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써보는 여행 후기입니다.
올해 봄에 다녀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다 마일모아에서 배워서 간 거라 꼭 후기를 올리고 싶었어요!
메리엇 날고자고 카테고리 9를 써서 Mauna Kea Beach Hotel에 7박 다녀왔어요. 항공은 MR 95k씩 ANA로 옮겨서 미국-kona-한국-미국 루트로 비지니스 발권했구요 유류할증은 $200 정도 들었어요. 마모님께서 EVA 항공이 좋다고 하신 후기를 보고 한번 타보고 싶어서 무리하게 EVA로 끼워넣었는데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ANA 항공으로 했으면 더 적은 마일로도 가능했을 것 같아요.
메리엇 포인트는 SPG 35% 세일할때 30k -> 90k 사뒀었고, SPG 사인업 + 메리엇 사인업 + 스펜딩으로 390k 모아서 united 이벤트 할때 옮겨서 항공마일리지도 알차게 바꿔먹었습니다.
Kona 공항에서 렌트카 7일동안 빌렸고, chase travel car rental 이용해서 $157에 사고 Hertz 골드멤버라서 suv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공항에서 렌트카 오피스까지 셔틀이와서 편하더라구요. 차 픽업하고 바로 코슷코가서 물이랑 이것저것 사서 호텔로 체크인했습니다. 호텔 근처에 king’s shop인가 작은 몰이 있는데, 그다지 볼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mauna kea 천문대까지 가 볼 생각으로 차를 렌트했는데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좁고 오래걸린다기에 그냥 포기했어요. 해변에서 보는 일몰도 꽤 괜찮았어요.
Mauna Kea Beach hotel은 자체 엑티비티가 있는데, 그중에서 할만한 액티비티는 lei 목걸이 만들기랑 수요일에 있는 매니저 리셉션이 좋았어요. 그리고 호텔에서 하는 루아우 축제가 되게 좋았어요. 프리미엄이랑 일반 가격이 있는데 프리미엄은 줄 안서도 되고 레이 목걸이를 하얀색으로 줘요. 근데 커뮤니티 테이블에 들어가는 순서대로 앉는 구조라 프리미엄을 구매해도 제일 앞 줄에 앉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일반으로 120불인가 주고 두번째 줄 테이블에 앉았는데 쇼 보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뷔페도 음식이 종류도 많고 맛도 괜찮았어요. 하와이식 통돼지구이를 아침 9시부터 만드는데 이것도 아침에 보러가면 어떤식으로 구멍을 파고 돼지를 굽는지 볼 수 있어요.
빅아일랜드 후기는 대체로 잘 누워있다가 온 것 같습니다 ㅎㅎ 마우나 케아 비치 진짜 좋아요. 거북이랑 만타레이 물고기들 어디안가도 다 여기서 볼 수 있어요. 캡틴 쿡에서 스노클링하는걸 추천많이 받았는데 엄마가 깊은 물은 무서워 하셔서 이건 못 해봤어요. 마우나 케아 비치는 얕은 물에서도 물고기랑 거북이를 볼 수 있어서 엄마가 수영을 못하시는데도 스노클링 할 만했어요. 호놀룰루랑 비교하면 전 빅아일랜드로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아 비치클럽에서 낚싯대, 패들보트 등을 빌릴 수 있고 나이트 만타투어도 하는 것 같았어요. 낚싯대빌려서 바위 위에서 낚시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잡혀요! 돌돔같은 아이들이 마구 뭅니다. 잡고나서는 다시 돌려보내줬어요. 빵 미끼로 낚시하는 게 신세계였습니다.
아래는 간략한 제 여행일정입니다. 진짜 해변에 누워만 있다가 와서 별로 한게 없네요.
금: 차 픽업/ 코슷코 들러서 쇼핑/
토: 오전은 근처 산책// 비치에서 스노클링 오른쪽 스팟에 물고기들이 많음 // 클램베이크 해산물 뷔페 저녁 (랍스터, 새우, 하와이안 디저트 등이 나옴, 해변에서 분위기좋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지만 야외에 파리가 너무 많았다)// 호텔 오른쪽 만타 스팟에서 만타레이 1마리 봄
일: Da Poke shack 에서 브런치 괜찮은 맛 // green well farm 커피농장 투어 (아무때나 가도 투어가 진행중)// Punaluu beach 에 가서 수영, 거북이 봄 (호텔에서도 거북이를 볼 수 있어서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모래가 검은색이라 인상적! 수영하기는 좀 힘들고 물이 더러운편)// 돌아와서 호텔 휴식
월: sunrise ceremony/ 수영 스노클 거북이봄 / 점심 훌라댄스 배움 / 와이매아 동네 놀러감 스벅옆에 foodland? 작은 마트가 있는데 포케도 팔고 괜찮았음 /저녁은 다시 비치 수영
화: 아침 만타 조식/ 11시 낚싯대 빌려서 낚시 / 1시에 레이 목걸이 만듬 / 수영/ 저녁은 5:30부터 루아우 예약 (쇼랑 뷔페가 괜찮았음) 여러번 가도 좋았을 것 같다//
수: 힐로 가서 카페 100 점심 // 볼케이노파크로 이동 40분 (비지팅 센터, 제거 뮤지엄만 염)/힐로 파머스마켓 들림 과일이랑 스프링롤같은거 파는데 스프링롤이 의외로 맛있었다 캐쉬만 받음 // 돌아오는길 2시간// 만타에서 5~6시 매니저 리셉션 (하와이안 칵테일 맛있었음)
목: 호텔에서 놀기 마지막 날 밤 -- 해변에서 놀고 저녁은 copper bar 에서 먹음 괜찮았음
금: 떠나는 날! 아침 8시 체크아웃 - 코슷코가서 선물용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랑 초콜렛 삼// 10시에 차 반납// 공항으로 출발 11-1시 대기
메리엇 날고 자고를 다시 써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떠나보내는게 아쉽네요 ㅠㅠ 사진을 어떻게 넣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한번 사진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