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계좌 이체시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한 딜레이

셀린 2015.11.11 09:10:27


네*버 같은 데에서 기사로 많이 보긴 했지만,,

그놈의 보이스 피싱 때문에 한국 계좌에서 이체를 할 시에 출금이 바로 안 되네요 =-=

"즉시 이체" 라는 버튼을 누른 게 또렷이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여기서 한국으로 뭘 사서 보내주는 바람에, 지인이 제 한국 계좌로 돈을 좀 보내줬습니다.

우리은행에서 시티은행으로 도로 이체했고 (이것도 해외출국사실 인증 받아가며... 사실 이건 얼마 안 걸렸다능)

시티은행으로 보낸 걸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로 출금하려고 보니 출금이 자꾸 안 되는 겁니다.

$1,000이 한도에 걸리나 싶어서 $800도 해보고 (800이 일일한도더군요) $500도 해봤는데 안 되더라구요.


결국 시티은행 ATM 앞에서 스카이프 앱으로 한국 시티은행에 전화했는데, 

새벽시간인데도 상담원 연결이 되더군요!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 

(이 100만원이 한 열 몇시간 전에 이체한 거 맞냐고 물어보길래 아닌디... 방금 이체했는디..  했더니 이상하다며 잠깐 홀드해도 되겠냐고 하시기에

그거 시차인 것 같다고.............. 여기랑 딱 13시간 차이난다고......ㅋㅋㅋㅋ)


100만원부터는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해 30분 간 출금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아....ㅠㅠ

차라리 그냥 시티은행 계좌를 줄 걸 그랬어요. 주은행이 아니라 계좌번호가 기억이 안 나서 우리은행 껄 줬더니..




그리고보니 미국에선 흔하지 않은 것 같은 범죄인데 말이죠.

이메일로 오는 사기가 이런 거랑 그래도 비슷할까요? 

보이스 대신 이메일로, 그 있잖아요, 렌트 같은 거 하면 이~~만큼 첵 보내줄텐데 차액이 요만큼 나니 요만큼은 내게 도로 보내줄래? 라거나

내가 받을 유산이 이~~~만큼 있는데 니가 대신 받아주면 요만큼 줄게 라거나.




워낙 보이스 피싱에 당하는 사람이 많다고들 하니... 좋은 방법 같네요 ㅎㅎ

암튼 귀찮게 되었지만, 그래도 오늘 쉬는 날이라 시간이 좀 있어서 은행도 왔다 갔다 하고.

다들 잘 쉬고 계신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