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에서 8월 14일 화요일까지 로스카보스 하야트 지바 (Los Cabos Hyatt Ziva) 로 저의 가족 (부부+4.5살 딸)과 친구가족 (부부+5살아들) 놀러갔다 와서 후기 씁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후기 올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1. 호텔예약: 4월달에 햐야트 웹사이트를 통해서 Ziva Suite 으로 3박 (토,일,월) 예약했어요. Ziva Suite 을 한 이유는, kids pool/kids club에 가깝게 위치한다는 후기를 읽어서 그렇게 했는데, 낮에 수영장에서 애들 노는 소리에 약간 시끄럽긴 했어요. 그당시 PROMO 55% OFF & Kids Stay Free Promo 를 써서 세금포함 하루에 $400 이였고, 호텔가격은 8월달에 확인에 보니 세금포함 하루에 $500 정도가 되더라고요. Member Rate 이 저렴할때도 있고, Promo 가격이 저렴할때도 있으니 가족인원수, 방타입을 넣으시고 비교해서 예약하시면 되실듯 해요.
2. 비행기예약: 4월초에 Southwest (SNA – SJD, John Wayne Airport to Los Cabos Airport)로 논스탑 3인식구, 포인트로 예약했습니다. 저는 포인트가 없어서 제 형이 본인 포인트로 저의 가족 예약을 대신 해 줬어요. California Orange County 에 살아서 SNA 공항이 멀지 않고, 또 LAX 보다 덜 복잡하다고 해서 그렇게 잡았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세식구 왕복 총 38232 points + $250 (세금) 이 나왔는데, 비행기 가격은 여행일 다가올수록 확 오르더라고요. 8월에 알아보니 현금으로 잡을 시 세식구 기준 거의 $2,000 이더라고요. 비행기는 갈때 올때 둘다 만원이었고요.
3. 8월11일 출발/14일 리턴: 차는 SNA 공항주차장 Parking Lot C 에 했어요. 하루에 $20불이고, 돌아온 화요일에 총$78 이였어요. Southwest 체크인때 비행기 예약이름에 middle name 을 initial 만 쓴게, 여권에 나와 있는 full middle name 과 match 가 안돼서 약간의 지체가 있었네요. 국내는 상관이 없다는데 외국으로 갈때는 좀 더 까다롭다 한다 그러더라고요. Southwest 는 아시다시피 지정석이 없지만, 6살이하는 Boarding Group A 다음으로 타게 해줘서 별 문제 없이 3식구 한줄에 앉을 수 있었어요. Group A 줄 서라 할때 그 옆에 서 계시면 되요. 비행기가 도착할때쯤에 비행기직원들이 두가지 폼을 줘서 쓰라고 하는데 (Customs Declaration Form 가족당 1개, Entry Registration Form 두당 1개), Entry Registration From 은 나중에 미국으로 돌아갈때 필요하니 멕시코 공항에서 밑에 잘라 주는거 잘 보관하세요 (돌아갈때 보딩패스 받을때 Southwest 직원에게 주니 보딩패스와 같이 스이플 해줬어요) .
돌아오는 날에는 Priority Pass (Chase Reserve 로 받은거) 를 써서 라운지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랑 칵테일 몇잔 마시면서 비행기 기다려서 편했어요. 비행기 타고 미국 거의 도착할때 또 미국 Customs Declaration Form 줘서 썼고요 (가족당 1개). 비행기 내려서 여권확인하고 수속하는것은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10분정도밖에 안걸렸어요. 저희가족은 따로 짐 x-ray 검사받고, 음식 가져왔냐 물어서 그냥 감자칩이랑 사탕 몇개 있다 하니 별 문제 없이 넘어갔고요 (Customs Declaration Form 에는 음식 없다 써서 약간 걱정했어요).
