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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둠스데이 설에 대한 다른 의견

grayzone, 2018-04-11 1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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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엇의 4/16 행사를 두고 게시판이 들썩이는데요, 정말 4/16이 SPG 둠스데이일까요?

 

우선 저는 마적질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입니다. 정보를 더 가진 것도 아니고, 마일계에 있었던 일들을 잘 아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다수 의견을 뒤집어 짚어보는 습관을 갖고 있는데요. 제 SPG 잔고가 60K 좀 안 되는데 어제 스테이트먼트 클로징 된 카드 사용액이 포스팅되어 60K 채우기를 기다리며, 4/16 둠스데이 설을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마시고, 재미로 읽어 보신 다음에 의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몇 가지 사실 내지 사실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정리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1. 해당 설은 OMAAT이 받은 단 한 건의 제보에 근거하고 어떤 경로로도 교차검증되지 않았다. 역시 OMAAT에 따르면 해당 유저는 연락두절이며, 스타우드 상위 티어 상담사들이 해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다른 경로로도 확인된 dynamic pricing, tier benefit 변동 등과는 다르다.

 

2. 매리엇은 스타우드 합병 과정에서 스타우드 loyalist들을 잡아두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스타우드-메리엇 1:3 전환비율이 그 예 중 하나.

 

3. 아멕스 스타우드 카드 오퍼에는 큰 변화가 없다. 사인업 보너스도 안정적이고, Rewards Benefits 항목에 "Transfer Starpoints"가 적혀 있다. 

 

4.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소비자를 lock-in 하기 위해서다.

 

5. 더하여 로열티 프로그램 포인트를 판매하는 이유는 4의 lock-in을 강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장부상 포인트 채무가 실제 구매 가격보다 낮게 잡혀 재무상 실적을 포장하기 좋기 때문이다. (히든고수 님이 잘 설명해 주시는 내용이죠.) 이 때 회사 입장에서 포인트는 포인트 상태로 놔두는 것이 가장 유리하며, 최대한 항공마일이나 숙박으로 리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혹은 하루아침에 모든 사람이 리딤하지는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

 

6. 기업, 특히 대기업의 의사결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하여 기업은 소비자가 아는 걸 대부분 알고 있다.

 

그리고,

 

7. 2017년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스타포인트 35% 할인 판매가 진행되었다. 35% 할인은 불과 두 달 만에 돌아와, 2018년 2월 초부터 3월 16일까지 진행되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거의 연이어 포인트 할인 행사가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1-6과 모순되지 않으면서 가능한 시나리오가 세 개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 A (절망편): 통합 프로그램 출범 전 마지막으로 재무 실적 내는 한편 포인트 깔고 앉은 사람들을 프로그램에 남게 하는 것이 목표였던 경우.

 

이건 "매리엇의 뒤통수" 편입니다. 1-6에 맞추어 쓰자면, 

 

1. 아무도 모르게 

2.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두었다가

3. 이런 디테일은 무시하고 지금 사인업 홍보 내용이나 스펜딩 중인 사람들은 신경쓸 것 없이

4. 그 사람들이 더욱 lock-in 되게 한 뒤

5. US Airways-AA, Continental-UA 사례처럼 프로그램 종료 전 떨이 판매 하며, 포인트 판매수익은 그것대로 챙기고, 

6. 잘 계획된 타임라인 하에서

 

4월 16일에 "스타우드 포인트, 얼음!"을 외치며 사람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때리고 이윤을 극대화한다.

 

 

시나리오 B (희망편). 통합 프로그램 출범 시기 및 프로그램의 몇 가지 시안을 두고 현행 스타우드 프로그램 수익성 체크.

 

이건 "마적단의 행복회로" 편 정도 되겠습니다. 

 

1. 사실이 아니라서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2. 매리엇-스타우드 합병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는 대부분 미리 고지되었으며 

3. 카드 사인업의 혜택이라며 홍보했던 것과 현재 스펜딩 중인 사람들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며

4. 실제 투숙하며 lock-in된 스타우드 로열티 멤버들의 반감을 무시할 수 없고

5. 현행 스타우드 포인트의 수익성이 (특히 메리엇 포인트에 비해) 꽤 좋은 것으로 판명되었다면,

6. 3월 16일까지 포인트 장사한 프로그램의 베네핏을 한 달 만에 날려 버리지는 않을 것이니,

 

4월 16일은 통합 프로그램이 소개되는 날이지 기존 프로그램의 둠스데이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건 정말 희망사항이지만, 4가 사실이라면 새 프로그램에서도 (사용이 까다로워질 수는 있으나) 항공 마일리지 전환 기능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시나리오 C. 별 의미 없음.

