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의 종착지 쿠스코 도착했는데 기차 파업 ㅜㅜ

comkang 2017.02.01 05:19:16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남미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자 최대 하이라이트인 마추픽추를 위해 어제 쿠스코에 도착해서 내일 마추픽추 투어를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만, 아침에 호텔 스태프에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페루레일이 오늘부터 파업했다는 소식을 말이죠 그리고 언제 파업이 해제될지는 모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다행히 잉카레일 예약했다고 했는데 혹시 몰라 어제 가는 여행사에 가봤는데 잉카레일도 파업이라네요 ㅜㅜ 아 젠장.... 지구 반바퀴를 돌아 남미를 왔는데 파업이라뇨 파업....
2/4에 쿠스코에서 코스타리카로 가는 비행기표랑 코스타리카에서 2/7에 뉴욕에서 환승해서 한국가는 비행기표는 일정 변경도 안되는데 말이죠ㅜㅜ 그리고 2/10에 은행 대출 연장과 사촌 결혼식에 취불 스케쥴이라 말이져ㅜㅜ
시간은 내일과 모레밖에 없는데 그동안 날씨도 좋고 불미스러운일도 없어서 이렇게 여행이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마지막에서 대박 사건이 터지는군요. 호텔도 전부 취불이라 ㅜㅜ 안되면 오이탐보까지 택시타고가서 철길을 걸어가서 보고 와야할지 고민입니다. 이 저질체력과 고산병으로 골골되는데 어찌 이런일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