른쪽 장갑을 맞춰 끼워야 하는 정도입니다만 

그게 잘못하면 자칫 아예 쓸모 없을 수도...

공기가 아래에 올라와 위로 나가면 수직 상향(대부분 가정용)식

옆으로 들어와 옆으로 나가면 수평식인데, 구매 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크기(용량) 결정 

히트펌프와 에어컨은 주로 톤(ton)으로, 온풍기는(BTU)를 씁니다. 

두개의 단위는 환산이 가능하던데 통상 그렇게 나눠 쓰더군요.

집 보다 크커나 작으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구입 전 구조와 크기 파악은 필수입니다. 

알아내는 방법은 설치된 기기의 제조회사와 모델번호로 검색하거나

판매 업체에 그 대체 모델을 문의해보는 겁니다.

 

 

3. 효율성, 또 다른 선택 기준 

에어컨과 히트펌프는 SEER 단위를 씁니다. 

14/15/16, 숫자가 높을 수로 효율이 좋고 비쌉니다.

오하이오는 주 법에 따라 13 SEER 이상을 설치해야 합니다.

 

온풍기(Furnace)는 '% AFUE' 라는 단위를 씁니다.

90% 이상이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제것도 그랬고, 10년 이상된 제품이라면 

대체로 70~80%대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효율성 판단,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기본은 효율이 좋아 줄어드는 비용과 장비의 비용을 따져서 결정해야합니다만 쉽지 않았습니다. 

모델당 가격 차이에 단위당 전기, 가스비를 파악해서 평균 몇시간이나 켤지 따져보고 

거기에 앞으로 이 집에서 몇년을 살거냐 등등도 계산해 봐야하니까요.

그런데 업자에게 의뢰하는 경우 비용 차이가 클 때나 의미가 있겠다 싶은데다,

장비를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차이가 적어 "조금 더 보태 좋은거"사자 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좀 살다 팔집 아니면 효율 좋은 거(14 seer, 95% AFUE 이상)로 추천 합니다..

 

 

5. 모터 변속 유무, 또 다른 선택 기준

기존 냉난방기는 설정한 온도에 따라 켜지고 꺼지는 방식입니다만 

설정 온도와 실제 온도차에 따라 바람의 세기(모터 속도)가 변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2단계 변속과 다양한 변속이 되는 두 종류를 봤으며

변속기 모델이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도 높다고 합니다.

 

 

6. 구입처

저는 두번 직접 구매를 해봤습니다. 

한번은 이전 집에서 히트펌프 시스템, 최근엔 에어컨과 퍼니스.

두번다 인터넷에서 구매를 했고, 

처음엔 https://www.acwholesalers.com/ 에서

이번엔 https://www.heatandcool.com/ 에서.

물론 이외 아주 많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acwholesalers.com 에서 검색을 해보고

궁금증이 생기면 이메일로 이곳에 문의했습니다. 

(죄송하게도 두번째 구매는 다른 곳에서)

 

냉난방기를 패키지로 파는 제품 조합을 눈여겨 보시고

싼 사이트에서 별도 구매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같은 패키지를 파는 저렴한 사이트를 찾다 보니

heatandcool.com 이 나와서 구매했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패키지로 파는 기기의 조합입니다.

장비간 효율과 크기의 궁합을 맞춰 놓은 것입니다.

이 조합을 벗어나면 기기간 연결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제품(브랜드)은 한정되있었습니다.

굿맨(Goodman)이외 제품은 딜러를 통해서만 파는 것 같습니다.

 

덩치가 크니 배송도 한번 따져봐야 합니다.

이웃에 한번 acwholesalers.com 을 소개해 줬는데

ABF로 배송을 하면서 집 앞에만 내려 놓더랍니다.

특정장소(예, 차고 안)은 별도 계약이 없어서 못해준다고.

그 무거운 거를 처리 못해 한나절을 애 먹었다고 합니다.

저는 당시에 배달 장소(차고)를 특정해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또 heatandcool.com 은 FEDEX로 배송, 별 문제 없었습니다.

 

 

7. 구매 전 팁 몇가지

-결제 전 업자 선정 먼저

살 시스템일 결정했다고 해도 업자를 선정하지 않았으면 주문하지 마세요.

(저렴하게) 설치만 해줄 사람을 구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자칫 그 큰 물건 부터 들여다 놓고 사람 구하는데 시간이 걸리면

여러모로 골치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별로 구매 제한이 있는지 알아본다

언듯 듣기로는 라이센스가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짐작컨데 전국을 상대로하는 '판매 사이트'에 문의하면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주처럼 효율 제한(13 SEER 이상)만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업자에게 견적을 받아본다. 

업자의 설명(혹은 설득)과 견석서에 제시된 모델(용량 등)은 제품 구매시 도움이 됩니다.

 

-전기/가스업자의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살펴 본다.

예를 들어 우리집에 전기를 제공하는 회사는 DP&L, 가스는 Vectran 입니다.

두 회사 모두 효율 좋은 장비로 교체시 리베이트를 줍니다.

https://www.dpandl.com/save-money/residential/heating-cooling-rebates-for-your-home/

 

https://www.vectren.com/Save_Energy/Residential_Rebates_&_Incentives/Residential_Rebates.jsp

 

그런데 이번에 설치를 마치고나서야 이런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있는 걸 알았습니다.

예를 들어 가스 난방기의 겨우 96% AFUE의 경우 150불, 97%의 경우 400불을 줍니다.

96%를 샀는데 진작 알았으면 97% 사는게 더 싸게 사는 셈이 되었을 겁니다.

 

온도 조절기도 프로그램 조절기는 10불을, 인터넷 스마트 조절기는 75불을 줍니다.

 

-세금 감면 혜택도 챙긴다.

세금 관련은 처가 담당하는 터라 제가 잘 모릅니다만(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효율따라 연방 세금 감면혜택이 있다고 하니 구입 전 따지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B. 설치 업자 찾기 

 

(우리 동네의 경우) 규모있는 회사의 경우는 물론 

전화번호부나 시 인터넷 업소란에 소개된 

많은 중소업자의 경우도 설치'만'은 응하지 않습니다.

 

저는 크레이그리스트 ( https://www.craigslist.org/ )를 통해 찾았습니다.

에어컨 설치, 수리 광고를 올린 사람들 명단을 작성하고 문의해 

설치만 가능하다는 사람들과 접촉했습니다.

대부분 자영업자, 하청업자입니다. 

