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닷새 여행 마치고

오하이오 2017.05.09 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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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온지 닷새째, 사실상 여행 마지막날  오리건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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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타고 한번에 갈 길을 공사로 노선이 엉켜 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전차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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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타는 전차역에 안내원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교통 안전띠며 스티커를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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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들어간 곳은 기념품점,  왔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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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2호를 낳기도 전에 아이들 이름이 적힌 열쇠고리를 샀다. 이제 3호 것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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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유행도 바뀌었는지 같은 열쇠고리는 나오지 않는단다. 실망 가득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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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구경은 순조로왔다. 글을 읽게된 1, 2 호가 알아서 안내판을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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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지도를 들고 갈 곳, 가고 싶은 곳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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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고리에 대한 실망도 잊은채 쪼그려 앉아 보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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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프겠다! 그러다 한번은 일어서다 그만 가로 지른 기둥에 머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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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다 기어다니다 일어섰다, 동물원이 점점 놀이터가 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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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북극곰을 봤다. 식사하는 곰을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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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수많은 동물 보다도 더 아이들 눈길을 끄는 것은 사탕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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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표도 안끊고 데려 들어온 멍클리에게 다른 원숭이 친구들을 소개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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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보다 몸쓰는게 재밌는 3호는 틈만 나면 달리고 기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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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곤충관, 생각 보다 적은 규모 적은 곤충에 실망햇지만 그래도 좋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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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대머리독수리란다. 역시 미국아이들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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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방향 전차를 잘 못 타 내려 건너 다시 시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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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차이나타운. 예전 느낌보다 작고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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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서 평가가 좋은 집을 찾았고 처가 꼭 먹어봐야 할게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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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펀(Chow Fun), 처는 여행다닐 때 마다 먹었고 이 음식으로 식당의 수준을 가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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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잠시 대학가 주변을 둘러봤다. 이전에 저 뒤 밥집에서 식사하고 옆집에서 커피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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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포틀랜드 여행을 마치고 공항 근처 두번째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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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그림자를 늘어뜨리며 숙소를 찾아가는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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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 씻고 바로 자서 새벽에 일어났다. 잠이 덜 깬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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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서 '치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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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준비를 마친 2호도 잠이 덜 깨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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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1호의 눈만 말똥말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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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기도 전 이른 아침 모텔을 나와 공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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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섯시간 타고 시차 3시간을 넘긴 우리 동네 왔다. 즐거운 여행, 그래도 우리 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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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짧건 즐거웠건 고생이됐건 여행 끝 집에 오는 길은 늘 설레이고 즐겁습니다.
'여행은 돌아옴' 이란 말을 정신이 아니라 몸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집에 와선 부산한 한주를 시작했고 
벌써 여행의 기억은 사진 속에나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둘이 셋이 그리고 이번에 다섯이 간 포틀랜드는 조금 더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