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등교

오하이오, 2021-01-19 19: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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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모처럼 아침 일찍 학교에 가려고 나선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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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로 옮기면서 등교 시간이 빨라져 혼자 가는 것도 낯설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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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금껏 온라인 수업으로 대신하다 처음 가는 중학교 건물이 낯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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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롭지 않게 타박타박 건물로 향하는 발걸음이 내겐 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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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등교를 마치고 나서 집을 나서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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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 하던 형 대신 꼼꼼하게 둘이 왼쪽 한번 둘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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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둘러보고 걷는 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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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에 다다르자 앞으로 튀어 가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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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려가 신호등 버튼을 먼저 눌러 버리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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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을 지켜주시던 할아버지가 안 계셔 혹시나 하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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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 2부제 단축 수업으로 한산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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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1년 만의 등교를 바라보니 드는 착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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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데려다주고 오는 길. 그새 떠 길 녹이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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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간지 3시간이 채 안돼 집에 온 1호. 손가락 펴 오늘은 3교시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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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보다 일찍 온 중학생 1호를 데리고 2, 3호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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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도착, 앞질러 가는 2, 3호를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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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 세워 모처럼 다니던 학교 길에서 뭉친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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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하던 수다를 이어가는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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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물으니 3호가 '이야기 3개' 공짜로 들려준다기에 듣는다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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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창작물을 공짜에라도 파는 재주가 용하다며 웃는 사이 1호도 구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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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 가방 여니 셋 다 두고 온 급식. 내키는 대로 준비한 사발면에 코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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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급식 꼭 챙겨오길 당부하지만, 사발면이 더 좋다는 아이들 때문에 불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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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숙제한다고 앉은 아이들. 뭔가 안풀리는지 고민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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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가 책읽기 라며 신나 엎어진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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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는 수업 반, 숙제 반이라는 데 웃는 거 보니 그렇지도 않은 듯.

18 댓글

im808kim

2021-01-19 19:36:38

아이들이 등교했다니 반갑네요. 교육구에서 잘 알아서 방역준비해놓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곧 학교에 다시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하이오

2021-01-19 19:58:00

막상 간다니 반갑기도 했는데 한편으론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학교 안에서야 방역 조치가 잘 됐으라 믿는데요.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을 끝내고 학교를 나와서는 마스크 착용도 그렇고 거리두기도 그렇고 잘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헤이즐넛커피

2021-01-19 20:10:56

아이들이 등교하고 하교하는 당연한 일상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렸네요. 저희 아이들도 작년 3월 중순부터 학교에 못 가고 있어요. 덕분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큰 아이는 아직 교실에 한번도 들어가 보지 못해서 오하이오님 댁 1호와 그걸 지켜보는 오하이오님 심정이 더 공감됩니다.

 

이제 예전의 세상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을 듯 한데, 다들 너무 힘겨운 일상이라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그래도 이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어 주셔서 엿보게 하시니 감사해요. 항상 건강하세요.

 

참, 어제 슬릭딜에서 본 포키몬 딜이예요. 날도 이제 서서히 풀릴테니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 되세요.

 

https://slickdeals.net/f/14780518-pokemon-go-in-game-app-items-30x-poke-balls-20x-great-balls-20x-pinap-berry-15x-razz-berry-1-pokecoin?src=SiteSearchV2Algo1

오하이오

2021-01-20 07:15:51

그러게요. 학교 가는 아이들 보는게 낯설고 반가울 정도니까요. 처음 가는 중학교도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해서 아직도 학교를 가지 못했다니 그 마음이 더 아련할 것 같아요. 시험 전쟁터로 향하는 한국에서와 달리 미국에서의 고등학교는 성장기를 결정짓는 큰 단계로 여겨지던데요. 새해에는 이 사태가 좀 수그러지리라 바랐는데 아직은 더 악화하는 것도 같고요. 그래도 꿋꿋하게 건강 잘 유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요긴한 딜, 잘 받아서 쓰겠습니다. 꾸준히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TheBostonian

2021-01-19 21:07:47

아 다시 등교하게 되었군요. 의무 등교로 바뀌었나봐요. 저희는 아직 hybrid도 있고 remote only도 있는데..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학교 가는 아이들 표정에서 설레고 기대스런 표정이 있어 반갑네요.