동네마다 시세가 다르니까 여러명 만나면 대충 가능한 가격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가격의 경우 DP&L 의 리베이트는 설치 업자가 리포트 하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리포트는 등록된 업자만 가능한데 들어 보니 연등록비가 1,000불이라

어지간한 개인업자는 등록하지 않아 사실상 리베이트 받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한번 물어 봐서 가능하다면 선정 고려 대상이 되겠지요.

 

기우에 한마디 보태자면, 가격만 싸다고 계약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만나보고 이야기 해보고 전문성이나 신뢰도, 설치 보증기간도 따져봐야 합니다.

 

저는 사람 구하고 흥정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5년 전에 별 탈 없는 분과 계약을 했는데도 이번엔 좀 우여곡절이 생겼습니다.

 

 

 C. 내친김에 추가할 설비  

 

1. 가습기(Whole House Humidifier)

방마다 켜 놓는 가습기가 번거로와 이번에 함께 달았습니다.

 

2. 공기 필터(Media Air Cleaner)

이건  '분당 공기가 지나가는 양(CFM) '으로 따지던데

기존 것이 좀 작아 효율성을 높일까 싶어 큰 필터를 달았습니다. 

 

3. 소형 펌프 (Condensate Removal Pump)

보일러 주변에 배수구가 없어서 

냉난방시 생기는 물을 모아서 싱크로 보내주는 소형 펌프를 쓰는데

가끔 작동이 되지 않아 물이 넘치고 해서 교체했습니다.

 

4. 온도 조절기(Thermostat)
저는 5-1-1(평일-토-일) 프로그램 온도조절기가 쓰는데 
매일 지정한 시간대로 움지기는게 아니라서 
집에 들어가기 직전에 미리 냉난방기를 켜고,
또 깜빡했을 때 밖에서 온도를 낮추는 상상을 했습니다.
막상 가능한 조절기가 있지만 비용 때문에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달지는 못했습니다만
오래된 조절기를 쓰신다면 적어도 프로그램 정도로는 
교체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221013   스마트온도조절기로 교체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562955
 
5. 에어컨(히트펌프 외부 유닛) 받침대
저는 흙 바닥에 어정쩡하게 세웠는데, 
콘크리트나 자갈 등을 깔고 받침대를 올려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D. 실제 설치 모델 및 비용  

 
1. 에어컨 세트( 3 Ton 16 SEER Condenser GSX160361 and Cased Coil CAPF3743C6 Upflow/Downflow System with TXV ) $1,329.05
2. 온풍기( 96% AFUE 80,000 BTU Upflow Variable Speed Gas Furnace Goodman GMVC960804CN $1,270.00
3. 공기필터 ( Honeywell Media Air Cleaner 20in Filter x 25in Filter 2000 CFM ) $88.90
4. 가습기 (Aprilaire 500M Humidifier Large Bypass Drainless w/ Manual Control ) $159.95
5. 소형펌프 ( Little Giant VCMA-15ULS 554405 VCMA Series Automatic Condensate Removal Pump (115 volts), 1/50 horsepower ) $43.00
6. 설치비 (가습기와 필터를 포함한 모든 설치 및 재료비 포함, 1년 설치 보증, 에어컨 가동전 점검 서비스, 프레온가스 완충-새 장비는 조금 부족하게 출시된다고) $1,000
7. 가스회사 리베이트 -$150 
 
합해보니 총 비용이 $3,740 네요. 비슷한 사양으로 견적을 받을 때 7,500~9,500불 이었습니다. 
 
  E. 후기  

'변속 난방기'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일단 소음이 확실하게 적고 난방도 골고루 잘 됩니다. 

특히 2층은 늘 더 추웠는데 층마다 온도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줄었습니다. 

지하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터라 소음이 적은 것도 저에겐 큰 잇점이었습니다.  

아직 에어컨은 겨보질 못했지만 

설치하신 분의 말씀은 에어컨에서 더 확실하게 차이를 느끼게 될거라고 합니다.

 

_MG_6710.jpg

 

작년 여름 에어컨에 냉매가 새어나가 수리 및 보충을 의뢰할 때 

비용이 1,200불 정도 든다고 하더군요. 

구형이라 프레온가스를 쓰는데 이게 엄청 비싸더군요.

 

그리고 이번 겨울 가동전 점검을 받았는데

일부 부품에 금이 가서 작동을 멈출 수 있다고

미리 수리 하라는데, 그게 2,200불이 나왔습니다.

새로 산 온풍기 가격이 1,200 불인데 말이죠.

 

결국 15년 된 장비를 고쳐 쓰는데 3,400불인 셈이라

장비 조사/학습을 시작으로 얼추 두달간의 사투(?)를 벌여

수리비용으로 고사양 냉난방기를 설치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기대했던 가습기가 작동이 안됩니다.

짐작컨데 전원 연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뜯어서 다시 연결할까 하다가 

돈 받으러 올때 고쳐 달라고 해야지 하고 있는데

일주일이 넘게 안 오십니다.

돈 받으러도 이렇게 안오시는 '만만디'아저씨, 일하실 때도 좀 답답했습니다. 

(업데이트: 난방기와 연결된 가습기 전원선 연결 오류를 바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5년 전에 같은 분하고 설치했을 때는 하루,

이번엔 이틀 걸린다고 하시면서

"나도 나이가 들어서" 하시면서 허허 웃으시니

얼굴 붉힐 수도 없더군요. 

 

모쪼록 누군가에겐 작은 도움이나마 되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끝으로 제가 기계/공학적 상식이 빈약해서 

제 마음대로 이해하고 넘겨 쓴 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잘못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게 받아 고치겠습니다. 

79 댓글

불루문

2017-03-05 07:17:20

할까말까 망설이는 분얀대..하신분이 있으시네요. 축하드려요.
제가 알아볼땐

일단 하겠다는 컨트랙터도 찾기 힘들고 워런티문제도 있고, 보통 시간당 400불 정도 계산을 하더라고요. 결국은 별로 싸지가 않아서 관둔 기억이 있습니다.

오하이오

2017-03-05 07:31:48

축하 감사합니다. 정말 사람 찾기(혹은 선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설치만은 안해주려고 해요. 그쪽도 기계 팔아서도 이익을 남겨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걸 시간당으로 계산하는건 우리 동네랑은 많이 다르네요. 업자가 시간으로 따져 견적을 낼지는 모르지만 최종 가격은 설치건당으로 제시하던데요. 듣기로는 대도시라면 오히려 싼 인력을 구하기 쉽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런티는 크게 걱정할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기계에 대한 워런티는 제조사에서 10년 보증해줍니다. 딸려온 시리얼 넘버로 제조사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바로 확인증 프린트 해 뒀습니다. 물론 로컬 딜러를 통해 사면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범위가 같은 워런티로 알고 있습니다. 

