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본 웨어러블 Jawbone UP

무지렁이 2014.12.22 08:20:28

5일 사용해본 결과, 적응이 된 건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충전캡이 분리되는 것도... 뭐 충전을 10일에 한번꼴로 하는거라 잃어버릴 걱정을 크게 많이 하게되지는 않는 것 같고요.

블루투스 지원이 안 되는 것도 하루에 한 두 번 해드폰잭에 꽂으면 되는거라 습관 들이니까 적응이 되네요.

잠 트래킹이 안 되는 것도, 알람을 꺼서 그런건지 8시간 넘게도 됐어요.

특히나 잠이 가볍게 든건지 깊게 든건지를 보여주는데... 

그제 밤은 8시간 넘게 잤어도 sound sleep이 4시간 좀 넘는데

어제 밤은 5시간도 못 잤는데 sound sleep이 3시간 반 정도 됐네요.

이걸 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조금 잤어도 오늘 가뿐하고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재미로 보는 새로운 장난감이란 개념으로 계속 가지고 놀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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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베스트바이에서 싸게 팔길래 Jawbone UP 2개를 충동구매했습니다. 이메일로 받은 $10 상품권 써서 2개에 $54 정도였습니다.

2일 사용한 결과, "갈 길이 멀다"입니다.
뜯지도 않은 와이프건 반품할 것이고 제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건 출시된 지 2년 넘은 제품이라서 요즘 것은 더 좋을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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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활동모드와 취침모드 사이의 전환이 메뉴얼입니다.
그리고 취침모드가 무슨 기준으로 해제되는건지 모호합니다. 오늘도 새벽에 모드가 바뀌어서 잠을 다 측정하지 못했어요.
잠이라는 건 자기가 언제 잘 지 언제 깰 지 컨트롤이 안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알람 끄고 다시 잔다던가... 그래서 정확한 잠 퀄리티의 측정이 힘들 수가 있어요.

덧붙여 아이폰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해드폰잭을 꽂아야 합니다. 와이어리스 트랜스퍼를 기대하는건 지나친 요구일까요? 충전도 해드폰잭을 제공된 USB to 3.5mm 충전기에 꼽는데, 잘 때는 측정해야하니 못 하고 회사에서 안 움직일 때는 가능하겠죠.

근데 제가 이런 물건살 때 주의깊게 보는 것은 디자이너의 세심함인데 이건 잭 뚜껑이 분리형이라서 분노게이지를 살짝 높여주네요. 잃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