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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꼰대질 1: 젊었을 때 저축하시오

도코, 2019-12-28 1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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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하라는 잔소리를 하루종일 해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도코로서, 도꼰대질 하나 하고 갑니다. ㅎㅎ

 

저도 젊었을 때 저축하라는 말을 들은 적 있었는데, 그냥 덕담으로 넘겼던 것 같습니다.

그냥 좋은 습관을 기르라는 이야기겠지.

사회초년생으로서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데, 저축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덕담을 정말 귀담아서 실행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ㅠㅠ

그러지 못하지만 대신 저의 꼰대질을 통해 젊은 분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그걸로도 많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 저축하는게 뭐 대수인가...라고 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네, 실제로 더 큰 숫자라는 의미에서 대수라 할 수 있습니다.ㅋㅋ

 

아래 표에서 두 사람의 이론적 저축패턴을 비교해드립니다.

 

Person 1은 25세 부터 34세 까지 딱 10년간만 불입을 합니다. 한달에 500불씩 해서 1년에 6000불 넣습니다. 그 후에는 돈을 전혀 추가 불입하지 않습니다.

 

Person 2의 경우, 35세부터 여유도 좀 생겨서 매년 꼬박 6000불을 불입합니다. 늦게 시작했지만 더 끈기 있는 이 사람은 60세까지 무려 26년 동안 매년 저축을 합니다.

 

그럼 당연히 26년 동안 꾸준히 저축한 사람이 더 부자여야겠죠?

 

하지만 결과는 뜻밖으로 Person 1 이 더 부자입니다.

 

편의상 연간 수익률을 7.5%라고 가정했을 때,

10년만 불입한 Person 1은 고작 $60k를 불입한 후 60세에는 거의 $600k을 갖고 있고

26년동안 꾸준히 저축한 Person 2는 $156k 불입으로 총 $478k를 갖게 됩니다. 

 


Screen Shot 2019-12-28 at 9.01.27 PM.png

놀랍지 않나요?

 

그만큼 일찍 시작하는게 그냥 좋은 습관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실제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는 은퇴준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봐도 좋겠네요.

먼저 최대한 빨리 저축을 하고 중간에 쉬어도.. 뒤늦게 시작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쪽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갖게 되니까요.  ㅎㅎ

 

젊었을 때 많이 저축하세요. 나중에 덜 하더라도요. 

 

 

--

PS. 실제로 Person 1 이 34세에 저축을 그만두지 않았겠죠? 60세까지 꾸준히 6천불씩 불입했다면 $1.075 million으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습니다. 

 

 

28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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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

2020-01-05 12:58:17

저도 라면은 맛있습니다만... 건강도 은퇴준비에 중요한 필수요건입니다 ; ; ;

남쪽

2020-01-05 13:04:15

근데 생각해 보면 연봉은 안 올랐지만, 각 구좌에 넣을수 있는 리밋이 올랐으니, 집에 가져 오는 돈이 줄어 들겠네요. 물 많이 넣고,라면 끓여야 겠어요.

BigApple

2020-01-03 13:40:59

도코님 좋은 글 감사드리고 커피중독님이 마침 403B를 언급하셔서 저도 질문드립니다. 

저도 403B와 457을 둘다 할 수 있는데 403B는 매칭이 있고 운용 수수료가 0.05% 이하로 낮은 반면 457은 매칭이 없고 수수료가 연간 1%입니다. 현재 봉급이 적어서 403B는 맥스하고 있지만 457은 도저히 맥스가 불가능하고 연간 한 5000-6000$ 정도 더 넣을 수 있는데 그래서 차라리 ROTH-IRA가 어떤가 궁금합니다. IRA는 직장과 관계없이 제가 뱅가드나 피델리티 등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index fund 위주로 하면 수수료가 낮으니까요. 수수료를 1%를 내더라도 457이 나을까요? 택스 Deferred 효과가 있어서요? 저는 P2가 자영업자라서 소득이 일정치 않고 현재 노후준비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서 은퇴후에도 세금브래킷이 더 많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라이트닝 님 글에도 IRA 관련 질문을 드렸는데 @도코 님의 의견도 좀 듣고 싶습니다. 

세금을 미룰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소득이 적어서 다 넣지를 못하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대박마 님은 둘다 맥스하시는걸로 아는데 참 부럽습니다. 전 라면만 먹어도 맥스를 하면 렌트를 낼 길이 없어서 맥스가 어렵습니다. 

KeepWarm

2020-01-05 14:37:54

혹시 403B 매칭이 넣는 전액 다 해주는 상황인가요? 그게 아니라 income의 x % 까지 100% 매칭이다, 이런식이면

저라면 matching되는데까지 넣고 나머지를 오히려 457에 넣을 생각을 할것 같습니다.

이유는, 457은 Roth로 넣는다고 하면, 미리 찾아도 패널티나 기타 추가로 나갈게 많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457 Roth + Roth IRA를 먼저 max out 합니다)

 

근데 반대로 403B가 matching이 넣는만큼 다해주는거면 고민이 좀 될거같습니다.

근데 그 경우에도 저는 Roth IRA보다는 457을 넣을거같은게, 457이 미리 뺄수 있다는 안전장치가 있어서

어차피 403b에 묶여있는돈이 있는 입장에서는 그게 더 마음의 안정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여긴 취향의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BigApple

2020-01-05 19:44:18

403B 매칭이 전액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7%까지 밖에 안해줍니다. 그런데 제 고민은 457은 직장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수수료가 너무 높더라구요 무려 1%나 되는데 403B는 0.05% 정도 되서 현재는 403B를 MAX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한해밖에 못했습니다 이제서야 시작해서요) 그래서 어차피 457과 403을 다 맥스하기에는 제 연봉이 턱도 안되는터라서 차라리 ROTH-IRA로 6000을 하는 것이 낫지 않나 고민중입니다. 

KeepWarm

2020-01-05 21:16:57

음 기본 플랜 수수료의 비용이 아니라, 직접 본인이 fund의 distribution을 보고 고르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초보인데, 저같은 경우는 운용사에서 자기네 기본 플랜 따라가는게 기본 옵션이긴 한데,

제가 직접 구성을 고를수도 있게 되어있어서 all weather로 수수료 보면서 직접 바꿔두었거든요)

중간에 MF를 구매할때의 비용이 이미 그렇게 잡히는거면 어쩔수 없는데... 어려운 문제이긴 하네요.

그런데, 원론적으로는 중간에 cash out을 얼마나 할 필요가 있을까에 따라서 답이 달라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cash out의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좀 높게 봐서

403b 매칭만큼 -> 457 max -> 나머지 Roth IRA -> 나머지 여유있으면 403b 로 갔었는데, 

재정상황은 모두 다 다른거니까요.)

포트드소토

2020-01-03 10:43:13

근데 곰곰히 주변을 둘러보면

한국에 있던 동기들은 군대 다녀오고 바로 학사만 받고 한국에서 직장잡아서 25살 부터 저축 시작.

미국에 온 동기들은 군대 다녀오고 (또는 병특 5년), 석사도 받고, 다시 미국와서 박사도 하고 했더니 35살부터 저축시작. (제 분야는 한국인들은 박사까지 해야 취직. 인도애들은 석사만해도 취직 ㅜㅜ)

 

게다가 한국은 부동산 버블로 결국 한국 동기들이 더 부자네요.

대부분 미국 나온 분들도 25살부터 저축하시고 싶으셨을거예요.. 그런데, 그게.. 취업하려면 더 공부해야되었고, 그러다 보니 35살이 되버린듯..  ㅜㅜ

BigApple

2020-01-03 13:44:09

요즘은 한국에서 학사 받고 군대 다녀와도 25살이면 직장을 가질 수 있나요? 