불루문

2017-03-05 08:21:09

더 알아봤으면 아마 400불이 아니라 다르게도 찾을수두 있었겠죠..아마....일단 컨트랙터 찾는게 너무 찾을수가 없어서 빨리 포기한면이 있어요.

워런티는 보통 인톨러가 주는 처음 설치 워런티말한건데..설치만 해준다는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다시 올지말지 쯤 믿기가 힘들었었습니다.

전에 같이 일해본사람으로 잘 찾으신거 같아요.

오하이오

2017-03-05 09:48:54

아, 그런말씀이셨군요. 우리동네에서 레이버 워런티는 보통 1년이더군요. 신뢰가 간다고 해도 1년 안에 업자가 망하거나 하면 어쩔 수 없긴 해요. 저는 최악의 경우 다른 사람을 불러서 고친다(+100불 정도)는 생각까지 하고 마음 편하게 먹고는 있습니다. 저도 귀찮기도 해서 아는 분이랑 했는데, 최선은 아니었던 것 같아 조금 후회를 하긴 했습니다. 

마일모아

2017-03-05 10:23:41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정말 사람 찾는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꼼꼼한 상세 후기 감사드립니다.

오하이오

2017-03-05 11:22:29

아무래도 '싸게' 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하긴 비싸면 비싼대로 기대가 커지니, 아무래도 사람 구하는 일이 어려운 것 같네요.

kiss

2017-03-05 14:09:45

지금 막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인데,

오하이오님 참 대단하네요^^

이렇게 설치하시려고 얼마나 공부와 연구를 하셨을까요?

잘 마치셨다니 다행이네요.

오하이오

2017-03-06 02:07:08

아고, 대단하긴요. 짐작하신대로 문외한이었던터라 시간 많이 쏟아 부었습니다. 그만큼 아까운 마음에 정리를 좀 했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서울

2017-03-05 20:04:08

와! 오하이오님 대단하신걸요...아이들에게 하시는걸보고 꽁꼼하신분이란걸 짐작했지요... 저희도 집수리 경험이 있어서 사전조사, 공사업체찾기, 얼마나 힘들었을지가 막 와닿네요... 돈에 여유가있어 큰업체를불러 맡기면 걱정없겠지만,예산이 빠듯한 월급쟁이인 저희에겐것도 힘들더라구요...공사 잘마무리하신것 축하드려요...

오하이오

2017-03-06 02:09:08

고맙습니다. 아직 미진한 점이 남아 좀 더 손을 봐야 하긴 하는데, 큰 그림은 다 그린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여유가 있어 큰 업체 부를 수 있다면 마음 고생은 확실히 덜 하긴 하겠지만... 저희도 수입이 뻔하고 빠듯한지라. 하하.

돈쓰는선비

2017-03-06 02:27:16

저도 18년 된 집에 이사오면서 히터/에어컨 시스템을 교체 한 적이 없다해서 슬슬 준비해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어휴.. 정말 고생 하셨어요. 

오하이오

2017-03-06 06:05:45

보통 20년 정도는 무난히 쓴다고 하니까 슬슬 준비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흰 겨울에 바꾸면서 뜻하지 않게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서 며칠 낭방기 없이 살았습니다. 또 기계도 철 마다 세일폭이 달라서 여유있게 쇼핑하면 더 저렴하게 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CaptainCook

2017-03-06 05:27:35

덕분에 공부 됐어요.

혹시 견적내실 때 Amazon Home Service도 알아보셨나요?

전에 몇 번 언급되었던 것 같은데, 집수리나 설비교체할 때 장치/장비는 직접 구입하고 사람만 고용해서 설치할 때 괜찮은 옵션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해서요:)

오하이오

2017-03-06 06:18:59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마존 서비스는 고려해보질 않았습니다. 종종 물건 살때 나오는 서비스 비용이 우리동네 시세보다 늘 비싼 것 같았거든요. 아무래도 하청일테니 가격이 쌀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만족도는 높아 부럽긴 하지만 비용을 절감이 우선이어서요. 


답글 달면서 한번 들춰보니, 제가 받은 서비스를 우리동네 기준 명시된 아마존 서비스 가격을 보니..


에어컨 설치 1200불

필터 설치 600불,

가습기 설치 360불

---------------------

여기에 퍼니스 설치는 별도 견적을 받아야 하는데.  에어컨 설치 가격에 비춰 적게 잡아도 3천여 달러는 줘야 될것 같고 그걸 흥정해서 얼마까지 낮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CaptainCook

2017-03-06 06:23:55

아직 공부만 하는 중이라...나중에 실전에 들어가기 직전에 자세히 공부해 보려구요:)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7-03-06 13:08:08

좀 더 편하고 좋은 조건으로 잘 설치하시길 빌겠습니다! 

JM

2017-03-06 09:31:17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사진에만 능통하신게 아니라, 이제 기계쪽으로도 넓히시는군요... 아직 제 집도 없어서 이런 것을 해볼리는 만무하지만, 좋은 간접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7-03-06 13:09:53

이곳에 오기전에 이런 에어컨은 공장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여기 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요즘 인터넷 덕분에. 그런건 없던 시절이면 고스란히 다 지불했어야 했을 것 같아요.

monge

2018-01-08 11:56:08

안녕하세요. 새해에도 좋은글 기대합니다^^ 그리고 가족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어 글 남깁니다. 

While house humidifier는 잘 되나요? 저희집은 너무 건조해 방방마다 가습기를 틀고 있지만 올겨울은 너무 추워 히터가 너무 많이 돌아가네요.

그래서 몸이 육포처럼 마르는듯해요. ㅜㅜ

가습기를 틀어도 새벽에는 25%이상 올라가지 않고 white dust때문에 센트럴에어 필터가 3일만에 막혀버립니다.

여기 한인업체에 물어보니 설치비 포함 550불정도라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혹시 오하이오님 말고 다른분들중에 사용중이신 분들이 있으면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새벽에 건조해 코피가 나고 ㅜㅜ 와이프는 감기... 에효..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오하이오

2018-01-08 13:22:20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가습기에 대체로 만족합니다. 가습기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 우리집 습도기가 보통 17-19% 정도를 가르켰는데 가습기를 켜면 21-25% 까지 올라갑니다. 제경우 평균 5% 정도를 더 올갔습니다. 애초 기대한 조절기 수치 35% 보다는 적은 수치였는데 실제 효과는 여러모로 컸습니다. 먼저 일부 공간에 한정에 습도를 올리는 작은 가습기와 달라 고른 습도 유지, 더불에 확실히 집안 고르게 체감 온도도 높았습니다. 그렇지만 잠잘 때는 침실에 소형 가습기를 최소로 해서 하나 더 틀고 잡니다. 

