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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네이버 카페에 올린 글인데, 마모에도 올려봅니다. 거기에서 나름 부방장인 관계로 글을 하나씩 올리는데, 카드 관련 이야기도 좀 올리고 있어서요. 지난번에는 카드 관련 설문조사도 했는데, 그 내용을 보고 써본 글입니다.

주변에 왜 카드 만드느냐, 카드 만들면 점수 떨어지지 않느냐라고 하시는 배우자분 지인분들을 설득하는 용도로 쓰시면 됩니다.

 


 

지난번 설문조사에서 물어본 질문 중 하나가 "왜 카드를 만들지 않는가?" 였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관리가 귀찮아서" 라고 해주셨고, 크레딧 점수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그 다음이었네요.

nc.PNG

 

미국은 신용 사회 입니다. 차를 살 때도, 집을 살 때도, 그 사람의 신용조회를 하고, 점수에 따라서 이자율에 차이가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점수가 낮으면 대출도 어렵지만, 높으면 이랏샤이마세 호갱님 "어서오십시오" 를 외치게 되는거죠.

사실 많은 분들이 "크레딧 카드를 열면 크레딧 점수가 떨어진다" 라고 생각하십니다. 동시에 점수를 올리고 싶으면 "카드빚" 을 만들어두고 + 이자를 갚으면 된다고 말씀하시고요.

근데 사실 크레딧 카드를 많이 만들면 크레딧 점수가 오히려 올라가고, 카드빚을 만들면 점수가 떨어집니다.

 

제 경우에는 크레딧 카르마로 봤을 때, Transunion 기준으로 현재 23개의 계정이 열려있고, 23개가 닫힌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놀랍게도 현재 사용중인 계정 중 22개가 크레딧 카드 관련이고, 하나만 집 모기지 입니다 ㅎㅎㅎ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면 제 크레딧 스코어는 최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제 스코어는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크레딧 카르마에서 본 제 점수는 820점대 전후입니다.

크레딧 카르마 기준으로 대부분의 분들이 720~760 점 정도를 유지하는 것을 생각하면, 제 점수가 얼마나 높은지 아실겁니다.

 

그러면 저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카드를 꾸준히 만들고" "카드빚은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지요.

 

크레딧 점수는 총 5가지 항목을 확인합니다.

* 대출금을 얼마나 잘 갚았는가

* 빌릴 수 있는 총 금액 대비 얼마나 빌렸는가

* 크레딧 히스토리는 몇년이나 되는가

* 얼마나 다양한 대출이 허용되었는가

* 최근에 대출을 받은게 어느 정도 인가

입니다. 크레딧 카르마는 이것에 추가로 채무 불이행 기록이 있는가 도 명시하고요.

ck1.PNG

이 중 가장 중요한 두 항목인 "대출금을 얼마나 잘 갚았는가 (Payment History)" 와 "빌릴 수 있는 총 금액 대비 얼마나 빌렸는가 (Amount Owed)" 가 전체 점수의 2/3을 차지 합니다.

 

대출금을 얼마나 잘 갚았는가 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체납을 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즉, 카드 명세서가 나오면 그 돈을 갚아야 하는 날짜가 있는데, "최소금액 이상"을 "그 기간 내에" 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재미난 것은 카드를 쓰지 않아서 명세서에 0원이 적혀서 돈을 내지 않았다고 해도, 이걸 "그달에도 돈을 제때 낸것" 으로 체크를 합니다. 그래서 카드가 아무리 많고 + 다 쓰지 않아도, 점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거죠. 오히려 카드가 하나라고 해도 돈을 늦게 내거나 하면 문제가 됩니다.

 

"돈을 얼마나 빌렸는가" 라는 부분은 말 그대로 돈을 얼마나 빌렸는가 라는 부분인데, 이건 절대적 개념이 아닌 상대적 개념 입니다. 예를 들어서 똑같이 1천불을 써도 누군가에게는 크레딧 점수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누군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지요.

카드를 보면 Credit Limit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이 카드로 총 얼마까지 쓸 수 있다 라는 것인데, 이것에 대비해서 사용한 금액의 % 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만약 A씨는 Credit Limit 이 5천불이고 B 씨는 5만 불일 경우, 둘 다 1천불을 썼다면, A 씨는 20% 를 B 씨는 2% 를 사용한 것이지요. 신용조회 회사는 이 % 를 가지고 A 씨는 "돈을 너무 많이 썼음" 이라고 하며, B씨는 "거의 안썼음" 이라고 하게 되지요.