 

저는 메리엇이 한 달 전까지 포인트 장사하다가 디밸류하는 것의 의미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제하겠습니다. 

 

 

 

어느 시나리오가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세요?

 

시나리오 A는 매리엇이 장기적인 관점 없이 당장의 실적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가정합니다. 시나리오 B는 매리엇이 기존 스타우드 멤버들에게 최소한의 대접을 해 주고, 개악을 하더라도 현실적인 제약을 감안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포인트 떨이" 의 경우, 이 케이스가 과거 항공사 합병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지만) 아직 그 정도로 포인트 떨이 장사를 하진 않았죠. 한편 스타우드 카드 T&C가 구속력을 가진다는 것은 최근의 체이스-IHG 사례에 의해 반박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돌이켜 보면, 시나리오 A가 B에 비해 압도적으로 설득력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판단은 보수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겠지만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 저도 디밸류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공마일리지 전환 기능이나 날고자고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4월 16일에 "오늘부터 안된다"는 식으로 오지는 않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바라기로는, 별 일 없이 통합 프로그램 내용과 시행 시기 발표하는 정도로 4/16이 지나가고, 저는 메리엇 카드 열어 9만 채우고 날고자고로 털고 싶습니다.

73 댓글

티메

2018-04-11 16:19:08

D-5! 

 

grayzone

2018-04-11 17:40:30

이미 터신 분의 여유군요...

Maxwell

2018-04-11 16:23:34

와우, 상세한 분석글이네요.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낙관적으로 적어도 3~6개월 정도의 유예는 주지 않을까 싶어서 계획대로 모아서 사용하려구요 ㅋㅋ

grayzone

2018-04-11 17:42:03

저도 최단 8월 1일, 최장 올해 12월 전까지는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images.jpeg

 

Passion

2018-04-11 16:25:02

백만 SPG포인트가 넘는 OMAAT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지금 고민중입니다. 가족합산으로 12만 넘는 것을 넘길지 말지...

grayzone

2018-04-11 17:43:05

차라리 백만 포인트쯤 되면 메리엇 날고자고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 이상 여유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

Incognito

2018-04-11 19:29:13

그냥 가만히가 늘 답이였고, 아직도 답이라 생각합니다ㅋㅋ

마일모아

2018-04-11 16:36:38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저 또한 패닉 모드에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 10년 가까이 SPG의 가치를 앞장서서 전도해 온 저의 입장에서는 (그 가능성이 아무리 낮다고 하더라도) 갑작스런 포인트 전환 기능 중단의 루머는 false alarm이라 하더라도 alarm 벨을 강하게 울려서 경고는 해야 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4/16일이 아무런 문제 없이 무사히 지나가서 마적단 분들이 여유를 가지고 포인트 사용 계획을 세우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큰 소망입니다만, 여전히 찜찜한 마음이 계속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구요. 

 

일례로, 전혀 관련이 없겠지만 SPG 친구 추천 리퍼럴 링크 오퍼가 4/15일에 끝난다고 나와 있는 것도 마음이 쓰입니다 ;; 

grayzone

2018-04-11 17:49:14

강력한 알람 주신 덕분에 생각해 볼 기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를 일정 수준 이상 모아 둔 분들은 어떤 형식으로건 미리 털어서 나쁠 건 없지 싶습니다.

오퍼 끝나는 건 몰랐었는데요, 지금 보니 SPG 카드는 홈페이지 기본 오퍼에도 4월 15일까지 어플리케이션 제출해야 한다고 되어 있네요. 반면 메리엇 카드에는 그런 말이 없는 것 같구요. 이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가령 4월 16일 이후 3개월까지 사인업 주고, 포인트 소진 유예기간 어느 정도 준 다음에 스타우드 프로그램 완전 종료하는 계획은 충분히 말이 되는 것 같아요.