 

다만 흘려 보내는 물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해서 아까웠습니다만 이곳 수돗세 기준에 따라서 비용에 영향을 미치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여기에 감안해야할 필터 문제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비싸고 물에 따라 석회 끼는 정도가 다른데. 청소를 잘 하면 재 활용도 가능해 보이긴 ㅣ하더라고요. 

 

참고로 저희는 '우회형(By-pass)' 형인데 분무 형식은 가격은 더 비싸지만 효율이 확실히 더 좋다고 하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monge

2018-01-08 16:51:14

정보 감사드립니다. 분무형식은 비싸다고 얘길들었습니다.저희집은 가습기를 틀지않늘경우 1%입니다.

집구매시 기존에 있던 가습기는 오래되고 작동도 안하는거 같아 직접 떼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은 막았구요.

저희동네 뉴저지는 석회질이 많은 동네라 관리를 잘해야 겠군요. 안하는것보단 낫다면 하는쪽으로... 감사드립니다

오하이오

2018-01-08 17:58:58

어쿠 습도계마다 좀 다르다고 해도 1%는 엄청나네요. 아마 집이 빈틈 없이 잘 밀봉이 되었나 봅니다.  저희도 이전에 쓰던 고장난 가습기가 달려 있었는데 떼고 달고 하면서 덕트 일부가 누더기가 되었네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chopstix

2018-01-08 12:12:59

이쪽분야에서 일하시는분들만큼 자세하게 공부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참 좋은 정보입니다. 

 

오하이오

2018-01-08 13:25:05

감사합니다. 1년 지난 지금 읽어 보니 그새 까먹은게 많네요. 적어 두길 잘했다 싶네요.

우찌모을겨

2018-01-08 12:18:46

설계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조언을 드리자면, 타운에 따라 허가를 꼭 취득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홈오너가 신청도 가능한 동네도 있겟지만,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야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퍼밋 없이 신청했다가 후에 집 매매시 문제가 되어 벌금을 내는 경우를 많히 봤습니다.

하시기 전에 타운에 반드시 문의를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또한 개스 커넥션이 있다면 더 까다로울수 있습니다.

오하이오

2018-01-08 13:32:11

예. 말씀하신대로 동네마다 설치 조건이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경우 교체의 경우는 시의 허락을 받을 사항은 아니더라고요. 주법에 따라 에어컨의 경우 냉매로 인해 일반인이 구입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 설치업자와 사전에 계약을 해서 구매를 대행하는 형식을 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전문가가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비슷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림림

2018-01-08 12:50:07

공부 많이 하셨네요. 좋은 경험과 정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히트펌프가 아닌 냉난방기를 따로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오하이오

2018-01-08 13:38:32

예, 워낙 큰 돈이 드는 터라 비용을 줄여보려고 나름 여러모로 알아 봤습니다.

 

히트펌프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기존 설치 장비가 히터와 에어컨 분리형이라 그에 맞는 대체품을 찾아 설치하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이걸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바꾸려면 배선 등 교체가 필요할 텐데 이걸 건드리면 추가 비용에 기간도 많이 들것 같았는데 옳은 판단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박사

2018-01-08 16:50:55

HVAC는 costco 에서 오퍼하는 것도 좋다고 들었었는데

경험기를 찾기가 힘드네요...

오하이오

2018-01-08 18:01:35

오다가다 보긴했는데 저도 이곳을 통해 실제로 설치한 분들은 보지 못했네요. 

문박사

2018-01-08 19:49:54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마루타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오하이오

2018-01-09 06:35:32

크스트코 서비스의 기본 평판이 좋은 만큼 만족스런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크레오메

2018-07-03 21:51:53

오하이오님, 안그래도 오늘 뜬금없이 옛날에 올리셨던 글이 생각나 댓글 남기는 겸 토잉합니다. 

냉매가 새어나가 수리 및 보충을 의뢰할 때 

비용이 1,200불 정도 든다고 하더군요. 

구형이라 프레온가스를 쓰는데 이게 엄청 비싸더군요.

위의 댓글처럼 저희 동료도 프레온 가스 교체 비용때문에 3-4년 후에 A/C유닛 교체를 생각하고 있고(10년된 집입니다)

(갑자기 에어컨이 고장났는데 냉매가 고장나서 그랬고 이것만 임시로 떼우는 데 500불 들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오늘 보러 가본 집에 유닛이 없어서 이게 어떻게 작동되나 생각하니 예전 오하이오님 글이 생각이 났네요.

costco에서 예전에 본 기억이 나는데 가격이나 설치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앞으로를 위해 좋을 거 같습니다. 좀 늦었지만 포스팅 감사합니다!!

 

저희 집도 18년 전에 교체한 거라 혹시 모르니 미리 준비를 해야할지도........ㅠㅠ

백만을향하여

2018-07-03 23:44:41

지부장님, costco에서는 캐쉬백을 줘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으나 저희 동네에서는 각 costco마다 다른 레녹스 딜러를 데리고 있고 신청을 하면 그쪽 딜러에서 연락이 와요.. 그럼 세일즈 사람이 와서 견적을 주죠... 자세한건.. 따로 연락드릴께요.. 

오하이오

2018-07-04 12:12:20

18년 됐으면 준비하셔야겠네요. 코스트코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설치비가 좀 저렴하면 사람을 구하느라 고생을 줄이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네요.

calypso

2018-07-04 07:30:09

혹시 저기 Goodman 제품 , 실외기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편의상 실외기라고 지칭) ...그것 꼭 자격증 있는 사람이 설치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면 아무나 할수 있는 작업인지도 궁금하구요. 저희집 실외기도 15년 다 되가니 이제 슬슬 교체할 시점이 되는듯해서요.  참고로  실외기 팬은 안돌아 가는데 실내 팬은 돌아가면서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실외기 옆면 뜯어보면 capacitor가 있습니다. 그것만 교체하면 실외기 팬이 작동되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은  직접 교체하세요. 아마존에서 부품 30불 미만입니다. 업자 오면 최소 200불은 넘겠죠? (이건 소모품이라 자주 고장납니다. 우리집은 벌써 3번 교체), 그리고 두번째 퍼니스 (위 사진 왼쪽) 바닥 팬에 물이 고이면 에어콘 condensate line이 막힌겁니다. 그러면 찬바람이 실내에 유입이 안되겠죠. 이럴 경우 condensate line을 뚫어줘야 하는데 아마존에서 drain gun for a/c condensate line 기구를 사서 파이프 드레인 T 모양의 캡을 열고 한번 빵~! 하고 총쏴주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눈썰미 있으시면 할 수 있습니다.