놀라운 것은 이 Credit Limit 은 연봉이나 자산이 기준의 전부가 아닙니다. 일차적으로는 신용점수와 히스토리를 보고, 이차적으로는 연봉과 자산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에 취업이민으로 온지 얼마 안된 연봉 30만불의 사람이 Credit Limit 으로 2천불을 받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지요.

 

 

 

자, 그러면 다시 진짜 질문으로 돌아가서...

그러면 크레딧 점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위 두 가지를 잘 관리하면 되는 것 입니다.

 

우선 첫 번 째는 카드를 만든적이 없다면 카드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특히 갓 18세가 된 아이가 있다면, 꼭 카드를 하나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만들고 전혀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만드는 것" 이 중요한거죠. 한 달에 커피 한 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크레딧 히스토리를 만들어야 신용점수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살에 차 사고 집을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제일 쉬운 크레딧 카드로 시작하는 겁니다.

비슷하게 미국에 갓 온 사람들도 카드를 만드셔야 합니다. 특히 취업이민으로 오신 분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두 번 째는 카드 관리 입니다.

카드를 만드셨고 카드를 쓰시고 계시다면, 스테이트먼트가 나오면 꼭 due date 전에 돈을 내세요. 기왕이면 전액 다 내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이트먼트가 나오면 그것을 기준으로 Amount Owed 가 변하고 점수가 변하지만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돈을 다 내시면 금새 원상태로 됩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 하는 "카드빚이 있으면 점수가 빨리 오른다" 라는 것은 거짓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카드빚이 있으면 Amount Owed 가 올라가서, 점수가 떨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액 다 내는 것이 점수 관리에 더 좋습니다.

일부 분들은 그럼 스테이트먼트 나오기 전에 다 내면 되지 않는가? 라고 하시는데, 이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스테이트먼트 나오기 전에 돈을 자꾸 내면 "돈세탁"의 위험으로 보기 때문이지요. 기왕이면 스테이트먼트가 나오고 내시고, 정 필요하시면 한두번 정도만 미리 내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일반적으로 Credit Limit 대비 카드 사용양 (Utilization 이라고 합니다) 은 20% 미만으로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세 번 째는 카드를 만드는 것 입니다.

Amount Owed 가 Credit Limit 에 관련된 것은 아시겠지요? 카드가 많으면 이 총액이 오르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크레딧 카드가 스무장이 넘다보니 그 전체 금액이 엄청납니다 ㅎㅎㅎ 덕분에 카드를 아무리 써도 Utilization 이 거의 올라가지 않습니다. 은행별/카드사별로도 따로 관리를 하지만, 제 경우 히스토리가 길고 (15년 정도) + 신용점수가 좋아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 이름으로 체이스 카드가 6장인가 있는데, 이것만 전부 합쳐도 6~8만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카드들을 모두 합치면 최소 20만불은 될듯 합니다.

아무튼 카드가 많아지면 Credit Limit 이 올라가고, 이것이 오르면 Utilization 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용 점수는 올라가게 됩니다.

참고로 카드를 만들면 일시적 (2~4개월) 으로는 점수가 떨어지지만, 이 점수는 이후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일희일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네 번 째는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 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했다고 카드를 이거열고 저거열고 하면서 한두달에 서너개씩 열면 오히려 문제가 생깁니다. 금융사기/먹튀(?) 패턴을 보면 카드를 짧은 기간에 여러개 만들어서 막 사용한 뒤에 카드빚이 엄청난 상황에서 개인파산신청을 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 경우 카드사는 그냥 빚만 지고 돈은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너무 짧은 기간에 카드를 막 만들면 위험하다고 가정합니다. 특히 히스토리가 짧은 분들의 경우 더 그렇고요.

그래서 가장 적절한 것은 1년에 한 두 장 정도 카드를 여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이 경우 부부라면 연간 2~4장을 만드는 것이고, 성인이 된 자녀가 있다면 그만큼 더 만드는 것이지요.

