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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왜 미국까지 와서 한국 정치 걱정을 그렇게 하느냐는 논의를 보면서 생각난 내용입니다.
미국에 이민 오시는 많은 분들이 일반 비자 - 영주권 - 시민권 순서대로 차근차근 스태터스 모으듯이 자동적으로 쌓아갑니다.
그런데 생각없이 프로세스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시민권 선서할때가 옵니다. 이 시민권 선서할때 내용이 찬찬히 보시면 좀 멈칫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일반 비자나 양주권과는 다르게 시민권 획득은 정말 양심에 치열하게 묻고 결정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플랫에서 다이아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에요.)
다른 부분은 생략하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1. 내가 기존에 국민이었던 국가와의 모든 관계를 완전히! 절대적으로! 청산하고.
2. 미국 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
3. 이러한 맹세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어떠한 마음의 거리낌이나 거짓됨이 없다. (신께 맹세한다. 는 무신론자는 옵셔널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덤으로 젊은 남자는 군대 selective service 등록을 해야합니다. 베트남 처럼 전쟁나면 이걸로 징집 합니다.
이 선서를 진심으로 하신 분들이라면,
물론 한국에 남아있는 친척들에 대한 걱정으로 한국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정도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축구 한미전 응원도 한국 응원해도 괜찮습니다?)
한국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한다거나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내정간섭이거나, 충성선서 불이행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뭐, 그런다고 누가 시민권 반납시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시민권 획득이라는 문제는 가볍게 받아들일 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점점 이중국적이 흔해지는 요즘 좀 시대에 뒤떨어진 선서 내용 같은 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시민권 선서내용을 처음 받아들고 몇날몇일을 고민 한 적이 기억납니다. 시민권 취득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생각해보시라고, 그리고 최근에 선서하신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일요일 밤에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I hereby declare, on oath, that I absolutely and entirely renounce and abjure all allegiance and fidelity to any foreign prince, potentate, state, or sovereignty of whom or which I have heretofore been a subject or citizen; that I will support and defend the Constitution and law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gainst all enemies, foreign and domestic; that I will bear true faith and allegiance to the same; that I will bear arms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when required by the law; that I will perform noncombatant service in the Armed Forces of the United States when required by the law; that I will perform work of national importance under civilian direction when required by the law; and that I take this obligation freely without any mental reservation or purpose of evasion; so help me God.
미국에 이민 오시는 많은 분들이 일반 비자 - 영주권 - 시민권 순서대로 차근차근 스태터스 모으듯이 자동적으로 쌓아갑니다.
그런데 생각없이 프로세스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시민권 선서할때가 옵니다. 이 시민권 선서할때 내용이 찬찬히 보시면 좀 멈칫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일반 비자나 양주권과는 다르게 시민권 획득은 정말 양심에 치열하게 묻고 결정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플랫에서 다이아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에요.)
다른 부분은 생략하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1. 내가 기존에 국민이었던 국가와의 모든 관계를 완전히! 절대적으로! 청산하고.
2. 미국 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
3. 이러한 맹세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어떠한 마음의 거리낌이나 거짓됨이 없다. (신께 맹세한다. 는 무신론자는 옵셔널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덤으로 젊은 남자는 군대 selective service 등록을 해야합니다. 베트남 처럼 전쟁나면 이걸로 징집 합니다.
이 선서를 진심으로 하신 분들이라면,
물론 한국에 남아있는 친척들에 대한 걱정으로 한국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정도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축구 한미전 응원도 한국 응원해도 괜찮습니다?)
한국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한다거나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내정간섭이거나, 충성선서 불이행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뭐, 그런다고 누가 시민권 반납시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시민권 획득이라는 문제는 가볍게 받아들일 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점점 이중국적이 흔해지는 요즘 좀 시대에 뒤떨어진 선서 내용 같은 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시민권 선서내용을 처음 받아들고 몇날몇일을 고민 한 적이 기억납니다. 시민권 취득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생각해보시라고, 그리고 최근에 선서하신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일요일 밤에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I hereby declare, on oath, that I absolutely and entirely renounce and abjure all allegiance and fidelity to any foreign prince, potentate, state, or sovereignty of whom or which I have heretofore been a subject or citizen; that I will support and defend the Constitution and law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gainst all enemies, foreign and domestic; that I will bear true faith and allegiance to the same; that I will bear arms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when required by the law; that I will perform noncombatant service in the Armed Forces of the United States when required by the law; that I will perform work of national importance under civilian direction when required by the law; and that I take this obligation freely without any mental reservation or purpose of evasion; so help me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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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얼마에요
2017-04-24 07:18:30
으리으리
2017-04-24 07:19:51
얼마에요
2017-04-25 07:09:44
vvkim20
2017-04-24 07:58:13
.얼마전에 영주권 받았는데, 시민권을 신청하게되면 굉장히 고민될것같습니다. 별것도 아닌 군대도 한 20년전쯤에 갔었으니...
마스터케이
2017-04-24 08:54:12
Selective Service 라는게 영주권자도 대학 Financial Aid 받으려면 등록해야 하는 거라서, 저는 FAFSA 내면서 그때 등록했었습니다. 뭐 영주권자도 잡아가겠어 하고서 쿨하게 등록하고 그랜트 받아서 잘썼죠.. ㅋㅋ 거의 0%에 수렴하는 가능성이지만 사실 그때가 9.11 시절이었으니 베트남전 이후로 로터리 돌리기에 가장 근접했던 시기이긴 했습니다.
얼마에요
2017-04-24 11:33:35
마스터케이
2017-04-24 11:44:42
병역의무보다는 징집 가능 리스트에 '등록'하는 겁니다. 한국처럼 철저한 주민등록 시스템이 없기 때문일겁니다.
하양까망
2017-04-25 11:33:00
18~26살일때 미국 영주권자였으면 등록 해야 했던것이고 그 이후에 영주권 취득하신거면 상관없습니다.
hogong
2017-04-25 18:16:15
오메 저는 영주권도 없을때 selective service에서 편지가 날라와서 그냥 등록되버렸네요.
잊어먹고 있다가 오늘 온라인 조회해보니 그때 등록된걸로 나오네요
Date of Registration:
xx/xx/2006
샌프란
2017-04-24 12:32:42
노 코멘트
limit70
2017-04-25 11:39:42
갑자기 궁금해진 것인데, 선천적 시민권자는 이런 선서를 할 필요도, 기회도 없는건가요?
한국 군대에 가는 한미이중국적자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선서가 굉장히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jkwon
2017-04-25 20:21:30
미국에서 태어난 건 본인이 선택한게 아니니 당연히 할 필요가 없죠. 외국 출신의 사람이 본인의 선택으로, 자발적으로, 본인의 의지로 "귀화"하는 것이니 이런 걸 하는거죠..
얼마에요
2017-04-26 20: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