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LB 포스트시즌 관련 글타래 재밌게 보고 있는데 막상 KBO 이야기는 없어 한 번 시작해봅니다.
제목과 같이 넥센이 한화를 3승 1패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예상하셨을 수도 있는데, 전 몇 안되는 넥센 팬이라 지금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2년 전에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까지 서울서 펼쳐지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대부분 직관하였고, 올해 초에는 처음으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까지 다녀왔었더랬죠.
(2013년 두산과의 준플 5차전 9회말 동점 이후 연장 패배 & 201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 9회 강정호 실책 - 끝내기 패배는 아직까지도 아픈 기억으로..)
올해 구단 차원에서는 사건사고가 참 많은 한해였지만, 어찌되었든 젊은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나오는 것이 넥센 팀의 매력인 것 같고요. (조-박 콤비 제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SK의 투수진이 좋은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아무쪼록 멋진 경기 펼치길 응원해 봅니다.
<넥센 입장에서 바라본 플레이오프 관전포인트>
선발진 - 브리검 & 해커 이후 3, 4선발 운용 (한현희 보직 & 이승호 버티기 여부)
계투진 - 준플 히어로로 등극한 안우진 활용 & 불안하지만 승리조인 이보근-김상수 활약
타선 - 중심을 잡아줄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 & 이정후 부상으로 인한 타선 조정 (준플 4차전 김하성이 리드오프)
수비 - 좌익수 (이정후 부상으로 김규민 출장), 2루수 (김혜성 실책으로 송성문 기용), 포수 쪽 불안요소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