제가 다닐때만 해도 4년 졸업하고 군대 2년 다녀오고 뭐하고 그러면 20대 후반이 훌쩍 되서야 취직이 가능했고 제대로 봉급받기 시작한다 싶으면 30이 금방이었는데요. 저는 한국에서도 늦게 취직한데다 미국으로 넘어오는 바람에 40이 되서야 저축 시작했습니다 ㅠ.ㅠ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늦지 않으신 겁니다. 

약동

2020-01-03 14:38:01

젊을때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게 7.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투자를 하는 방식이 다를 뿐 더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꼭 20대 때 돈을 저축하는게 아니라, 교육 등등을 통한 투자는 그 보다 훨씬 더 큰 연봉/기회 등등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복리의 마술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어렸을때 너무 "아껴서 저축하는" 돈에 집착하다 보면 또 큰것을 잃지 않나 싶네요. 

 

물론 나 자신에 대한 투자를 충분히 한 상태에서도, 돈이 남는 경우라면 당연히 도코님의 말이 옳겠지만요.

 

도코

2020-01-05 12:45:54

제 글은 꼭 어느 나이에 저축을 하셔야 된다는 글이 아니라, 그냥 최대한 빨리 하면 좋다는 의미에서 하나의 예시를 든 것 뿐입니다. 원하시면 30세에 시작, 40세에 시작 식으로 연령만 바꾸셔도 됩니다.

 

자신에게 투자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많은 삶의 부분에서 그렇듯이, 투자를 한다고 꼭 좋은 수익/결과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투자도 마찬가지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저축'과 '자신에게의 투자'를 이원론적(binary)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다른 '투자'를 다 한 후에 저축하면 된다고도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연령대가 어떻든간에 우선순위를 놓고 결정해야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결국 우선순위에서 저축이 밀려나기 시작하면 40-50대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라이트닝

2020-01-05 21:26:53

젊을 때 자신을 위한 투자에 쓸 돈으로 저축한다기 보다 젊을 때 노세를 위해 쓸 돈을 저축하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겠네요.
젊을 때 노세도 자신만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생각도 맞을 수 있고요.
나이들어서 젊을 때 더 아꼈으면 하는 후회를 한다면 참 불행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생각보다 아낄 수 있는 돈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리 많이 아껴도 주변에서 더 아끼는 사람은 항상 보이기 마련이지요.

 

약동

2020-01-06 11:28:13

맞아요. 단순히 "놀기"만을 위한것은 투자가 아닌 그냥 비용이겠죠. 젊을때 자신을 위한 투자 (교육, 의료, 운동, 경험) 등등은 정말 중하다고 생각하기에... 혹여나 "이것을 하게 되면.. 저축/투자할 돈이 없어지는데, 이런거 해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어서 한 말이에요. 

 

도코

2020-01-06 11:42:11

나열해주신 네가지를 생각해보면 그 중에서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은 교육 밖에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돈과 무관한 투자 아닐까요? (의료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형수술은 아니겠죠? 웃자고 하는 소립니다. ㅎㅎ)

 

그냥 생각해보면 10년이라는 기간동안 자신의 교육에 투자를 한다고 쳐도 현실성이 좀 떨어지지만, 그것도 매년 6천불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 잘 아실겁니다.  어짜피 교육에 대한 투자는 일년에 몇만불 수준이니 저축과 나란히 놓고 고민할 성격이 아니라 봅니다.  결국 저축을 어렸을 때 하면 그걸로도 학비에 보탬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저축을 자신에게의 투자와 상반되게 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약동

2020-01-06 12:20:38

하하. 그냥 교육, 의료, 운동, 경험 등등은 예시를 들어둔거에요. 예를 들어서, 교육은 학부를 넘어서 대학원을 가고 싶다~ 라던지, 의료/운동 등은 말씀하신대로 성형도 될 수 있고 (그것이 너무 컴플렉스라면), 또 헬스장 등록비가 될수도 있겠죠. 아니면 견문을 넓히는 해외 여행 등등이 될수도 있겠죠. 나름 20대 때는 꼭 저축이라는 수단으로 아니라, 자신을 위한 투자 수단이 너무 많다는거에요. 금액으로 보이는 저축을 먼저 생각해서, "아~ 이런건 자금사정이 안좋으니 또는 저축을 못하니 하지 말아야지.." 라고 꼭 안생각했으면 좋겠다는거였어요. 물론 일년에 6000불이라는것도 당연히 예시를 든것이라 생각해서, 뭐 금액의 적고 많고는 따지지 않았고요.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고 난 뒤 (사실 이런것은 수익률 7.5% 가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뭐 사실 아무도 모르죠), 남는 금액은 도코님 말에 100% 동의해요. 

 

개골개골

2020-01-06 13:44:02

(글 쓸까말까 망설이고 망설이다 그냥 질러봅니다. @약동 님을 포함해서 다른분들의 의견에 꼬투리를 잡고자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최근 들어서 "나를 위한 투자" 혹은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관용구를 자주 접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2000년도 이전에도 물론 "교육에 투자"한다는 표현은 있었지만, 이정도로 광범위하게 여러가지 상품/서비스에 투자라는 타이틀을 붙이는걸 보는거는 밀레니얼들이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이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이 고도로 잘 짜여진 마케팅 캠페인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기성세대에 비해 지갑이 얇을 수 밖에 없는 밀레니얼들에게 얄팍한 언변으로 "소비"를 "투자"로 속여서 슬그머니 부추기는것 말이죠.

 

제가 다른 글이나 댓글에서도 몇번 제 의견을 피력한적이 있는데, Personal FInance 영역에서는 모든 것이 "Personal"이고 상대적입니다.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고 우선순위가 다르므로 모든일, 여기에서는 "소비:지출"이 되는데, 좋은 밸런스를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중요하고, 자신이 소비하고 있는 재화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베네핏 (투자, 자기만족, 생존권 등)을 위해 쓰이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저는 "투자"는 매우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정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지속적으로 가치가 오를 것으로 생각되거나, 지속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무형의 자산에 돈을 넣는 행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덤으로 투자한 자산은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할 수 있고, 원할 떄 현금화 가능"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외의 모든 돈을 쓰는 행위는 "소비"라고 보는 것이 기준이 더 명확하지 않을까요?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제일 처음 듣는 대답은 대부분 "아니, 자식 교육시키는건 당연히 투자지 내가 거기다 소비를 하는거요?"라고요. 네. 저는 여전히 교육도 객관적인 범위안에서는 소비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기대수익률을 산출할 수도 없고, 한 번 투자하면 돌려 받는 돈도 없고, 시장에서 교육에 대한 가치를 산정할 수도 없어서요. 그 외에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일주일 바캉스 투자", "당신의 하차감을 더욱 빛나게 해줄 멋드러진 스포츠카", "일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에 영원히 빛나는 다이아반지" - 전부다 소비입니다. 다이아반지는 자산이긴하지만 이 돌덩어리가 (정말 유닉한 것 아닌 이상) 구매가 보다 더 높은 실질가치에 매각 가능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다시 저축과 밸런스 이야기로 돌아가면요. 수입의 몇%는 무조건 투자해야한다 이런 이야기는 참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딱 두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1. 소비를 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Life Cycle에 따라서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서 어떤분은 세이빙을 거의 못하실 수도 있고, 다른분은 또 엄청나게 많은 저축이 가능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단지 내가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고, 얼마나 소비를 하고 있는지 객관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인지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건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 저거는 내일 더 열심히 일하기 위한 투자, 요거는 내 자식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은하셔도, 내가 진짜 돈이 필요할 떄 현금화해서 생활비에 댈 수 있고 병원비에 댈 수 있는 자산만이 투자 자산입니다. 자신의 수입에서 얼마나 소비를 위한 지출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인식하는 것, 그리고 그 소비 항목에 대해서 스스로 납득하시고 가족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2. 직장을 가지고 있는 어른이라면, 수입의 규모와 상관 없이, 지금 형편이 안되서 저축을 하나도 못하고 계신다면 내년에 소득이 10% 오르더라도 분명히 내년에도 저축은 안하고 계실껍니다. 저축은 일종의 습관입니다. 저축에 재미를 들이는 것도 힘들고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만, [1]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소비를 수입보다 많이 하시는 분은 수입이 늘어나는 만큼 그대로 소비로 이어지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 왔습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면 대부분은 "아니 내가 과소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답게 살려면 최소한 X, Y, Z는 해야되는거고 이래저리 하면 한 푼도 안남잖아요"라고 말하십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네 이분 과소비하시는 것 맞습니다. 과소비는 매우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워랜버팻이 자가용 비행기 타고 휴가간다고 아무도 과소비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개인마다 사정이 다 다르므로 제가 함부로 "과소비하는 당신이 나쁘다"라고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수입과 같은 양의 소비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저축할 돈이 없다. 그러므로 나는 (소득에 비해) 과소비를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는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어떤 부분은 삭감해도 내 개인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어떤부분은 조금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다른 대체제로 교체가능하고. 등등 저축할 영역을 만들어나가는겁니다. 이런 프로세스 없이 막연히 "난 꼭 필요한 것만 하는데 남는돈이 없네"라고 생각하시면 분명히 소득이 늘어나더라도 그 늘어난 소득만큼 "꼭 필요한 것"들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또 적다보니 지워버릴까 싶기도 한데, 그냥 용기를 내어 올려보겠습니다....