오하이오

2018-07-04 12:14:39

요긴한 정보네요. 제건 새거니까 앞으로 몇해는 이런 잔고장에 제가 직접 손댈일이 있지 않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주변 분들 유사한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불루문

2018-07-04 13:54:26

Contator하고 capacity는 스패어로 사노면 요긴하죠..냉매가 샌게 아니면 컴프래서가 나간거 아니면 십중팔구 두개중에 하나니깐요.사람부르면 150-200부르는거 같아요..재료비 20불이지만...저도 지난해 사람사서 갈았습니다만..코스코경험담을 찾는분이 있네요.가격면에서 딴대보다 같은 기계 가준 500-100정도 더 하더군요. 기계는 trane이나  lennox였고...크게 메릿이 없어서 더 싼대서 했습니다만..

오하이오

2018-07-04 19:16:32

그정도로 중요(?)한 부품이었군요. 미리 부품 규격을 알아내서 말씀대로 한두개 사둬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ohp1

2018-07-04 22:52:37

저도 지난 주말에 capacitor를 교체했습니다. 증상을 보고 유툽을 찾아보니 calypso님이나 불루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실외기 capacitor 문제일듯해서 ( 참고로 저희집것은 2002년에 설치한 trane 모델. 오래됐죠.) 부품을 찾았는데 아마존은 프라임물건이 아니라 배송이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나오고...다행이 로컬에 부품가게가 있어서 당일에 구입, $14에 선방을 했습니다. 부품가게 가보니 제 앞에도 뒤에도 모두 손에 capacitor하나씩 손에들고 왔더라구요. 불루문님말대로 여분을 가지고 있어도 되겠어요.

오하이오

2018-07-06 02:54:31

배송이 그렇게 오래 걸리기도 하는군요. 정말 꼭 미리 사둬야 겠습니다. 한참 더울때 에어컨이 가동 안되서 하루 이틀 정도도 참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높달

2018-07-06 08:40:08

예전에 어떤분이 실외기 capacitor/starter 가 뭔지 여쭤보셔서

댓글에 제가 좀 길게 써놓은게 있는데 참고로 달아놓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document_srl=4901578&mid=board

오하이오

2018-07-06 18:27:46

아! 아주 최근에 관련 글이 있었군여. 꼼꼼하게 읽어보고 잘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alypso

2018-07-06 06:55:55

죄송한데 contator가 뭔지 궁금합니다. 어떤 부품인지.....

Behappy

2018-07-04 13:30:43

대단하십니다. 상당히 복잡한 프로젝트인테 싸게 잘해내셨네요. 가습기필터는 시즌마다 새거로 교체하시고 겨울에 실내공기를 계속 환원시켜서 

새공기가 부족하잖아요. 이결 해결하는게 있더라구요, 시간당 10분씩 셑업하시면 겨울에 실외의 바깥공기를 빨아들여 실내로 들여보내는거죠.

겨울이 긴 북쪽에서 많이 필요합니다.

https://www.aprilaire.com/whole-house-products/ventilation/model-8126X

오하이오

2018-07-04 19:19:49

정말 있음직한 상품이 있네요. 겨울철 공기 순환하기 참 힘든데요. 밖 온도가 좀 올라가면 후다닥 창문 열고 후다닥 닫고 그러다가 추우면 창문 못 열고 한달을 보내기도 하고... .이렇게 꾸준히 조금씩 교체해주면 실내온도 크게 변하지 않고 좋겠어요. 다음 프로젝트로 한번.... 눈 도장 찍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외로운물개

2018-07-04 16:36:12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 찾기가 가장 심들때가 많아부러요..

대단 허십니다.. 그래서 아그들이 무럭 무럭 아빠닮아서 잘 크나 보네용...ㅎㅎ

오하이오

2018-07-04 19:21:20

사는 곳엔 사람이 적어서 특히나 사람 찾기가 힘들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마침 좋은 분을 만나서 저렴하게 잘 처리했던 것 같아요.

kiss

2018-07-05 16:10:58

요즘가게 에어컨 문제가 있어서 이 글 계속 클릭하게 되는데요.

오하이오님=천재  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ㅋㅋ

전 건물주가 25년이 지난 에어컨(저는 3년 사용)을 교체 안해줘서 제가 교체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고민이 되었는데요.

첫번째 AC컴퍼니는 프레온이 없다고 교체하라고 권유 (약 $6300)

두번째 AC컴퍼니는 leak 체크하더니 프레온이 없지만 세는곳은 없다고

프레온 충전했어요. 약 $750불 들었네요. (프레온 9톤 $315 +인건비 $350 +기타)

labor fee가 한시간에 $87.50 이네요 ㅋㅋ

오하이오

2018-07-06 02:56:32

아고 무슨 그런 말씀을... 다 앞선 분들이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 다 깔아두신 덕분에 여기저기 짜집기해서 일을 치뤘습니다.

정말 인터넷 없으면 미국 생활 어찌했을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어찌됐든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고요. 향후 에어컨 교체하시는 일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돈쓰는선비

2018-08-16 08:38:53

집이 20년 정도 지나니 작년 이맘 때는 워터 보일러 설치를 무면허로 한적이 있었구요, 어제는 에어콘에 문제가 생겼네요. 

문제는 1. 찬바람이 안나오고, 2. 실외기 팬이 5-10초 간격으로 돌았다가 멈췄다가 합니다. 무작정 사람을 부르자니 부르는 것도 돈이 든다하고, 가능한 빠듯한 예산으로 알아보고자 다시 글을 찾았어요. 

타운하우스 옆집이 작년에 해준 말은 PSEG 회사를 통하면 2년 동안 전체 비용 8000+a 정도를 매달 300+a 낼수 있다고는 했는데 다행이 이 글이 생각이 났습니다.

 

죄송하지만 조금은 급한 마음에 앞뒤없이 물어보자면 오하이오님 전체 소요비용이 일반적으로 어디 맡기는 거보다 한 반 정도 든걸로 보이는데, 

1. 직접 일일이 물건 구입을 하시고, labor 견적을 여러군데 알아보셔 많이 절약하신건가요?

