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끝나는 다이아 뽕 뽑을 겸, 은인분들과 베가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인내외분은 시져스에서, 저는 Aria 에서 콤프로 묵었어요.
Aria는 45불정도 리조트피가 있었지만 하루에 50불을 다이닝 크레딧으로 줘서 잘 써먹었습니다.
Total reward 다이아 가지신 분들은 Mlife 콤프랑 잘 섞어 쓰면 두 가족이 공짜 여행을 하실 수 있어요.
Mlife는 하얏 매치로 받은 Pearl 인데 연말이면 콤프룸 오퍼가 매년 오더군요.
하루는 스트립구경하고 하루는 당일치기로 브라이스캐년을 다녀왔습니다.
새로 산 후진 후지 카메라로 찍은 사진 올려볼께요.
인물사진 위주로 찍는 편이라, 양해해주세요.
Bally's 앞 Ramenya 에서 먹은 매운 돈코츠 라면 강추에요. 스트립에 위치한 것 치곤 싸고 혼밥하기 좋고? 춥고 출출할 때 딱입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 호텔스팟은 벨라지오의 실내정원이랑 윈 호텔의 로비가 갑인 듯 합니다.
쇼핑은 다들 관심이 없었지만 포럼샵에 위치한 아트갤러리 보러 좀 돌아다녔습니다.
쿠쉬아트랑 내셔널 지오그래픽, LIK 갤러리는 꽤 볼만합니다.
저녁엔 Rock and roll 마라톤 대회때문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날 저녁을 시져스 바카날부페에 가서 먹었는데 한사람당 65불이었습니다. ㄷㄷㄷ
주중이랑 메뉴는 똑같은데 주말이라는 이유만으로 엄청 비싸더라구요.
킹크랩 따로 오더하고 굴을 셋이서 여섯더즌 정도 먹었습니다. 뽕 뽑은거죠??
다음날 여유있게 7시 쯤 브라이스 캐년으로 출발했습니다.
개골개골님이 강추하신 Navajo trail 정말 멋집니다.
경사는 좀 있지만 그다지 힘든 트레일은 아니어서 반시간이면 돌 수 있습니다.
희손님 이동루트를 따라 9번을 타고 자이언 캐년을 통과했는데요,
해가 이미 저물어서 어두워질 즈음이었습니다. 흘끔 보여지는 자이언캐년의 깊은 계곡과 높은 산봉우리를
보니 꼭 여기는 다시 와야겠다 싶더군요. 트레일이 꽤 많기도 하구요.
시간이 없어서 잠깐 차를 세우고 새로 산 수동렌즈로 별사진 몇 장 찍어봤는데요, 그닥...
별이랑 같이 찍어드린다고 찍었는데 너무 렌즈 앞이라 초점도 안 맞고, 전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 사진을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
여행 전후 두분 다 몸살감기로 고생하면서도 약발로 버티면서 잘 따라와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역시 여행은 혼자보단 더불어 하는게 더 보람차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12월에도 토탈리워드 다이아와 코스모폴리탄호텔의 협찬으로 또다른 베가스 여행이 기다리고 있네요.
여동생과 세 친구들이 처음으로 베가스를 간다고 하길래 코스모폴리탄 파운틴 뷰 스윗룸을 예약해줬습니다.
300불 다이닝 크레딧도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다 쏘는 줄 알고 난리 났습니다.
이번에 생색 좀 제대로 내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