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co 에서 주차할때

wowgreat 2019.02.09 19:18:13

저는 매 주말마다 costco에 가서 장을 보는데요 

 

지금까지 몇년동안 다니면서 주차할때 기분 나쁜 일들을 자주 겪었습니다

 

가장 많이 있던 일은 주차 라인에서 먼저 있던 한두대 차량의 주차를 기다린후 제차례라고 생각하고

 

깜빡이 켜고 세우려는데 지금 막 온차가 먼저 들어가 세우는 경우였습니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뭐라고 해봐도

 

무대뽀인 사람들은 들은척도 안하고 그냥 들어가버리더라고요.

 

험한말이 오고 가는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경우 하루종일 기분도 좋지 않았고요.

 

그래서 평소에 비슷하게 오거나 저보다 늦게 온 앞차가 주차 거리보다 더 가까우면 한10분 더 기다릴거 생각하고 양보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겪은 일은 처음있는 일이라 글을 적어봅니다.

 

주차하기 위해 한 라인에 들어갔는데 제 앞에 아무차도 없었습니다 제 뒤에도 기다리는 차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10분 기다릴거 생각하고 차를 정차후 깜빡이를 켜고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뉴스를 보고 있는데 한 1-2분 지나서

 

한 차가 천천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일찍 자리가 나네 라는 생각에 세우려는데 맨 앞쪽에서 한 차가 좌회전해서 오더니 

 

그차도 나오는 차앞에서 깜빡이를 켜더라고요. 그래서 또 새치기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에 가까이 가서 제가 먼저 차를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그 주차를 하려던 차가 창문을 내리더니 I was first 라고 욕을 섞어가며 흑인여자가 자기가 먼저인데 왜 니가 들어가냐라는 식으로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나 여기 5분정도 있었고 아무차도 없었고 너 지금 막왔잖아 그랬더니 막 소리 지르면서 그냥 가더라고요

 

여기까지면 뭐 매너없는 사람이 새치기하려다 못하게 했다라고 넘어가는건데요

 

그 여자 간후 바로 코스코로 들어가려는데 코스코 쪽에서 걸어오던 두 흑인여자가 저한테

 

She was first, I saw it! 그러는겁니다.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라고 했더니 둘다 손을 막 저어가며

 

내가 다 봤어 저여자가 먼저왔어 그러면서 무시하는 듯 인상쓰며 지나가더라고요

 

순간 제가 머리가 멍해지면서 제가 뭘 잘못봤나 라고 할정도로 얼굴도 빨게지고 정신이 없어졋습니다

 

별별 생각이 다들고 3명이 다 내가 먼저 온게 아니고 내가 새치기했다고 하니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 느낌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 나이에 치매인건가 내가 평소에 제일 싫어하던 새치기 주차를 한건가 여러가지 생각에 하루종일 바보가 된 느낌이 들어서

 

여기에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국문화를 몰라서 그러는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무런 차가 없었고  제가 본 네이버 기사까지 기억이 나는데

 

왜 저 3명은 자기가 먼저 온거고 자기 주차 순서라고 할까요

 

단순히 흑인이고 제가 동양인이라 거짓으로 편을 들어준건가 라는 생각도 드는데 제 상식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 저는 제가 평소 제일 싫어하던 새치기 주차한 사람이 되었네요. 지금도 기분이 별로네요 ㅜㅜ

 

제가 소심한건가요 왜 자꾸 이런일이 저에게는 자주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