2. Costco같은 곳에 보니 central ac를 팔긴 팔던데 이런 쪽도 알아보셨겠죠?나요? 

 

전 공돌입니다마는 오하이오님이 대단하십니다. ㅎㅎ

오하이오

2018-08-16 08:55:36

제 경우는 1번에 해당합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설치해주실 분은 '크레이그 리스트'를 통해서 찾았습니다. 첫 거래는 이사오기 전 이전 집에서 한번, 이날 이 분과의 두번째 거래였어요. (기계를 구입한 곳은 위에 적은대로 각각 다른 사이트를 이용)

 

코스트코의 경우는 위 댓글에도 질문이 있었는데, @문박사 님께서 시도해 보시겠다고 했는데 이후 상황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일일이 구매하고 하고 사람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인데 한참 더울 때라 여유가 좀 없어서 직접 구매 설치를 진행하더라도 좀 초조하시겠어요. 모쪼록 잘 해결되길 바라고요.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 또 문의 주세요. 

오하이오

2018-08-16 09:14:03

참, 위에 댓글에서 지적된 '캐퍼시터' 문제(  https://www.milemoa.com/bbs/board/3834440#comment_4947631 )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돈쓰는선비

2018-08-16 15:54:36

딱 이게 문제였습니다. 아저씨가 집에 왔다 해서 급하게 집에 들렀더니 온지 5분만에 capacitor 뚜껑 뜯어서 새걸로 가니 문제 해결. 원래 여러가지 도움 받은 것도 해서 수고비 주고 보냈습니다. 이것도 무식하니 아내와 401K를 꺼내서 오하이오님 처럼 각각 구입해서 어쩌구 저쩌구 시간낭비만 했네요. 아는게 힘입니다.

오하이오

2018-08-16 16:28:52

다행이네요. 역시 이 부품이 자주 문제를 일으키나 보군요. 하루 걱정한 만큼 무척 상쾌하시겠어요. 제가 다 후련해지는 것 같네요. 기분도 업, 부인과 축배라도 한잔^^

돈쓰는선비

2018-08-16 09:46:09

우선 몇 군데 전화번호만 받아 놓고, 옆 동네 아파트 살때 친하게 지낸 maintenance 아저씨 (울 아들이 아미고라 불러 애기때부터 친했거든요)가 오늘 중에 와서 봐준다 했어요. 전 아파트도 센트럴 에어콘이니 아저씨가 좀 알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전화상으로도 부품만 바꿔서 고칠수 있음 되는거지 자기가 봐주겠다 하니 아저시 먼저 오고 다름 액션을 취해야 겠어요. 참 이게... 다 지나면 별일 아닐텐데 집하고 차는 아무튼 애물단지입니다. 오하이오님 글이 전체적으로 이해하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좀더 구체적인 질문으로 문의 드릴께요.

goldie

2018-08-16 09:09:37

5-10초간 돌다가 멈췄다면요.

에어컨 기계의 바닥을 한번 보세요.

 

보통 커다란 쟁반을 놓고, 그 위에 에어컨 기계를 설치합니다.

혹시나 물이 새면 쟁반에 고이라구요 (물이 집으로 떨어지지 말고).

그리고, 보통 그 쟁반 위에 water sensor를 설치해요.

물이 감지되면 에어컨을 중단시키죠.

 

에어컨 배수 파이프 어딘가에 물이 새서 쟁반에 물이 고이는 경우, water sensor에 의해 에어컨이 잠깐 돌다 서기도 합니다.

혹시나 모르니 한번 확인해보세요.

 

 

만약 물 문제라면 수리는 간단해요.

에어컨에서 나오는 배수 파이프만 교체하면 됩니다.

그냥 home depot에서 같은 사이즈 파이프/fitting만 사서 교체하시면 됩니다.

가장 큰 적은 더위입니다.

보통 에어컨이 설치된 attic은 겁나 더워서, 여름에 작업하기 정말 힘들어요..

돈쓰는선비

2018-08-16 09:47:46

감사합니다. 다행히 에어콘 유닛이 가라지에 들어가 있어서 어제 보긴 했는데 물이 고인건지는 확인은 안했어요. 집이 더운데 돈들 생각에 그냥 멍하니 보다 짜증나서 문 닫아 버렸거든요. 오늘 아저씨 한명 온다 했으니 같이 볼때 아는 척 하며 물어봐야겠어요. 

최선

2018-09-17 11:01:54

너무 좋은 정보라서 스크랩을 해두고 이젠 활용 단계에 들어섰네요 ㅎㅎㅎ

집이 10년이 넘어가니 냉방기가 작동을 멈췄네요. 여러분들이 올리신 대로 Contator하고 capacity를 테스트 했는데

그쪽 문제가 아니고 Condenser문제네요. 10년이면 그래도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새 유닛으로 바꾸려구요. 다행이 요즘 비수기라서 업자들이 많이 놀고 있을테니까 제가 갑이겠죠? ㅎㅎㅎ

한가지 질문이 있어서요.

 

찾아보니 많이들 Furnace와 Condenser를 동시에 바꾸라고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야지 에너지 효율도 좋다고하고. 그런데 Furnace는 잘되거든요.

그리고 대략 Furnace 수명은 15년 정도를 예상하고 Condenser는 10년 정도를 보더라구요. 그러니까 운이 나쁘지 않으면 5년은 버틸수 있으니까

Condenser만 교체하려고요.

에너지 효율 문제를 제외하고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는지요?

오하이오

2018-09-17 14:34:17

활용하게 되서 제가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답변을 들여야 할텐데, 고장이 나서 안타까움이 앞서네요.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앞으로 몇년간 살 지와 제 경험 두가지를 따져 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퍼니스에 에어컨 코일이 얹혀져야 할텐데 퍼니스의 폭에 맞는 코일 찾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코일은 에어컨의 용량에 맞춰야 하고, 크기는 퍼니스와 맞춰야 하거든요. 크기가 어느정도 차이가 나면 모자라거나 남은 부분을 덧대서 맞춰 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일하는 분 능력과 결정에 달린 것 같아요.  

 

둘째, 오히려 경제적 손실이 올 수도 있습니다. 오신 분이 퍼니스도 점검하신건지 그래서 당분간 문제가 없다고 확인해 주시면 좀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만,(본문에 적었듯이) 제 경우는 퍼니스가 작동은 하는데 부품이 눌어 붙어 잠재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고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비용을 퍼니스의 2배(2.200 불)에 달하는 가격을 부르더라고요. 대충 퍼니스가 1,000불 내외인데 혹시라도 그 사이 단순 부품 교체가 아닌 경우라면 새 퍼니스 값 혹은 그 이상이 들 수 있다는 점은 감수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최선

2018-09-17 15:01:37

너무 친절하고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경우를 확실하게 물어봐야겠네요. 희망일지 모르지만 퍼니스가 새로 구입하려고 하는 에어콘과 같은 제조회사라서 그런 문제는 없을 듯하지만

그것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겠죠.

