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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미키님이 올려주신 Expedia App 90%
호텔할인 오퍼로 다녀온 팜스프링스 2박 3일
여행 간략후기 입니다.
좋은 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90% 호텔 할인 오퍼를 쓰려면 1/5일까지
여행을 마쳐야 해서 LA 근교 어디를 갈까
하다가 팜스프링스 온천이 겨울철 여행으로
좋을 거 같아서 새해 2박 3일 예약했습니다.
정확하게는 팜스프링스에 핫스프링이
나오는 게 아니고 지도에서 (노란색)
윗 동네 데저트 핫스프링스에서
온천이 나오더군요. 미네랄 성분이
많아서 허리통증, 관절염, 신경통등에
좋다고 하구요.
마일모아분들이 가시는 브랜드 호텔들은
대부분 팜스프링스 지역에 있고 데저트
스프링스 지역은 개인소유 소규모 숙박시설
이 많습니다. 대신 가격은 착하구요.
제가 간 곳은 Aqua Soleil 이라는 곳인데
시설 깨끗하고 정리정돈 잘 되어 있어서
2박 3일 잘 지냈구요.
https://news.joins.com/article/16485179
한인소유의 시설도 몇 군데 있는데
찜질방도 있어서 한인분들은 그 쪽으로
많이들 가신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위의 링크로도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레잇은 트윈 베드 1박에 $80 + 텍스해서
1박당 $104불 정도였습니다. 익스피디아
챈스를 써서 2박에 텍스포함 $40정도
지불했네요. 수영장, 실내스파, 실외스파
총 3군데에서 온천욕 가능했습니다.
(발사진 죄송... ^^;)
가장 큰 수영장은 60% 온천물이 함유된
냉탕이었고 실내와 실외 스파는 15명
정도가 들어갈만한 사이즈인데 온천물은
80%가 함유되었다고 직원이 그러더군요.
온도는 대략 섭씨 38도 정도였습니다.
아주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아
오래 물 속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룸도 깔끔해서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젊은 손님들이 많았는데
근처 조슈아 국립공원에 트래킹 온
여행객이 많았구요. 다들 매너도 좋고
조용하게 숙박하셔서 좋았습니다.
첫날은 카바존 아울렛 들렸다가 아울렛
근처에 있는 공룡 박물관(?)에 들렀어요.
공룡 박물관은 예전 미국 TV에 나온 적이
있어서 미국 사람들이 한번씩 들리는 것
같던데 딱히 관심이 없다면 그냥 밖만
구경하고 가셔도 될 듯 했습니다.
2일째 되는 날은 조슈아 국립공원 초입에
있는 파이오니아 서부마을에 들렀구요.
원래는 여기 입구에 있는 Pappy & Harriet's
Palace 라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새해
첫 날이라 문을 닫아서 가진 못 했습니다.
파이오니아 타운 자체는 작은 서부마을인데
별로 볼 거리가 없어서 일부러 가시는 건
비추하는데 정 가시겠다면 토요일
2:30pm에 가면 간단한 쇼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Government Shutdown으로 입장료
징수하지 않고 있었던 조슈아 국립
공원을 잠깐 들렀습니다.
저희는 예전에 몇 차례 들러서
다른 곳은 가지 않고 가장 난이도가
쉬우면서 1시간 남짓으로 구경하기
괜찮은 Hidden Valley Trail 갔어요.
성인 기준 1시간 안으로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겨울철 날씨가 상당히 춥고 바람이 쎄니
준비를 미리 하셔서 가시길 추천드려요.
인기 많은 Keyes View Road도 폐쇄가
되었구요. 조슈아 국립공원 자체는
오픈했지만 많은 코스가 문을 닫아서 못
들어가는 곳이 있으니 위의 리스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보고 팜스프링스로
식사하러 나가는 길에 팜스프링스 바로 옆에
있는 Catherdral City에 있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가수 셰어의 전남편이자
파트너였던 소니보노의 무덤을 보고 왔어요.
소니보노는 팜스프링스의 시장을 하기도
했고 프랭크 시나트라도 뉴저지 호보켄
출신이지만 팜스프링스에서 여생을
마칠 정도로 좋아했던 그런 곳인 듯 합니다.
(현재도 예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이기도 하구요)
만약 가실 분이 계신다면 위의 지도를
보시면 프랭크 시나트라, 소니보노의
무덤을 찾을 수 있구요.