참고로 저희는 둘 다 히스토리가 길어서, 매년 4~8장 정도를 만듭니다;;; 한창 때는 연간 거의 10장 정도도 만들었... (여기에는 또다른 비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별 쓸모 없는 정보일듯 하네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2~3년간 꾸준히 카드를 잘 관리하면, 상당히 높은 신용점수를 만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 미국에 갓 와서 집 살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시작하시는게 나중에 이자율에도 유리하고요. 일반적으로 FICO 스코어 기준으로 720~740 점 정도 (크레딧 카르마 기준으로는 760점 이상) 가 이자율이 좋다고 하니 빨리 하시는게 좋겠지요. (참고로 제가 리파이를 얼마전에 했는데 FICO 점수 기준으로 780점 좀 넘게 나오더라고요. 이 동네 상위 1% 에 속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위에도 말한 것처럼 미국은 신용사회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은 앞으로의 삶에서 큰 이익이 되는, 돈을 아낄 수 있는 부분이지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치부하지 마시고 + 주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만 믿고 무시하지 마시고, 제 점수를 보신 것처럼 카드를 조금씩 열고 잘 관리를 하다보면 어느새 남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으실겁니다.

특히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성인이 갓 된 아이들이 있는 분들, 혹은 대학생인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꼭 크레딧 카드를 하나라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차를 살려고 할 때, 집을 빌릴려고 할 때, 그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을테니까요. 

40 댓글

캡틴M

2021-10-29 21:27:32

1등! 앗...여기가 아니였......

라이트닝

2021-10-29 21:30:13

Vantage 3.0이라 좀 후하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perian FICO 8 (experian.com) 점수 카드 다방치기하면 점수 엄청 떨어지고, 회복에 시간 좀 걸리더라고요.

Vantage 3.0이 820이라고 해도 FICO8은 760점대도 나오더군요.
여전히 괜찮은 점수라고 할 수 있지만, Vantage 3.0만 믿고 가면 안되겠더라고요.

한동안 카드 안 만들고 가면 FICO8도 Vantage 3.0과 비슷해집니다.


저도 주변분들 여러 카드 관리하기 싫은 것이 주 이유이더군요.
전 1년에 1-2장 정도만 만드시라고 권해드리긴 합니다.
이정도가 2년에 4개라서 제 나름대로는 적정선이라고 생각합니다.

shilph

2021-10-29 21:40:50

뱅가드가 점수를 후하게 주니까요. 그래서 그냥 참고용이기만 합니다.

저도 카드 권하는 경우에는 1~2장씩 만들라고 합니다. 그러면 관리가 좀 쉬워지지요. 나중에는 카드 관리하는 요령도 한 번 적어볼까... 하고 있지요.

으리으리

2021-10-29 21:32:18

정말 주옥같은 글입니다. @ReitnorF 님, https://www.milemoa.com/bbs/board/7691360 에 올려주세요!ㅎㅎㅎ 또 간만에 걸작이 나왔슴다...

 

쓰신 글 중에서도, "근데 사실 크레딧 카드를 많이 만들면 크레딧 점수가 오히려 올라가고, 카드빚을 만들면 점수가 떨어집니다." 라는 문장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Bold 처리하고 싶어요.

shilph

2021-10-29 21:42:03

볼드 처리하고 색깔 강조하고 폰트도 키워드렸습니다.

으리으리

2021-10-29 21:43:51

ㅋㅋㅋ감사요.

ReitnorF

2021-10-29 22:27:19

어익후 이렇게 소환되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물론이죠! 쥐도새도 모르게 좋은 글들은 정리를 위해 계속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업데할때 꼭 추가하겠습니다. :)

보처

2021-10-29 22:04:02

Credit Karma에서 보여주는 VantageScore v3는 어떤 Lender도 쓰지 않으므로 전혀 쓸모 없고 부정확합니다. 오직 TU와 EF 신용기록 자체와 하드풀 체크하는 용도로만 써야됩니다.

Lender마다 다른 Credit Reporting Agency의 다른 Score Model을 쓰지만 모두 FICO 모델을 씁니다.

모델 넘버가 다른 것은 다른 요소에 다른 weighting을 줘서이지만 대부분 FICO Score 8과 비슷하게 갑니다.

모기지 prime rate는 대충 FICO 8으로 봤을때 760이상, 780 이상이면 안정권으로 봅니다.