 

그리고 퍼니스는 자주 점검을 해서 상태는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역시 10년 넘은 제품이라서 얼마나 버틸지는 ^^;;;

제 경우는 같은 사이즈 퍼니스가 아래에 하나 그리고 attic에 하나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 경우라서요. (그래서 에어콘 콘덴서도 그래서 두개죠)

7년전에 퍼니스 보드가 문제 있엇을때도 아래 위층 부품 교환하면서 테스트하면서 저렴하게 고쳐봐서서 그런지

문제 생기면 퍼니스는 그냥 직접 교환해 볼까하구요 ㅎㅎㅎㅎ

 

다시 한번 자세한 조언들과 알찬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

 

 

 

 

오하이오

2018-09-17 20:22:19

이미 손을 보신적이 있고 큰 그림도 잘 그리신 것 같아서 잘 해결 될 것 같네요.

다만 외교 뿐만 아닐 DIY 도 디테일에 악마가 있더라고요. 자잘한 악마의 훼방을 인내하시고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최선

2018-09-17 22:49:59

디테일에 악마란 말씀이 뙇 와 닿네요~ ㅋㅋㅋㅋ 이번에도 인내하고 잘 넘기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좋은 DYI 감사합니다.

 

아마 이것도 하셨겠지만, 계시는 곳에 thermostats 리베이트 있는 듯해요.

https://aepohiomarketplace.com/thermostats/

 

제 경우는 가구당 2개가 가능해서 저가형 Wi-Fi Honeywell 위 아래층 모두 무료로 샀네요.

여행 떠난 후라던지 여행 다녀와서 집에 오기 전에 집안을 시원하게나 따듯하게 할 수 있다는거더라구요.

왠지 이미 하셨을 듯한 느낌이 ㅎㅎㅎㅎ

 

 

오하이오

2018-09-18 06:16:22

예, 우리 동네에서도 스마트 조절기를 사면 리베이트가 있습니다. 전기 회사에서 50불, 가스회사에서 50불. 총 100불을 돌려 받을 수 있는데 스마트 조절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구매하질 않았습니다. 저희가 전화기도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ㅎㅎ.  우리 전기회사에서 파는 경우는 구글 홈도 하나 보너스로 껴주던데.... 고쳐쓰는건 재밌는데 멀정한걸 갈아 쓰려니 망설여지기도 하고요. 혹시 강력히 추천하신다면 한번 고려해 보겠습니다!  

최선

2018-09-18 10:57:14

ㅎㅎㅎ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바꾸지 않으셨다는 말씀에 공감이가네요. 여러가지 편리성을 떠나서 그냥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스페어로 구비한 다는 의미로도 괜찮구요. 어차피 모든 기기는 수명이 있으니까요. 또 하나는 스마트 조절기는 배터리를 갈아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퍼니스에서 오는 24v로 전원이 공급되어서요.

그서도 편리함이면 편리함이겠죠. 언젠간 스마트폰을 사용하실 예정이시라면 리베이트 있을때 저렴한 모델을 구입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신다면 패스가 맞구요 ㅎㅎㅎㅎ

vj

2018-09-17 19:20:31

전 오하이오님을 모셔 오고 싶어요..금손이십니다..

뭔말인지는 모르겠는데...저희집은 오래된 집이고..몇번 히딩이 고장나서 고치고 나서..사진에 보이는 두곳 히딩 에어콘을 전면 교체하면서...거의 만불 쓴 저희는 뭔가요....

아 ...신랑아  좀 배워라....

오하이오

2018-09-17 20:29:11

저도 나름 여자 손 같다는 소리 들을 만큼 고운 손이었는데 ㅎㅎ 이제 금손이라 쓰고 막손이라 읽습니다.

한국에서 이런걸 본 적이 없는데 알리도 만무하죠. 저도 아무것도 몰랐는데, 아마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절박함에 하나 둘 찾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비용 지불하고 (혹 지불할 능력되고) 우아하게 전문가 손을 빌리는게 진짜 금손입니다! 

최선

2018-10-06 20:03:22

DP 로 간단 한 후기 올립니다. 우선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 위층 AC units 만 교체했습니다  Furnace 는 아주 상태가 좋아서 (제 바람 이기도 하지만 ㅎㅎ) 몇년 후에나 바꿀까하구요.

 

아래 모델들로 가격은 $ 1620 세금이랑 쉬핑 이랑 트럭에서 

내려주는 가격 포함입니다.

 

좋은 트럭드라이버 분이 차고안까지 들여다 줬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찾고 전화해서 맘에 드는 컨트랙터를

구했습니다. Labor는 $650 이구요. 

오하이오님 조언대로 condenser 오 coil 연결 부품이 필요해서 

컨트렉터 분이 아주 잘 재주셔서 $170로 주문제작했습니다.

 

총 인스톨시간은 5시간 이였구요. 

14 SEER 모델이라서 $150 rebate도 생기고 스팬딩도 해결하고 

너무 만족스럽게 끝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TO 3.5 TON 21" GOODMAN HORIZONTAL EVAPORATOR CASED COIL

CHPF3642C6 1

3 TON 16 SEER GOODMAN AIR CONDITIONER CONDENSER

GSX160361 1

오하이오

2018-10-06 21:05:23

아주 반가운 소식이네요. 생각 보다 빨리 끝내신 것 같은데, 추진력이 화끈하신것 같아요. ^^

읽어내리는데 정말 두루 만족스러워 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무척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최선

2018-10-06 22:37:21

ㅎㅎㅎㅎ 티가 너무 났나보네요. 설치한 것도 그렇지만 그 덕분에 아주 믿을 만한 전기 전문가를 알게되서 그것도 또 좋았아요!

두루두루 너무 좋습니다 ^^

오하이오

2018-10-07 06:30:40

정말 졸은 분 만난게 큰 수확인 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뭔가 큰일이 생겨도 왠지 믿는  구석이 생기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우왕좌왕

2018-12-05 18:29:58

이글 스크랩하면서 업뎃은 안하고 싶은맘이 굴뚝이었는데 ㅠ.ㅠ

저는 heat pump라는 유닛을 쓰고있습니다.

집은 지은지 15년정도 된걸로 알고있고, 프레온이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새고있습니다 ㅠ.ㅠ

집에 개스는 없으니 전기 히트펌프인걸로 생각이 되는데 동네 무료견적 받아봤더니 3ton 14seer $3700을 불러서 여기 찾아왔습니다.

