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항공 일등석 waitlist 란 무엇인가?

유나 2018.09.26 08:10:01

JFK-FRA 구간 싱가폴 항공 일등석은 아예 saver 좌석을 풀지 않고 처음부터 waitlist 로 시작하더라고요. 지난 1년 간 자리 두 개를 얻으려는 노력의 과정을 통해 관찰한 결과를 정보 차원에거 share 하고자 합니다.

 

1. 거의 1년 전 뉴욕-프랑크푸르트-베니스 비즈 두 자리를 예약 (1인당 KrisFlyer 65,000 포인트 + 유류할증료)

2. 한 자리는 비즈 예약과 같은 날 뉴욕-프랑크푸르트 구간 일등석 waitlist 에 올려 둠.

주의사항: waitlist 에 올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포인트를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포인트가 충분치 않을 경우엔, 일등석 waitlist 먼저 설정한 후 비즈 예약을 confirm 해야 합니다.

3. 출발 한 달 전 정도에 Waitlist 에 올려 둔 일등석이 풀렸다고 이메일이 왔는데요, 프랑크푸르트-베니스 구간이 싱가폴 항공이 아니라서 스타얼라이언스 퍼스트 요금 적용, 95,000 포인트차감. (프랑크푸르트 까지만 가면 76,000 포인트)

4. 좌석승급을 하자마자 waitlist 한 자리가 더 나옴. 얼른 waitlist 설정.

5. 결국 안 풀리고 두 여행자는 생이별을 하게 됨

6. 하지만, 한 명이 일등석이라서 좌석을 위 아래 층으로 따로 앉는 것을 제외하곤 모든 일등석 혜택을 함께 누림.

7. 이상한 점은 막상 일등석에 타 보니 12 자리 중 무려 7 자리가 비었더라는... ㅜㅜ

8.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니 유니폼을 입은 직원 한 분이 저희 둘을 에스코트를 해 주셨는데 비행기에 내려서 부터 시큐리티 통과 전 과정을 민망할 정도로 줄을 스킵하시면서 라운지까지 데려 다 주심.

 

7번을 보면 일등석 waitlist 가 풀릴 확률에 대한 p-value 가 과연 존재할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