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수동적인 미팅보다는 훨씬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한 헌팅을 선호하던 1인입니다.
제 무기는 얼굴이었는데요...
잘 생기지도, 키가 크지도 않았지만 절대 위험해 보이지 않는 순진 무구한 얼굴이 그녀들을 안심시켰던 것 같습니다.
길거리든 지하철이든 아님 학교 앞 술집이든 모든 곳이 제 나와바리 (?) 였구요,
특히 이대앞 버스 정류장은 제가 가장 선호하는 사냥 장소 였습니다.
딱 이런 표정으로, "어디 가세요? 집이요? 이렇게 이른 시간에 들어가시면 부모님들이 걱정하시잖나요? 조오~기 제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데...
백프롭니다!
카드 회사를 상대로 한 인어사냥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요한 건 그들로 하여금 내가 결코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는 첫인상을 심어 주는 거구요...
더 나아가 이 인간한테 카드를 발급해 주면 회사가 엄청 이득을 볼 수 있겠다 하는 확신을 심어 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아 이제 연말연시 휴가가 오늘로 끝나가네요...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