 

이상 개(골개골)꼰대였습니다.

 

 

 

 

도코

2020-01-06 14:08:01

헉 도꼰대 보다 강력한 개꼰대의 등장이라니! ㄷㄷㄷ

 

(지우지 마시라고 박제차원에서 댓글 답니다. 이런 고퀄의 꼰대질은 새로 글 하나 파셨어도 좋았을텐데요! ㅎㅎ)

라이트닝

2020-01-06 17:39:20

어찌보면 저축도 취미생활처럼 되어야 되는 것 같아요.

돈을 쓰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는 사람도 있지만, 돈을 모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는 사람도 있겠지요.
나이 들어서 왜 젊을 때 돈을 많이 안 쓰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만 안 들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주변에서 은퇴하시고 소비 줄이시느라 힘들어 하시는 경우를 목격하게 되니 소비는 갈수록 늘리면서 살아야지 줄이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고 느껴져요.

이런 의미에서 젊을 때 좀 더 아껴야 나이들어서 소비를 늘릴 여지가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람보누구니

2020-01-06 20:39:01

저도 왠만하면 댓글 안남기려고 하는데, 개골님과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이 있는데, YOLO 또는 소확행 이라는 말들 입니다. 요즘 소비의 개념이 많이 바꼈는데, 내가 내돈 벌어서 산다는데, 나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소비를 권장하고 그 순간 만큼은 행복과 조그만 만족을 느끼게 해준다는 의미인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 투자와 삶의 질이라는 이름아래 소비에 서서히 물들어가고, 내일보다 현재를 더 가치있게 바꾸어 버리는 고도의 마케팅 프레임인것 같습니다. 결국 금수저가 아닌이상 서울에서 내집 마련은 진짜 꿈이 되버리고, 큰돈을 벌수 없을거라는 패배감이 이런 소소한 소비를 부추키는데 한몫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축해보신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처음 천불, 만불 모으기가 힘들지 한번 목표의식을 갖고 저축과 투자를 하다보면 십만불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요.

분명히 그 나이에 맞게 꼭 해야할 일도 있고, 꼭 소비를 해야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회 풍조는 무슨 수로 저축해서 집을 마련하겠냐고 동조하는 사회분위기고, 누구나 인내심을 갖고 저축하기 보다는 로또나 당장 큰 돈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큰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당장 큰돈을 모으겠다는 목표보다는 작더라도 천불, 이천불을 저축하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돈/물질이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돼지만, 저는 아직까지 돈을 너무 많이 벌었다고 후회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밀라와함께

2020-02-09 11:40:48

궁금한게 저축과 은퇴자금은 따로 계산하시나요? 제가 하는 고민은 은퇴 후 에, 지금보다 더 돈이 많을 가능성은 투자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은퇴자금에만 포커스를 가지는게 아닐까 싶어서 따로 개인계좌와 은퇴계좌 세이빙 비율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돼요. 돈이 돈을 버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종잣돈이 중요한 경우도 있는데. 여태까지는 저축과 은퇴자금 모아서 총 자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둘을 나눠서 생각하는게 어떨지 궁금하네요

라이트닝

2020-02-09 12:18:27

총 자산이라는 관점은 같은데, 잘 분배해서 세금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골이 되겠습니다.
무조건 taxable에 두어야 할 비상금도 있고요.

그 외에는 은퇴계좌를 최대한 활용하시면서 세금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겠죠.

그리고, 같은 숫자라도 쓸 때는 같은 금액이 아니거든요.
Roth는 면세라서 100% 그대로 쓰실 수 있지만, Traditional이나 Taxable은 세금을 내셔야 하는 것도 다르고요.

Traditional에 많이 넣으시면 숫자는 더 빨리 불어날 것 같고요.
Roth에 많이 넣으시면 마음이 든든하실 것 같고요.
Taxable은 배당금/이자가 늘어나면 traditional에서 빼쓸 때 부담이 상당해지지요.

도코

2020-02-10 07:08:44

지금 밀라님의 글에서 느끼는 것은 '은퇴자금은 먼 훗날까지 절대로 빼지 못하는 자금'이라는 인식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은퇴하는 시점도 꼭 59.5세 지나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은퇴자금도 어떤 형태의 계좌에 있는가에 따라 상당히 accessible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제도들을 더 공부하시면 어떤 옵션들이 가능한지 알아서 설계하실 수 있을거에요.

 

집 에퀴티도 비슷하죠. 집을 팔 때 까지는, 말이 에퀴티이지 쉽게 일반 세이빙즈처럼 돈을 넣고 빼고 할 수 있는 형태의 자산이 아니죠. 물론, 그 에퀴티를 담보로 론은 받을 수 있는 등 그 에퀴티도 중요한 자산의 한 몫이 될 수 있습니다.  은퇴자금도 그런 제도들이 있어요. 401k에서 론도 가능하고, Roth IRA direct contribution원금은 아무때나 뺄 수 있구요.

 

 

은퇴를 위한 저축과 일반 저축을 완전히 별도로 생각하면 헷갈리실거에요. 그냥 둘 다 '총 자산'으로 계속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총 자산의 전부를 은퇴계좌에 투자하는 것 보다 taxable계좌에도 돈을 투자하는 것 좋은 생각이십니다. 반찬처럼 골고루.

밀라와함께

2020-02-16 09:35:40

감사합니다. 현 상황에서는 생활비 외의 돈이 대부분 은퇴자금이나 taxable 계좌로 들어가는데 은퇴자금도 주식시장이 나쁘지 않아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고, taxable계좌 돈 도 조금씩 다양한 형태로 불려나가고 있는데, 은퇴자금을 401k는 맥스로 하지말고, roth IRA는 맥스로 하고, taxable 머니로 투자 (주식/부동산/high yield saving/CD등)를 공격적으로 할 것인가에 관한 고민이였어요. 은퇴자금이 늘어나는 것도 꾸준히 좋지만, 돈의 가치가 성장하는 기간이 더 빠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초기자금을 좀 더 모아서 투자 (high risk/moderate risk/low risk)를 나눠서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401k 는 불려가는 행복이 있을 것 같고, 개인적인 투자는 시간이 더 들지만 성공하면 return이 좋고, 

 

궁금한 점은, 은퇴자금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부자들은 어떻게 할까? 라는 궁금증이 드네요. 이들도 따로 은퇴자금을 마련을 하나? 아니면 돈이 돈을 벌듯, 투자를 많이 하나? ㅎㅎ 이런게 궁금하네요. 

