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정확한? 상황 업뎃) 하얏 리젠시 달라스, 이런 경우 컴플레인 할만 한가요?

치즈나무 2017.04.15 21:58:54
음 상황을 업데이트 해볼게요.
체크인을 하면서 언제나 하던것처럼 더 업그레이드를 시도합니다. 당연히 차액 내구요. (딱히 오퍼 없는 경우도 많으니 최대금액 이미 계산 끝내고 텍스, 룸서비스 까지 시킬 하얏 기카 300짜리 사서 왔구요. 혹시나 해서 덧붙이자면 기카는 체크아웃할때 쓰는가라 기카 얘기는 꺼낸적 없습니다~)
"방 업그레이드 하려고하는데 지금 가능한 방 있어?"
"이미 업그레이드 돼셨어요"
"아니 그 방에서 더 업그레이드 하려고 뷰 좋은 방으로 가려고 하는거거든 펜트하우스나 다른.."
"(말끊고) 아뇨 이방도 21층 이에요 더 낮은층 방 달라고요?" (뷰 좋다는 말 당연히 없구요. 제가 받기로한 sunset suite은 시티뷰 아니라는거 이미 사전확인)
"아니 너네 방 더 좋은더 있잖아 위로 카테고리 몇개 더있는거 봤어"
"무슨소리하는거에요. 이미 업그레이드 됐잖아요 무료 업그레이드는 안돼요 포인트 앤 캐쉬 사용하셨죠?"
(???? 공짜로 해달라는말 안했습니다만)
"아니 무료 말고 돈낼거고 오퍼 달라는거야 그리고 포인트 캐쉬 아니고 어워드 나잇이야"
"????? (어워드 나잇이 뭔지도 모른다는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미 업그레이드 됐다니까요 21층인데 더 낮은 층으로 해달라고요?"
"아니 지금 내가 받은 방이 선셋 스윗이잖아, 시티뷰 스윗 원한다고. 그 위로 방 세개 더있잖아 펜트하우스, "
(말 끊고)"펜트하우스는 200불 더내야돼요"
- 이부분부터 기분 나쁘기 시작합니다. 두번이나 말하는 도중에 말끊고 목소리톤이 짜증이 섞이면서 점점 올라가네요.
"응 그거. 글로벌리스트 오퍼 없어?"
"(???) 기본방에서 업그레이드 됐잖아요"
- 다른 호텔들은 업드레이드 오퍼 없냐고 물어보면 '없다' 라거나 '알아볼게' 둘중 한가지 대답이 나오고 없으면 제값내고 들어가고 있으면 그오퍼 받아서 들어가고 그랬는데 이 직원은 기본방에서 업글 해줬으면 됐지 뭘 더 원하냐고 따지네요
"아니 200불에서 할인 되는 가격을 말하는거 같은거야 다른 곳"
"(또 말끊고) 아뇨 하얏은 그런거 안해요"
"저번달에 뉴욕 파크장에서 3천불짜리 300불에 받았는데?"
"(제가 거짓말 한다는 식으로) Nope! 하얏은 그런거 없어요"
"그래 니 말은 이 하얏은 그런 오퍼 없다는거지? 그냥 돈낼게 펜트하우스"
"(또!! 말끊고) Nope! 이 프로퍼티가 아니라 하얏은 그런거 안해요."
어이가 없어서.. 조용조용히 말하니 만만하게 보는건지 직원이 손님보다 더 크게 언성 높이고.. 매니저 부르라고 할려다가 뒤에 한사람이 줄선상황이고..이미 새벽이고 차액도 얼마 안비싸고.. 또박또박 한마디 건넵니다.
"O.k. 2.0.0. 낼. 게. 펜.트.하.우.스.로. 바.꿔."
이제 끝난다는 느낌이 들어서안지? 직원 목소리톤 내려가네요.
"펜트하우스 방 누가 들어가있다 나오네요 시스템엔 있는걸로 나왔는데. 알아볼게요."
-_-.. 방 있다며..
"이미 누가 들어갔데요. 시스템에 늦게 떠서 그래요."
