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번씩 UA 국내선을 타는경우 마일을 모아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현금으로 사야할까요?

violin77 2014.03.24 23:23:20

안녕하세요.

꿈같은 봄방학을 뒤로하고 다시 켄터키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6시반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5시반에 도착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왠 사람들이 그렇게 많던지...짐 부치는데 30분 걸리고, 결국 스트레스 만빵 받아서 뻐근해진 배를 부여잡고 거의 울음보를 터트리며 사람들을 지나 (검색대원들 어쩌면 그렇게 안봐주는지! 결국 제 눈물맺힌 얼굴을 본 몇몇 사람들이 양보해줬어요) 죽도록 달리기를 하는동안 제 이름 3번 공항에 메아리 치는거 들으면서 이륙 7분전에 탑승했답니다. 숨을 헐떡거리는 저를 보며 승무원이 물어보더군요. 너 비행기타도 돼? 몇주째야? 어휴...승무원아줌마! 그럼 내가 막달인데 이렇게 100미터 달리기를 했겠어요? 27주밖에 안 되었다구요. 걱정말아욧! 뱅기안에서 애 안 나을테니...라는 말이 목구멍을 타고 입밖으로 나오려다가 말았어요. 아..정말 롱디커플의 서러움입니다...


신랑과 저의 UR 를 탈탈털어 지난일년동안 정말 southwest 잘 타고 다녔어요. 아마 이 UR 없었으면 데이트도, 결혼도, 임신도 못하지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이제 이번주말 다음주말 두 번의 내쉬빌-휴스턴 southwest 왕복이면 신랑의 저의 UR 는 없어진답니다. 둘다 이미 잉크 대머리 끝냈구요. 저는 잉크 플러스 리젝. 지금 신랑의 잉크 플러스 스펜딩 열심히 채우면서 애기용품 사고있어요.

이제 southwest 하고는 작별을 고하고 UA 하고 친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7월부터 신랑이 밀와키에 있을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태교여행대신 밀와키에 아파트를 보러가기로 했어요.

일단 4월말 PAH (paducah, KY) - ORD ($199 or 2만마일) 하고 IAH-ORD ($337 or 2만5천마일) 티켓팅을 돈주고 하게생겼어요. 흑흑.

그리고 7월부터는 2주에 한번씩 주말에 신랑이 ORD-PAH 타고 집에 올텐데...


드디어 질문 들어갑니다.

왕복 199불 티켓. 마일을 쓰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계속 현찰로 주고 사는것이 나을까요.

만약 마일을 쓰는것이 낫다면, 저희부부처럼 잉크 둘다 끝나가는 케이스는 UA 마일을 어떻게 모으는 것이 나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