도코

2020-02-16 10:05:48

일반 Taxable에서는 돈이 불어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너무 gains가 많이 발생하면 그걸로 세금 내는 것도 아까운 경우가 발생할것이에요.

 

은퇴자금 필요없은 부자들은... 은퇴자금에 더 많이 쟁여둘겁니다. ㅎㅎ 왜냐하면 은퇴자금의 큰 혜택은 절세 이니까요.

 

돈의 가치가 성장하는 기간이 더 빠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건 뭔가 다르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특별히 short trading이나 options거래를 하지 않는 이상, IRA내에서 할 수 있는 투자와 Taxable에서 할 수 있는 투자는 차이가 없을것이고, 심지어 dividend tax같은게 없다는 점에서 IRA에서 성장하는 기간이 더 빠를 수도요.

 

같은 돈으로 Roth IRA넣는 경우와 일반 Taxable로 넣는 경우, 모든 걸 다 따져보면 IRA가 더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실거에요. 아니다 싶으시면, 뭔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생각하시는 것 아닐까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IRA다 넣고 남은 돈은 Taxable로 들어가면 좋죠.

밀라와함께

2020-02-16 10:53:50

은퇴자금은, 돈도 돈이지만, 절세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말씀이신것 같네요. 개인통장의 돈만 liquid 한 돈이라고 생각하는 p2를 잘 설득해봐야겠네요. 여기서 배운 얉은 지식으로 체킹에 놀고 있는 돈(공격적인 투자는 할 수 없는 돈)을 high yield saving으로 옮겨서 이자도 나름 받더니, 미리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를 했는데, 401k 나 roth IRA도 또다른 liquid 돈이 될 수 있으니 절세를 위해서라도 401k맥스,roth IRA맥스로 하라고 해야겠네요. 부부가 둘다 맥스 해도 문제는 없겠죠? 저는 둘다 맥스로 하고 있는데, p2는 401k만 맥스하다가 다시 또 내린 것 같아서.. 사람의 심리가 통장의 들어오는 돈에 눈이 가다보니 ㅎㅎ 통장에 들어오는 돈을 더 좋아하네요. 저는 모든 은퇴자금,개인통장,스탁까지 제 돈이라 생각하고 총 개인 자산을 계산하는데, p2는 은퇴자금은 포함시키면 안된다고해서, 다시 또 교육을 시켜야겠네요. ㅎㅎ 도코님, 라이트닝님 항상 감사합니다. 유학생으로 미국왔다 정착하게 된 사람으로써, 이런 것들은 부모님/윗세대 분들한테 배울 수 있는 것들인데,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저도 나중엔 경험담을 나눌 수 있게 됬으면 좋겠네요. 

라이트닝

2020-02-16 10:58:51

듀얼 인컴의 Traditional 401k 맥스는 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분은 Roth 401k로 하시는 것을 고려해보시거나 Roth 비중을 조금이나마 가져가시는 것이 어떠실까 싶습니다.
은퇴시 Traditional이 2M이 넘게 되는데, 1년에 20만불 이상 빼써야 되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01k 잔고, IRA 잔고도 같이 관리를 해보시면 어떠실까 싶네요.
그러면 숫자 늘어나는 것이 보이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이주일에 한 번 정도라도 확인해보시면 느낌이 달라지실 듯 하네요.

전 Yahoo Finance에 다 넣어두고 매일 확인하는 편입니다.
 

밀라와함께

2020-02-16 11:10:22

좋은 방법이네요. 저는 엑셀에 한달에 두번 써서 관리를 했는데, 둘이 같이 계산을 해야하는군요. 여기서 보는 내용으로 계속 뭐하자고 요구하니까 ㅎㅎ 귀찮아하는데,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나중에 뺏을때 더 타격이 크겠네요. 지금 연봉이 훨씬 적을 가능성이 크니, 점점 더 이해가 되네요. 

도코

2020-02-16 11:37:56

구글시트 사용해보세요. P2분이랑 공유가능요.

 

그리고 제가 만들어놓은 sheet도 있는데, 이걸로 소유하고 있는 각 펀드의 가격을 자동적으로 업뎃해주는 기능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https://eunjourney.com/index.php/2020/01/09/asset-allocation-template/

MileWanted

2020-02-16 12:24:34

RMD를 해야하는 % 찾기가 어려운데 어느정도인가요? 10% 정도인가요? (https://www.irs.gov/pub/irs-tege/uniform_rmd_wksht.pdf) 링크를 찾았습니다. 남은 금액을 여기 나온 년수로 나누면 되는 듯 하네요.

birdie

2020-04-10 14:42:30

정말 초보 질문인데요. 부부가 72세에 각각 Traditional 401k 잔고에 1M 있고 나머지는 roth IRA라고 가정했을때, 아래 테이블에 따르면 1M / 25.6 = $39,063. 그럼 부부가 합해서 78k 정도를 빼면 되면 아닌가요? 어떻게 일년에 20만불 이상 빼야하는 경우가 생기는지 잘 이해가 안 가서요. 숫자상으로만 보면 5M정도가 있어야 가능해 보이는거 같은데... 제가 분명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설명 가능할까요?

 

https://www.fidelity.com/bin-public/060_www_fidelity_com/documents/UniformLifetimeTable.pdf

라이트닝

2020-04-10 14:45:51

일단 은퇴를 생각하시는 62세 정도부터 72세까지 T 401k의 돈은 2배가 불어납니다.
62세에 각각 1M이면 72세까지 안건드리고 게시다면 2배가 될테니 합이 4M이 되겠네요.
그럼 적어도 16.6k는 생각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매해 빼야 하는 양이 늘어나게 되고, 빼더라도 잔액은 계속 늘어나겠습니다.

social 연금이 시작되면 소득이 더 늘어나게 되어서 60세 초반에 충분히 빼내시는 것이 좋은데요.
연금 시작전에는 20만 정도도 생각하셔야 된다는 말이죠.
미루고 계시다가 80대에 정말 RMD 떄문에 20만 이상을 빼야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birdie

2020-04-10 14:54:22

빠른 답변 감사드려요. 아.. 계좌가 1M이 되는 나이를 잘못 잡았군요. 이제 전반적으로 이해가 갑니다. 은퇴자금을 전략적으로 생각한게 얼마안되서 모르는게 많네요. 근데 80까지 살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너무 먼 훗날 같아서... :)  항상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0-02-16 10:54:44

Taxable이 커지면 Traditional에 들어간 돈 빼쓰기가 점점 힘들어지시게 됩니다.
이럴 경우 Roth가 더 적합하시리라 생각은 되는데요.

Traditional이나 Roth나 Taxable에 비해서 세금 효율성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좀 더 flexible한 Roth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상위 1% 부자들은 지금도 37%, 은퇴 후도 37% tax bracket을 예상할 듯 합니다. 무조건 Roth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Roth는 상속이 되어도 여전히 세금을 안내므로 부자 입장에서는 안 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은퇴 자금 자체가 워낙 미미한 양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도 안될 것 같고요.

그 다음 단계도 역시 Roth나 Traditional이냐의 문제일 것 같고요.

결국 은퇴계좌는 절대적으로 taxable보다 유리하니 최대한 활용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다만, 단기로 쓰셔야 되는 돈이라면 Roth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하네요.

작성

2020-04-10 15:52:46

라이트닝 님

 

결국 은퇴계좌는 절대적으로 taxable보다 유리하니 최대한 활용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다만, 단기로 쓰셔야 되는 돈이라면 Roth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하네요.