뭐 그럴수도 있다 싶습니다. 12시 되기전에 (11시 경) 방이 있는거 확인 했지만서도 그 사이에 들어갔을수도 있죠.
"그럼 exclusive suite"
"그방은 없어요"
"Horizental suite"
"그방도 없어요 테라스 스윗으로 가실래요? 3층이에요"
"-_- 아니 시티뷰 원한다니까 왜 3층으로 가래 -_- 그냥 비싸기만한 방 원하는게 아니라니까"
"이 호텔은 모든 스윗이 서쪽을 향하기때문에 뷰는 다 똑같아요 이방도 21층 이에요"
"그래 됐어 없으면 할수 없지 그냥 그거줘 그럼"
"담부터 업글 하려면 하루나 이틀전에 미리 전화 하세요"
디테일이 좀 빠진것 같지만 대충 이런 식이었습니다 -_-.
다른 호텔에선 셔츠를 입고 다녔고 이번엔 츄리닝 입어서 돈 없어보인다고 그런걸까요 자꾸 무료는 안된다고 -_-.. (오퍼 있냐고 물어본거지 내가 언제 무료로 해달래 에휴)
체크인 끝나고 키 받고..
체크인 끝나니 태도가 확 바뀌고 다른 호텔 직원처럼 '웃으면서' 상냥해지네요
"아침 어떻게 돼?"
"패키지에 아침 포함돼 있어요 2층이에요" (...? 패키지?? 티어 베네핏을 패키지라 부르던가...뭐 그런걸로 하고.)
"뷔페야?"
"네~ 뷔페에요"
"시간좀 알려줄래?"
"11시까지에요"
데스크앞에 떡하니 놓여있는 작은 안내판. 스페셜 메뉴 추가된 부활절 뷔페 12까지 라는거 보고 혹시 이건가 싶어 물어본거였는데 시간이 다르니 아닌가...?
"이건 다른뷔페지?"
"아아 부활절이라 다른가보네요. 12시까지 맞아요"
"아 그래? 이날만 스페셜이라 다른가보네 그래 고마워"
"네 감사합니다"
다른 웹에서 체크인이 너무너무 길다 라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만.. 직원들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이런 이유 때문이 체크인이 긴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분 보고나서 빨리 진행하려 했으나) 저희 뒤에 줄 서셨던 분은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바로 체크인 하셨고 기다리지는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방에 들어오고 보니..
시티뷰 아니네요. 높은 건물들 안보이구요.. Oyster 에 나온 뷰 맞네요.
펜트하우스랑 뷰 똑같다고 우겨서 믿어보자 했는데 -_-.. 방은 크고 좋긴한데
에어컨 나올때 갑재 뚝뚝뚝 소리가 나서 화장실 가보니 샤워기에서 물이 줄줄줄 나오네요.
최첨단 자동 샤워 시스템인가요.
세수하는데 세면대가 막혀서 안내려가네요.
텍사스에서 좋은 호텔 바란 제 잘못인걸로 결론 지었어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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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파크장 같은 직원 응대를 바란건 아닙니다만
제가 민감한건지, 컴플레인을 할만한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원래 프론데스크 직원이 손님이 말하는중에 말 끊고 그러는 경우가 있나요? (3~4번 정도씩이나)
5성은물론 4,3성급에서도 겪어보질 못한 일이라 당황스럽네요;
발렛파킹 차 빼는데 엘레베이터 이동중이라 잘안들려서 다시 물어볼때
한숨쉬면서 "I'm saying ~~~~~ blahblah" 이런식으로 말하면
컴플레인 신랄하게 할만 한가요? 호텔은 나쁘지않은데 이건 뭐.. 직원 교육이 하얏 플레이스보/하우스 보다 못한것처럼 느껴지네요.. 쩝..
여지껏 호텔 다이아런 포함 수십번 다니면서 직원때문에 기분 나쁜적은 한번도 없었고 컴플레인은 빌문제 말고는 해본적이 없어서요.. 원래 여행객이 많지 않은 리젠시는 이런식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