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출, 착!

오하이오 2018.05.24 18: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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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공항에서 빈둥대는 2, 3호. 비행기표가 여의치 않아 여행 첫 비행기는 처가 먼저 타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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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무료 와이파이를 노린 1호는 포켓몬고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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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떴다. 여행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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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공항을 떠나 시카고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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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비행기를 갈아타는 입구에서 엄마를 만난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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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속을 밟고 탑승게이트에 도착하니 4시간 남았다. 착착 대기 모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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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맘, 더 바람직한 표현을 찾는 노력을 칭찬해. 임산부보다 좋다. 단 한글은 '예비엄마'가 어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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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대기를 마치고 탑승. 타기전 부터 오락할 궁리만 하던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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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 기기를 다루는 속도가 나 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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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만화 영화에 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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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떠난 비행기가 새벽 4시경 인천공항 도착. 입국장으로 제각각 걸어가는 3,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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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내다 보니 출발을 기다리는 짐들이 차곡하게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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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침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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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아이들은 여행을 기다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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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찾아 내오자 3호가 자기 배낭이 든 큰 가방 하나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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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으로 갈 수록 컴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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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차 운행시간 까지 또 1시간여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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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놀이터인 3호. 임시 아내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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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에 불이 켜진 승차장에서 3호는 제 짐을 들고 '더블베이스'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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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인데도 순식간에 찬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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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얻은 스티커 놀이, 전차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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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웃을 줬던 좌석 위 안내문. 공항 전철엔 손잡이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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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최종 목적지 도착. 전철이지만 분주하지 않은 이름 아침이라 짐 부리기가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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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뽀뽀 해드리라니 볼에입을 갖다 대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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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훤히 보이는 청와대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상. 오후 늦게 처와 시내 선배 사무실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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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원히 내려다 보이는 덕수궁과 서소문 일대. 나는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십몇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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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회가 일품이라는 무교동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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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와 초고주장을 버무린 야채와 함께 김에 싸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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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 저녁 시간 집으로 돌아왔다. 3호는 그림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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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책을 읽고, 1호는 잠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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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되서 잠이 들었지만 새벽 4시 낮잠 같은 밤잠을 자고 깼다. 이제 시차 적응 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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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반이 걸린 이동이이었지만 그리 길고 힘든 줄 몰랐습니다. 

가족 모두 기다리고 걷는 일에 익숙해진 덕분인 것 같아요.

10개월 만인데 몰라보게 컸다며 손주들을 쓰다듬는 할머니,

오기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