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업뎃 및 추가 질문; 냉동실 얼음이 안 얼어요.

헤이즐넛커피 2017.05.23 08:38:21
여러분들이 조언해 주신대로 냉장고 전원을 빼고 물을 녹인 후 다시 켰는 데 이제는 냉장실에도 찬 바람이 안 나오더군요. 그 전에는 냉동실만 문제였는 데 말이죠... ㅠㅠ
다시 인터넷을 찾아보니 2-3일은 전원을 뽑아야 얼음이 완전히 녹는다기에 (게다가 방금 전 까지 공구가 없어서 냉장고 뒷판을 열어보지 못했던 터라 뒷판 상태를 가늠할 수가 없었어요) 어젯 밤부터 다시 전원을 뽑았습니다.
하루 종일 전원을 뽑았음에도 녹은 물은 더 이상 나오지 않더군요. 게다가 뒷판을 열었는데도 깨끗하네요.
전원을 다시 켰을 때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도 났고 차갑지는 않지만 분명히 서늘한 바람도 나왔더랬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냉동실 윗쪽보다는 아랫쪽이 더 차가왔구요. 그럼 뭐가 문제인 걸까요?
주부로써 새 냉장고를 산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어야 할테지만 목돈이 들어갈테니 마음이 쓰리네요.
찾아보니 제가 쓰는 모델이 원래 저희 냉장고 보다 1년이나 더 오래된 거더라구요. ㅠㅠ (2003년 GE 양문형 스텐레스 스틸. 단/종/됨. 물론 워런티 커버 안됨) 설상 가상으로 어제 찾아보니 홈 워런티에 냉장고는 포함이 안 되어 있어요.
유투브에 보니 냉동실 벽 밑에 있는 부품을 갈아주면 되는 경우가 있다는 데 (콤프레서는 제가 건드릴 수준이 못되고요) 그 부품을 사서 갈아볼 가치가 있을까요? 아님 깔끔하게 단념하고 메모리얼 데이 세일을 찾아야 할까요??
전문가분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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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렌트비를 견디다 못해 얼마전 콘도를 사서 이사온지 이제 한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나름 꼼꼼히 본다고 봤는데도 왜 이리 이사오고 나니 손 볼 데가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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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석구석 페인트 벗겨지고 몰딩 마감이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건 애교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막히는 변기 (그나마 화장실이 두개라 버팁니다. ㅠㅠ)는 플러밍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 아직 손볼 엄두도 안나네요.
이사오면서 쓰던 오래된 냉장고 (10년 넘은 월풀 양문형.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를 지인한테 흔쾌히 넘겨주고 (그 집 차고에 놓고 쓰신다기에) 저희는 전 주인이 놓고 간 스텐레스 양문형 냉장고를 받아 쓰는 중인데, 며칠 전부터 냉동실이 맛이 갔네요. 그나마 주말에는 얼음이 투명하게 얼었는 데 (온도가 충분히 낮지 않으면 투명한 얼음이 언다고 어디서 봤던 것 같아요), 어제부터는 아예 그냥 냉장실입니다. ㅠㅠ 그냥 시원하기만 하고 얼려있던 고기 등등이 녹아가는 게 눈으로 보이네요.
찾아보니 성에가 많이 끼면 뭐가 막혀서 그럴 수 있다는 데, 성에가 낀 건 아주 조금 (손가락 두마디 정도?) 이고 눈으로는 다른 문제를 못 찾겠어요.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제가 해 볼 수 있는 게 뭐가 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