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체이스 사프 신고합니다.

까치 2013.11.17 16:14:20

간략히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고하자면,,

 

마치 소설처럼 내용이 길어요.. 죄송해요.

 

 

07년 가을에 F-1비자 유학생으로 와서 학교에서 일하는것도 없이 몇년간 그냥 데빗만 주구장창 쓰다가 1년 7개월전 주 거래은행인 보아에 personal banker를 다른 일로 만나러 갔더랬죠.

일을 다 보고 일어서려는데 이 뱅커가

"너 혹시 크레딧카드 안 만들래?"

"저 SSN 없어서 크레딧카드 못만드는거 알면서 그러셔~"

"우리 은행에 secured credit card 라고 해서 있어 해볼래?"

"진짜?"

설명들은후 $300~$4900 까지 가능하다는 말에 돈도 별로 없고...(유학생신분에 돈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도 300은 너무 적겠다 싶어 있는돈없는돈 탈탈 털어 $500 deposit 걸고 신청했드랬지요.

바로 승인나서 1년 살짝 안되게 쓰다보니 디파짓돌려받고 $1500 짜리로 Unsecured로 바꿔주더군요. 아싸 좋구나..

크레딧점수에 관한 지식은 알고있었는데 30%넘지 말라는 내용은 전혀 모르던 시절이었지요.

$500 한도일때 주로 $400넘게 써왔고 $1500 으로 바뀐후에도 기본으로 매달 $1000 정도 몇번은 $1400 까지도 간적이 있을정도로 썼지요.

그래도 신용점수에 관한건 알기에 지금 1년 7개월정도 동안  Full pay는 기본이고 늦게 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번에 졸업을 하고 opt 신청해서 ssn을 신청해 제 손에 ssn을 쥔지 3일째.. 11월15일날 받은 따끈따끈한 ssn 이어요.

물론 아직 취직은....못구했지요.

갑자기 들떠서 마일모아 알아보다가 댄공 카드를 신청하려고 했지요.

오늘 아침에 질문글로 하나 올렸었지요. BK를 BA로 바꾸고 싶다는....

 

BA로 바꾸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기에

바뀐후 신청해야지...하다가 항상 봐오던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잠깐, 이것도 댄공으로 트랜스퍼가 가능하고 인어받으면 40000 주잖아?

해볼까?

 

마일모아에 있는 많은 글들에서 사프 그만좀 받으시라..라는 글을 보고 신청만 하면 다 주는구먼?

별 생각없이 따끈따끈한 ssn 집어넣고 작성중에

어라, employment는 어쩌지...

사실대로 unemployed에 annual income은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돈을 썼지요.

employer는 부모님 성함으로..

 

처음으로 느끼는 심장이 쫄깃해진다는 느낌... 아 긴장되대요..ㅎㅎ

페이지가 바뀌고 .. 얼래? 승인된건가? 뭐야 아니잖아

가능한한 빨리 아래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라네요. reference no.와 함께.

전화를 바로 넣었고, 여러 확인절차를 거친후,

 

축하해, 너 사프 승인됐어. $7000 리밋 카드 보내주께.

 

전화를 끊고, 와 무지 쉽네..

 

 

했었는데...

다시 마일모아 들어와 이런저런 글들을 보니 이게 쉬운카드가 아닌가 봅니다.

난 어째서 7000 준거지? 응? 왜? 클딧카드는 꼴랑 하나 보아 Unsecured 1500 하나 뿐이 없는디..

 

------------------------------------------------------------------------------------------------------------

 

사프 거절됐다는 글들을 보고 댓글들도 보고 나니 의구심이 들어 하나도 거짓없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프 신청바로 전까지만 해도 크레딧카르마 등록조차 안되서 (아마 너무 따끈한 ssn 일꺼라고 추측해요) 점수도 못보고 있었는데

인어 떨어진후 혹시나 해서 등록절차 다시 해봤더니 문제없이 되드라구요.

아마 SSN의 일종의 activate 가 안되어 있었던걸로 짐작하고 있어요.

여튼, 카르마의 점수를 보니 765. 으잉?

 

지금 글을 쓰며 기억이 나는게 보아 뱅커 만날때마다 너 이제 신용좀 쌓였을테니 우리 은행꺼 cash back reward 카드 신청해봐 의 꼬임에 두번이나 넘어가 두번이나 한 7개월정도의 텀을 두고 신청했는데 두번다 리젝먹었지요.

두번다 내용이 크레딧 히스토리가 너무 짧다...

 

그런후 시도도 안하다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질렀더니 저래 받았네요.

 

무슨일이지? 착하게 살았나...ㅎㅎ

7000이니 항상 쓰는만큼만 써도 20% 안에 들겠네요. 이제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쓰고 나니 자랑질이 된것같은....

죄송합니다. 자랑하고자 한건 아니고 갑자기 너무 이상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P.s. 너무 긴 글, 혹시나 쭉 읽어보셨다면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