레딧처닝

2018-04-11 17:59:58

Screenshot_20180411-185345.png

 

마모님의 리퍼럴 의견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2월까지는 아맥스 리퍼럴 보너스가 spg ax mbr referral 로 들어왓으나 3월 부터는 수동으로 들어오는거 같더라구요 " spg ax default "로요 .. 다른분들도 3월 쯔음 부터 리퍼럴 보너스가 " spg ax default " 로 들어오는거 같구요

 

아맥스에서도 뭔가 시스템 업데잇에 들어간게 아닌가 는 저 혼자 만의 생각입니다 ..

 

 

shilph

2018-04-11 18:08:47

다른건 모르겠는데 보너스 레퍼럴을 많이 받으신건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ㅜㅜ

 

일단 4월 16일에 새로운 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점점 높아보이네요. 이전부터 말한 새로운 카드가 나오면서 개편이 있겠군요. 아놔;;;;

grayzone

2018-04-11 18:14:56

점점 더 미궁입니다 ㅠㅠ @@

shilph

2018-04-11 18:16:28

미궁일지 헬일지...

레딧처닝

2018-04-11 18:21:29

아무리 사업 계획은 비밀이라지만 ㅜㅜ 4월 16일에 개편 계획만 발표할꺼다 라고 딱 말해주면 좋겟는대요 

shilph

2018-04-11 18:48:51

grayzone

2018-04-11 19:01:54

그래서 뭘 발표한다는 걸까요 ㅠㅠ

shilph

2018-04-11 19:11:31

아마도 거의 확정일거 같은건

1. 메리엇, SPG 통합

2. 새로운 리워드

3. 새로운 티어 및 혜택

4. (아마도) 새로운 카드 발표

5. (가능성은 낮지만) 새로운 호틸 브핸드 하나 추가

 

정도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주 으ㅓㄹ요일 오후이는 일하지 말고 발표 들어야하나;;;

레딧처닝

2018-04-11 19:51:08

드디어 트위터에서도 발표를 햇군요 !

macaron

2018-04-13 09:58:53

아직 spg가 없다면 16일 전에 만드는게 낫겠죠? 제 주위 몇몇 분들이 3만 이상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shilph

2018-04-11 16:45:54

저는 8월 1일까지 유예를 줄 것이다에 51, 4월 16일 발표에 디벨류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가 49 이네요.

솔직히 SPG 20k : 항공사 25k 랑 SPG 날고자고는 없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포인트 차감은 8월로 미뤄질거 같고요. 

 

아무튼 저도 일단 SPG 포인트가 합쳐지는 때까지는 더 고민을 해야겠어요 ㅠㅠ

grayzone

2018-04-11 18:15:45

저도 5K 보너스는 언제 날려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PG 날고자고는 그래도 4/30 까지라도 유예 주면 좋겠는데요 ㅠㅠ

All_in_All

2018-04-11 16:47:20

둠스데이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SPG 손도 못대본 마린이 올림

grayzone

2018-04-11 18:17:22

저도요 ㅠㅠ 저도 이제 첫걸음 뗀 마린이입니다 ㅠㅠ

이슬꿈

2018-04-11 16:59:39

만약 진짜 얼음 되면 Arne Sorenson은 역대급 뒤통수를 친 CEO로 기록될 것입니다. 인터뷰할 때마다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했었잖아요. Richard Anderson이나 Jeff Smisek보다 욕 백배로 잡수실 듯....

grayzone

2018-04-11 18:18:40

주주들은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ㅠㅠ

토랭이

2018-04-11 17:45:31

필력 좋으십니다.

술술 읽히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grayzone

2018-04-11 18:18:52

감사합니다!

마초

2018-04-11 17:47:12

스타우드/메리엇이 수익을 늘리는 방법은 로열티 고객 확보만 있는게 아닙니다. 각종 호텔체인에서 서로 유치하려고 하는 명성높은 프로퍼티 확보를 많이 하는것도 중요한데요. 자꾸 임박한 디벨류설이 도는 이유는 최근 CEO가 프로퍼티 오너들에게 유리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암시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grayzone

2018-04-11 18:19:57

저도 디밸류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새 프로그램 프로그램 공개임박과 시행임박은 다르지요. 

Incognito

2018-04-11 19:27:16

저는 4월 16일에 발표는 있더라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 한표 던집니다.

