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테러당한뒤 다들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여쭤봅니다.
1) 사고처리하고 보험처리한다?
2) 연락처 받고 나중에 현금으로 수리비 받는다
3) 어지간하면 그냥 넘긴다
무슨일인지 궁금하신분은 밑에 일어났던 상황 설명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쓸데없이 깁니다 ㅜㅜ )
(빨간동그라미가 이번에 생긴 상처임. 다른 상처같이 보이는건 최근 새차를 못해 더러워진부분들)
차를 아끼는 한사람이라 마트같은곳에 가면 꼭 문콕 방지차원에서 차를 마켓 입구에서 되도록 멀리 주차하는편입니다.
몇일전에는 너무 추워서 입구에 가까운곳에 차를 주차하고 일보고 나오며 보니 하얀 commercial 용 밴이 제차옆에 주차중이더군요.
차쪽으로 카트를 끌고 유심히 주시하며 설마... 문열며 치진 않겠지 하는데 제예상은 빗나가질 않네요...
연세있으신분이 문을 휙~ 열며 제차 rear fender 를 따악~ 찍더군요.
전 당연히 눈튀어나오며 뛰어갔죠. 보니 차 새로구입했을때 full body PPF 한걸 꿰뚫고 페인트가 까졌네요.
제가 뛰어온걸 보신 연세드신분은 제가 쳤나요? 하시길래 "네, 방금 찍으신거같아요" 하니 이분은 "그건 제가 한게 아닌거 같은데..." 하시길래 잠시만요 하며 그분 차 문을 고대로 열어 위치가 100% 맞는걸 보여드리며 "방금 치신게 맞습니다" 하니, "이거 어떻게 하죠 ... 죄송합니다 " 하시네요.
순간 혈압은 최고치를 찍고 손해배상을 얼마를 받아도 분이 안풀릴상태이지만 연세드신분이 힘든일 하시며 의도치않게 치셨겠지.. 라고 좋게 생각하고 최대한 화를 조절하며 어르신께 "그냥 가십시요. 주차하고 문열때 항상 조심하세요~ " 하고 끝냈습니다.
집에와서 불켜놓고 자세히 보니 맘이 찢어지네요.
연세드신분들 그리고 특히 한인분들이 문콕을 좀 당연시 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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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는 왜 콩나물을 사오라해서. 에효.. 당분간 콩나물 쳐다보기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