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한국 여행기(feat. 아름다운 초선양)

티메 2019.04.03 21:40:25

안녕하세요. 시차로 빌빌대고 있는 티메입니다.

 

여자친구를 데려가는 여행이었기에 몇달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잘 다녀왔습니다. 주옥같은 조언들과 맛집소개들 전부 너무 감사드립니다 : https://www.milemoa.com/bbs/board/5805034 아쉽게도 시간상 모든곳을 다녀오진 못했습니다. 한분한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인천공항 제 2터미널 도착: 지하 2층 CJ 푸드코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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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평범, 어묵국수 평균이하입니다. 초코우유는 편의점에서 산건데 여자친구 말로는 허쉬스 보다 맛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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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찜 계란말이 콤보인데, 계란말이에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김치찜 별로, 계란말이 먹을만함 (제일 비싼메뉴) 

거기에 북창동 순두부도 한그릇 시켰는데 요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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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문시장 근처에 있는 연밀입니다.

중국 화교분이 하시는데 한국말을 잘 못하십니다.

건두부 요리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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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롱 바오, 육즙도 좋고 맛있습니다. 새우는 보시다시피 쪼꼬마한 새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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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화만두, 요것도 맛있습니다. 저렇게 윗부분은 크리스피한데 아랫부분은 육즙이 가득합니다.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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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많이 먹었지만, 미국에서 이런 가격에 이런 퀄의 만두를 먹을수없음을 알기에.. 양고기 찐만두도 하나 시킵니다.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박찐만두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후 2시에 갔는데 벌써 재료 소진이라네요.

 

정말 친절하십니다. 맛도 좋고, 뭣보다 가격이 참 좋습니다. 이렇게 먹고 3만원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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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원에서 팔달문 시장 구경도 하고, 남문 시장도 구경하고, 제 한국 계좌 정리도 좀 하면서 AK 플라자까지 걸어옵니다.

지하에서 간식거리로 요것저것 집어왔습니다. 요즘 한국카페는 플라스틱 규제로 인해서 테이크아웃해갈때만 플라스틱컵에 줍니다.

플라스틱 컵 매장에서 사용하는거 잡히면 가게에서 배상금 크게 물어준다네요.

 

저기 핫바 왼쪽 고추핫바인데 엄청 맵습니다.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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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왔습니다. 

요즘 어딜가나 S10 팝업 스토어 많네요. 익선동에도 하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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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Town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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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별마당도서관, 아주 이쁩니다.

책도 많은데 (실제로 볼수있긴 한가요 저렇게 높아서..) 사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책들 까지 나오게 사진찍는게 요즘 유행이라고 합니다.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고, 강연도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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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파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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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타운 6층인데 3층인가 박물관입니다.

보시다시피.. 성인 현장구매 18000원, 온라인 구매시 16,000원 입니다.

박물관도 좋아하지만 벌벌 떨면서 결제하는데, 차마 제가 모르는 아이돌들 보자고 저 돈을 낼순 없어서 여자친구만 보냈습니다.

4층 카페와 출구가 이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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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패키지도 있는데, 필요하신분들 계실까봐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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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가도 볼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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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캡틴마블을 보고 자정쯤에 나왔는데 아직도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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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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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입니다. 일부러 가려던건 아니고 창덕궁 가려는 와중에 고속버스 정류장이 요근처라 잠깐 내려봤습니다. 

안에 기도하는분들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동네분들 여기서 모이시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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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입니다. 

여기서는 인물사진 많이 찍느라 주변 사진을 안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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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맡고 올리는 초선양 사진입니다.

초선왈, 멋진여행을 할수있게 해준 마일모아에 정말 감사하다네요!

이 사진은 조만간 내릴듯요. 

 

한복은 빌릴곳이 많습니다. 저희는 입구 마주편 횡단보도 건너서 '창덕궁 한복' 이란곳에서 빌렸습니다. 

주소는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98 1층, 02)747-2546 입니다. 

2시간, 4시간, 하루 렌탈이 있는데 저희는 4시간에 인당 2만원, 초선양 머리 5천원 추가로 하고 나왔습니다. 한복들 무지하게 이쁘고, 옵션도 많고, 다들 친절하십니다.