 

 

라고 하셨는데, 제가 이렇게 해석해도 되나요?  taxable vs t ira를 비교할때 만약 세금공제가 없다는 가정하에서...

 

 

taxable은 매년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하고.. 예를들어 펀드인 경우, t ira는 매년 내진 않지만 은퇴후 인컴이 줄어들어 텍스 브라켓이 낮아질 경우가 많기에 결구 은퇴계좌가 taxable보다 은퇴용으로는 더 좋다... 많나요?

 

 

라이트닝

2020-04-10 16:34:23

T IRA는 capital gain tax가 미뤄지는 것도 장점이지만, 그만큼 소득세가 미뤄지는 것도 장점이 되겠습니다.
Capital gain tax 대신 소득세를 내게 되는데, long term capital gain이 대부분 15%가 되는 것을 고려하면 capital gain 자체는 장점이 아니고요.
소득세를 미루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Capital gain에 대한 tax는 R IRA에서는 면세이므로 장점이 되고요.
 

Taxable은 둘 다 안되니 T와 R보다 안 좋은 것이죠.

작성

2020-04-10 17:16:33

넵 이해했어요. 감사합니다

세계일주가즈야

2023-08-08 21:51:56

제가 지금까지 한것중 젤 잘한것은 아이들 태어나서 529 set up 한것 그리고 아이들 돈벌자마자 roth ira set up 해준것입니다. 복리와 시간이 돈을 벌어주네요.  Roth ira 15살부터 오픈하면 나중에 30살부터 은퇴시작하는 분들과은 많은격차가 나지 않을까요?

도코

2023-08-08 22:19:01

멋지십니다. 맞아요. 15년 먼저 시작하면 60세에는 3배의 돈을 갖게 됩니다. (위의 같은 숫자로 산출하면 $2.308 million vs $723.4k)

달라스초이

2023-08-08 22:21:44

도코님. I Saving Bond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경우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많이 모릅니다. 이 글도 어느분이 토잉해 주셔서 오늘 보게 되었는데요. 저도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제게 23세된 아들 (대학4년)이 있는데요. 위의 사례로 들어주신 것과 많이 동일하네요. 다만 아직 소득이 없고, 곧 직장생활을 할 듯합니다. 이 도표를 보여주고 나름 (^^ )아들에게 투자조언을 해주고 싶은데요. 1) 아직 소득이 없는 상태로 매월 $500 투자를 한다면 어느곳에 투자가 적합할까요? 2) 소득이 생긴다면 매월 $500 투자의 경우 1년 $6000 Roth IRA 투자가 될듯 한데, S&P 500 같은곳에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이면 될까요? 아들이 금융지식이 너무 없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너무 제 질문이 개인적인것이라면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

도코

2023-08-08 22:37:13

3 여년전에 달라스초이님이 마모에 계셨으면 은준위에 열심히 참여하셨을 것 같네요. 한창일 때는 6주간의 교육프로그램까지 무료로 운영했었는데, 그 때 추억이 새록새록 혼자 들었습니다. ㅎㅎ

 

정말 좋은 생각이십니다. 가장 중요한 건 달라스초이님께서 이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하시면 좋은 이유중 하나는: 돈 이야기를 꼰대스럽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guidance를 아드님께 하실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큼 부자(father & son) 관계와 부자되는 길에 좋은 일이 흔하지 않을거에요.

 

1) & 2)에 관해서는: 매월 투자할 경우 단타보다는 장기투자의 습관을 길러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모게시판에 '은준위 기초'라는 제목으로 글들을 찾아보시면 index fund ETF에 대한 소개글들이 좀 있습니다. 잘 읽어보시면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S&P500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등의 기본지식을 좀 익히실 수 있습니다. 

Oneshot

2023-08-08 22:50:15

은준위방 아직있나요? 제가 2 (or 3) 기인가로 조인해서 6주간 프로그램을 잘 수여했는데요. 한국갔다가 폰이 물먹어 못쓰게 돼고, 나중에 미국에서 새폰으로 바꾸면서 자동강퇴가 됐거든요.. 투자기초 지식을 많이 배웠었는데.. 아직 그방이 있나요?  

달라스초이

2023-08-08 23:01:11

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좀 더 빨리 마모를 알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ㅠㅠ 말씀해 주신 '은준위 기초' 라는 글은 꼭 찾아서 필독하겠습니다. '부자관계에서 부자되는길' 라임이 너무 멋들어지게 떨어집니다. ^^

사과

2023-08-09 01:37:26

젊었을때, 단순 (?) 은행에 저축하지 말고, 주식 쌀때 우량주 빅텍 주식사고, 부동산로 론 얻어서 여러개 사시오~~~

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 (같은 이야기지요?)

도코

2023-08-09 02:51:37

ㅎㅎ 비슷한 이야기 맞습니다!

 

젊었을 때 '소비' 보다는 '저축/투자'를 하면 좋다는게 요점이니까요.

 

투자 스타일은 사과님의 적극적이고 부지런하신 모습을 못따르더라도 index fund 중심의 (실수익 7.5%) 수동적인 투자로도 노후준비에 튼실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닥터좀비

2023-08-09 03:30:20

집부터 사기 vs 은퇴계좌 맥스부터하기에 대한 의견은 어떠실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하고 401k (p2), 457 (p1), 403B (p1), backdoor Roth 까지 약 8만불 정도를 매년 은퇴계좌에 넣고 남은 돈을 taxable + 세이빙어카운트에 넣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30대 초입니다). 단, 이렇게 하면, 맥스 하지 않을 때에 비해 다운페이먼트 모으는데 3-4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대로 집부터 사고 맥스시작하는 방법도 있겠죠. 하지만 1. 주식시장이 부동산 시장보다 항상 수익률이 높고, 은퇴계좌의 세금 공제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더더욱 높음 2. 평균수명은 지금보다도 비약적으로 향상 될 가능성이 높음- 이라고 생각하기에 은퇴준비부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케어

2023-08-09 03:50:39

집을사는것에 가장큰 경재적 장점은 많은돈 (leverage)을 빌릴수 있다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거비용 상쇄로 어느정도 투자가치가 보장되는면도 있어서 안정적인 투자가 되고요. 최소 5년내에 이사갈 예정이 없고 적당한집이 찾아졌다면, 집사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100% cash 로 집을사는건 경재적으로 보면 별로인것 같아요.

닥터좀비

2023-08-09 05:07:00

우선 저 역시 집을 사기는 할텐데요 (우선 순위의 문제), 거주용 집이라면 레버리지 쓴 만큼 이자로 나가는 금액 + 세금도 커서 실제 주거비용이 얼마나 상쇄될지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 달려있는게 맞을가요? 그런 관점이라면, 은퇴계자 맥스를 해서 부운 ~4년 간의 세금 공제된 소득이 30-40년에 걸쳐 주식시장에서 불어났을 때 그 수익이 더 크지 않을까요? (집이 없음으로써 생기는 불편함 등 제외). 

케어

2023-08-09 05:41:56

각자 수입, 세율 등등이 다르니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판단하자면 주식이 오르면 부동산도 오른다고 봐야할것 같고요. 부동산은 없는돈을 빌려서 불리는거라서 더 늘어난다고 봅니다. 다만 거래수수료는 높고, 단기적으로 수익이 보장되는것도 아니니 어느정도 최소 보유기간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별로라고 생각하고요. 이율, 부동산 시장 상황등등은 생각만큼 큰 고려사항은 아닌것 같아요. 집을 사도 은퇴계좌를 max 는 못하지만 최소 employer match 까지 정도는 불입할수 있는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Mila

2023-08-09 04:27:00

다운페이를 얼마나 하느냐에따라 모으는 속도가 달라질것 같아요. 물론 일반적으로 20%를 얘기하지만 저희는 5%를 하고도 PMI를 내면서도 엄청 이득을 본 케이스라.. (그 이후에 집값, 이자율이 너무올라서요) 제주변엔 저같은 케이스가 꽤많구요.

