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 확정받은 티켓 중에 SYR-CLE 구간 좌석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예사롭지 않음.
2. 우리가 장거리 연애하는 커플도 아니고, 그냥 오랜 친구인데,
한시라도 빨리 만나서 급히 해결해야하는 일이 있는 게 아니라는 뜻임. (먼산..)
며칠 늦게 와도 상관 없고, 이 친구도 딱히 할일이 있는게 아니니
오버부킹되면 기꺼이 돈을 벌라고 함.
3. 진짜로 오버부킹되었음.. 발런티어 3명 등장. 400불+ 호텔.. 준다고 해서
바짝 손 들고 받았다고 함.
다음날 델타+아메리칸 조합으로 티켓이 인도즈됨.
짐 부치는 수수료도 내야할텐데...라고 하고
그게 발런티어 한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돌면서 결국 500불 바우쳐를 주게 됨.
그외 3명이 강제적으로 범핑 당했는데 이들에게는 350불 바우쳐가 지급됐다고 함.
4. 이렇게 매일 돈을 벌면 연봉 18만불 정도 찍겠다...라고 하면서 좋아함;
내인생에 연봉 18만불일이 될 리가 절대 없음...
결국 이 사건은 이렇게 우선 종결.
내일 이 친구가 오는 걸 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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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친구가 우리집으로 오게 됨.
이타카에서 오는 표는 없고 대신 시라큐스-뉴왁-시카고로 출발 삼일전에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1만으로 구함.
2. 문제는 오늘. 이타카-시라큐스 구간 버스가 지연되어, 체크인을 놓침.
온라인 체크인 해서 탑승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체크인 백이 있어서 탈 수 없음.
3분전에 체크인 닫았다는 직원의 소리를 듣고 내동댕이쳐짐.
3. 원래는 시라큐스-뉴왁 / 뉴왁-시카고 구간이 모두 오버부킹난 상황이라
발런티어 하고서 약간의 바우쳐를 챙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늦는 바람에 유나이티드는 발런티어 한 사람 구할 필요 없고 한명 보상비 굳힌채 씬나게 날아갔을 것임.
4. 유나이티드 카운터에서 다음날 시라큐스-시카고로 가라고 함.
호텔비랑 해서 하루 체류비가 100불은 나오는데, 어떻게든 오늘 오는 방법을 찾아 보기로 강구.
5. 직원에게 리라우팅으로 해서 시라큐스-클리브랜드-시카고로 자리가 되는지 확인해달라고 함.
직원이 처음엔 루팅이 달라지므로 안된다고 주장함 (전화로 상황 다 듣고 있었음)
그래도 목적지가 같은데 루팅 따로 해서 보내줄 수 있지 않냐고 (따지듯 말고 상냥하게 이해를 구하는 톤으로) 말하게 시킴.
(오버부킹 때만해도 갑이었는데 이제는 분명히 을... 비행기 놓치면 순식간에 을..)
6. 나는 인터넷으로 이 아이의 예약 변동 상황을 계속 체크..
직원이 클리브랜드로 변경하고 당일 스탠바이라 수수료 있을 거라고...
실시간으로 표가 바뀌는 것이 보임.. 시카고에 저녁 8시 44분 도착하는 비행기로..
표를 보니, SYR-CLE 구간은 Y클래스로 바뀌어 있고, CLE-ORD는 마일리지 클래스인 X클래스로 되어 있는 걸 확인..
7. 아무런 스테이터스 없는 친구였지만, 체크인할 때 수수료도 안냈고, 비행편 변경 수수료도 안냄.
내 계좌에서 발권된 어워드 티켓이라도 다른 사람이 쓸 때에는 그 스테이터스 적용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함..
보딩패스에도 내 스테이터스가 찍혀 나왔다고... (분명 마일리지 번호 그 친구 번호로다가 다시 수정해서 넣었는데...)
8. 하여간 Y클래스 레비뉴티켓 + X클래스 마일리지 티켓 조합의 이상한 티켓으로 친구는 올 예정임..
연말이라서 그런지... 참 오버부킹과 비행기 관련 에피소드들이 터지네요...
항공 이용하셔서 이동하시는 분들, 큰 문제 없길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