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단계의 CLA
실제샷 스포츠 팩키지 무, 네비 스크린 스탠다드와 옵션 와이드 스크린 차이를 보실수있을듯
오늘 벤츠에서 나오는 새로운 라인업인 CLA250 시승하고 왔습니다.
미국에서 선전을 Starting at $29,900 해서 눈길을 많이 끌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3천만원 아래로 즐기는 벤츠" 이런식의 카피라이트겠죠?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딜러쉽에는 많은 사람들이 CLA 시승을 하기 위해 와있더군요.
CLA 들어온 이후 손님의 70%가 CLA 를 찾아온다합니다.
낮은가격으로 젊은층을 겨냥해 벤츠로 입문하게 하려는 전략적 모델입니다.
다른 벤츠 모델과는 다르게 전륜구동인게 특징입니다.
외부 디자인:
외부디자인은 정말 벤츠에서 공을 많이 들인것 같습니다. 눈에 끌리는것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타겟에 의식한게 많이 보입니다.
앞범퍼 부터 뒷태까지 라인은 정말 예술에 가깝게 뽑아냈습니다. 그릴도 예쁘지만 청소하기는 힘들겠더군요.
사이즈가 좀 작아서 조금 언발란스 해보이는 비율은 있지만 이정도면 젊은층을 충족하기에 충분하더군요.
디자인이 한쪽으로 치우친만큼 호불호도 갈릴수있고 오래가는 디자인은 아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내부 디자인:
시트 자체는 정말 잘만들었습니다 편하고 확 감싸줍니다. 계기판 역시 벤츠 색깔을 잘입혔고 충분히 예쁩니다. 핸들도 요즘 대세에 따라 잘 만들었구요.
에어컨 나오는 트위스트 형태의 노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합니다.
기어봉이 미니밴들처럼 핸들에 붙어있습니다. 실어하시는분들도 좀 있을듯 싶네요.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그다지 깔끔해보이지 않고 에어콘 온도 조절, 볼륨조절, 컨트롤 노브가 조금 싸구려 느낌이 납니다.
가운데 스크린은 벤츠 역대 최악의 디자인으로 꼽을수있을것같습니다. 스탠다드형은 아마 베젤 넒이가 스크린 넓이 보다 더 넒을것같구요. 업그레이드된 네비 스크린도 못생긴 CRT 모니터 디자인을 커버해주진 못할것같습니다. 탈착식도 아니고 차라리 부셔버리고 사제 네비로 다는게 예쁠듯하네요.
사이즈:
솔직히 작습니다. 앞좌석이야 그런대로 괜찮은데요. 뒷자석은 180 넘으면 머리가 천장에 무조건 닷습니다. 170 이하정도만 어느정도 편안하게 탈수있을것같습니다. 쿠페형태라서 뒷좌석유리랑 후면유리가 매우 작습니다. 이차에 후방카메라랑 센서는 필수인듯 싶군요.
트렁크는 3시리즈보다 약간 작은정도인것같습니다.
파워:
솔직히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 파워풀 하더군요 0-100 도 괜찮고 밟으면 쭉쭉 나갑니다. 최근 시승해본 렉서스 IS250 보다 훨씬 파워풀한것같습니다.
핸들링:
굉장히 가볍고 쉽게 만들어 놨더군요. 묵직한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서스팬션:
굉장히 딱딱합니다. 편안한 주행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몇가지 알아둘점:
오토 스탑앤 스타트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있구요.
푸시 투 스타트는 없습니다 키를 꽂아야합니다.
뒷좌석 중간 가운데 암레스트는 없습니다.
연비 고속도로 20km/l, 도시 12 km/l
선루프가 경쟁차종에 비해 훨씬 크다 (파노라믹 선루프)
자동차키를 주머니에 넣고 가까이에 있어도 열리는 컴포트 액세스기능은 없는듯합니다.
깡통차 살경우 들어오는 옵션:
- MB-Tex 시트 (인조가죽)
- 스포츠 시트
- 스플릿 폴딩 뒷좌석
-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
- 14-way 메모리시트 (룸바 서포트)
- 블루투스 인터페이스 (핸드폰 연결)
- HD-라디오
- 레인 센싱 와이퍼
-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 이코 스타트/스탑
옵션 패키지도 상당히 잘 묶여있는 편인것 같습니다.
독일차 생각하시는분들은 꼭 한번 타보시기를 권합니다. 다이나믹한 디자인, 가격, 많은 기본 옵션, 파워가 충분히 경쟁력있게 만들어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