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계속 살게 될지 한국으로 가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을 사는 것이 맞을 까요?

SKY 2019.02.26 23:45:47

집 구입과 관련해서 마모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1. 유학생의 신분으로 미국에 와서 학생으로 산 10년 동안 Rent를 지불 하며 살았습니다. 

 

2. 직장인이 된지도 6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Rent로 살고 있습니다.  

    1) 미국에 정착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 제일 큰 이유 였습니다. 

       직장을 잡고 2-3년안에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더랬습니다.....ㅠㅠ)

    2) 집값의 20% 정도로 다운페이할만큼의 $가 없었습니다. 

 

3. 여전히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4. 그러나 한국으로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에 직장이 되야만 이곳을 떠날 수 있는데... 이게 미지수입니다).

 

5. 지난 6년 넘게 rent로 허공에 날아간 금액을 생각하면 (학생때 낸 것까지 통틀어 16년간 rent로 날아간 돈이면 정말 작은 집은 하나 샀거나, 아니면 이미 집 값의 반은 pay off 했겠지요 ㅠㅠ), 그리고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니면 영영 못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제는 집을 사야 하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6. 그런데 만약 1-2년안에 한국으로 가게 되고 집이 오랫동안 안팔리게 되면 달달이 모기지를 어떻게 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7. 그러다가...또 드는 생각이 나중에 한국에 돌아 갈땐 가더라도.. 미국에 16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주택에 살아 보지 못했는데 이 기회에 주택에 살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질문은요. 

1.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은 한국을 가고 싶으나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 집을 사는 게 맞을 까요?

(제가 사는 지역의 경우 3년 이상 살 경우는 집을 사는 것이 이익이라고 nurdwallet.com 나오네요. 하우스 가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2-3년 사이는 even이고 3년이상이면 이익이네요). 

 

2. 만약 집을 산다면  20% 다운페이 (대략 $40,000 ~$50,000) 할만큼의 saving이 없으니 아래의 옵션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1) home buyer education course 같은 프로그램을 듣고 state에서 하는 first home buyer program을 통해 downpayment를 낮추고 이자율을 낮춤.    

     2)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지 모르니 penalty 없이 금액을 인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401K에서 $10,000를 인출

     3) 만약 home buyer program으로 downpayment를 낮출 수 없는 경우, 한국에 있는 통장에서 downpayment 할 금액의 10% ($20,000) 송금. 

 

     만약 first home buyer program 을 통해 downpayment를 낮출 수 있게 된다면 (이것도 확실하지은 않아요)

     401K 에서 $10,000을 인출하고 + 한국 통장에서 미국으로 송금해서 달달이 들어갈 이자금액을 낮추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401K는 손을 안대는 것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