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글쓰기 수업 기말 레포트에 '이모티콘'을 쓰는 말도 안되는 어리숙함으로 매우 낮은 학점을 받은 이후로, 단어와 표현에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래서 (띄어쓰기는 잘 못하지만) 단어는 바르게 쓰려고 매우 노력하는데요. 수하물과 수화물이 매번 궁금하던 차에, 논문도 잘 안써지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수-하물(手荷物)
「명사」
「1」손에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짐. ‘손짐’으로 순화. ≒손짐ㆍ수화물01.
「2」기차 편에 손쉽게 부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짐. ≒잔짐「2」.
수-화물(手貨物)
「명사」
=수하물「1」. (* 수하물의 1번 뜻이라는 소리)
출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요약하자면,
비행기에 들고 타는 짐은 수화물 혹은 수하물로 부를 수 있고,
체크인할때 맡겨놓고 나중에 찾는 짐은 수하물로 부릅니다.
따라서 둘을 통칭해서 말할 때는 수하물이 바른 표현입니다.
단순 검색을 해보니 수화물이라고 표현하시는 마적단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바로쓰기에 좋은 설명이 있어서 링크를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