 

투자집이 아닌 내가 들어가서 살집은 은퇴계좌 맥스전에 시기맞춰서 사는게 더 좋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건 주식마켓이 어떤지 이자율이 어떤지, 내가 집 살 동네 집올라가는 속도가 어떤지 등에 따라도 많이 다를것같아요.

사과

2023-08-09 05:04:40

저는 사는 집부터 빨리 사자는데 한표요

지역차 있지만 부동산 레버리지 이용과 자산 상승이 은퇴연금 저축보다 훨씬 크게 자라거던요. 부동산이 계속 우상향 최근 급격한 상승등이었어서요. 과거 섭푸라임 사태 특별할때 말고는 우상향

 

크레딧이 좋고 직장 탄탄하면 FHA 론이용 잘하면 다운페이 적게해도 집을 살수 있고요

 

집을 이용한 에퀴티 이용도 목동 활용 재투자에도 좋고요

은퇴연금 맥스와 다운페이 차곡차곡 모으는겅로는 집값을 따라갈루없는 도시가 아주 많습니다 

 

shine

2023-08-09 17:50:07

글쎄요. 1가구 1주택의 경우 집값이 오르는것과 상관없이 심리적 안정감과 정착에 도움이 되니 별개의 문제같구요. 다만 여윳돈이 있는데 그걸 은퇴계좌에 주로 넣는지 아님 그걸 레버리지로 추가 대출을 일으켜 부동산에 넣을지에 대해서는 판단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상승률이 부동산가격 상승률을 못따라간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이 글 본문에서 가정하는 7.5%수익률을 넣어보면 10만달러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20만달러가 되는데 10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향후 10년뒤에 부동산가격이 현재가격의 2배가 될거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거의 제로금리시대에 빌릴수 있는 만큼 최대로 빌려 부동산에 넣고 부동산가격의 상승을 통해 자산을 불리는 투자 방식이 앞으로도 유효할지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다 떠나서 이제 기준금리 3%이하 즉 대출금리 5%이하의 시대가 당분간 오지 않을 수 있거든요. 

사과

2023-08-09 18:08:11

저는 주식도 좋아해요.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바는 어디하나 몰빵보다

한항아리에 부동산 굵은 고구마를 몇개 넣고, 그 사이사이에 우량주 계란을 채워넣고, 남은 틈에 꿈을 먹는 미래 성장주 깨알을 채워가며 자산 포트폴리오는 구성하는게 좋다는 말이었어요.

원글님이 프라이머리 홈과 은퇴연금 맥스에 대한 고민을 하시길래, 집을 먼저 사는게 좋지 않나 (제경험에서 집 에퀴티로 큰 도움을 받아서) 그리 말씀드렸어요.

부동산은 에퀴티를 꺼내서 재투자 할수있고, 레버리지가 가능해서 투자가 가능해서요. 

부동산으로 자산을 만들고 캐쉬플로우를 만든 저는 거기서 나오는 캐플로 주식을 매달 사요.

 

보통 계산 잘하시는 분들이 주식 계산이 쉬워서 많이들 숫자로만 비교하시는데, 부동산이 집값상승만 있는게 아니거던요. 

shine

2023-08-09 22:08:22

여윳돈이 있을때 집을 먼저 사는게 좋겠다는 건 저도 동의하는데요. 다만 그 다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라지는 것 같습니다. 첫집장만을 할때, 나중에 이 담보불을 통해 또다시 대출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지금 심지어 다운페이가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사도 좋다는 의견이 가능은 합니다.

 

그런데 그런 전제조차 이자율이 제로금리에 수렴해서 너도나도 대출일으켜서 자산을 불리던 시절이나 가능했던 이야기라 봅니다. 오늘 시점에서 자기집 한채 그것조차 대출끼고 있는 사람이 그 집을 담보로 또 대출을 내어 그걸 세컨홈을 사거나 주식등에 넣는 건 정말 신중해야 하죠. HELOC rates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자산증식할려면 최소 두자리수 이윤이 나야 할겁니다. 

사과

2023-08-10 00:12:33

지금은 고금리라 싯점면에서는 좋지 않다는거 인정합니다. 저도 올해는 집 안사고 숨죽여 대기중입니다. 

제가 너무 부동사 폼뿌식으로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확실히 지금은 집사기 시기가 좋지 않아요

shine

2023-08-10 00:48:23

사과님이 죄송해야 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다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곳인데요. 다만 저도 아리송하고 참 판단이 안서는게, 이 고금리 기조가 사실상의 뉴 노멀이 될 것 같다는 거죠. 지금 기준금리가 5.5%이고 장단기 금리 역전이니 대마불사 10년물 국채금리도 흔들리다는등 별말들이 많은데요. 어차피 10년뒤의 일은 아무도 모르니 그렇다손 치고, 기준금리가 저모양인 이상 일반 개미들이 집살때 일으키는 mortgage금리가 6%이하로 떨어지는건 앞으로 1-2년사이에는 없을듯 합니다. 금리인하 "시작"시점을 내년 3월로 점치고 있고, 내년 3월이후 향후 1년간 최대 1% 인하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대다수이니 2025년 대출금리도 6%이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이렇게 될 경우 지금껏 우리에게 익숙했던 투자의 방식 거의 전부가 패러다임이 바뀌는 겁니다. ETF나 인덱스 년 7.5% 상승도 잘됐을때나 그런거지 이게 개런티된것도 아니잖아요. 제 계산이 맞다면 대출이자가 6%이상이라면 대출로 집사고 렌트쳐서 버티는 전략도 거의 99%는 마이너스납니다. 집값이 향후 5년간 유의미하게 오르지 않는 한은요. 

 

사과님 말씀대로 지금은 어딘가에 몰빵하는 게 아니라 관망하고 지켜봐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기존의 투자방식 (주식에 넣거나, 대출끼고 부동산 투자)이 안먹힐것 같으니 심하게 훨씬 더 위험한 방식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벌써부터 유투브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가격 내년부터 최대 10배까지 오른다면서 여윳돈가지고 대기타는 사람들 뽐뿌넣는 인간들 한트럭인데 소수는 이걸로 대박이 날수도 있겠지만 더 많은 일반인들은 썰려 나가겠죠. 이번에 한국가서 코인들어갔다 몇천만원씩 날린 주변인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사과

2023-08-10 01:38:11

지금같은 고금리에 집사는 야수의 심장분들도 계세요.

사시는 분들은 나중에 금리내리면 리파이 생각하고, 본인이 아는 마켓은 들어가시기도 하시는데, 대단들 하시긴 합니다. 저는 부동산 구입은 올해는 접었고요. 당장의 고금리는 비용처리 할 생각하고, 몇년치 이자를 비용으로 이미 계산하고 들어가세요.

다만 이 고금리에도 캐쉬플로우가 나긴 나는 집들이 있는 신기한 곳도 있습니다. (멀티홈)

매일 경제뉴스 보는데, 일부 전문가는 내년 3-5월에 금리를 급격하게 내리는 상황으로 몰릴거라는 일부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는 너무 깜깜하지만, 전과같은 0 금리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내년부터 서서히 또는 급격하게 금리가 꺽어진다는 의견은 대부분 입니다. 금리가 꺽어지면, 부동산 마켓의 appreciation은 지역에 따라 빠르게 물살을 타고 오를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

빗코는 이미 채권대신 달러와는 반대의 헷지수단으로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너무 변동성이 심하니 공격적인 투자자 아니면 쉽게 들어가기 힘든 부분이라, 저도 많이 망설여 집니다.

