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이파 (Haifa) !

aicha 2016.01.03 18:51:55


aicha 임다. 


새해 벽두 fire inferno in Dubai 시작해,  shiite cleric execution 으로 치고 들어가는 역쉬나 얍삽한 Saudis royal family 까지 중동은 조용할 날이 없군요.  비행기 떨어지고 나서, Egypt Tourism 은 최소 중박은 나야 할 겨울 시즌이 원래 예상과 달리 바닥으로 좌~악 미끌어져서 아주 울상이라 어찌 좀 회복해볼려 발버둥치는 중. 


나이가 드니 어제가 그제같고, 그제가 어제 같고 이제 그래서 (컥..)  -_-  아래 NYT 기사를 보니, 아 ~ 크라운 플라자 하이파 ~ 하고 그게 언제였지... 하고 한참을 생각했네요. 

In Israeli City of Haifa, a Liberal Palestinian Culture Blossomshttp://www.nytimes.com/2016/01/04/world/middleeast/in-israeli-city-of-haifa-a-liberal-palestinian-culture-blossoms.html

엽서그림 단골인 텔아비브 비치 façade 뒤에 가려진, 후줄근한 80-90년대 분위기의 텔아비브의 old-fashioned 후줄근함은 하이파에도 그대로였지만, Arab population/culture 가 강한 곳이라 그랬는지 기차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mediterranean cosmopolitanism (갠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문구지만) 하면 Tangier (Morocco), Alexandria (Egypt), Haifa (Israel/Palestinian territories) 가 서로 종종 비교되는데, 아무래도 특수정치적 상황상  Israeli(?) liberal modernism + (conservative) Palestinian/Muslim identity + located in Jewish State 가 짬뽕된 하이파는 독특한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닥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스라엘이지만, 좀더 시간이 흐르면 추억(?)을 잘근잘근 씹으러 InterCon Tel Aviv 의 바에도 다시 가서 앉아있고 싶고, 무슨 신전 마냥 돌뎅이로 지은 Crowne Plaza Haifa 에도 다시 한번 가고 싶고 그렇네요. 

Israel/Palestine territoy 은 아직은  IHG 가 그나마 괜츈한데, 하얏이나 스타우드 계열의 괜츈한 곳이 들어올 전망은 매우 요원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