 

정말로 누군가 (마모인 아닌 다른 외부인이 OMaaT에게) 헛소문 돌리고 모두에게 패닉을 안겨주었다 생각합니다.

grayzone

2018-04-11 20:33:38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합니다. 혹시 아래 마모님 댓글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히든고수

2018-04-11 20:12:44

뱅크런은 말이죠 

그게 낭설인지 아닌지 상관이 없어요 

설령 낭설로 시작했다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돈을 빼면 

은행은 지급 불능에 빠지거든요. 

어차피 대한항공 말고는 다른데 옮길 생각이 없었으면 

어차피 옮길거 나중에 하나 지금 하나요. 

게다가 여러일에 나눠서 옮겨야 하는 사람은 

이 참에 미리 해두면 좋은 거죠. 

어디로 옮기는게 좋은가가 확실치 않은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위험 회피하느라 옵션 밸류를 포기해야하나 

좀 따져봐야요. 

결국 각자의 상황 나름요. 

마일모아

2018-04-11 20:18:15

+ 1, 계산이 복잡하죠. 

grayzone

2018-04-11 20:29:1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의 마모님 댓글에 단 것처럼 미리 털면 좋죠. 패닉에 빠질 필욘 없지 않느냐는 게 요지입니다. 

뱅크런 얘기를 하셔서 말인데요. 포인트 리딤이 꽤 늘었을 텐데도 매리엇에서 일절 반응이 없다는 게 걸립니다.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하십시오" 같은 게 나올 법도 한데요. 포인트는 자유롭게 인출할 수 없어서 그런 걸까요. (항공마일의 경우 일일 제한, 날고자고는 포인트 요구량이 제한)

마일모아

2018-04-11 20:24:38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요. 제가 타임라인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4/9일에 제일 먼저 나온게 OMAAT에 댓글로 올라온 4/16 항공 마일 전환 비율 루머이구요. 그 다음에 4/16일에 announcement가 있을거라는 공식 이미지가 올라왔단 말이에요. 그 이후에 announcement 내용에 대한 루머가 추가로 올라왔구요. 

 

그럼 그 한 사람의 최초 제보자는 어떤 근거로 4/16일을 딱 찍어서 이야기를 했을까요? 많고 많은 여러 날들 중에 말이죠? 그냥 얻어 걸린거였을까요, 아니면 4/16일에 announcement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먼저 나오고, 그 사람이 그걸 보고 '허위/과장' 루머를 만들어 냈을까요? 

grayzone

2018-04-11 20:32:49

와. 날카로우세요. 정확한 선후관계는 저도 자세히 모르지만, 만약 이 제보가 가장 앞선 것이었다면 신빙성이 확 올라가긴 하는 듯합니다. ;;;

Incognito

2018-04-11 21:52:34

@grayzone 님, 제 댓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계속 airline transfer devaluation 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마모님이 말씀하신것과 달리, announcement 후에 OMaaT 에 댓글로 올라왔다는 이유가 있어서, 항공전환 디밸류는 거짓정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announcement 후에 OMaaT 에 (말도 안되는) 댓글이 올라왔다는것을 명백하게 알게 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복잡합니다ㅠㅠ 굳이 이렇게까지 증명하고싶지는 않았습니다ㅠㅠ)

 

우선, OMaaT 에 올라온 댓글입니다:

omaat comment.PNG

(우선 특유의 관종의 댓글같은 느낌이 난다는것을 참고...했습니다)

 

보시다시피, 4월 9일 3:23pm 타임스탬프가 있습니다. OMaaT 은 EDT 를 이용합니다.

 

다음, 플톡으로 가보겠습니다. 맨 밑에 보시면 시간이 GMT -6, 즉 Mountain Time 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ft timezone.PNG

 

다음, 플톡에 Post of Interest 로 가보겠습니다. 조금 스크롤을 하셔야겠지만 'gokeeper' 님께서 댓글을 달은게 제가 알기로는 최초로 공개된 매리엇 announcement 포스터 입니다. 이것보다 더 일찍 풀렸을수도 있으니까 conservative 하게 잡아서, gokeeper 님의 댓글을 증거로 삼겠습니다. 보시면, 코멘트는 플톡시간, 즉 Mountain Time Zone 에 4:49pm 에 찍혔습니다. 얼핏 보면 3:23pm 에 찍힌 OMaaT 의 댓글보다 늦게 나왔다고 볼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매리엇이 메시지를 보낸 시간을 보시면 12:00 이라고 찍혀있습니다.

