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가족여행 - 더블샷님 따라하기...

커피토끼 2016.12.09 10:32:30

한동안 여행과 본업으로 '눈으로 따라해요'만 하다 어제 오늘 폭풍댓글과 여행기를 쓰고 있는 커피토끼입니다 ^^* 


어느떄부터인가 부모님과 같이 보낼 시간의 유한함을 알고난 후부터는 한국에 갈떄마다 가족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리 많은 식구가 아님에도 여행지를 정하는 과정은 아주 길고 긴 인내의 과정이였고 엄청난 수정을 거칩니다. 큰조카가 가고자 하는 도쿄디즈니로 시작해서 하코네를 포함하자는 의견에 마구 썰취하고 알아보니 걷기가 불편하신 어머님을 생각하면 이건 그냥 돈을 버리고 오는 것이고 그렇다고 가족여행가서 팀나눠서 할 수도 없어서 큰조카는 따로 달래기로 하고 료칸도 담에 가자하고 달래고.. 이제 괌 카드가 나왔는데 - 제가 이미 국적기로 왕복예약한 상태라.. 아.. 저가항공으로 가면 모른다하지만 찝찝해서 패스하고... 다른 동남아 지역을 마구 찾고 있을 떄 - 더블샷님 후기가 똭! ㅎㅎ 그래서 그냥 따라하기로 하고 푸켓으로 결정합니다. 그랬더니 아아.. 동생의 사돈어르신들도 같이 가신다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미 양가부모님을 한 지붕밑에서 모시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알고 있기에 - 그럼 내가 안가마 - 너희가 양가 부모님 모시고 가라.. 선공을 펼쳤지만 - 그럼 나도 안간다 라는 배쨰라 신공을 벌이시는 어머님으로 인해서 .. 큰조카, 작은 조카, 동생네, 동생의 사돈어르신 부부, 엄마 & 아버지 - 그리고 저.. 이렇게 9명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결론은.. 푸켓은 아름답고 메리엇도 좋았으나 두명의 꼬맹이들과 4명의 어르신을 모시는 일은 아주 커다란 프로젝트임을 다시금 깊이 느끼고 온 여행이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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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론은 가족여행은 옳았다.. 입니다. 같은 도시에 살지만 따로 떨어져사는 부모님과 동생네가 같이 여행하면서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 추억도 이제 학교 가고 더 크면 기회가 없을테고 저 또한 동생네, 엄마 아버지와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 머무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어느 곳으로 떠날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여행하는 동안에도 마모님들의 여행후기가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행기 status checkup  하는 앱도 알게 되었고, 프래닝 하는 엡도 배웠고, 메리엇 카드보다 SPG  카드를 쓰는 것이 이득임도 알고, ㅎㅎ , 덕분에 여행이 정말 더 윤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히 - 더블샷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치 와봤던 사람처럼 식구들을 다 챙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여행기도 혹시나 다른 분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하면서 어설프게 남겨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