 

참고로 제 크레딧 스코어 VantageScore v3는 830, EX FICO 8은 839입니다. TU는 848 정도이구요 일반적으로 TU에 hard pull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열린 카드 닫은 카드 많~습니다.

제 보스님은 VantageScore 는 저와 비슷하지만 EX FICO 8은 780입니다. 모기지가 제 앞으로만 돼있어서 그런데요 VantageScore는 이런걸 못잡아서 그래요.

 

MyFICOForum에 좋은 자료 많이 나옵니다.

 

credit scores.jpg

 

 

shilph

2021-10-29 22:19:20

저도 그냥 참고자료 정도로만 써요. 어차피 "대부분" 사람들은 크레딧 카르마 점수 정도만 보지, FICO 점수를 찾아보고 하지 않으니까요.

그나저나 저번에 보처님이 주신 번호는 못 썼어요 ㅠㅠ 하필 일이 있어서 ㅠㅠ 다행이도 1월자로 만료되는 코드를 하나 구해서 조만간 가볼까 합니다. 돈 벌기 힘들어요 ㅠㅠ

데이비드간디

2021-10-29 22:14:07

늘 영양가 높은 글 감사합니다!

카드 관리하는 요령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ㅋ

shilph

2021-10-29 22:19:38

아니, 마모 분들 대부분은 다 잘하시잖아요 'ㅅ';;;

데이비드간디

2021-10-29 23:05:11

다른 분들 하는 거 보면서 생각 못 했던 부분들 보완해 가는거죠 ㅋㅋ

KoreanBard

2021-10-29 23:05: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읽다 갸우뚱 하시는분들 위해서 ^^;

 

 

FICO 스코어는 Fair, Isaac and Company / Fair Isaac Corporation 에서 발표하는 크레딧 스코어입니다. 

파이코 스코어 쓴다, 크레딧 점수 본다고 할 때 300-850 사이에 위치한 이 숫자를 의미합니다.

공정한 이삭이네 회사.... 는 아니고 회사 설립한 설립자가 William Fair 와 Ear Isaac 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Vantage / 밴티지 스코어는 FICO 에 대항하기 위해서 Experian / TransUnion / Equifax 에서 조인트로 내 놓은 스코어입니다.

다른 분들이 언급 주신 것 처럼 계산 방식이 조금 다르기에 FICO 점수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FICO 라는 이름이 입에 붙어서 크레딧 점수하면 그냥 FICO 스코어 쓴다고 하는데요 (머리 아프면 타이레놀 먹는다고 하듯이),

실제로 Vantage 로 계산을 해서 점수를 내는 회사도 많고 사용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https://www.nerdwallet.com/article/finance/vantagescore-fico-score-the-difference

 

FICO 와 Vantage 둘다 버전이 그 안에서도 카테고리 별로 버전이 여러개입니다. 복잡해요 ㅎㅎ

shilph

2021-10-30 00:38:59

계산방법이 다르니까 점수도 다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버젼도 다르고요

근데 초보자에게 설명하는 것이라서 간단하게 쓰느라 그랬어요 ㅎㅎㅎ 

 

카드에 대해 잘 모른는 배우자에게 UR과 MR 을 VS로 넘겨서 UA 페이지에서 ANA 좌석을 찾은 뒤에 VS 담당 번호로 문자를 보내서 발권을 하는 방법을 설명할 때는, 그냥 "포인트 넘겨서 세금만 내고 예약했어" 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죠 뭐 ㅋㅋㅋ

평생여행

2021-10-29 23:37:10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특히 갓 18세가 된 아이가 있다면, 꼭 카드를 하나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만들고 전혀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만드는 것" 이 중요한거죠. 한 달에 커피 한 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자녀가 있으면 18살에 첫 카드를 만들어 주는게 크레딧점수 관리가 좋을까요 아니면 Authorized User 로 16살 (제가 알고 있는걸로는) 에 만들어서 시작을 해도 크레딧 점수 관리가 가능한가요?

 

 

으리으리

2021-10-29 23:59:06

둘 다 하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AU카드홀더로 크레딧 쌓다가 (일명 Piggybacking credit), 나이먹어서 진짜 자기 이름으로 크레딧카드 여는거죠.