 

그렇다 하면 12:00am 또는 12:00pm 인데, gokeeper 라는 유저는 YYZ, 즉 토론토에 삽니다. 4월 9일 12:00am EDT 이든 12:00pm EDT 이든 OMaaT 에 올라온 코멘트보다 더 일찍 매리엇에서 통보가 왔다는 뜻입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여 시간적으로 제일 빠른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있었다, 라고 생각해도:

 

1. 뉴질랜드 4월 10일 12:00am 에 매리엇에서 메시지를 받았다

-> 매리엇은 4월 9일 8:00am EDT 에 뿌린것이니 이니 OMaaT 댓글보다 빨리 뿌렸다.

 

2. 뉴질랜드 4월 10일 12:00pm 에 매리엇에서 메시지를 받았다

-> 매리엇은 4월 9일 8:00pm EDT, 즉 6:00pm EDT 에 뿌린것이니 OMaaT 보다 늦은거 일수도 있지만, 그럼 플톡 댓글 시간인 4:49pm MDT (6:49pm EDT) 시간이 말이 안된다.

 

gokeeper timestamp.PNG

 

 

 

gokeeper comment 2.png

 

그래서 저는, 저 Klint 라는 오맛에 댓글단 놈이 너무 밉습니다.

physi

2018-04-11 21:59:31

+100  :)

grayzone

2018-04-11 22:12:57

명료하네요. 상세한 분석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

2018-04-11 22:17:45

꼼꼼한 정리 감사합니다. 

 

1) 검색을 좀 더 해보니 "다음 주"에 announce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은 이미 동부시간으로 11:42am에 OMAAT에 댓글로 올라왔네요. 이로서 Klint가 댓글을 달기 이전에 (늦어도 동부 시간으로 오전 중에) 매리엇이 4/16에 관련된 내용을 FB 메세지로 통보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https://onemileatatime.boardingarea.com/2018/04/09/hotel-quandry/#comment-3891286

 

2) 다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은 결국 Klint라는 사람도 FB 메세지를 통해서 4/16일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 틀림없다는 가정인데, 이건 뭐 입증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혹시 마적단 분들 중에서도 동일한 FB 메세지를 받으신 분들 계시나요? 

 

Next week, we’re announcing some exciting changes to the Marriott Rewards program. We don’t want you to miss what’s next, so tap below and be the first to hear about what’s new. (Yes, keep me updated) (No thanks)

재현아빠

2018-04-12 17:46:00

제가 받았는데, 말라가 시간으로 4/9일 6:00PM에 받아서, 미국 EDT와 6시간 차이 나는 것을 생각하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는 4/9일 12:00PM(noon)에 전송이 됐습니다. 최초 댓글이라는 11:42am보다는 늦게 받았습니다.

마일모아

2018-04-12 18:03:16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롱텅

2018-04-13 11:26:58

지금 하시는 일 때려치 그만 두시고, 형사로 전업하세요. 적성이 맞으실거 같아요.

라이트닝

2018-04-11 20:37:19

안좋아지면 과감하게 경쟁업체로 떠나줘야 정신 차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크래딧 카드, 은행 들도 안좋아지면 적극적으로 알리고 떠나줘야죠.

문제는 아쉬워서 못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grayzone

2018-04-11 22:13:52

맞아요. 그런데 떠날 곳이 마땅찮은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라이트닝

2018-04-11 23:54:04

그걸 알고 있으니까 이런 변경이 생기는 것이겠죠.

이전이 좋았지만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죠.

이전에 안좋았다고 떠난 곳이 더 좋아질 수도 있고, 좋았다고 찾아온 곳이 더 안좋아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얼마예요

2018-04-11 21:00:26

와, 다들 패닉인데, 상당히 차분하신 분석이네요. 평소 하시는 일이 리스크 매니지먼트 쪽이신가요?

grayzone

2018-04-11 22:14:29

아... 대학원생입니다. 리스크를 잔뜩 지고 있긴 합니다 ㅠㅠ

physi

2018-04-11 21:42:15

지금이라도 좀 차분히 루머의 내용 검증과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grayzone

2018-04-11 22:15:06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게리롱푸리롱

2018-04-12 13:52:18

가지고있는 포인트 깔고 앉아서 지켜볼까도 생각됩니다 .. 주말사이에 어떻게 맘이 변할지는 모르겠지만요 ..

kaidou

2018-04-12 14:04:55

둠스데이 라는 단어가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웃고는 있지만 눈물도 흘리는 중입니다. ㅜㅜ

grayzone

2018-04-13 17:34:47

어감이 마일계 반응이랑 딱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불렀습니다. ㅋㅋ

티메

2018-04-12 14:47:27

D-4! 