근데 가게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더 싼 가격은 많더군요. 저희는 다시간다면 같은곳으로 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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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예매하고 갔습니다.

근데 예매 꽉 안차는날은 현장판매도 하는듯 합니다.

예매는 여기서 하세요 : http://www.cdg.go.kr/cms_for_cdg/show.jsp?show_no=54&check_no=18&c_relation=35&c_relation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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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입니다. 

창덕궁 후원근처에 쉼터마냥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 모과차 맛이 훌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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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따라다니는 프로그램으로 원래 1시간 반 가량인데, 미세먼지때문에 1시간만 했습니다 (서울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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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했는데 젊은 여성분 영국엑센트가 쥑이더군요.

보통 투어때는 관객들이 클래스룸 마냥 여러 분류로 나눠집니다.

 

1. 맨앞에서 진짜 설명 열심히 듣기

2. 듣다말다 듣다말다

3. 그냥 줄만 따라다니면서 사진만 찍기

 

아쉽게도 꽃이 피기 전이라 경관만 이쁘더군요. 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울듯 합니다. 

 

IMG_20190327_155128.jpg익선동 골목 입니다. 네이버지도로 찍어도 잘 안나와서 걸어가려다가 그냥 택시 탔습니다. 

 

기사님들이 아시는분만 아신다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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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들어간 떡집,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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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바로 드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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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 마음에 드는게 모든 가게가 인테리어를 잘 해놔서 아주 이뻐요.

덕분에 여자친구는 신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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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했던 익선동의 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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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익선동안에서는 다 티라미수, 케이크, 토스트 외국음식들만 많이 팔더라구요. 한쪽 구석탱이에 가면 고기집들이 있는데

그 근처에서 순댓국 집을 찾았습니다.

7천원 얼큰 순한맛인데, 얼큰한맛으로 시켰더니 정말 맛있습니다. 양도 많아서 제가 남겼어요.. 여자친구는 순댓국은 잘 못먹는걸로..ㅎㅎ;; 

사장님이 죄송해하시더군요. 죄송할거 하나도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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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갔던 카페, 그냥 분위기 값인거 같아요.

친절도나 음료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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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도 있더군요. 라면도 팔던데.. 깨끗해보이니 한두시간 누워서 라면하나 시켜서 만화책 읽고싶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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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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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이쁘게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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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밥값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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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했던, 그리고 가장 실망했던 광장시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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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도 맛있고 호떡도 맛있고 다 맛있기는 했는데, 모든 포장마차들이 비슷한 음식을 팔아서 너무 overrated 한거같다 하네요.

저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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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 장미정원입니다.

이쁘기는 한데 한국사람들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찾기도 더 힘들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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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카카오 스토어 3층에서 시켜먹은 요거트 음료입니다.

맛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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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디앙 서울 입니다. 요건 따로 후기 올릴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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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셨던 분들이 계실까 하여.. 우리 설이입니다.

목줄을 풀고 펜스를 설치해서 이제는 살이 제법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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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절 기억하지는 못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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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발전날은 동네 민속촌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왜이리 비싼가요, 입장권이 2만원입니다.

꿀타래 요건 그냥 달달 합니다. 그냥 재미로 먹어보는 맛 그 이상의 이하의 감동도 없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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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먹은 소고기 국밥과 해물파전

요것도 몇년전엔 괜찮았는데 해물파전에 해물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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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왔어요. 바람도 불고 춥고..

전통공연들 보러 온건데 줄타다가 줄타시는 떨어지시고, 나머지는 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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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은 본 수원 갈비, 요즘은 지점도 많다네요.

가격은 요렇습니다. 테이블당 2인분씩은 시켜야 한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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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습니다.

생갈비가 더 좋은데 여자친구가 양념을 좋아해서 이 뒤로 양념을 먹었는데 양념은 좀 달더군요.

반찬도 괜찮고 냉면이 참 맛있더군요. 서비스도 고깃집 치고는 괜찮습니다. 

 

여러 마적단 가족님들 덕분에 이번 여행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만 다녀온 여자친구는 정말 행복해 하더군요. 저도 덩달아 너무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많은 도움을 준 마일모아에 (그리고 우리의 @마일모아 주인장님!) 다시 한번 감사말씀 올리며..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