지금 증상은 히터를 켜면 바깥유닛은 돌지않고 실내유닛만 돌며 heat strip이라는걸로 열을내는거라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꺼라는데.

당장 $3700이 어디있나요? ㅠ.ㅠ

 

 

오하이오

2018-12-05 20:42:25

아. 이제 겨울 시작인데 사정이 급하게 됐네요. 집 가지고 살면서 지붕하고 냉난방기 교체가 가장 큰 일 인 것 같아요.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받으신 견적 3,700불이 히트펌프 전체(인도아+아웃도어) 유닛을 바꾸는 가격이라면 아주 비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같은 방식으로 '물건(굿맨 기준, 약 2,200 추정) + 인건비 (약 1,000)'로 분리하면, 견적과 500불 차이가 나네요.  그런데 이렇게 하자면 시간과 신경쓰는게 적잖습니다.  이 500불 정도는 급행료와 일종의 위자료인 셈 치면 크게 억울한 금액을 아닐 듯 합니다. 그런데 그 견적이 혹시라도 외부유닛(약 1,500불 추정)만 바꾸는 황당한 경우는 아니겠지요? 

우왕좌왕

2018-12-06 07:18:01

견적받은 제품은 rheem이라는 브랜드 입니다.

안쪽 바깥쪽 유닛 동시교체 가격이었어요. 

$300만 깍아 달라고 해볼까봐요 ㅋ

웃어도 눈물이 나요 ㅎㅎㅎㅠㅠㅠ 휴휴휴

 

오하이오

2018-12-06 07:48:22

검색을 해보니 제가 기준한 Goodman 보다는 조금 더 비싸게 거래되는 모델이네요. 그러면 분리 구매 설치시 예상 가경에서 300 불 정도더 지불하는 셈인데요. 여기에 부가세 문제는 어떨게 할지, 따져봐야 하겠지만 설령 부가세 별도라 하더라도 아주 좋은 견적을 받은 듯 합니다. 300불 정도 깍고, 부가세 포함이면 당장 해자고 해도 될 듯 합니다.

 

혹시 금액 할인이 안되면 추가 서비스를 요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보통 1년 설치 AS를 해주던데) 제시한 서비스 기간 대신 더 늘리거나, 설치 이후 2년간 혹은 3년 등 냉방 틀기 전 봄, 난방 틀기 전 가을에 기본 점검 해주는 서비스를 요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구매 전 현재 쓰는 전기 회사의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한번 알아 보세요. 우리 동네 같은 경우 에너지 효율이 좋은 기기를 사용하면 일부 전기 가스회사에서 일부 금액을 보전해 줍니다. 효율이 좋아고 조금 더 비싼 기계를 사고 리베이트 받으면 오히려 저렴해 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아마 설치하시는 분이 가장 잘 아실 듯 한데, 종종 이걸 설치 회사가 할인해 주 듯이 광고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일단 견적은 잘 받으신 듯 하시니 부담 없이 흥정 해보시고,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바쁜벌꿀™

2022-11-15 06:54:39

안녕하세요? 22년 새내기 회원입니다.

현재 HVAC Trade Scool 8개월차 학생인데요..(곧 졸업 ㅎ)

관심 분야다 보니 예전글 임에도 찾아서 보게되네요.

오하이오님 글이 너무나도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지난 8개월간 이것만 공부한 제게도 도움이 됩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오하이오

2022-11-15 16:58:50

공부하신다면 준 전문가이신데 그런분께 도움이 되었다는 말씀 들이니 뿌듯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합니다. 공부를 다 마치시면, 제가 인터넷 보고 대충 얻는 지식을 나열한 것에 불과한 이 글의 부족함을 많이 보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때 잘못을 지적해주시거나 보충해주시면 바로 잡고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모쪼록 공부 잘 마치시고 유능한 전문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늘아래

2022-11-19 05:01:05

어제 집에 hvac이 멈춰서 부라부라 찾아보다가 오하이오님 주옥같은 글을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실외기가 돌다가 15초만 꺼지고 다시 돌다가

15초만에 꺼지는것있습니다. 원인은 블로어의 모터가 고장난 것이었는데 저는 경험이 없어서 업체를 불렀는데 Ecm 1/2 hp motor와 various speed ecm을 교체해야 한다며 가격은 $1100불을 달라고 하네요. 혹시 이정도 가격을 내고 고쳐야 할까요? 오하이오님께서 엄청난 노력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새걸로 교체하신 것처럼 $1100 모터교체 비용이면 좀더 노력해서 새걸로 바꾸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제 hvac은 10년 되었습니다.

오하이오

2022-11-19 20:48:20

아시겠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소비)경험자로서 드리는 말씀임을 다시 밝히겠습니다. 

 

먼저, 가능하면 시스템 전체 교체 보다는 일부 교체 혹은 수리를 우선 고려하겠습니다.

10년 정도 된 시스템이면 앞으로 5년~10년은 넉넉하게 쓸만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최근 냉난방기 가격을 보니 제가 구매할 때 비해 2-3배는 오른 듯 해서 시스템을 교체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시기 같아서 그렇습니다. 

 

두번째는 혹시 보증기간이 남았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냉난방기는 5~10년 정도의 보증기간이 있는데 10년이 확실히 넘은게 아니라면 한번 관련 정보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수리 비용이 적정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저는 일단 말씀하신 2개의 부품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상표 등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1/2마력 가변모터는 250불 정도면 구매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두번째 부품은 짐작컨데 작동 '보드'로 추정되는데 이건 100불 미만으로 가능한 것 같고요. (제가 업자에 대한 불신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혹시 모터만 고장 났거나 보드만 고장 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부품이 들어간 '블로어 유닛'을 통째로 구매한다면 대충 800불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실제 모델명과 부품 번호 등을 넣어 검색하면 더 정확한 거래 가격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 추정 가격이 맞다면, 1,100불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업자를 통해서 모터와 보드를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서 가격을 받거나, 부품을 구매해 놓고 교체 업자를 구하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시간이 드는 일이라 난방기를 며칠간이라도 쓰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날씨인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참고로 제가 HVAC라는 말도 들어 본적이 없던 시절에 블로어 모터를 교체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보드 교체 않고 모터만 갈았습니다.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아 막힌 필터가 공기를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하면서 모터에 과중한 부하가 걸려서 고장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사해서 '최소 3년'은 갈지 않은 필터를 꺼내 보여주는 데 정말 먼지와 흙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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