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transaction & ecosystem 심.층.탐.구 (2)

MileWanted 2013.07.28 11:01:41

안녕하세요? 저번에 심츰탐구 (1) 을 통해서, 카드사의 시스템에 대해서 둘러봤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다음과 같은게 저희가 쉽게 접하는 Visa/MC의 4 parties 결제 시스템입니다.

Four Parties System.PNG

Image Source @ Merchant Acquirers and Payment Card Processors: A Look inside the Black Box


저번 글을 통해서, 이제 마적단님들께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서 답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Q.1) 오빠, 왜 아멕스 플랫에는 뱅크가 없어? 누가 발행한거야? 하하, 오빠는 알지!

Q.2) Visa중에 Visa Signature등은 누가 정하는 거야? 허허, 누나가 알지!


그럼 오늘은, Detail 하게 어떻게 결제의 한 cycle이 진행되고, 마적단분들께서 알아두시면 좋을 정보를 쏙쏙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제에서,


1. Authorization

여러분들이 카드를 swipe 하거나, tap 혹은, 아마존에서 전자 상거래를 하실 때, 일어나는 cycle의 시작점입니다. 말 그대로 "승인", 즉 이 결제 해도 되? 하는 겁니다.

위의 그림에서 처럼, 그리고 심층탐구.1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Issuer까지 갔다와서, 결제가 approved or not을 알려주는 겁니다.


물론 번외로, JcPenny 같은 경우,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Account Verification을 합니다. 즉, 실제 금액이 승인되는지 보기 전에, MileWanted 소유 Card가 있는 카드여 뭐여? 하는걸 보는 겁니다.

이렇기도 하고, 뉴욕 사시는 분들, MTA 카드 사시러 가면, Zip Code 타이핑 하라고 하죠? 이런 것 처럼 Address Verification도 같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냥 Swipe 하실 때도 있지만, PIN을 눌러주세요 하기도 하잖아요, 이런 모든 정보를 모아서, 이 결제가 "되" 냐 "안 되"냐를 가려내는 승인 절차입니다.

(승인 or 승인 안됨이 중요한 이유는 나중에 더 밝히겠습니다.)


이 승인 절차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서, Tip이 필요한 Merchant 들이라면, 패딩어마운트가 붙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보통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10 드셔도

최종적으로는 $12 정도 이렇게 최종 금액을 두고 나오시죠, 그러므로, 카드 유저가 애초에 $12이 있나? 이런 것도 같이 체크할 때가 있습니다.


해외 트랜잭션의 경우, 트랜잭션이 일어나도 되는지를 판별해 줍니다. OFAC 이라는 정부 단체가 있습니다. Office Of Foreign Asset Control 입니다. 즉,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거기서 카드 쓰지 마,

엥? 상인께서 터키 사셔? 그럼 일단 카드 쓰지 마 이런 것을 관리 공표합니다. Issuer는 이것을 준수해야 하므로, 승인 단계에서 이것들도 체크해야 합니다.


즉, 말이 길었지만, 결제를 "승인" 하냐 마냐가 바로 Authorization 입니다.


2. Settlement 


결제가 Authorize 됬으면, 그 다음에는 Settlement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실제" 돈을 사용자에게서 가져와서 상인에게 주는 과정입니다. 이 Settlement Request를 보낼 때, 네트워크마다 규약이 조금씩 다릅니다.


Master Card, Visa (미국) 은 Single Message Service 를 쓰며, AMEX, Discover, Euro Master Card등은 Dual Message를 사용합니다. 너무 detail 하게 기술적인걸 얘기할려는게 아니라요, 즉 뒤에 묶인 그룹들의 경우

Settlement가 실행 될 때, 오프란인 파일로 정보를 보내다 보니 (즉 실제 파일), 시간등에 구애를 덜 받아서 많은 정보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실제 결제 정보

---택스 값, 팁 준 값, (항공사라면), 운항 거리, 출발 공항, 환승 공항


아!, 이제 마적단님분들께서는, Citi Thank you Flight Point 라던가, AMEX등이 웹 사이트에서, 어 내가 도대체 뭘 탔고, 어디서 환승하고, 몇 마일 가는지 어떻게 아는거야? 의 답을 얻으신 겁니다.

즉 Settlement는 실제 돈을 빼오는 과정이며, 여러가지 정보를 더해서 (이러한 정보를 Financial Detail Addendum이라고 합니다)

결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넘겨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Settlement는 Advice 메세지라고 합니다. 이게 뭐냐면, 받는 쪽이 거절 할 수가 없습니다. 즉 이 메세지가 오면, 무조건 유저의 어카운트에 post 해야하고, 해당 금액을 줘야 합니다.

앗! 이제 왜 아까 말슴드렸던 Authorize가 중요한지 아시겠죠? Authorize 다음에 올 Settlement 는 거절이 불가능한 메세지기에, Authorize 단계에서 결제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게 중요한 것입니다.


3. Dispute등이 일어나는 Transaction Full Cycle


이렇게 1,2번이 기본 뼈대입니다. 이제는 약간 확장시켜서 Full Cycle을 보겠습니다, 제가 물건을 산게 기쁘고, 상인도 팔아서 기쁘면 보통 여기까지 끝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Authorize -> Settlement

응? 내가 산 이 물건 뭐야 키보드인데, 키가 없어? 보드만 있음...환불 해 줘, 상인: 싫어.

그럴 경우 Dispute을 할 수 있으며, 금액 돌려 받기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이걸 Chargeback 이라고 합니다.


이 Charegeback에 대해서 Merchant는 동의를 안 하고, 다시 Settlement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걸 Second Settlement라고 합니다.

여기에 다시 카드 사용자가, 아 이거 안 산다니깐 돈 못 내라고 다시 한 번 Chargeback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걸 Arbitration Chargeback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카드사와 유저가 껴서 하는 마지막 액션이구요, 이후부터는 "법원"가서 해야 합니다.


4. 심층탐구.2를 통해서 아시게 되는 포인트


다음 질문들을 답하실 수 있게 됩니다.


Q.1) 아버님, 왜 카드는 한 번 만 긁었는데, 알아서 Tip이 반영되어 나오는 겁니까? 어허, 아들아, Authorize만 있는게 아니라, Settlement라고 또 있단다. 여기서 총 금액이 결정 된단다

Q.2) 어머님, Pending Transaction 이라고 웹 사이트에 뜨는 녀석은 무엇입니까? 어허, 딸아, 걔네들이 Authorize는 됬는데, 아직 settle 되지 않은, 즉 still Pending인 아이들 이란다, 오호!

Q.3) 누나, 왜 posted 된 금액만 갚을 수 있음? 결제되어 있는 모든 금액 갚으면 안 되? 빨리 다 갚고 싶단 말야, 동생아, Authorized 된 것은 실질적으로 아직 모든 과정이 끝난 결제가 아니란다!!


가끔 해외에서 카드 쓰시고 나면 카드가 도용되서, 결제등이 바로 account에 찍히죠? 가능합니다. Authorize 없이, Settlement가 오면 이걸 Forced Post라고 하는데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Settlement는 거절이 되나요? 안 되나요? 옙! 안 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account에 post가 되겠죠. 그래서 카드 번호등이나 몇 가지 정보를 빼 돌리는 사기꾼들이 등장하는 겁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는 거죠. 그럼 우리들은 당하고만 있을까요? 그럴리가요, 우린 알잖아요! chargeback 하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