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별 최고 상속/증여세율

덕구온천 2024.03.19 16:31:56

주별로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원래 소득세와 상속/증여세는 한쌍으로 같이 물려돌아가는 세금 제도이죠. 돈이 들어오는 구멍과 나가는 구멍.

물론 소비세 재산세도 나가는 구멍을 지키는 세금 제도입니다만.

 

캘리포니아에만 살아서 딱히 의식해본 적이 없는데, State Income Tax가 없거나 낮은 주에서 증여/상속세는 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공제한도가 꽤 높은데 워싱턴/오레건/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 주가 낮은 공제한도로 더 열심히 세금 걷고 싶어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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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는 21년 기준 아래 링크는 23년 기준 자료

https://taxfoundation.org/data/all/state/state-estate-tax-inheritance-tax-2023/

 

소득세가 높으면 상속/증여세가 낮은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많고 (예: 캘리포니아,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뉴질랜드)

소득세를 안/못걷으니 상속/증여세로 걷으려는 데들도 있고 (예: 워싱턴주)

물론 둘 다 거의 없는 알라스카 네바다 와이오밍 사우스다코다 테네시 텍사스 뉴햄프셔 플로리다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같은데도 있고

 

그래서 요즘 한국 부자들은 상속세 피하려고 재산 정리후 싱가포르 가는게 꿈인 사람들이 좀 있는 모양이더군요.

 

예전에 싱가포르 항공 타면 늘 광고하던게 기억나네요.

capital gain과 estate tax가 없는 나라라고. 소득세율도 무지 낮죠...

요즘은 광고 안해도 알아서 찾아오는지 광고는 안하는 것으로 기억

 

싱항공에서 곁들여서 자주 나오던 HSBC 자산관리업 광고,

할머니가 나와서 "땅은 더 만들어낼수가 없다고, 땅을 사줘" 하던것도 기억납니다. 싱가포르에선 땅도 많이 찍어내긴 하지만

 

싱가포르 시민이라 HDB주택 받는게 아니고

재산을 싸들고 오는 부자도 아닌 외노자면 거주비가 좀 많이 들겠더라구요.

 

하지만 무적의 초저금리 50년 모기지가 있단.

심지어 한국에서도 50년 대출 따라서 만들었다죠? ㄷㄷㄷ

 

암튼 은퇴후를 준비한다면 지금 사는 곳이나 앞으로 살고 싶은 곳이

소득세는 물론 증여/상속세를 어떻게 물리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