사실 다른 유명한 분들보다도 지나가면서
우연히 발견한 한국분이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쓰셨던 비석 위의 시가
더 심금을 울렸습니다. 제 아버지와 거의
같은 생년월일이시라 더 짠했네요.
Aqua Soleil에서 나오는 무료조식인데
간단한 빵과 우유, 시리얼, 오트밀, 과일
정도인데 이걸로 좀 부족하시면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Vons마켓과 식당이
있으니까 거기에서 사 드셔도 좋구요.
Elmer's라는 팜스프링스에서 유명한
조식 레스토랑에서 에그 베네딕트,
독일식 팬케이크를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1월 1일 새해 첫날 아울렛 옆 모롱고
카지노에서 브런치를 먹었는데 보통은
일인당 조식과 런치가 $20 아래 요금인데
신년이라고 특별 뷔페가 나왔었구요.
일인당 $33.99 인데 카지노 멤버쉽 카드
(무료)를 발급 받으면 $5을 할인 해 줬습니다.
1인당 카드 하나씩 필요했구요.
양고기립과 북경오리요리가 맛있었어요.
마지막 날 점심은 LA 코리아타운으로
와서 윌셔 영사관 뒤쪽 '육가'라는 한식당
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약간 반찬이
달긴 했는데 새로 오픈한 곳이라 깨끗했고
음식맛도 좋았어요.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팜스프링스에
있는 카지노에 보면 한국에서 공연오는
가수들이 제법 많은데요. 보통 네임드
가수들도 많고 (홍진영. 박진영,
윤도현밴드, 밴, 이루마등등)
거의 매달 다른 가수들이 한국에서 1-2회
공연을 하러 LA에서도 3시간정도 떨어진
팜스프링스까지 공연하러 오는 게 남는
장사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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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유자
2019-01-06 14:46:17
어머나!! 아기 많이 컸네요! :)
지금 여기 날씨가 춥고 비가 오니 온천 후기가 더 맘에 쏙 와 닿습니다 ㅎㅎ
올려주신 비석 사진의 고인, 모르는 분이라도 너무 젊은 나이에 가신 게 안타깝네요. RIP...
Heesohn
2019-01-06 16:35:10
유자님이랑 잡곡님 두 분 같이 계시니까
옛날 생각나네요. 여름에는 더워서 힘들고
겨울에 여행 가기 좋은 곳이 팜스프링스
같습니다. 아기는 이제 한살 되었구요.
좀 있음 걸어다닐 듯 해요. :)
말씀대로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저도 안타까웠습니다.
밍키
2019-01-06 15:29:44
사진속의 아가 너무 귀여워요!
글구 희손님 여행후기는 언제나 자세하고 뭔가 희손님 고유의 친절한 느낌이 참 좋아요 ^^
Heesohn
2019-01-06 16:38:47
밍키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냥 다른 분들도 제 후기보고
가신다면 최대한 검색 덜 하게끔 하는
게 목표라면 목표네요. ^^
얼마예요
2019-01-06 16:04:02
자자. 뉴욕 지부 분들도 추운 뉴욕을 버리고 팜스프링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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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8, 29, 30
February 4, 5, 10, 19, 20, 22, 23, 24, 25, 26, 27, 28
March 1, 2, 3, 4, 5, 10, 11, 12, 13, 16, 17, 18, 19, 23, 24, 25, 26, 27, 29, 30, 31
April 1, 6, 7, 8, 9, 15, 23, 29, 30
JetBlue: Palm Springs to JFK $98 dates in bold, $118 dates in plaint font:
January 29, 3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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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 2, 3, 4, 5, 10, 13
May 2, 3, 10
Heesohn
2019-01-06 16:39:31
헐... 가격 좋네요. 이렇게 쌀 수가 있나요.
얼마예요
2019-01-06 17:45:23
얼마예요 매직!
칼리코
2019-01-06 19:46:46
우 와... 가격이 정말 좋네요.
MultiGrain
2019-01-06 16:11:56
한국 연예인들이 거기서 공연하면 당연 손해가 나겠죠.
대신 그 중 일부 한국 카지노 고객들이 강제로 모여져서 카지노에 놀면 인당 $100-$500 잃고 가고
팜스프링시에서 먹고 자고 놀며 돈을 쓰고 가면 결국 손해되는 장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Heesohn
2019-01-06 16:41:18
다들 대형가수들인데 카지노에서
돈을 꽤 많이 줘야 할 거 같아서
당연히 적자 날 듯 했는데 역시 카지노
손님들 유치하려고 하는 프로모션이군요.
