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 이메일을 열어보니 낯선 이메일 하나가 떡하니 보이네요.
안경을 쓰고 자세히 이메일을 읽어보니
"신년 이벤트 1등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라는 마일모아님께서 보낸 이메일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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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마일모아 경품 행사에 올해도 습관적으로 참여를 하면서 이렇게 한 해가 갔구나 하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큰 행운이 저한테 찾아오다니요.
그 순간, 대학 합격자 발표날에 느꼈던 기쁨에 맞먹는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올 해는 뭔가 되는 해인가 보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부지런하신 마일모아님께서 일요일에 바로 아마존 배송을 처리해 주시더니, 드디어 오늘 경품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두둥!
여기까지는 솔직히 큰 감흥은 없었어요. 익숙한 아마존 배송 상자 속에 덩그러니 헤드폰 박스가 놓여 있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옴마야 이게 뭐냐.
처음엔 약간 어리둥절 했는데 곧 이게 아마존 gift wrap이구나 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한 번도 해본 적도, 받아본 적도 없는 gift wrap!
이렇게 생겼더군요.
뭔가 한국의 전통 한복 소재같은 고급스러운 주머니 속에 경품을 꺼내들고 사진부터 연신 찍어댑니다.
짜잔!
1등 경품입니다. 겉 포장 비닐을 볼 때의 설렘을 좀 더 오래 느끼고자 며칠동안 이대로 두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후기를 한 번 써보겠다고 포장을 뜯었습니다.
구성품들을 보면서 정신이 팔려 있는데, 하마터면 못보고 지나칠 뻔 했어요. 마일모아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한 가지 선물이 더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Gift wrap에 카드가 달려 있더라구요. 카드에 몇 자 남겨 주셨는데,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이 아름다운 선물,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안그래도 이번 주말에 유럽으로 놀러 가게 되었는데, 바로 개시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매번 좋은 정보 얻어가고, 몇 년 동안 게시판 가입 시기도 매번 놓쳐서 회원 가입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회원가입 까지 하게 되어 이렇게 글도 쓰고
또 대박 경품까지 얻어가게 되니 정말 행복합니다. 이 순간 만큼은 슈퍼볼 당첨이 부럽지 않네요 .gif)
올 한 해 마일모아에 계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소망하겠습니다.
짧은 당첨 후기 이만 줄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