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Citi-AA 카드 승인 후기

열공맘 2015.02.17 11:05:37

마모에서 늘 여러가지 배움을 접하면서 감사한 마음 가득한데 

아는게 없어 제가 나눠 드릴게 별로 없네요.

그냥 저(아기)보다 더 초보(신생아)이신 분들을 위해 제 아들의 카드 승인건 경험을  나누고자합니다.


마모를 알고서 저와 큰 아들은 최근 3개월 사이에 몇개의 카드를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작은 아들은 겨우 20살이고 풀타임 학생이며 카르마에 의하면 크레딧 스코어는 710점 전후입니다.

인쿼리는 맥북을 살 때 얻은 론과 학생론 2개가 있지만 페이먼 히스토리가 100%로 엑설런트로 나오지요.

크레딧 카드는 제일 오래 된 것이 1년 반(웰쓰 파고 $3,000 리밋)이고요, 

제가 최근 발급 받은 카드에 authorized user로 카드를 발급 받은 결과 카드 히스토리는 8개월로 

very poor,  어카운트 갯수도 5개로 very poor로 나옵니다.

학교에서 일을 하는데 조금 중요한 직책을 맞고 있는 관계로 수입이 학생치고는 좀 되는 편입니다만

뭐 어쨋든 작은 액수입니다.


3개월 전에 chase에 신청했다가 아들의 수입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해서 기분이 안좋은 

작은 아들이 요번에 또 신청하기 싫다고 했지만, 가족들 모두 마일리지를 쌓아 

(((부담없이 가족 여행을 공짜?로 한번 뿌듯하게 다녀오고 싶다는 제 꿈)))을 버릴 수가 없어서 

신청해보자고 아들을 설득하고 5일전에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 2일후 이메일과 전화로 확인 전화가 왔지만 아이가 미루다가 어제서야  연락처로 전화했습니다. 

상담원은 수입과 지출에 대해 자세히 묻고 너무 부족하다라는 뉘앙스를 비칩니다. 

아들은 묻지도 않은 말을 상담원에게 합니다. 

 "나는 이제 겨우 20살이고 학생이다.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이고 

내가 아는 한도내에선 내 크레딧을 케어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나는 이번 여름에 여행도 계획하는데

카드가 있으면 좋겠다, 부모님꺼 말고 내꺼. 나는 내 카드가 정말 필요하다."

상담원이 리뷰해보겠다고 일주일 내에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하곤 끊었습니다. 


아무 대답도 못들어서..  요번에도 또 리젝인가보다라는  찜찜한 마음으로 아들은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밤이 되니 혹시하는 마음이 들어 제가 온라인으로 승인 여부를 확인 해보니 승인이 되어있더군요.

아들에게 멧세지로 알려줬습니다.(아들은 왜 나한테 이메일이 안왔지? 그러면서도 기뻐하더군요.)

어찌 $3,000 스펜딩을 채우라고 $ 2,000 리밋을 줬나 싶긴하지만 그건 조만간 곧 다시 전화해서 

리밋을 올려달라고 설득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여러가지 조언을 합니다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크레딧의 중요성에 귀를 귀울이는 아들이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제 작은 꿈을 조만간 이룰 날이 곧 오겠지요?  ^^

마적단님들의 자제분도 가능성이 있는 한도 내에서 한번 시도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이가 금전적인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한다는 조건하에서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