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갔는지 이제는 기억도 안나는 베트남 하노이 여행입니다 ^^ 한국에서는 직항도 있고 마음내키면 훌쩍 떠날 수 있도록 아주 훌륭한 가격에 비행기 표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만... 미국 거주민에게는 선뜻 가기 어려운 동네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올챙어멈(그 당시는 올챙어멈이 아니었지만)이 가고 싶다는 식당을 찾아서 길을 나섭니다..
음식점 입구입니다. 어딘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Green Tangerine이라는 곳이군요. 베트남 스럽지 않은 고즈넉하고 단아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음식을 착각하시면 아니됩니다. 바나나 튀김입니다. ;;;
그리고 이리 저리 하노이의 재래시장을 찾아 나섭니다.각종 악세사리와 의류, 신발 등등을 매우 싸게 팝니다. 나이키 운동화나 키플링 가방 같은거 다 마데인베트남이라서 되게 싸게 팔았던 것 같습니다.
시내에서 하룽베이 가는 투어를 예약하고 시내 중앙의 호수를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참고로 현지에서 바로 투어를 예약하면 호텔을 통해서 하거나 한국에서 예약하는거 보다 2-3배 정도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싸게 예약했다해도 결국 투어를 진행하는 랜드사는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 호수에 있는 극장에서 하는 유명한 인형극을 관람합니다.
이틑날이 되었습니다... 여기가 어딘지 기억은 안나지만 (;;;;) 아마도 하룽베이 투어 하러 가는 도중에 들린 도자기 공장인듯 싶습니다.
오늘 우리를 데리고 갈 배입니다. 안개가 무지끼어 있고 비까지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인가 광고에서 보던 신비한 하롱베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만.... 그런건 없었습니다 ㅋㅋㅋ
출항합니다. 안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해주고요. 목적지는 하롱베이 안쪽의 동굴이 있는 섬입니다.
섬 주변에는 생계형 노점상들이 즐비합니다. 물건을 구매하면 저기 배에 묶여 있는 뜰채(?)를 이용해서 돈과 물건을 주고 받습니다.
섬 안에는 거대한 동굴이 있습니다. 2차 대전인가 당시에 동네사람들이 여기로 피신해와서 살았다고 그러네요. 하노이 오기 직전에 중국 장쥐아제(장가계)를 갔었는데... 여러모로 하롱베이와 비교되는 곳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장쥐아제쪽의 산과 동굴이 하롱베이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ㅎㅎㅎ
동굴 입구에서 바다를 보면서 한컷.
삼일째입니다. 또 현지 투어사를 이용해서 예약한 땀꼭 투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롱베이 투어보다는 땀꼭 투어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땀꼭에 가기전에 잠깐 들른 이름은 모르겠지만 사원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땀꼭입니다. 뱃사공 한명이 뒤에 앉아서 '발'로 배를 저어주면 관광객은 걍 앉아서 니나노 즐기는 그런 뱃놀이 투어입니다.
발은 이렇게 쓰는겁니다!
가다 보면 작은 동굴이 몇 개 나오고, 마지막에 아주 큰 동굴이 나오는데, 그 안에 보면 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 안에서 생계형 보트 매점원들이 득달같이 달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