 

나스닥 우량주중 빅텍은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부분인데, 한동안 오르다, 잠시 조정받으면 기다렸다 줍줍해나가고 있습니다. 상승세타면, 가장 좋은게또 빅텍들이더라고요. 레버리지도 좀 가지고 있는데, 변동성이 심한것들은 웅덩이에 빠지면 사모으고 있습니다. 

 

꿈나무 잡주들도 저는 좋아서 모아가는 몇몇이 있는데, 그냥 10% 안쪽으로  꿈나무들 신나게 모아갑니다. 

shine 님 투자는 어떠세요?

shine

2023-08-10 02:01:50

저는 기준금리가 3%이하에 떨어지는 시대는 당분간 오지 않을거라 보고 있습니다. 각 나라가 물가관리를 포기하지 않은 한은요. 그렇다면 실물에서 모기지 이자율이 5%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해야겠죠.

 

전 사과님처럼 치밀한 투자는 생각조차 못하는 게으른 사람이구요. 앞으로 10년간 은퇴계좌에 부부가 각각 맥스로 넣는것 자체가 1차 목표입니다. 그러고도 남은 돈이 있다면 사과님 말씀처럼 yield가 어느정도 보장된(?) 주식/배당주쪽으로 넘어가겠지요. 21년 한참 주식오를때 빅텍주+깜깜이 성장(예상?)주 넣었다다가 박살나고 이제 원금언저리에 가 있는데요, 아마도 앞으로는 ETF나 인덱스 외 주식은 배당주 외에는 안 건드릴것 같네요. 다행히(?) 같이 사는 분도 소위 성장주 넣었다가 박살나는것 보고 더는 저에게 저런주식에 돈 넣자고 말 안합니다.

 

부동산은 현재 싱글홈관리도 버거운 게으른 사람이라, 여기에 관리할 물건과 사람이 추가되는걸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근데 모르죠. 지금 40만불짜리 집을 풀캐쉬로 사서 여기서 달 2500렌트를 받아야 일년 3만불인데 비용 다 빼면 캐쉬플로우 2만불 만들기도 버겁죠. 근데 그 돈 5%짜리에 넣어두고 숨만쉬어도 2만불이니... 예금/채권 금리가 만약 3.xxx로 내려간다면 뭐를 해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말씀하신대로 지금 이 시점에서도 밀리언이 넘는 집을 오버비딩해서 풀캐쉬로 산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그 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에서 그 돈을 지르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하기사 그분들의 하해와 같은 마음을 제가 어찌 알겠냐만은... 

사과

2023-08-10 20:58:20

투자는 타이밍인데, 올해도 고금리, 내년도 불투명.... 내내 어려운 상황이네요

shine

2023-08-10 22:50:17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적당한 고금리가 제로금리보다 훠얼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거야 개인차가 있을수 있겠죠. 미국 기준금리의 역사를 보면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가 아웃라이어였죠. 

 

전문가들이 앞으로도 기준금리 3% 이하는 힘들거라고 예측하는건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너무높은 금리는 first home buyer나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에게는 분명 부담이지만 "적당히" 높은 금리는 자산버블을 막아주고 노동소득을 세이빙해서 예금을 하는 대다수의 노동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겠죠. 

사과

2023-08-15 00:17:34

대충은 이해가 가요. 거시경제와 대세의 흐름이 바람직한것은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가슴으로는 금리 낮아서 내주식, 내부동산 투자 잘되는게 좋아영 ... (너무 이기적인 개미^^;)

shine

2023-08-15 00:50:40

미국은 금리와 상관없이 여전히 first home buyer들이 들어가서 월급모아서 집 살수 있는 도시들이 꽤 있죠. 그러니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금리의 변화에 잘 대응하면 될 일이구요. 그러나 한국은 15-21년 사이의 고금리가 거의 자산시장을 뒤집어놓은 결과로, 이제 노동으로 집사는건 불가능한 나라가 되었죠. 적어도 한사회가 이렇게 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투자에 "윤리"적 감각을 더하는건 아주 별로인걸 저도 잘 알지만 한국부동산만큼은 폭락하지 않으면 살길이 없다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4인가족 중위소득이 고작 세전 4천달러인 나라에서 서울에서 80만불이하 아파트가 거의 없다는 건 나라가 정상이 아닌거죠. 한국에 계신 저희가족들 다 부동산 보유자들이지만 이래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최소한 저금리 기조로 다시 돌아가면 한국은 또한번 투기광풍 불거에요.  

도코

2023-08-09 19:53:06

제가 쓴 글의 요점은 소비 vs 저축/투자이고, 말씀하신 부분은 흥미로운 주제이긴 한데 '정답'은 없습니다. 개인의 risk profile과 investment plan 혹은 investment style에 전적으로 좌우되니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all or nothing 접근은 false dichotomy라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한쪽을 더 중시할 수 있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중점을 얼마든지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분야야말로 케바케 / 개취존중 분야라고 봅니다.

 

다만 은퇴계좌도 다운페이먼트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과연 3-4년 더 걸릴지 계산을 다시 해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닥터좀비

2023-08-11 21:31:49

답변 감사합니다. 은퇴계좌가 다운페이먼트 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roth ira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혹은 거기에 더불어 401k 등에서 페널티 물고 인출 or 론 받기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401k 쪽은 생각 못했는데 찾아보니 이자율 높아보여서... 많은 분들이 다운페이먼트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는지 궁금하네요. 

도코

2023-08-11 22:24:05

Roth IRA는 당연히 포함이고, 401k Loan도 포함입니다.

(페널티 물고 인출은 비추이구요.)

 

401k에 관해서 두가지를 언급하자면:

 

1. 401k의 자산은 pretax로 불입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빨리 불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축하면 모든게 post-tax이니까 그만큼 더 느리게 축적할 수 있구요.)

 

2. 401k론의 이자율은 높아도 그 이자는 고스란히 나의 401k밸런스에 더해진다는 점입니다. (다른 론은 이자는 다 제3자에게 주는 것이니까요)

 

물론 401k론이나 Roth IRA을 다운페이먼트 방식의 메인으로 사용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어느정도 다운페이를 모았는데 필요한 차액을 조달하는 용도로 생각해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닥터좀비

2023-08-11 22:48:57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게되었네요!

로또대박

2023-08-12 19:04:15

이제 막 은퇴계좌를 알아가는데요, 저는 Roth IRA는 맥스를 하고 있는데, 아직 401K에는 맥스를 못하고 있습니다. 맥스를 할수는 없을 것 같고, 집을 1-2년안에 사고싶어서 down payment도 따로? 조금 모아두고싶고해서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입니다. 위에 말씀하신거 보니, 시기도 시기인지라 집을 급하게 안사도 될 것같고, 만약 사게되도 401K 론을 받아서 그 이자가 높아도 그게 오롯이 제것이 되니, 조금이라도 더 맥스에 가깝게 하는것이 맞을까싶기도 해요. 401K에 넣었을때 그 계좌에서 downpayment를 커버도 가능한가요? 혹시 401K 론을 받아 집을 사셨다면 어떻게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빌리시모

2023-08-09 20:51:34

저는 저축을 좋아하는데 전체 -20% 넘어요.. ㅠㅠ 고점매수의 달인인듯.

도코

2023-08-09 21:13:10

ㅎㅎ 아마 고점매수가 문제 아니라 매도가 문제일듯 합니다.

 

"Bob, the world's worst market timer"의 경우에도 market crash 이전의 고점에만 매수했는데 팔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백만불로 은퇴할 수 있었다는 예화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FgPNVytlwA&t=1s 

https://awealthofcommonsense.com/2014/02/worlds-worst-market-timer/

포트드소토

2023-08-09 21:40:43

도코님 글 늘 감사합니다.

