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노리다 이제 샀다.
2년 전 호텔에서 처음 본 신통방통한 기계였다.
볼 때 마다 탐이 났다.
하지만 고급 호텔에나 있으려니 해 엄두도 안났고
커피 한잔 마시자고 사기엔 값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 블랙프라이데이도 지나서 거품기까지 딸린 세트를 건졌다.
맛있다. 겨우 줄인 커피 다시 늘까 겁난다.
*
술 끊고 궁금해진 입 때문에 커피를 자주 마시던 터라
눈에 쏙 들어왔던 기계였습니다.
망설이고 미루다 내가 내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사들였습니다.
고급 호텔이나 가야 맛 보던 것을 집에서 먹으니
집이 호텔 같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79불 주고 샀는데 140불로 오르니
커피 맛도 두배로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