팜스프링스에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보러
갈 만큼의 수요가 항상 있긴 한가 봐요.
MultiGrain
2019-01-06 17:19:29
중국, 베트남, 한국 고객들에 인기있는 아이돌이면 환상이죠.
Heesohn
2019-01-08 17:45:16
그러네요. 한국사람만 한국가수 공연 보러 오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아이돌 가수 오면 타인종 팬이 더 많을 거 같구요.
BlueVada
2019-01-09 23:14:02
작년초에 팜스프링 끝자락에 있는 호텔이름이 기억안나는데 거기서 이승환 컨서트가 있어서 2시간넘게 간적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 많으셨고 스케일이 화려했어여.. 다음에 또 좋은분 오면 가보고 싶네여~
Heesohn
2019-01-09 23:18:45
예전에 LA에서 공연할때 몇번 공연 봤는데
다 별로여서 이제는 안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카지노에서 하는 공연은 스케일이 더 큰 가 보네요.
다음에 저도 좋아하는 가수 오면 가 봐야겠네요. :)
dkfma9
2019-01-10 00:26:40
저 이승환 콘서트 갔었는데 장비를 한국에서 가져와서 머리 해줄 사람없어서 스스로 하셨다고 이승환 가수님이 말씀ㅎ셨더럈죠죠재작년 휘성 거마도 같은 장소에서 했었는데 그때랑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요요아승환이 공연장같이 장비 잘해놔서 좋았고요
작년에 돌비 극장 헐리웃에서 한 유희열 정승환 등등 안테나 콘서트가 젤좋앗습니다 위치 장비등..
맥주는블루문
2019-01-07 11:04:03
저 한국분 묘비에 써진 시를 읽으니 뭔가 가슴 한 곳이 아련해지는군요.
Heesohn
2019-01-08 17:43:58
네 저도 유명인사 무덤보다 저 한국분의 묘비 앞에서
더 오래 있었습니다. 왠지 쨘하더군요. ㅠ.ㅠ
조약돌
2019-01-07 12:06:30
희손님답게 알차게 잘 다녀오셧네요!
제 아버님하고도 거의 같은 날에 태어나셧네요 참.
그나저나 셧다운은 언제 끝날까요. 다음주에 내셔널팍 가야하는데..
Heesohn
2019-01-08 17:44:4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셧다운이라도 오픈은 하는데
못 들어가는 구간도 많고 그래서 100% 다 보실 수
있다고 이야기는 못 하겠네요. 조만간 셧다운도
끝나지 않을 거 같아서 가능하면 코스 변경도 조심스럽게
권유 해 드립니다.
vj
2019-01-08 19:44:27
와 아기가 많이 컸네요
세월 참 빨라요,,,,여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예쁜 가족 만드시길...
Heesohn
2019-01-09 22:45:58
벌써 1년이 되어서 돌잔치까지 했습니다.
어른들마다 아기 빨리 큰다고 현재를 즐기라고
하시는데 vj님 말씀대로 참 빨리 크긴 합니다.
vj님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드리머
2019-01-09 22:53:10
따라 하려고 보니 ... 익스피디아 딜을 놓쳤네요. ㅋㅋ
애기 너무 예뻐요. 더 빨리 크기 전에 한번 봐야 될텐데 ... 금년에는 한번 볼수 있겠죠? ㅎㅎ
Heesohn
2019-01-09 23:07:43
익스피디아 오퍼가 잠깐 살아 있더래서
저도 하나 이상은 못 했어요. 애기 크기 전에
조만간 LA 지부 분들 한번 또 뵈요. :)
드리머님 여행 후기도 듣구요.
티메
2019-01-10 01:11:50
딜따라 없는 여행도 만들어가는게 고수의 경지라 들었습니다 -333-
애기 분명못봤는데 저 위에 구석에 있군요, 그새 엄청컸어요! 너무 귀엽습니다. ㅠㅠ
Heesohn
2019-02-10 21:22:13
호텔 오퍼가 있어서 가 봤네요. ㅎㅎ
아기는 벌써 1살 1개월이에요.
마일모아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오퍼
덕에 잘 크고 있고 있습니다. :)
AQuaNtum
2019-01-10 01:23:02
히손님 후기 감사합니다 :) 팜스프링스는 LA 갈때마다 가봐야지 하면서 선뜻 못 갔던 곳인데 후기를 보고 나니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Heesohn
2019-02-10 21:22:59
팜스프링스가 매력이 있는 여행지인데
여름엔 꼭 피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너무 더워서 힘들 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