평생여행

2021-10-30 00:29:13

답변 감사합니다 ^^

shilph

2021-10-30 00:35:06

AU 부터 하시면 더 좋지요. 마모라면 AU 로 해서 12살부터 만들라고 하는게 정답이겠지요 ㅋㅋㅋ

마일모아

2021-10-30 06:32:56

아멕스 13살이 최저 연령이라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체이스, Citi는 별도의 연령이 없군요 ㄷ ㄷ ㄷ

shilph

2021-10-30 08:01:55

시티는 모르겠는데, 체이스는 ssn도 안넣고 카드 번호도 동일한게 문제고요

Platinum

2021-10-31 07:00:13

평소 궁금했던 점인데 18세 자녀 카드 얘기가 나온 김에 묻어서 질문입니다. 카드를 만들려고 하면 으례 수입을 적게 되어 있는데 보통 어린 자녀들은 따로 수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수입을 어떻게 적어서 카드 신청을 하는게 좋을까요? 

shilph

2021-10-31 23:54:18

일반적으로 학생의 경우에는 부모님이 주는 학비나 생활비를 적는걸로 압니다

Platinum

2021-11-01 02:05:36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마천루

2021-10-30 00:40:53

혹시 아멕스 차지카드의 경우 전체 크레딧중 얼마나 사용에서 어떻게 계산될까요?

차지카드는 credit limit이 거의 없어서 막쓰고 굳이 빨리 갚아야하나 싶어서 주고 statement 나오고 갚는데 만불가까이 쓰니깐 점수가 40점이 내려 갔습니다.

물론 일시적일거라고 생각(바라지만)하고, 통장에는 저걸 갚고 남을 금액이 있긴 합니다만, 굳이 빨리 갚을 이유를 모르겠어서 안 갚았는데 훅 내려가니 점수에 많이 중요한건가 싶기도 하여서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shilph

2021-10-30 00:48:21

차지 카드도 있습니다. 스펜딩 파워라고 해서 CL 이랑 비슷하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빚은 다 갚으면 좀 지나고 나서 다시 올라가지요. 사실 이런 크레딧 점수는 마모분들이라면 대출이 필요한 상황 (집/차 등) 이 아니면 아주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그래도 너무 심하게 걱정된다면 조절을 해두시는게 좋아요

마천루

2021-10-30 01:42:32

아하 그럼 연체만 안되게 Due date전에 잘 내고 기달려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ilph

2021-10-30 02:02:22

당장 차나 집을 사거나 대출을 받을 계획은 없으시죠?ㅇㅅㅇ???

마천루

2021-10-30 02:53:19

하핫.. 차 바꿀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바꾸지 말라는 신의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ㅎ

차 리스에는 좀 영향이 있겠죠....?

shilph

2021-10-30 03:11:29

차 리스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저는 리스는 해본적이 없어서요 'ㅅ';;;;

마천루

2021-10-30 04:28:48

다들 tier 1 크레딧 기준으로 알려주는거 보면 이자율이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실프님! 

좋은 할로윈 주말 보내세요! 

shilph

2021-10-30 04:58:31

주말에 러브라이브가 했다면 더 좋은 할로윈이었을 것 같... 앗차차

라빼라리

2021-10-30 14:14:29

시스템이 웃긴것이 자동차 대출이 있는게 없는것 보다 점수가 높더군요. 있는것 청산 (pay off) 해버리니 신용점수가 20점 정도 떨어졌고, 다시 신용카드 사용으로 올리는데 1년정도 걸렸습니다.

 

빚을 만들어서 갚아나가는게 없는것보다 되려 점수에 + 가 됩나다. 

shilph

2021-10-30 20:53:40

계좌가 닫힌 경우라서 그럴겁니다. 근데 그 정도는 너무 걱정 정도셔도 됩니다

세넓갈많

2021-10-30 18:44:53

정리 깔끔하게 잘 해주셨네요. 근데 여기 글 쓰시는것도 많으신데 네이버 카페와 클xx에 글까지 쓰시고 진짜 부지런하시네요. 댓글 하나달기도 열정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거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

shilph

2021-10-30 20:54:00

그냥 월급루팡입...

고기만두

2021-10-30 19:26:2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shilph

2021-10-30 20:54:18

일하기 싫으면 나오는 글들입.....

