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 올린 후 은퇴에 관련된 게시판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 은퇴가 열리는 문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 문 뒤에 뭐가 기다릴지 몰라서 문을 못 열고 있습니다. 성격상 unknown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아래와 같은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모아둔 자산으로 45년을 살 수 있을까? 현재 50살입니다.
2) 8살짜리 아이의 10년 뒤 대학비는 얼마나 될까?
3) 아이에게 물려줄 돈이 얼마라도 남아야 할 텐데 충분할까?
4) sequence of return 위험성을 이겨낼 수 있을까?
현재 하이킹, 볼더링, 러닝 이런 것들을 즐기고 있는데 은퇴 후 계속 이어갈 거 계획이라 심심할거 같진 않아요.
은퇴의 결정은 2가지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숫자와 심리적인 설득. 곧 은퇴 계획이거나 최근 은퇴하신 분들은 심리상 어떻게 자신을 설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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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금액은 삭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