오하이오

2021-01-20 07:18:24

예, 올 학기 부터 학교에 가기로 했습니다. 의무 등교는 아니고 여전히 온라인 선택이 가능하긴 한데, 지난 학기를 지켜보니 학교가 안전성을 확보한 듯 해보여 불안감은 감수하고 보내게됐습니다. 그럼에도 정상적인 수업이나 활동은 불가능하지만 갈 곳이 있다는게 아이들도 반가워하는 것 같아요.

Monica

2021-01-19 21:55:52

사발면...아 배고파...정말 라면 싫어하는 사람은 못본듯요.  애들 밥때마다 참 뭐 먹어야 하는지 막막할때가 많습니다.   

 

 

오하이오

2021-01-20 07:20:04

마침 이웃집에서 사다 주신 사발면 덕분에 손쉽게 해결했어요. 코스트코에서 18개들이 한박스 5불에 팔았다고 하네요. 오늘은 배식 잘 받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futurist_JJ

2021-01-19 23:16:33

학교 모습이 사립 보내시나봐요?

버지니아는 hybrid, remote로 신청 받고 온라인 100%로 학교를 못 가고 있어요.ㅠ 

아이들은 또래들과 어울리는게 중요한데, 너무나도 아쉬운 한해 입니다.

 

오하이오

2021-01-20 07:22:40

아닙니다. 아이들 모두 공립다니고 있어요. 

이곳은 여전히 온/오프 라인 선택을 받고 있는데 등교를 해도 오전오후반 나누고 대부분 체육/특별활동은 최소화해 하루 3-4교시만 하더라고요. 교내에선 거리두기로 친구들과 접촉도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하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반갑다고 하네요. 그 소리 들으니 마음이 짠합니다.

마아일려네어

2021-01-20 03:12:23

1호 진짜 많이 컸네요! 

오하이오

2021-01-20 07:23:07

예, 엄마키 작년에 넘고 이젠 곧 제 키를 넘을 기세네요.

동방불빠이

2021-01-20 06:25:48

1호가 폭풍 성장을 하는 것 같네요. 얼굴도 좀 변한 것 같고... 저희도 고민이 많습니다. remote를 선택해서 여전히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고, 이제 얼마전 오픈한 hybrid 선택한 아이들은 조금 있으면 매일 학교 가는 걸로 바뀌는데. 그걸 보면서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오하이오

2021-01-20 07:26:31

얼굴이 변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사과같던 얼굴이 호박같이 길쭉해졌다고 했어요. ㅎㅎ

이곳도 여전히 온라인 선택이 가능한데, 저흰 이번 학기 부터는 등교하는 걸로 선택했어요. 반 규모도 수업 시간도 모두 반으로 줄어 학교는 가는 건지 마는 건지 모르겠지만 학교(건물)에 가긴 가게 됐네요.

요리대장

2021-01-20 10:25:17

buy 0 get 3 free 라는 신개념 마케팅에 벌써 2명이나 넘어갔네요?

 

저도 그 이야기가 궁금한거 보니 3호는 거상이 될 떡잎입니다.^^

오하이오

2021-01-20 17:02:15

그러게요. 공짜라니 들어주는 형들이 착하거나 바보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언뜻 들으니 학교에서 생긴 일을 판타지 물로 재구성했던데 아마 '캡틴 언더팬츠'의 아류 아닌가 싶더라고요.

쌤킴

2021-01-20 15:25:27

오호... 학교를 가는군요.. 저희는 Hybrid아니면 full online하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아직 코로나상황이 좋지 않아 Full online으로 등록했네요.. 저는 하이브리드라도 하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p2와 아이들의 생각은 그렇치 않네요. 아무쪼록 문제없이 잘 다니시길.. 

 

PS. 눈 있는 거리 풍경 그립네요.. 미네소타살 때는 그리도 싫더니만 이제 아예 못보는 곳에 있으니 그립네요..대리만족 많이 합니다! 감사요~!!

오하이오

2021-01-20 17:10:59

예, 새학기 2주간을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해서 막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온라인 수업 선택은 여전히 있는데 지난 학기 동안 방역 관리가 잘 된 걸로 여겨져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상황이 안좋아지면 수시로 온라인 수업으로 바꾼다고 하니 바라주신대로 문제 없이 한학기 잘 마치리라 믿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면 이곳보다 눈이 더 많이 자주 와서 지긋하셨을 것 같은데도 환경이 바뀌면 그리울 수 있겠군요. 해가 갈수록 추위가 싫어지는데... 저도 눈을 그리워 할 날이 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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