마제라티

2021-10-30 21:42:39

저도 카드 잘 안 쓰는 편인데 

어제 애플 크래딧 카드를 신청해서

바로 리밋이 만이천 불 정도 나오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들어서 그런가 했습니다.

 (다른 카드에 비해 적어요)

 

 

다른 얘기로 꽤 오래전 미국에 오고 나서 베바 카드로 티비를 

산적이 있었는데 크래딧 카드 다 페이오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예 안 냈습니다. (그러고도 신나게 티비는 봤습니다)

 

몇천불을 2년 안 냈더니 이자가 ... 

(이자가 티비의 70%정도까지 ...)

전화가 와서 이상하다 했는데 정말 안냈더군요. 

다 내버리고 카드 닫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왜 그랬는지...

그 이후로는 카드를 만들지도 잘 쓰지도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티비 생각만 하면... ㅠㅠ

shilph

2021-10-30 21:48:37

헉 ㅜㅜ 스테이트먼트는 자주 확인해야해요 ㅜㅜ

바오로

2021-10-31 21:05:00

와...이건 정말 무서운 이야기네요...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2년 동안 연락이 없었다니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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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individual 401(k), Multi-SEP, Simple IRA 이 Ascensus 로 넘어간다고 하네요

| 정보-은퇴 3
dsc7898 2024-04-25 497
updated 114128

여행용/휴대용 유모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7
카라멜마끼아또 2024-04-22 994
updated 114127

Chase $900 뱅보

| 정보-기타 42
sepin 2024-01-23 10128
updated 114126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66
  • file
헬로구피 2024-04-24 4117
updated 114125

은행들의 성격

| 잡담 26
Monica 2024-02-09 2471
new 114124

Limited Boeing 747 소재 Delta Reserve 카드

| 정보-카드 2
  • file
랜스 2024-04-25 223
new 114123

렌트 종료가 다음달인줄 알았는데 이번달이었네요 ㄷㄷ

| 잡담 6
삶은계란 2024-04-25 823
new 114122

ICN-EWR: DL이냐 UA이냐 결정 도와주세요

| 질문-항공 8
RegentsPark 2024-04-25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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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 플러그에 엔진 오일이 새들어가서 엔진 이상인 경우

| 질문-기타 7
rlambs26 2024-04-25 491
updated 114120

Palo Alto 지역 3개월 여름인턴을 위한 단기 하우징과 차량 렌트 VS 차랑 배송 VS 운..전?(애틀란타->팔로알토)

| 질문-기타 17
Raindrop 2024-04-24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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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4
Almeria@ 2024-04-25 260
updated 114118

DoT: 취소/심각히 지연된 항공권 및 항공서비스에 대한 자동환불규정 법제화

| 정보-항공 13
edta450 2024-04-24 1220
updated 114117

다크 초콜렛 속 중금속 우려

| 질문-기타 21
아요 2024-04-08 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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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눈 위 떨림 (질끈 감고 떳을때)

| 질문-기타 3
junnblossom 2024-04-25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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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9
비니비니 2024-04-25 540
updated 114114

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7
웅쓰 2024-04-23 551
updated 114113

xfinity 기존 고객용 300mbps 35불.

| 정보-기타 17
  • file
JJOYA 2024-04-16 1740
updated 114112

돈 savings 어디다 하시는지요?

| 질문-기타 57
긍정왕 2023-05-08 9958
updated 114111

대한항공 드디어 예약번호 규격화: 이제 Alphanumeric 6-digit PNR만 씁니다

| 정보-항공 4
edta450 2024-04-23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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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덕에 Grand Cayman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차 렌탈)

| 질문-여행 5
샬롯가든 2024-04-25 488
updated 114109

뻘질문 요새 alka seltzer 오리지널 왜 구하기기 힘든가요?

| 질문-기타 10
정혜원 2024-04-24 1106
updated 114108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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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nred 2024-04-24 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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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보: 김도영] 어쩌면 이종범 이후로 우주스타가 탄생한지도 모르겠네요

| 잡담 3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25 1277
updated 114106

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 정보-카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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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3-08 1351
updated 114105

한국 방문 핸드폰 개통 질문 드립니다.

| 질문-기타 19
스탠다드푸들 2024-04-23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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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bonbon 2024-04-25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