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금주보다 더 심한 스펜딩 금단 현상

딴짓전문 2014.10.01 21:46:39

금연 금주라고는 했지만 평생 흡연은 시도해 본적이 없으므로 직접 경험한 것은 금주 정도...? ㅎㅎ

요즘 워낙 매일같이 와인 한잔 정도는 기본적으로 홀짝거리다 보니, 어쩌다 며칠 건너뛰면 엄청 허전하더라구요. 

이러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알콜 중독의 길로 가는게 아닌가 싶어 요즘 애써 참고 있는데... 습관이라는게 무섭긴 하군요. 약간의 금단 현상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보다 더 심한게 스펜딩 금단 현상이네요. 

최근에 만든 메리엇 카드 스펜딩 다 채울 무렵 바클레이 US Air 카드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결정적으로 이건 스펜딩 조건이 없다는 사실. 

그러다 얼마전 칼슨 카드를 신청해서 지금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스펜딩 고민 없이 아무 카드나 쓰면 되는 기간이 겨우 며칠째인데 기분이 넘 이상해요.  

하필 요 며칠 사이에 몇백불 단위의 큰 지출이 몇개 있었는데, 어느 카드를 써야할지 우왕좌왕... 막 억울한 느낌에... 

다른 마적단 님들도 이런 금단 증상 겪으시나요. 

이 증상 때문에 동굴생활이 너무 어려워요. ㅠㅠ

지금도 잉크 카드 만들고 싶어서 들썩들썩.... 최근 일년간 인쿼리가 너무 많아서 참아야 되는데.


스펜딩 금단 증상에 좋은 약 좀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