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멕스에 렌트카 클레임 나중에 하실분들에게 도움 되시라고 글 남겨 봅니다.
지난 주에 동유럽을 다녀 왔습니다. 아기랑 기차 타고, 버스 타기가 힘들것 같아서 (기차비도 특별히 싸지 않았고) 렌트카를 했는데요.. 큰 러기지 두개, 유모차, 카씻, 배낭 두개 등등 짐이 많았어요.. 그래서 중형차 정도는 필요 했고.. 거기다 오토메틱 으로 렌트 하려니 가격이 훌쩍 뛰네요.. 결국엔 벤츠 C 클레스 했습니다. 렌트카 할 때 직원이 100유로만 더 내면 A6 웨건 신형으로 준다는데 와이프가 하지 말라 그래서 안 했어요.. 짐은 다행이도 다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여지껏 렌트카 해서 한번도 사고 난 적 없었고 아멕스 프리미엄 인슈런스도 들어 놓고 해서 모든 보험을 거절 했죠.
그리고 여행 잘 하고 마지막날 고속도로 운전 하는데 돌이 튀어서 창문에 chip 이 생겼네요. 금이 살짝 갔는데 크기는 1/8" 도 안 되었던것 같아요.. 차 리턴 어두운 밤에 했는데 귀신같이 잡아 내더라구요.. 얼마나 나올것 같냐니까 다 괜찮다고 오피스에 자기가 팩스 보내면 그 때 알수 있다고.. 하지만 걱정 말라고.. 전에 제 차 조그마한 칩 고치는데 50불인가 낸 적이 있어서 저도 별 걱정 안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멕스 카드에 챠지 되었는데 700 유로가 차지 되었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렌트카 비용이랑 (400 유로) 데미지 비용이랑 합쳐서 챠지 한 줄 알고 조금 비싸게 나온것 같지만 저 정도야 뭐 하고 내려고 했는데 조금 있다가 렌트카 비용이 또 챠지 되네요.. (핸드폰에 알림 켜 놔서 실시간 으로 ㅎㅎ) 결국 데미지 비용으로 700 유로를 청구 한 겁니다. 인보이스에는 small glass chip 이라고 써 있었구요.. 세상에.. 미국에서 창문 갈아도 300-400불이면 되던데.. 날강도 놈들.. ㅠㅠ
아무튼 그래서 아멕스 카 인슈런스에 전화 해서 클레임 걸었는데 클레임 프로세스가 생각 보다 간단 하더라구요.. 상담자가 귀찮았는지(???) 웹으로 해도 된다는데 난 그냥 너가 좋아 너랑 할래 그러고 전화로 했습니다. 전화로 물어 본 건; 사고 일시, 차종, 사고(?) 난 곳, 렌트카 예약 번호, 렌트카 오피스 주소, 제 면허증 번호, 주소 및 전화 번호 등등.. 그렇게 해서 클레임 되었구요..
원래는 렌트카 회사에서 카드에 차지 하면 안 되고 자기네가 렌트카 회사랑 이야기 해서 클레임 해결 후 체크 보내주고 하는거라며 저보고 데미지 챠지에 대한 dispute 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Car Rental Claim Damage Waiver Dispute 인데요.. 클레임 끝나면 바로 상담원이랑 연결 해 주는데 미리 설명을 다 해 놔서 금방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데미지 챠지는 크레딧 돌려 받고 나머지는 자기네가 알아서 한다고.. 한번도 아멕스 렌트카 보험 클레임 해 본적이 없어서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건 저는 신경 쓸 것이 없어서 편하더라구요.. claim status 도 텍스트 메세지로 계속 보내 준다 하고..
그리고.. dispute 해 주시는 분이 끊기전에 extended payment option 가입 하지 않겠냐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fee 같은거 전혀 없고 취소 아무때나 가능 하고, 그런데 가입 하면 10K MR 쏴 준다고.. 이미 마모에서 들어서 잘 알고 있던터라 그냥 오케이 하고 가입도 했습니다.
보험이 커버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claim process는 어렵지 않았네요.. 제가 할것도 없고 다 자기네들이 알아서 한다고 하니까.. 결과 나오려면 4-8주 걸린다고 하니 나오는데로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미국도 아니고 차사고도 아니고 유럽 에서 운전 하다 창문 chip 난거라 이게 커버가 되는건지 참 애매 하네요.. 매년 3번 정도는 렌트카 해서 아멕스에 보험료로 낸 금액이 지금까지 몇백불은 되는것 같아요.. 이거 커버 되면 본전 다 찾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