안 읽은줄로 알고 매년 한번은 새로 읽게 되네요. 참 좋은 교훈입니다.

도코

2023-08-11 03:44:33

감사합니다... 잊을만할 쯤 되면 토잉되어서 혹 몇분에게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리꽥꽥

2023-08-11 02:35:54

좋은글 감사합니다. 

몇달전에 시작한 주린이 인데 공격적인 투자가 아닌 S&P 500 index 라는곳에 투자를 하고있는중인데

댓글들중에 왜 Roth IRA 를 먼저 채우고 Traditional IRA 를 나중에 채워야하는지에 대해서 알수있을까요?

저는 반대로 생각을 했었어서 이해가 못하고있네요.

hohoajussi

2023-08-11 02:41:35

roth 는 택스 후 인컴으로 하는거여서 은퇴 후 사용할때 tax 가 안붙고

traditional 은 택스 전 인컴으로 하는거여서 나중에 빼는 금액만큼 tax 가 붙는건데, 보통 젊을때 어차피 tax bracket 이 낮은 쪽에 있어서 얼마 안되니까 미리미리 택스 조금만 내놓는다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리꽥꽥

2023-08-11 18:19:00

월급이 오를꺼라고 생각을 잘 안하고 있어서 그랬나봐요

감사합니다.

 

 

도코

2023-08-11 03:33:42

초간단으로 정리해보자면

Traditional 401k (pretax), Traditional IRA (pretax), Roth 401k (post-tax), Roth IRA (post-tax)

 

이렇게 네가지 제도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한곳에만 치우치지 않고 pretax + Roth 형태의 계좌를 어느정도 균형있게 가져가는게 좋다고 생각해본다면

 

Pretax구간은 일단 401k로 채우는게 제도상 편하고 쉽습니다. 또한 401k에서 55세되면 경우에 따라 early penalty없이 인출할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Roth구간은 Roth 401k보다 Roth IRA가 제도상 좀 유리합니다.

 

Roth IRA만의 장점:

1. 원금은 아무때나 무세금으로 인출 가능 = 비상금 대체기능

2. conversion된 원금 역시 5년 후 무세금으로 인출 가능

3. RMD 없음

4. (좀 다크하지만 유용한 정보) Roth IRA를 5년 history 채워두면 사망시 beneficiary에게 모든 distribution이 무세금으로 인출가능

 

역으로 왜 반대로 생각했는지가 궁금해지는데요?

JoshuaR

2023-08-11 03:44:55

브라켓 낮을때 Roth 에 많이 채워야지 싶어서 저는 401k 도 Roth 로 붓고 있었어요..

제 경우엔 Employer matching 은 401k 가 아니라 ORP 로 들어가는데, 이거는 Pretax 로 들어가서,

거기다가 제가 contribute 하는것까지 추가로 pretax 를 더 넣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씀 듣고보니 어짜피 매칭도 없는 401k 에다가 Roth 로 부을게 아니라 그돈을 차라리 Roth IRA 에 넣는게 더 낫겠다 싶네요.

(Roth IRA 에 몰빵해도 벌이가 시원찮아서 맥스 못하는게 함정이지만요 ㅠㅠ)

도코

2023-08-11 03:55:43

브라켓 낮을 때 Roth많이 채우는 것은 현명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직장매칭이 pretax로 들어가기도 하구요. (올해부터 법적으로는 직장플랜이 원하면 매칭도 Roth로 할수도 있는데, 실제로 시스템상 가능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Roth 401k도 좋아요. 사실 퇴사하면 바로 Roth IRA로 넘기면 또 이게 치트키가 될 수 있거든요. ㅎㅎ

 

은퇴할 점에 pretax가 너무 없어도 아까울 수 있으니 어느정도 장기적으로 균형을 생각하시구요.

JoshuaR

2023-08-11 03:57:35

네 감사합니다. 은퇴 시점에 Pretax 가 필요한거는, after tax 만 있으면 은퇴 후 소득이 0으로 잡혀서 deduction 만큼 세금 면제받는거 못 챙겨먹으면 안되니까 필요한게 맞죠?

도코

2023-08-11 04:06:33

개념은 맞구요. 물론 미래 세율은 누가 알겠습니까만, 지금처럼 10%,12%세율 구간도 long-term cap gain 15%보다 낮으니 12%구간까지는 세금내도 이득이라 볼 수 있죠.

 

그리고 상대적 세율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금구간이 22%에서 Roth contribution을 했는데 은퇴 후 12%세금 브라켓이라고 가정한다면, 차라리 22%일 때 pretax로 넣고, 은퇴 후 12%를 내는게 더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각도로, TCJA가 2025년에 별도의 조정없이 끝난다면 현재 12%가 15%로 바뀌고, 현재 22%가 25%세율로 바뀔테니 일반적으로 현재 Roth를 선호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깊이 들어가면 끝이 없으니 이쯤에서 마무리 할게요 ㅎㅎㅎ)

JoshuaR

2023-08-11 04:08:58

상대적 세율은 생각지 못했네요..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 중 하나군요.

근데.. 22%가 25%로 바뀐다고요?? ㄷㄷㄷㄷㄷㄷㄷㄷ ㅠㅠ

큰일이네요..ㅠㅠ 지금도 빠듯한데 얼마나 허리를 졸라매야 할지 ㅠㅠ

오리꽥꽥

2023-08-11 18:18:23

제 회사는 SImple IRA 라서 제가 주식을 사려하면 수수료를 어마하게 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관리해주는 회사에서 사는 MMF 에 묶여있어서 그걸 못건들고 있습니다. 월급이 많지 않지만 택스 세이빙을 위해 Traditional IRA 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장점을 읽어보니 월급과 이런것들이 오른다 가정하에 Roth를 먼저 하는게 유리하겠네요. 그래서 MMF 계정(Simple IRA), Traditional IRA 계정, Roth IRA 계정 3가지로 하고싶었지만 자금 문제도 그렇고 한가지만 집중해야할꺼 같아서 고민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

 

 

도코

2023-08-11 19:04:18

SIMPLE IRA는 2년 timeline을 채우기 위해 일단 조금이라도 넣어두는 걸 추천합니다.

나머지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손익을 생각해서 결론을 내리시는게 맞습니다.

참고로 intrinsic하게 trad vs Roth 비교는 예전에 제가 쓴 글 한번 보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759382

 

오리꽥꽥

2023-08-11 20:32:59

아 감사합니다 SIMPLE IRA 를 좀 건드려보려고했는데 FEE 가 어마무시해서 그건 회사를 옮기지 않는한 계속 가져가야할꺼 같습니다.

맞춤글까지 링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코

2023-08-11 22:18:37

현재 SIMPLE IRA에 MMF중심으로 갖고 계시긴 한거죠? 그렇다면 2 year timeline이 진행중이니까 나중에 이직할 때라든지 rollover 시킬 수 있습니다.

 

오리꽥꽥

2023-08-12 00:14:55

네 제가 직접 사고 팔고를 못하고 담당하는 사람이 MMF 만 갖고 있습니다. 아마 처음에 셋업할떄 주식이 아닌 MMF 만 관심있다고 체크했었는데

그래서 MMF 만 사고 딴걸 안하고있는거 같습니다. rollover 시킬수있다면 더 괜찮네요.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3-08-11 03:49:55

연봉이 우상향할 것을 생각하신다면 Roth를 먼저 채우셔야 유리한 것은 맞겠지요.
Traditional은 은퇴 직전에 매년 특정 금액만큼 뺄 정도면 넣으셔도 충분할 수 있고요.

전체 asset이 크지 않다면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T에 집중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오리꽥꽥

2023-08-11 18:19:53

연봉이 거의 안오르는 회사라 우상향을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Roth 먼저 넣는게 유리한게 맞는거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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