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 간 유나 - 마헤 편

유나 2018.05.13 22:00:47
#1. 아프리카로 간 유나 - 여행의 시작
#2. 아프리카로 간 유나 - 마헤 편
#3. 아프리카로 간 유나 - 라디그 편
#4. 아프리카로 간 유나 - 프랄린 편
#5. 아프리카로 간 유나 - 집으로
 
집을 떠난지 40시간만에 드디어 마헤공항(SEZ) 에 도착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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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은 섬의 구석 구석을 돌아보고도 싶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도 택시비가 40-50 유로 정도 든다고 해서 무리해서 (?) 렌트를 감행했습니다. 저희가 hertz elite (president circle) 멤버라 가장 싼 차를 예약하고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기대했고요, 호텔에 리턴하는 조건으로 처음 3일 동안만 예약 했어요. 전부 230 유로 정도 들었네요. 보험은 체이스 사프로 커버.  기대한 대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업글 받았고요, 소형차라 차 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휴우~~ 다행. 마헤의 도로는 우측핸들/좌측통행 인데다가 도로가 좁고 갓길이 거의 없거나 도랑이라고 배웠거든요. ^^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10 마일, 구글 오프라인 맵으로 찾아가는 길은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운전. 좁고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목숨 내 놓고 달리다 보니 30분이 마치 세 시간 처럼 여겨지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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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노솜 리조트
 
4박에 1박 무료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포인트로 5박 예약 해 두었어요. 총 38만 포인트. 다이아몬드 멤버라 방 업글을 살짝 기대 해 보았는데요... 어쨋든, 프라이버시 나 뷰는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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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리조트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어요. 저흰 주로 호텔 로비에서 가까운 해변에서 수영과 스노쿨링으로 시간을 보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호텔 앞 바닷가가 마헤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발롱 해변의 끝자락 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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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엔 레스토랑이 세 개 있는데요 저흰 주로 부페 레스토랑과 캐주얼 바를 이용했어요. 드레스코드가 있고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로비 옆 식당은 5박 6일간 머무는 동안 한 번도 가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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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여행
 
빅토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수도라고 합니다. 호텔에서 이 곳 까지는 4-5 마일 정도,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리네요. 유독 이 지역만 인구 밀도가 높아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꽤 심하더군요. 날씨도 무덥고 비가 오락가락, 힌두교 사원과 시계탑, 그리고 시장 만 둘러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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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헤는 참치잡이로 유명하다고 해서 보발롱 해변의 일식집에서 참치 스시를 주문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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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헤가 세이셸에서는 가장 큰 섬이긴 하지만 자동차로 일주하는데 불과 3시간도 채 걸리지 않더라고요. 저흰 빅토리아를 거쳐 서쪽 끝인 Cap Ternay 까지 갔다가 Port Launay 거쳐 해안도로를 타고 섬을 일 주 하였습니다. 콘스탄스 에펠리아, 포시즌, 반얀트리 등 럭셔리 호텔 들이 섬의 서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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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투어
 
하루는 호텔 컨시어지에서 추천한 보트 투어에 참가했어요. 마헤의 동쪽에 자리잡은 마린 국립공원에서 스노쿨링도 하고 주변의 작은 섬들을 둘러 보는 투어였고요 1인당 120불 이었어요. 아침 9시 반, 호텔에서 픽업하고 오후 4시 쯤 다시 호텔로 데려다 주었네요. 거기서 만난 관광객들은 주로 이태리, 스위스, 인도, 러시아에서 오신 분들이었고 나이드신 중국인 부부도 한 쌍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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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쿨링을 마친 후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어느 섬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는 내내 비가 왔지만 전혀 춥지 않은 날씨와 무르익은 파티의 분위기로 인해 오히려 해가 쨍쨍한 날씨보다 더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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