저도 단어선택 참 잘하셨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ㅋㅋ

grayzone

2018-04-13 17:34:07

뿌듯합니다. ㅋㅋ

오늘은선물

2018-04-12 15:13:34

내일이 13일에 금요일인데 이것보다 16일이 더 무섭네요..ㅠㅠ 아침부터 마모 들락날락 수백번 할듯하네요.

calypso

2018-04-12 15:34:22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범생은 그냥 까라면 깝니다. 그래서 어제 우리 식구 모두 대한항공으로 마일 전환 요청했습니다. 마일보다는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주신 분들 의 혜안에 그저 감탄만 합니다.  안기부 놈들보다 천만번 났습니다. ㅋ

늘푸르게

2018-04-13 06:36:59

항공 전환 관련해서는 단순 코멘트 하나로 일이 커진거였었군요. @@

히든고수

2018-04-13 10:17:51

전에도 어느날 휴거 온다고 

다들 기다렸는데요. ㅋㅋ 

4/16 에 휴거 와요?

physi

2018-04-13 10:30:14

디벨류는 8월 1일이 유력합니다. 

grayzone

2018-04-13 16:42:23

ㅋㅋㅋ 그러게요. 분위기 비슷한 것도 같아요.

위의 뱅크런 댓글은 지우셨네용. QE 생각나서 무릎 탁 쳤는데 말이지요.

최선

2018-04-13 14:37:52

전 그냥 왠지 이상하게 SPG retension 오퍼를 많이 주는 듯해서.  그냥 감도 그렇고 그래서 옮겼어요. 암튼 좋은 분석이에요. 이런 글 애정해요. 감사합니다.

 

프로셀

2018-04-13 15:50:29

.

physi

2018-04-13 16:32:45

그럴가능성은..... ㅠㅠ

현행 메리어트 날고자고는 너무 좋은 제도라,

자선사업 아니고서는 이보다 더 좋아질 수는 없어요 ㅋ

프로셀

2018-04-13 16:40:26

.

grayzone

2018-04-13 16:43:02

로열리스트들이 사실은 돈 먹는 하마일지도요. ㅎㅎ

physi

2018-04-13 17:07:37

저 부터 (...) 출장비 규정에만 맞으면 일부러 더 포인트 빨리쌓이는 비싼 호텔 찾는데요  ㅋㅋㅋ

24시간

2018-04-13 16:56:12

일리있는 정리글 잘 봤습니다~

이런 루머가 돌기전이었을때 내년정도 날고자고를 하기위해 신청했던 저희 아내 매리엇 카드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아직 아내에겐 4/16 둠스데이 루머를 몰라요;; grayzone님 말씀처럼 별일없이 또는 좋은소식과 함께 4/16이 지나가면 좋겠네요.

World

2018-04-13 16:57:47

저도 여러분들이 피난갈때 물하고 라면 쟁기시는것처럼 항공사로 막 넘기시길래, 곰곰히 생각해보니 4월 16일날 확 디밸류가 될거 같지는 않아서요;;

일단 시간을 줄거 같아서 넘기지 않고 기달리고 있습니다. 대략 지금 스펜딩하는 카드 포함 9만 2천정도 됩니다.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고졸라

2018-04-13 17:09:26

저는 매리엇spg합쳐서 79만있는데.. 그냥 운에맡기고 가만히있기로헀어요... 

풀악셀

2018-04-13 18:24:56

이상한건 Aeroplan도 Transfer bonus 25% 주는것도 4/16일이 마지막날 입니다.

아무래도 뭔가 있긴 있을것 같네요.

게리롱푸리롱

2018-04-16 07:39:26

드디어 휴거의 그날이 밝았군요. :D

grayzone

2018-04-16 16:15:11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스트라이크 표시가 적절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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