4. 8월11일 도착해서: SJD 에서 Hyatt Ziva 까지는 택시를 미리 예약해서 갔어요.Airport Cabo 라는 택시회사를 tripadvisor.com 로 보고 리뷰가 괜찮아서 왕복 $95에 잡았어요. Hyatt 호텔을 통하면 Transcabo 라는 택시회사로 왕복 $150 이더라고요. 주의하실것은, SJD 공항 이민서류 내시고 나오시면, 택시 삐끼들이 도와주는것 같이 접근해서, 차편 예약했냐, 어디 예약했냐 하면서, 카운터로 이끄는데, 나이 많으신 분들이 오시면 감쪽같이 속겠더라고요. 저희도 Airport Cabo 로 예약했다 하니, 그럼 여기로 가면 된다고 카운터로 이끌어서 카운터 사람이 막 말을 시작해서, 제가 밖에서 택시 기다린다고 그냥 쓱 나왔어요. 밖에는 저희 이름을 종이에 써 들고 있는 운전사분과 만났고요. 차는Suburban (3가족이 셔틀과 비교했을때 가격차이가 거의 없더라고요) 이었고, 차 깨끗하고, 운전사 아저씨도 어느정도 영어를 하셔서 불편한게 없었어요. 돈은 예약할때 paypal 로 내거나, 처음 갈때 픽업할때 현금으로 주는 옵션이 있는데, 저희는 현금으로 $95 줬고요 (나중에 따로 $5 팁). 멕시코 도착해서 미리 왕복 차비를 다 줘서 나중에 집에갈때 픽업 안오면 어쩌나 잠깐 걱정은 했는데 문제없이 시간맞춰 픽업 왔고요. 호텔 체크아웃 하면서 냉장고에 남은 맥주들과 음료수를 담아와서 공항에 내려줄때 $5 팁과 함께 주니 고마워 하며 좋아하시더라고요.
5. 호텔 : 오후 3시30분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했어요. 도착하니 호텔 앞에 직원이 짐 내려주고, 맥주와 음료수를 권해서 마셨고요. 같이 간 친구가족은 2시간정도 일찍 도착해서 7층에 방을 잡았다 그래서, 저희도 7층으로 잡아 달라 그래서 바꿔줬고요 (5층으로 원래 돼 있었더라고요). 바닷가가 옆으로 보이고, 밑으로는 kids pool 이 보이고 해서 전망은 좋았어요. 발코니도 꽤 커서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요. 발코니를 통하는 유리문에 센서가 있어서, 발코니문을 열어놓으면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진다고 하더라고요. 방 안에 작은 냉장고에는 맥주와 물, 음료수로 체워져 있었어요. 호텔은 상상했던 그림에서 보던 고급호텔과는 약간 떨어지더라고요. 또 같이 간 친구방에서는 하루는 화장실 근처에서 물이 천장에서 세서 불편한 점도 있었고요.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화요일 오후 4:30분이라, 월요일에 카운터 가서 late checkout 해달라 해서 다른 차지 없이 오후1:30분에 체크아웃 했어요.
6. Activity: 4일동안 호텔에 있으면서 호텔 밖으로는 딱 하루 애들 돌핀이랑 수영하는거로 나갔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5분걸리는곳에 있는 Cabo Adventures 에서 “Dolphin Kids” 라는 20분짜리 프로그램을 잡았는데, 48시간 이전에 잡으면 50% 디스카운트로 한 아이당 $55 이더라고요. 주의하실것은 Cabo Adventures 에서 운영하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인터넷으로 날짜/시간 예약하실때 위치를 “San Jose del Cabo” (Hyatt Ziva Los Cabos 옆) 로 잘 잡으셔야 해요. 돌핀과 수영전 10분정도 준비하고, 돌핀과의 프로그램은 거의30분정도 시간 보내게 해주더라고요 - 돌핀과 뽀뽀하고, 물장구 치고, 마지막쯤에는 수영도 같이 하고. 기다리는 어른들은 멀리 떨어진곳에서 볼 수 있는데, Cabo Adventures 자체에서 비디오와 사진을 찍어서 끝나고 파는데, 이게 가격이 꽤 되요. 자체 프로그램은 꽤 싼데 ($55), 이걸로 돈을 버는거 같더라고요. 또 사진과 비디오를 보면 안 사기도 힘들고요 ㅎㅎ. 세가지 페케지가 있었는데 (디지탈사진, 디지탈사진+디지탈비디오, 사진+비디오+사진프린트), 중간것으로 하고, 또 같이 간 가족과 페키지 하나를 사서 총 $200 (가족당$100) 으로 했어요. 사진과 비디오는 그자리에서 파일 전송받고요. 물론상업적인 면이 있는것도 있었지만, 애들은 재미있어 했고, 사진들 건진거 하면 한 것을 후회는 않게 되더라고요.
7. 수영장: 애들은 첫날은 kids pool 에서 놀고, 나머지날은 main pool 에서 지냈어요. Main pool 도 그리 깊지 않고, 팔에 끼는 float 가져간것도 하고 해서 거기서 잘 놀더라고요. 하루에 $50불짜리 작은 카바나 두개 (가족당 하나)를 일/월 이틀동안 ($50 x 2개 x 2일) 메인수영장 옆으로 해서 빌렸어요. 수영장에 오래 있을거면 이것도 좋으실 듯 해요. Daybed 같이 푹신푹신 하고, 수영장 의자 찾을 걱정 안해도 되고요. 직원들이 바스켓에 얼음과 맥주/물도 체워주고, 얼음도 리필해주고 하더라고요.
8. 수영장 음식/술: 수영장에서 있을때는 직원들이 많이 왔다갔다해서, 술/음식을 시키면 잘 가져다 줬어요. 또 직접 가서 주문하고 가져와도 되고요. 수영장에서는Pina Colada 랑 Strawberry Daiquiri 같은 것을 끊임없이 시켜서 먹었어요. 또 Ceviche 나 Taco, French Fry 같은것도 시켜 먹고요. 카바나 옆으로 타코스탠드가 있어서 거기서 애들 캐싸디아도 만들어 달라 해서 먹고, 그 앞에 아이스박스에 popsicle 이 있어서 애들이 좋아했어요.
9. 식당: 아침식사는 일/월/화 다 아침부페를 먹었고 먹은3일 다 무난했어요. 오믈렛 스테이션도 있고, 따뜻한 음식도 조금씩 바뀌고, 주스들 종류도 많고요. 저녁식사로는 토요일은 일본식당 Dozo, 일요일은 스페인식당 Cortijo, 월요일은 저녁 부페 (Italian theme) 를 먹었어요.
일본식당은 기대가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음식들이며, 분위기며, 또 철판구이쪽 술마시고 시끄러운 다른 손님들이며 별로였어요. 사시미종류 세가지를 주는데 그중 연어사시미는 좀 먹을만 했고요. 철판구이는 안 먹어봐서 어떤가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있어서 차라리 이걸 했으면 하는 작은 후회도 있고요.
하지만 다행이 둘째날 간 스페인식당에서는 만족이였어요. 조용하고, 웨이터도 좀 더 경험 있는듯 하고, 또 분위기 잘 맞춰주며 테킬라/칵테일도 잘 가져다 주고요. 파야야, 양고기구이, 타파들 등등을 시켜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음식 맛도 괜찮았고요. 월요일 저녁에는 원래 La Hacienda Beach Grill 을 가려 했으나, 문이 닫아서 그냥 부페를 갔는데 이것도 무난하니 괜찮았어요. 스테이크도 있고, 종류가 많진 않지만 파스타 스테이션도 있고, 피자도 바로바로 오븐에서 구워서 나오고요.
10. 쇼: 매일 밤 9시마다 매일 다른 쇼 (총 7가지 쇼를 돌리는듯 해요)가 있는데, 물론 베가스쇼를 생각하시면 많이 허접 하지만, 아이들도 좋아했고 (하루는 수퍼히로 쇼라서 특히) 멕시코 전통쇼 비슷한것도 있고 해서, 매일 가시는것을 추천해 드려요. 쇼 끝나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고요.
11. 팁: 가기전 Hyatt Ziva Los Cabos 에 관한 리뷰들을 보면서 팁을 어떻게 하나 고민을 했는데요, 결론은 그냥 놀러갔으니 신경쓰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좀 쓰고 오자였어요. 지금 생각하니나쁜 선택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칵테일 마실때나 커피 마실때 팁 안내고 드시는 다른 손님도 많기는 했어요). 저희는 1불짜리 100불어치와 5불짜리도 좀 가져가서 많이씩 주진 않았지만 계속 뿌렸(?)어요. 예를들어 공항/택시 기사분한테 5불, 호텔 도착해서 짐내려주고 맥주준 직원한테 2불, 짐 방으로 올려준 직원한테 2불, 수영장에서 칵테일 한번에 4개시키면서 2불, 식당에서 아침먹고 두가족 합쳐서 5불, 커피/아이스크림 시킬때도 1~2불, 둘째날 스페인식당에서는 서비스만족으로 20불(!), 바에서 술 시킬때 술 하나당 1불정도씩, 방에는 청소 받는 날에는 3불씩 이런식으로요. 직원들이 팁을 큰 기대를 하는거 같지는 않지만 주면 많이 고마워 하더라고요.
12. Kids Club: 목걸이 만들기, pinata 만들기, kids pool 에서 bubble 놀이 등 몇가지를 4.5살 딸이 했는데, 애들 시간때우기로 괜찮았어요. 애들 맡기고 어른들 좀 쉬기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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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